[무협/환타지]천부경 8장11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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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슈어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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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8장11절 회상...3
10편 마지막장면....
("크흐흐...너희들도 다 죽여버린다. 다 죽여버린다!!"
독고천무는 이성을 잃은듯한 벌건 눈을 하며 남은 제자 50여명과 함께 마법사를 향해 공
격해들어갔다.
그런 그의 몸에서는 자신의 모든 것...써서는 안될 인간의 진원진기까지 그의 몸에서 푸른검
강으로 빛나고 있었다...)
"제 1마법사 부대는 다가오는 적들을 향해 파이어볼 공격을 퍼부어 전부 죽이지 못하더라도
최소한 시간을 벌어라. 그리고 골렘을 소유한 모든 인물은 각자 골렘을 최대한으로 빨리 불
러내 탑승해라."
온몸을 쿡쿡찌르는 살기를 내뿜으며 자신들에게 무서운 속도로 달려오는 독고천무의 일행을
보며 사드로프 다이너크로우는 자신의 고스트 스카이(sky)를 불러내며 소리쳤다.
순식간에 전멸되버린 살수부대...그것은 그들의 실력을 말해주고 있었고 그렇기에 사드르프
는 자신들의 최고의 무기를 써서 전력을 다해 싸워야 한다고 생각했다.
"와라...이번 싸움의 결말을 짓자......"
두 주먹을 가만히 쥐고 중얼거리는 그런 그의 뒤로 하나의 마법진이 펼쳐지며 은빛의 빛이
빛나고 있었다...
사실 사드로프가 판단하기에...아니 마법사부대 전체가 생각하기에 싸움의 승세는 이미 기
울어져 있었다.
살아남은 화산파의 제자들의 실력들이 아무리 강한 소드 컨펜티스(sword competent)-인정
받은 검사-라고 해도 살아남은 제자의 수는 이제 겨우 50여명. 마법사들의 인원인 약 200
여명보다 무려 4배가 적은 인원이었고 그 마법사들 대부분이 5클래스 이상인 고위마법사 들
이었기에 사드로프가 굳이 고블린을 불러내지 않고 마법사들만으로도 충분히 승산이있었다.
그러나 그가 최후의 무기를 꺼낼정도로 그를 방심하게 만들지 못하는 이유...그것은 그의 머
리속에 익숙한 한사람이 떠올랐기 때문이었다.
그의 이름은 바로......................해검이었다.
마법이 아닌 무공으로 자신들에게 엄청난 피해를 주어 무려 5년이란 시간을 다시 기다리게
했던 사람. 그리고 그와 비슷한 무공을 쓰며 자신의 주위에 엄청난 마나를 내뿜으며 달려
오는 독고천무를 보면서 사드로프가 해검을 생각하는건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 아닐수없었
다. 워낙 많이 당했으니말이다...
어쨋든 그런 이유로 사드로프 다이너크로우는 현재 자신들이 가지고있는 2기의 고스트
(ghost)와 고블린 5기를 모두 꺼내어 그들과의 싸움에서 사용하기로 한 것이다.독고천무로서
는...참으로 불행한 일이 아닐 수 없는 일인것이었다... 물론...결과야 싸워봐야알겠지만....
"모두 적을 막아라."
-콰콰쾅!!!
동시에 약 200여명으로 이루어진 마법사부대에서 수많은 파이어볼이 쏘아져 나갔다.마치 불
덩이의비처럼.... 그리고 그것은 이제는 가까이 접근해온 적들에게로 날아가며 굉음을 내면
서 터졌다.
주춤...
할줄 알았던 화산파의 제자들은 날아오는 파이어볼을 쉽게 피하며 그 속도 그대로 날아들
었다. 동료들이 죽음으로 인해 충격을 받고 거의 이성을 잃다시피한 그들은 자신들이 가진
모든내공...진원지기까지 써가며 죽음을 각오한 상태에서 숫자가 많아 다닥다닥 붙어있
어서 7클래스의 화염마법 한방에 전멸했던 부대와는 다르게 단지 50여명이 자유롭게퍼져
서 날아 들었기 때문에 그것들을 쉽게 피하며 접근하고 있었던 것이었다.
독고천무는 화경에...나머지 인물들도 거의 그경지에 근접한...아니면 그 전단계까지 육박
한 경지였기에 그들의 몸에서는 한결같이 검기가 솟아나고 있었다...
50장(150미터)...10초전...
"적들이 점덤더 다가온다.전원 모두 다시한번 파이어볼을 날려라!!!"
-콰콰쾅!!!!
다시 허공을 가득 채우며 수많은 불의 덩어리인 파이어볼이 독고천무부대로 날아들어갔다.
그러나 적들은 또다시 그것을 비웃기라도 하듯이 쉽게 피하며 다시 그속도 그래도 날아왔
다. 한명의 피해도 없이...
