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설경험담

[무협/환타지]천부경 8장20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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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슈어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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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8장20절 첫 번째 수련...5


한 생명체인 금수가 살고있었다.

한 생명체인 인간이 살고있었다.

그리고 그 모든것들은 죽는다...


[자네는 천부경(天符經)이라는것을 아는가? 지금은 작은나라이지만 먼옛날에는 세상의 반을

차지했던 신이 처음으로 선택했던 저 동해의 작은 나라...조선의 세가지 건국신물중 으뜸으

로 드는 물건이지.....자연의 이치...생명의 이치...우주의 이치...그리고 그 모든것을 포용하는

그대들...인간의 이치가 담겨져 있는 신물이라네....]

나직히 한숨을 쉬며 무언가 대단한걸 말하는것같은 표정을 지으며 자신을 쳐다보는 견룡을

보며 해검은 속으로 의구심이 느껴졌다.

천부경(天符經)...그것의 존재가 왜 여기서 거론되는지...그리고 지금 그이야기가 왜 나오

는지......

천상천하유일무이권법(天上天下唯一無二拳法)의 첫번째수련의 최종점검을 위해 내려온 자신

이라는걸 모르는 수룡은 아닐진데 적대감은 커녕 오히려 엉뚱한 얘기라니.......

해검으로서는 당연히 느낄수밖에 없는 의구심이었다. 그리고 그것을 토대로 무공을 익히고 있는

해검이었기에 수룡의 얘기는 또다른 호기심을 일으켰다.

[......]

그저 조용히 견룡을 쳐다보며 해검은 얼굴의 근육을 움직여 놀람을 표시하거나 다시 그것에 대해

묻지 않았다.

[천부경(天符經)...사실 그것은 내가 찾으려고 노력했던것...거의 500여년동안을 투자한것이었

다. 그러나...하늘로 승천하기 얼마전까지 노력했지만 나와의 인연은 못맺었고 결국은 포기하

고 말았었지...그런데...그때 나는 그것을 느꼈다...내가 잠을 자고 있던때에 나의 주위를 지나가

던 그사람에게서 천부경의 기운을 말이야....이해가 가는가? 인간이여...몇백년을 찾아도 결국

못찾던 물건이 포기하고 있을때 나타났을때의 마음을...스스로 나 자신이 그것을 깨닫고 싶어했던

미련이라는 감정이 남아있다는걸 깨달았을때...크르릉...고작 아무리 오래 살아도 1-2백년을 못넘는

너희 인간들은 모르겠지...스스로 그것 에 만족을 느끼며 살아온 그대들은 말이야...]

[그래서......그 사람을 만났소? 아니...그전에 벼락에 맞아 기절했다고 하지 않았소?...도대체

모르겠군...진짜 얘기가 무엇인지...그대가 말하려는 것이 무엇인지 말이오?.....]

아무리 생각해도 견룡이 벼락을 맞고 기절한 이유와 천부경을 가진 사람의 등장과 어떠한

관계인지 알수가 없는 해검으로서는 당연한 질문이었다. 지상최고의 종족이라는 용

이 벼락을 맞고 기절까지 한것에 대한 얘기를 하다가 갑자기 엉뚱한 얘기가 나오는것이 이

해가 안갔기 때문이었다. 비록 그것이 자신의 무공의 원류인 천부경에 관한것이었지만 자신이 이곳에

온 이유가 그런얘기를 들으러온것은 아니었다. 한마디로 지금은 아무쓸데없는 얘기라는것이다.

[후후...인간이여...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네...]

'크르릉...그럼그럼...다 이유가 있고말고...크크크...구미가 당기는 얘기이지 않나?'

[이유? 그래...이유가 있겠지...어떠한 사소한 일이라도 이유가 있으니까 말이야...그런데...난

솔직히 그 이유를 들어줄 시간이 없소이다. 나는 당신과 그 사람이 어떠한 관계인지...아니면

어떻게 싸웠는지...지금 내가 관심을 가지고 있는것은......당신과의 결투...그리고 그것으로 인

해 한단계 더 상승할지도 모르는 나의 무예실력......그것이요....]

궁금했다......자신이 알지못하는 천년전의 천부경에 대한 존재...아마도...그사람은 조선(고조

선)의 후계자일 것이다. 그리고 유일하게 완벽하게 이 천부경을 해석할 수 있는 사람일지도

모른다...하지만...