만약에 처음부터 마법사 부대가 최대의 마법이 아니라해도 파이어볼보다 더 높은 클래스의
마법으로 공격했다면 아마 화산파의 부대 반쯤은 핏덩이로 변해있었을지도 몰랐다. 하지만
사드로프는 해검을 또올리며 너무 적을 의식한 나머지 안전하게 골렘을 불러내려고 했고
나머지 마법사들은 골렘의 능력을 너무 믿었기에 화산파제자들을 단지 막으려고만 했기에
단지 낮은 클래스의 마법인 파이어볼로만 대응했던것이었다...주문외우는 시간이 짧은...
30장(90미터)...5초전...
조그마하게 보이던 화산파의 50여명의 적들이 이제는 커다랗게 보일정도로 가까이 오자
사드로프는 당황했다. 마법진이 열리고 자신의 골렘인 고스트(ghost)가 마법진에 의해 본
진에서 이쪽으로 전송되고 있었지만 그 속도는 그렇게 빠르지 않았다.
골렘...그 자체 크기가 10미터가 넘고 100톤가까이 되는 워낙 커다란 물체였기 때문에 워프
가 이루어지는 공간의 이지러짐이 보통을 전송하는것보다 더욱 클수밖에 없었고 그만큼 시
간이 더 오려 걸렸기 때문이었다.
이제는 겨우 반쯤 나온 자신의 고스트를 보며 사드로프는 전송되는 시간,10초가 마치 1년
인양 마음이 조급해졌다. 희미하게 보이는 조종실이 있는 심장부에 당장이라도 들어가고
싶었다.아니 할수만 있다면 드래곤 슬레이브라도 쓰고 싶었다. 하지만 시간이 너무없었다.
적과의 거리는 이제 약90미터...단 5초면 도착할 정도의 거리에서 자신들에게 다가오고 있
었기 때문이었다. 주문을 외울 시간도 없었거니와 자칮 동료들까지 다 죽게되는 엄청난 주
문을 쓸수는 없었기 때문이었다.
사드로프는...적들이 능력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내린 전략의 실수를 통감하며이제는
5초남은 고스트가 나오기를 한없이 바라보고 있었다...물론...그시간에 적들은 이미 도착
했을 테지만......
10장(30미터)...1초전...
뿔뿔히 흩어져 파이어볼의 공격을 피하며 달려오던 화산파의 제자들은 어느정도 거리가 가
까워지자 다시 어느 일정한 대열을 갖추면서 날아왔다.
그런 그 부대중 가장 앞에서 손에 검을 들고 온몸에 푸른 기운을 내며 인물, 독고천무의
검에서 반월(半月)모양의 검강이 쏟아져 나갔다.
-푸캉!!!
가장앞에 서있던 마법사들은 자신들을 향해 날아오는 푸른반월을 보며 경악하며 최대한 빠
른속도로 실드를 펼쳤다. 하지만 그들의거리는 30여미터...채 완성되기 전에 반월은 그 실드
를 깨부수며 그들을 반으로 갈랐다.
-스윽...
"으아악!"
기분나쁜 소리가 그들을 갈랐다. 그리고 몇몇은 자신의 몸이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두
동강 나는 것을 느끼며 비명을 지르며 죽음을 맞이해야 했다.
-푸학!
피가 튀어 동료마법사드의 얼굴을 적셨다.
그렇게 가장앞에 서있던 마법사를 가르고 뒤에서서 또다시 파이어볼을 날리려고 준비하고
있던 또다른 마법사를 가르며 그렇게 반월의 검강은 당황하는 마법사들을 정확히 반가름
하며 나아갔다. 그 푸른 빛을 내며...
"우왓!!!"
"모두 진정해라. 적들은 단 50여명이다. 조심하고 최대한 뒤로 빠져 공격해라."
그러나 순간적으로 많은 동료들이 죽는 모습을 본 마법사들은 적지않게 당황하며 휘청거리
고 있었다.
-슈아악
-쾅!!!
무시무시한 소리를 내며 동료들의 몸을 무자비하게 두동강 내고서도위력 그 이 전혀 떨어
지지 않고 자신에게 날아오는 반월의 푸른검강을 보며 그래도 침착하게 대응하고 있던 7클
래스의 마법사 하나가 외우고 있던 주문을 실행시켜 막아냈다.
-쾅!
퍽...
헛수고...아니 폭발로 인해 독고천무의 검강이 사라졌으니 헛수고는 아니었다. 단지 목숨만
한사람의 목숨만 잃었을뿐...
그렇게 단한번의 공격...독고천무가 혼신의 힘을 다해 공격한 단순한 검강의 공격은 7클래스
의 마법과 부딛치고 엄청난 폭발을 일으키며 사라졌다.
5명의 마법사몸을 두동강 내고 한사람의 고위 마법사를 나무에 날려버려 죽이는 성과를 낳
은채...
거리...없음...0초전...
"모두 흩어져라. 흩어져서 공격해라 으악!!"
이리저리 우왕좌왕하며 어쩔줄 몰라하는 동료들을 보며 소리치며 정비를 하고있던 고위 마
법사 하나의 목이 날아갔다.
-푸욱....
정신없이 검에 걸리는 모든것을 베어가는 화산파의 제자들의 옷에 적들의 몸에서 터져나오
는 피가 쏟아져 적셨지만 그들는 상관하지 않았다.
충혈된눈...평소보다 엄청나게 발휘되는 내공...그들은 이미 이싸움에 모든 것을 걸고 죽
을힘을 다하고 있는 인간이 아니었기 때문에...
"흑흑...살려줘...제발..."
"이놈들 죽어라!! 파이어...컥..."
겁에질려 땅에엎드려 비는 사람들, 그래도 공격한번 해보려고 주문을 외우고 있던 사람들..
그들에게 화산파제자들의 검이 가차없이 날아들었고 목숨을 끊어놓았다.
그렇게 접근전에서의 싸움은 일방적이었다.
검을 익힌적없는 마법사들...압도적으로 많은 마법사들...그들사이로 스쳐지나가며 검을 휘
두르는 단 50여명의 화산파 제자들...
단거리 공격을 주특기로 하는 검사와...원거리의 공격을 주특기로 하는 마법사..
거리가 없어진 그 순간부터 마법사들은 속수무책일 수밖에 없었다.
물론 마법중에 단거리에서 쓸 수 있는 공격이 없는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살수들을 100
여명이나 대동한 이번공격에서 그들은 싸움이 이런식으로 전개될지 생각하지 못했고 또한
자신들이 대장인 사드로프 다이너크로우및 몇몇의 수뇌부들이 골렘을 불러낼때까지만 막아
내면 되었기대문에 그들은 그런걸 생각할 시간이 없었다. 그리고 자신들의 마법을 너무나
쉽게 피하고 자신들의 무리에 들어와 살육을 벌이는 이 시점에서 마법주문을 외워 마법을
구현할 시간이 없었기에 이렇게 속수무책으로 화산파제자들의 검에 쓰러지고 있는 것이다.
마법은...아침에 외워놓고 저금 찾듯이 쓸 수 있는 그런 것이 아니라 순간순간 자신의 마
나를 이용해 신의 힘을 빌려 주문을 외워 구현 시켜야 하는 것이라는 결점이 있었기 때문
에 살수가 전멸한 그 순간부터 이 상황은 예견되었던 상황이었던 것이었다.
물론...수많은 동료가 한꺼번에 어이없이 죽어버리자 거의 미치다시피 변해버려 평소보다
더욱 높은 능력을 쓰고 있는 화산파의 능력도 무시할수 없었다......
화산파의 제자들과 독고천무의검에 의해 무자비하게 죽어가는 사람...그리고 뒤로빠져 최
대한으로 거리를 얻으려고 하는사람...그들은 이제 급박한 마음으로 모두 한곳을 바라보
고있었다. 약 10장(30미터)에서 나오고 있는 찬란하게 빛나는 괴물...골렘을...
"으으으....이럴수가...어떻게 이런일이....이런일이...."
사드로프 다이너크로우는 전율했다. 이것이 아니었다. 저들은 자신이 상상했던것보다 몇배
나 더욱 강했다.단 10초...그동안에 이렇게 빨리 다가올지를 몰랐던것이다... 하지만 후회는
늦었다. 벌써 1/3이상이 차가운땅에 누워있었기 때문이었다. 굳이 골렘을 불러
내어 끝장을 내려했던 자신이 너무나 저주스러웠다.
-쿵!!!
거대한 소음을 내며 이제는 완벽하게 나타난 고스트2기와 고블린5기...
너무나도 늦게 나타난 그것들을 바라보며 사드로프와 셀레나...그리고 나머지 5명은 통한
의 눈물을 흘리며 몸을 날려 탑승했다.
-위이잉...
고스트 심장 부근에 위치한 조종실. 사드로프는 탑승하자마자 마나를 일으켰다. 그러자 조
종실에서 빛의 연결고리가 생성되어 사드로프의 몸과 게더(gather)를 이어주어 연결시켰다.
-뚜시쿵...
'스카이와 당신의 의지가 연결되었습니다.'
낮은 저음의 목소리의 연결확인 메시지와 함께 고스트의 내부가 환하게 빛나며 고스트의
눈에 박아놓은 수정이 빛났고 막혀있던 사드로프의 앞으로 밖의 현황이 전체화면으로 보이
기 시작했다.
거의 반이넘는 자신의 제자들이 피를 뿌리며 죽어가고 있었다.
-뿌드득...
"내 너를 고이 죽이지 않으리라....으윽...파이어 필드!!-마법사들은 피해를입지 않는 일
정 지역에 불의 화염을 일어나게 하는 마법-"
사드로프는 이를 갈며 마법주문을 외우지 않고 마법을 구현시켰다.
-화르르르륵!
순간 엄청난 불길이 서로 뒤얺켜 복잡한 전장으로 퍼져나갔다.
"으아악!"
엄청나게 솟아나는 불길에 순식간에 10여명의 화산파의 제자가 불에 휩싸인채 사라졌다.
7클래스까지 특별한 주문없이 마법이 바로 구현되는 능력...그것을 고스트는 가지 고 있었
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승리라고 말하기엔 이제는 너무...희생이 컸다...'
사드로프는 조용히 발을 내딛었다.그와함께 고스트의 발도 함께 움직이기 시작했다. 나머지
고스트와 고블린도......