[뭐...뭐라고? 너는 그럼 이 세상에 존재하는 유일무이한 최대의 신서(神書)인 천부경(天符經)

의 존재에 대해 내가 얘기해준다는 것을 거부한단 말인가? 그것이 너의 일생을 변화를 가져

올수도 있는데?]

[후후...그렇겠지...천부경(天符經)...그것이 사람의 인생에 엄청난 변화를 주겠지......그것도...완

전히...나처럼말이오...]

[......!!!]

해검의 말에 아주 조용히 견룡...아니 수룡의 얼굴에서 미세한 파장이 생성되어 퍼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내 그 파장은 수룡의 얼굴전체...그리고 커다란 몸전체로 퍼져나갔다....

[뭐지? 갑자기 이 살기는?]

해검은 순간 자신이 말을 잘못했다..

[크크크...그것이 정말인가? 네가......하찮은 인간인 네가...정녕 그것을 해석하고 깨달았단

말인가? 신의 산물...1000여년동안 단 한구절만을 해석하며 익히려 노력했지만 미처 풀지못했던

나의 최대의 목표였던 그것을 정녕 네가 익혔단말이냐!!!!!!]

-우르릉...

거대한 몸수룡의 전체의 떨림으로 인해 물결이 엄청난 파장을 일으키며 주위를 휩쓸었다.

'우욱.....'

자신에게 다가오는 엄청난 압력...엄청난 수룡의 알수없는 살기...그리고 엄청난 푸른 빛...

그 모든 것들이 지금 수룡이 얼마나 흥분하고 있는가를 보여주고 있었다.

'왜...도대체...왜?'

자신에게 다가오는 거대한 압력을 견뎌내며 해검은 순간 당황할수밖에 없었다. 갑자기 변한 견룡...

천부경...그것이 어떠한 의미이길래 견룡이 저토록 흥분하는지 알수가 없었던것이다.

그러나 이내 해검은 고개를 가로 저었다. 아니 오히려 기뻐해야 할상황이 온것이다. 견룡이 천부경에

대해 어떠한 감정을 가지고 있는지 어떠한 생각을 가지고 있던지 간에 더이상 자신을 향해 웃지도...

다정스레 말하지도 않는 견룡......그모습은 오히려 해검이 바라던 모습이었기때문이다.

[크크크...좋아...1000여년의 기다림이 켤코 헛되지 않앗구나. 광견의 제자에 대한 복수와 천부경을

익힌 인간과 대결할수있는 기회가 내게 오다니...크르릉...인간이여...보여주어라...그대가 익힌...

신의힘...천부경의 힘을 말이다. 크아아아악!!!!]

-촤아악!

순식간에 수룡의 눈이 혈광으로 변해버리리고 이성을 잃은듯한 커다란 꼬리가 엄청난 속도로

휘둘러지며 해검에게 날아들었다.

'욱! 큭...'

물살을 가르며 무시무시하게 다가오는공격을 보며 해검은 재빠르게 몸을 오른쪽으로 최대한 틀며

손으로 흘려보낸후 수룡에게 다가서려다 그는 의외로 엄청난 충격에 신음성을 터트렸다.

빨랐다. 그리고 강했다.지금까지 자신을 향해 공격해오던 것과는 차원이 틀린 공격이었다.

'이것이 지상최고의 영물이라는 수룡의 본모습인가? 나도 내 모든힘을 다 쏟아부어야겠군...그렇지 않으면

이곳에서 영원히 빠져나가지 못할수도 있을테니까...'

-크아아아

꼬리의 공격이 별로효과를 못거둔것에 대한 분노인지, 아니면 천부경과 광견에대한분노인지 모를

괴성을 지르며 입을 벌린채 자신을 집어삼킬듯 다가오는 수룡을 보며 해검은 천상천하유일무이권법

(天上天下唯一無二拳法)에서 익힌 운신법을 쓰며 앞으로 나아갔다.

-쉬이익!

순간 수룡의 몸에 붙어있는 수많은 비늘중 하나가 해검의 뺨을 스치며 지나갔다.

-파앗...

그리고 퍼지는 피...혈향...

해검은 그 향기가 왠지 역겹다고 생각했다.그리고 계속 전진했다.

날카로운 절세의 암기처럼 수없이 날아오는 수룡의 비늘사이로 이제는 가까워져 금세라도 맞부딪칠

거리까지 도착한 해검은 자신이 뒤로 빠지지 않고 앞으로 전진하자 수룡이 잠시 주춤거리는틈을

타 몸을 위로 솟구치고 순간적으로다시 하강했다.