순식간에 반경 50여미터가 불의 화염으로 뒤덮히자 독고천무일행은 순간 모두 움찔했다.
그리고 그 잠깐의 순간 재빠른 동작으로 마법사들이 어느 한곳으로 모두 이동했다."크크...고
작 자신들의 우두머리 있는곳으로 도망친다고 상황이 변할거 같은가...어리석기
는..."
독고천무는 자신의 2부대를 단한번의 공격으로 전멸시켜버린 인물에게 도망치는 마법사들
을 비웃으며 천천히 그들이 이동하는곳을 몸을 돌려 바라보았다.
그리고 그의 눈이 잠깐동안 커졌다.
"모두 멈추고 전열을 다시 정비해라...이상한 무기가 나타났다."
독고천무는 자신의 눈에 보이는 괴물을 보며 놀란듯 부하들에게 지시했다..
엄청난 크기...은빛으로 빛나는 몸체...쇠로 만들어진듯한 단단한 외장......
"뭔가? 저기에 타서 우리를 공격할것인가?
훗...웃기는군. 저렇게 크고 무겁게 만들어진 것에 타서 뭐를 어쩌자는 거지? 저렇게 무거
운것이 어떻게 움직일수 있단 말인가? 그안에서 숨어서 주술공격만 해댈건가? 웃기는군...
그전에 먼저 박살내고 말지...크크...전세가 불리하니 우리에게 위압감을 주려 하는것도 아니
고..."
독고천무는 그 커다란 몸체 전체가 무거운 쇳덩이로 이루어진것을 보며 엄청난 무게를 지
녔을 저 괴물이 단지 자신들에게 겁을 주기 위해 꺼낸것이라고 생각하며 약간은 비웃음이
담긴 말을 중얼거렸다.
뭐...독고천무가 골렘을 첨봤으니 그렇게 생각할수도....무식하면 용감하다라고 했던가?
"문주님, 지금 곧바로 공격해 들어가는게 좋지 않겠습니까? 저들에게 죽어간 내동생을 생
각하면 이렇게 오래 살아 내버려 두는것이 아까울정도입니다..."
"맞습니다. 지금의 상황은 누가 봐도 우리가 유리합니다. 정말 검은 조금도 쓸줄 모르고
단지 파괴력만 있는 주술공격으로 원거리에서 쏘아대는 공격만 하는 저런 놈들에게무엇을
망설이십니까? 명령만 내려주십시요...빨리 복수하고 싶습니다..."
"크크...크크...이 느낌이었나? 누군가를 죽인다는것이? 크후후...좋군..."
독고천무가 적들이 빠져나가자 잠시 숨을 고르며 새로 나타난 무시무시한 크기를 자랑하며
움직이지 못할거 같은 저 물체를 바라보며 중얼거리자 그의 뒤에서 나름대로 휴식을 취하
고 있었던 40여명의 제자들이 말했다.
그런 그들의 모습은 한결같이 온몸에 피를 뒤집어써 향긋한(?)피냄새를 풍기고 있었고 하나
같이 눈에 핏발이 돋아있는 모습이었다.
그중에는 오늘 처음으로 살인을 한 사람...너무도 많은 사람을 죽인탓에 그것에 빠져드는 사
람도 있었다. 어쩔수 없는일...그것이 전쟁이니까......
"상황이 어떠한가?"
커다란 은빛의 물체...고스트에서 낮은 저음의 목소리가 조용히 퍼졌다.
"사부님...피해가 너무 큽니다. 300여명의 처음 공격을 하려왔던 인물중 100명의 살수들이
전멸하고 2부대의 마법부대들도 이번 공격으로인해 상당한 피해를 입어 현재 남아있는 인
원은 100여명도 안됩니다. 그중에서도 부상을 입은 사람이 반수가까이 됩니다. 이렇게 된다
면 적들을 완전히 괴멸시킨다해도 우리쪽의 피해도 굉장할것입니다..크흐흐흑...."
3번째 마법사부대를 맡았던 부하가 분한 듯 눈물을 흘리며 보고했다.
"모두 나 때문에 죽은 것이다. 모두 나의 작전의 실수이다...처음부터 강하게 밀고나가서 적
들을 없애는 것이 피해를 더 줄일수 있는 방법인것을...나의 잘못이야.....크으으...
놈들...복수는 반드시 해준다...그것도 아주 철저히..."
다시 사드로프는 발을 내딛었다.
-쿵쿵쿵쿵!!!
전진...앞으로 나아감, 또는 어떠한 목표를 가지고 그것을 성취하기 위해 노력함....
상대를 죽이기 위해 지금 환타리아의 최고의 무기 고스트(ghost)2기와 고블린5기가 전진하
고 있었다. 적은...자신들의 앞에서서 검을 뽑아들며 엄청난 기를 내뿜고 있는 화산파무리들
이었다.
"온다! 모두 내가 아까 말한것처럼 최대한 저들의 뒤로 돌아 저들이 들어간 심장부근을 공
격한다. 저 덩치에 그리 빠른 공격은 불가능할 것이다. 하지만 명심해라...방심하지 마라...
처음 나타났을때는 몰랐지만 지금은 왠지 엄청난 양의 기가 느껴진다. 그리고...가장 마지막
에 내놓은 최후의 무기인 만큼 왠지 불안한 마음이 든다. 처음공격으로 안된다싶으면 곧바
로 다시 퇴각한다. 저런 세력이 우리를 공격했다면 우리 화산파뿐만이 아닌 다른곳에서도
나타났을 가망성이 있다. 그러기에 안된다 싶으면 퇴각하여 무림맹으로 향해라. 그리고 거
기서 다시 만난다. 다시한번 말한다...한번 공격해서 이건 아니다 싶으면 자신이 가진 최고
의 신법을 써서 퇴각해라..."
독고천무...그의 눈은 더 이상 붉게 충혈되어 이성을 잃은 눈이 아니었다.
"하지만..."
"문주님 그것은...."
조금전까지와는 다른 모습으로 갑자기 신중하게 독고천무가 말하자 제자들은 의문을 느끼
며 반발했다. 하지만 그들이 아무리 이성을 잃었어도 자신들의 위치까지 잊어버리지 않았고
이내 그들은 독고천무의 말에 수긍했다.
그런 그들의 눈도 천천히 제색을 찾아가고 있었다.
"모두 정신바짝 차리고 저 은빛의 괴물이 정확히 3장안에 들어오면 공격을 시작한다. 우선
저 3장크기의 괴물 두기중 한기는 내가 맡고 나머지 한기는 부총관 김대증과 4명이 책임지
고 맡는다. 나머지 35명은 5명씩 5조로 나누어 최대한 빨리 공격한다. 다행이 뒤에 몰려있는
마법사들은 부상자들과 저괴물에대한 자신감때문인지는 몰라도 공격에 가담할 생각이 없는
거 같으니까...모두...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
독고천무는 비장하게 말하며 땅에 꽂아놨던 검을 뽑아들고서 기를 모았다.
천천히...아주 천천히 한걸음, 한걸음 자신들을 향해 걸어오는 7대의 괴물을 보면서 독고천
무는 천천히 앞으로 발을 내밀었다.
"매화검법 18초...매화천하(梅花天下),무(無)"
신법을 사용해 정말 눈깜작할사이에 약 3장(9미터)를 순식간에 줄인 독고천무는 적의 상황
을 살핀다 뭐다 할것도 없이 자신의 필살절예를 펼쳤다.
-파라라라라락!!!!
수많은 매화모양의 검강이 하늘을 가득채웠다. 그리고 그것은 사드로프가 탄 고스트를 감싸
며 사라졌다.
-쾅!
-쿵쿵..
"이럴수가..."
독고천무는 경악했다. 자신의 혼신의 힘을 다 바쳐 공격한 최고의 공격을 들고있던 검을 휘
두름으로서 조금 찌그러지고 움푹패인 상태로 뒤로 몇걸음 물러나는것이 믿어지지가 않았기
때문이었다. 커다란 바위도 그냥 산산조각, 가루로 만들어 허공에 흐트러지게 만드는 위력을
가진 매화천화(梅花天下)였다. 그러나...상대는 그런 자신의 공격을 아주 쉽게 막았고 그것은
자신이 가진 무공으로는 이길수없다는 것을 의미했기에 독고천무는 검을 쥔손에 힘이 빠지
는 것을 느꼈다.
하지만 그는 몰랐다. 고스트에 타고있는 적...사드로프 다이너크로우도 검으로 고스트에게 피
해를 입힌 독고천무에 대해서 경악하고 있다는 것을, 최고의 골렘인 고스트가 신의 힘이 아
닌 인간의 힘으 로 충격을 줄수있다는것에 대해서...
"으으으...해검...해검...."
사드로프는 떨리는 손으로 빛의 조종판을 만지며 중얼거렸다.
"으아! 매화만발(梅花萬發)! 매화천화(梅花天下)!!!"
어쨋든 독고천무는 스스로 나약해지는 그런 자신을 깨우며 소리치며 다시 공격을 퍼부었다.
이번에도 검에서 다시 피빛의 붉은 매화가 다시 허공을 가득 채웠다.
-스윽...
독고천무의 공격을 하자마자 고스트는 사라졌다. 아니...위로 껑충뛰어올라 그 공격을
피했다.. 다시 맞부딛치면 이번에는 크게 부서질것이기에...
-쾅!!!
목표를 잃은 독고천무의 공격은 엄청난 폭음을 내며 웅덩이를 만들며 사라졌다.
그리고 다시 엄청난 속도로 내려서는 고스트...
-쿵!!
지축이 울렸다.
그리고 2장(6미터)은 족히될만한 엄청난 검이 자신을 향해 다가오는 것을 보며 독고천무는
패배를 생각하여야 했다.
'남아(男兒)의 복수는 10년이 걸려도 늦지 않는것을...잘못하면 이 자리에서 뼈를 묻어
야 겠구나...'
독고천무는 재빠르게 옆으로 피하며 저들이 저 괴물을 꺼냈을 때 도망치지 못한걸 후회했
다...
"으아악!"
독고천무는 옆으로 피한 뒤 찢어져 피가 흘러나오는 가슴을 보며 다시 검을 거두어 들이고
는 공격을 안하고 가만히 자신을 내려보고만 있는 적을 보면서 살짝 눈을 돌려 비명이 나는
곳을 보았다. 다른 고스트와 골렘을 공격했던 화산파의 제자들...그중 지금 멀쩡히 땅에 서서
살아남은 사람은 단 10여명...그들도 그 큰 괴물이 엄청난 속도로 들고 있는 검으로 휘두르
는 공격을 피하느라 위태위태해보였다.
"도대체......어떻게 이런괴물이... 저렇게 빠른속도를 유지한단 말인가.."
독고천무는 자신의 앞에 서있는 무시무시하게 은색으로 빛나고 있는 괴물을 보며 중얼거렸
다. 너무 강했다. 자신의 최고 절기로도 별로 타격을 입지 않는 괴물들, 게다가 빠르기까지
한 이상황에서 더이상 싸우기란 무리였다. 하지만...지금 이상태라면 몸을 빼내어 도망치기도
용이하지 않았기에 독고천무는 자신들의 제자가 처참하게 죽어가는 모습을 보며 엄청난 속
도로 머리를 굴려야 했다..
"두려운가?"
낮은 저음의 기계음이 독고천무의 앞에 거대하게 서있는 은색의 괴물에게서 흘러나왔다.
-오싹!
어둠의 깊숙한 곳에서 흘러나오는듯한 목소리를 들으며 독고천무는 조용히 고개를 들어 이
쇳덩이를 쳐다보았다.
"......"
왜 두렵지 않겠는가? 쇠로 둘러싼 공간에서 그 엄청난 크기의 괴물을 인간보다 더 가벼운
듯이 움직이면서 단지 발길하나로도 자신을 죽일수있는 상대가 앞에 있는데...
-꽉!
독고천무는 그 물음에 대답하지 않고 검을 다시한번 고쳐 잡았다. 승산이 없다고 그렇다고
포기할 수는 없는거라는 생각이 독고천무는 생각했다. 천천히 자신을 내려다보는 은색의 괴
물을보며 다시한명한명 죽어가고 있는 자신들의 제자들을 바라보며 자조섞인 말투로 말했
다.
"크흐...대단해...정말 대단해. 이런무기, 괴물이라나니...상상도 못했군. 우리가 이렇게 거의
멸에 가까운 피해를 입은 것은 아마 당연한 것일꺼야...아니...처음부터 이런 것으로 공격했다
면 우린 제대로 반격도 못했을거 같군...
크크...재밌군...재밌어...하지만 이게 끝이라고 생각하지 마라. 무림맹이라는 곳은 우리처럼 쉽
게 당하지는 않을테니...한가지 걱정되는것은 무림맹에서는 이런 괴물이 나타났다는 것을
모른다는것이야...아니 상상도 못하겠지. 나도 이렇게 상대를 못해봤으면 믿지 못했을테니..."
"나도 그점에 대해서는 정말 후회하고 있다네. 처음부터 골렘을 가지고 공격했다면 저렇게
안타깝게 죽어가는 제자들의 모습을 보지 않아도 되었을테니...하지만 이젠 돌이킬수가 없
어....
한가지 묻겠네.....자신도 저렇게 죽게될까봐 두려운가?"
천천히 부드럽게 고개가 돌아가며 화산파의 제자들이 싸우고 있는곳을 바라본 고스트에서
낮은 저음의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당신도 좀전에 느껴봤지 않소? 나도 마찬가지이오...안타깝소...채 피지도...꿈을 이루지도 못
한 젊은이와 사람들이니까...치가 떨리기는 하지만 나도 조금전에 저런짓을 했으니 당신을
탓할 입장이 아니겠지...
그리고말이오? 나는 죽는게 두렵지는 않소...어차피 죽어야할 목숨. 그것이 여기서 끝난다고
생각하면 그만이지 않소? 단지 이런괴물이 있다는걸 무림맹에서 조금도 알지못하고 당신들
과 맞서 싸우는것이 두려울 뿐이요...내가 오늘 여기서 죽어도 복수해 줄수있는곳에서 이런
괴물을 모르고 맞는다는 것이 말이오...."
독고천무는 조용히 자신의 앞에 서있는 고스트를 보며 포기한것처럼 말했다.
"후후...그런가? 그럼 누군가가 지금 여기에서 살아나서 이 상황을 전해야만 해야겠군.그런데
지금 이상황에서 당신들이 도망칠수 있을 것 같은가?"
비장한 모습을 지으며 말하는 독고천무를 보며 사드로프는 조금은 궁금한듯 물었다. 그런
그의 눈에도 조금은 씁씁한 표정이 깃들어져 있었다. 지금 자신은 철저히 악역이라는 생각
이 들었기 때문이었다.. 너무나도 차이가 나는 강자가 약자를 괴롭히는 입장같이......
"글쎄...그건 지금 보여주지......... 야압!"
지금까지 일부러 천천히 말하며 천천히 내공을 끌어올리고 있었던 독고천무의 검이 순식간
에 올려들여지며 수십개의 푸른반월의 강기가 사드로프가 타고있던 고스트를 향해 날아갔
다.
"이런 비겁한 기습을!!!... 하이실드(hi-shild)"
-쾅!!!!!!
순간적으로 고스트의 주위로 하얀 빛의 방어막이 형성되며 푸른반월의 강기와 부딛쳐 폭발
을 일으켰다.그여파로 고스트는 뒤로 몇걸음이나 물러서야했고 그뒤로 깨어진 실드 사이로
다시 몇 개의 매화의 강기가 그대로 고스트의 몸을 격타했다.
-콰콰쾅!!!!!!!
엄청난 불꽃을 일으키며 푸른매화의 강기는 정확히 사드로프가 탑승하고 있던 심장에 명중
했다.
"푸학!!!...이럴수가...어떻게...쿨럭..."
충격을 받은 사드로프는 서서히 무릅을 꿇었다. 그와함께 일체화마법으로 한몸이 된 고스트
도...
독고천무는 대화를 하면서 상대가 탑승한곳을 파악했던 것이다. 고스트자체에 그리 큰 충
격을 주지 못한다는걸 한번의 공격으로 느꼈고 그렇다면 사람이 타고있는곳..그곳을 정확히
가격한다면 어쩌면 저 은빛의 괴물 자체가 아닌 탑승해 있던 저기 꽤 큰 타격을 입을 수있
을것이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
"모두 아까 말했던 대로퇴각한다. 뒤도 돌아보지 말고 최대한의 속도로!!!!!! 다죽어라!!!!!!
매화천무!!!!"
-슈아악!!!
독고천무는 자신의 공격이 효과를 거두어 고스트가 휘청거리는 틈을 타 몸을 날려 5기의
고블린과 도망칠수없는 상태에서 힘겹게 버티고 있는 화산파 제자들을 향해 소리쳤다.
그런 그의 몸에서는 아까 쏟아내었던 푸른반월의 강기가 수십개 쏟아져 나와 5기의 고블
린을 향해 날아갔다.
"크윽...대항하지 말고 피해라.!!!"
그것을 보며 사드로프는 다친 상황에서도 있는 힘껏 소리쳤다. 자신은 최강의 골렘인 고
스트였어도 이런 피해를 입었다.
그러기에 고블린은 고스트에 비해 한참 떨어진 골렘이었고 탑승한 사람도 거의 간신히 고
위클래스의 마법사였기에 직접 맞부딛친다면...사드로프는 간신히 중심을 잡은 뒤 곧바로 뛰
어갔다...
-쾅!쾅!
무모하게 독고천무의 공격을 무시하고 자신의 앞에 쓰러져있는 화산파의 제자를 죽이려고
검으로 내려치던 고블린 한대가 순간 뒤로 넘어 붕뜨며 한팔이 날아갔다. 그것을 보며 다른
고블린들은 급히 검을 들어 막아내기 바빳고 그들을 잠시 뒤로 물러나게 할수있었다.
"문주님, 어서 도망치십시오."
-주춤!
4대의 고블린이 독고천무가 쏟아내놓은 공격을 간신히 막고는 잠시 주춤거렸다. 그리고 그
시간을 이용해 화산파의 남은 제자 10명은 급히 뒤로 빠지며 공격을 해놓고 땅에 내려선
채 무릎꿇고 앉아있는 독고천무에게 소리쳤다.
"도망쳐라. 그리고 무림맹에 가서 이모든 것을 알려라. 복수는 내아들 청이를 도와 그때해도
늦지 않다. 빨리가라.!!!!!!"
독고천무는 자신이 가진 모든 내공과 젖먹던 힘인 진원지기까지 정말 단한번의 공격으로
모두 쏟아 버려 공격을 했기에 그는 더 이상 지상에서 버틸힘이 없었던 것이다. 그렇기에
고스트가 그정도의 피해를 입은 것이다....
'한명..단한명이라도 좋다. 10명중 한명이라도 지금 이 상황에서 도망쳐 무림맹에 알려주면
된다...부디 성공하기를....'
"흑흑...문주님 부디 살아만 계시길..."
천천히 쓰러져 땅에 누워있는 독고천무를 보며 10여명의 제자들은 자신들에게 도망칠 기회
를 주고 쓰러진 화산파라는 거대한 한 문파를 이끌어가던 문주를 보며 눈물을 뿌리며 사방
으로 퍼져 도망가기 시작했다.
'큭...지금 모두 도망치려는것은 불가능하지...내가 희생하더라도 한명이라도 도망쳐서 저 괴
물 들에 대한걸 말한다면 그게 복수아닌가? 크크...독고청...독고해령...부탁한다...부디 우리
화산파를...'
-쿵쿵쿵..
독고천무는 자신을 향해 다가오는 엄청난 소리의 발소리를 들으며 의식을 잃었다...
"크크...이제 내얘기도 거의 끝나가는구려...당신들은 궁금하지 않소? 내가 그 상황에서 어떻
게 살아돌아왔는지.......크크...그래 차라리 죽는게 낫다는 생각이 몇번이나 들었던 상황이었소
..하지만 나는 살아돌아왔소...비록 두다리와 두팔모두 잃어버렸지만..."
독고천무는 거기까지 말하다가 힘이 드는지 잠시 차를 마시면서 쉬었다. 그리고 곧바로 다시
얘기가 시작되었다.
그시간...원천대상가...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말해줄수있나?"
해검은 자신의 옆에 앉아 중원의 10대 거상의 집안답게 커다란 연못을 바라보며 앉아 화천화
에게 물었다. 그녀는 무림서관에서의 전쟁이 있은후 전쟁의 진행과 경위를 알아보기 위해
집...무림맹주를 만나고 오늘 아침에 이곳 원천대상가에 왔고 하루종일 이곳사람들에게 시달
리다 저녁이 되서야 둘이 될수가 있었던것이다.
"대충은요...그런데 생각보다 피해가 심각한거 같아요...소림, 무당, 화산...은 끝까지 대항
해서 거의 대부분의 세력을 잃었다고 해요...하긴 사형이 있는 무림서관도 엄청난 피해를
입었으니 다른곳이야...아무튼 이번 혈교마법사들이 습격으로 중원의 세력이 상당히 많이
줄어들었어요...
물론...선전한 화산과 무림서관...그리고 끝까지 버텨 봉문이라는것을 끝난 소림에 의해 적
들도 피해를 입었지만 그들은 드러난것이 별로없기에 얼마나 더 많은 병력이 있는지 전력이
아직은 파악이 안되고 있어요......아버님으로서도 제말을 듣고서야 그들의 정체를알아챌
정도니까요...
혹시 이럴때 마교가 그들과 손이라도 잡고 무림제패를 노린다면...그땐 아마 끝이겠죠..
...휴..."
화천화는 아버지에게 들은 그대로 알아본 그대로 해검에게 말하며 살포시 머리를 해검의
어깨에 기댔다. 힘든상황...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그녀는 의지하고 있었던
것이다. 해검에게...
뭐...사랑도 하고 있었지만서도...
"지금 무림맹에서 진행되고 있는 회의에서 어떻게든 결정이 나겠지...슬슬 끝날때도 되었는
데...어떻게 결과가 나왔을지 궁금하군...휴..."
나직히 한숨을 쉬며 그는 오른손에 만지작거리고 있던 돌을 호숫가에 돌을 던졌다.
-퐁!
작은 파장을 일어나며 연못에 퍼져나갔다.
작은 불씨...작은 파장...지금 그것이 필요했다. 중원무림으로서도 무림맹에서도..
"어쨋든 한동안 난 여기에 있을것이야. 그러니 너도 여기서 나랑 같이 있어야 한다.어쨋거나
너는 나와함께 있어야 하니까..."
해검은 나직히 중얼거리며 자신의 어깨에 기댔던 화천화의 머리를 손으로 살짝 치우고는
일어섰다.
"사형...이번 싸움...우리가 이길수 있을까요? 사형과의 싸움에서 그들이 보여주었던 신위...
비록 무승부라고 해도 그들은 너무나 강했어요...전..걱정되요...중원무림이 혈교와 마법사
들에 의해 장악되는것도...사형...해검 오빠가 그들과 싸우는것도요......"
화천화는 해검이 일어서는것을 아쉬워하며 걱정스러운 모습을 보이며 멀리 노을이 지는 하늘
을 바라보았다.
스스로도 잘 모르는 마음...어찌알수있을까...여자의 마음.......
"잘될꺼야...화경에 다다른 너의 검술...그리고 7클래스에 올라선 마법실력...그정도에 나와
뜻을 같이 하는 친구들...그들을 믿고 막아야지...설사 막다가 죽더라도..."
"사형..."
화천화는 쓸쓸한 표정을 지으며 중얼거리는 해검의 두손을 꼭 쥐며 안타까운듯한 음성을
내며 해검의 눈을 바라보았다.
투명한...쓸쓸한...왠지모를 슬픔을 간직한 눈빛을 보며 화천화는 그대로 손을 잡은채 가만
히 해검의 품속에 안겼다...
해가 지고 노을이지고...하루가 가고 있었다...
내일은 또 어떻게 될까? 얼마나 수많은 사람이 죽을까? 죄없는 사람들...죄있는 사람들...
뺏으려는 사람들...지키려는 사람들...
그것이 내일을 맞이하는 사람들의 모습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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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산파얘기가 너무 길게 가는군요...다음편으로 끝내겠습니다. 8장은 정말 길어질거 같네요.
혈교와 마법사의 침공이라는 주제로 쓰려니 다른것보다 분량이 길어지는거 같으니까요...
이번편은...좀길죠? 두편 나눌까했는데 그러면 편수만 늘어나서...전쟁신은 좀 그렇네요...
설명을 하고 묘사를 하려다 보니 길어지네요...하루에 3편을 목표로하고 열심히 쓰지만
쓰는데 3시간..고치는데 2시간이 넘게 걸린...하루에 한편도 요즘은 빠듯하네요...끝에 갈수록
이러는 이유가 뭘까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행복한 하루되시길 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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