-꿈틀...

막 비늘을 쏘아대고 앞으로 나아가려던 수룡의 얼굴이 잠시 경직되었다.

-쾅!!!

사람의 오른 주먹과 용의 머리가 부딪쳤다.

[크아악!!!!]

수룡은 정신이 아찔함을 느끼며 비명을 질렀다.

-쾅!!!

다시 사람의 왼주먹과 용의 머리가 부딪쳤다.

[으으...이놈..죽인다...죽인다!!!]

-슈아악...

두번의 공격을 고스란히 받은 수룡은 적지않은 충격을 받은듯 소리치며 몸부림 쳤다.

[쿠아아아아!!!!!!!!!!! 수(水)멸(蔑)!!!!!!!!!!!!]

몸부림침의 결과로 생성된 물회오리속에서 잠시 뒤로 주춤했던 해검에게 다가가는 수백개의 물의 화살...

'대단하군...이런공격이 있다니......방심했나...어쩔수없지...'

"수박회, 수(守),회(回)"

벌써 자신에게 다가온 공격을 보며 그자리에 우뚝선 해검의 두손이 가슴의 정중앙으로 모아졌다.

그리고 일어나는 작은 물의 회오리...그리고 덮쳐드는 수백개의 물의 화살...

"으아아아악!!!!!!!!!!"

해검에 의해 생성된 물의 회오리에 수백개의 물의 화살이 집중되기 시작했고 해검은 온몸의 힘을

모아 자신의 앞에 쳐져있는 방어막의 유지에 온힘을 기울이며 소리쳤다.

'헉헉...크으윽...오른손이 다 나간건가...왼팔도 거의 다 작살났군...후후..'

그렇게 한참의 공격의 막아낸 해검은 수룡의 공격을 막아낸 자신의 팔을 보며 나직히 웃었다.

비록 낮은 순위지만 수박회의 몇안되는 이름이 붙어져있는 무공을 썼어도 오른손이 거의 팔목까지

자취를 감추었고 그나마 왼팔도 손목에 뼈가 허옇게 보일정도로 상처가 깊게 입은 자신에 대한

한탄섞인 웃음이었다.

[크르릉...대단하군. 인간...우리 수룡종족의 수위에 꼽히는 공격을 한낱몸으로만 막아내다니...

그러나 크크...겨우 그정도였나? 천부경의 위력이? 크르릉...아니야...내가알고있는 천부경은

그정도가 아니야...너는 그것을 완벽하게 익히지 못했다. 아니...조금도 익히지 못했다. 단지 조금의

이익만 얻었을뿐...크크크...어리석은 인간...]

낮게 짖으며 짙게 퍼져가는 자신의 것이 아닌 다른 존재의 붉은색을 보는 수룡의 눈은 처음의

푸른눈으로 돌아와있었다. 하지만 뻗어나오는 살기만은 그대로 유지되어있었다. 해검을 향한채...

[쿡쿡쿡...그런가? 그래...어쩌면 그럴수도 있겠지...나 자신도 조절할수없는 그 힘은 어쩌면

내가 깨달은것이 아니라 깨달음을 받은거라는 생각은 몇번했었지...쿡쿡...그래...그래서 내가

이곳에 온걸꺼야...그것을 확인하기 위해서...무공연마 핑계를 대고말이야...쿡쿡쿡..으윽....]

점혈은 했지만 그래도 엄청난 통증과 아직도 피가 쏟아지는 자신의 오른팔을 보며 해검은 중얼거렸다.

한번의 공격과 한번의 수비......자신이 우위에 섰을거라는 믿음에 대한 배신...능력의 차이는

확실히 드러났다.

하지만...

[그래도...난 당신과 싸운다. 당신과 싸우다 죽더라도 말이야...쿠쿡...난...인간이니까...]

-슈아아...

말을 마친 해검의 몸이 하얗게 빛나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내 그 빛은 해검의 몸의 전체를 감쌌다.

[어리석은! 아직도 자신의 힘을 믿는단 말인가? 어리석구나 인간이여!]

다시 수룡의 입이 벌어지고 이번에도 아까와 같은 엄청난 위력을 지닌 화살 수백개가 생성되어

해검에게 날아들었다.

[일시무시일석삼극무진본천일일지일이인일삼일적십거무궤화삼천이삼지이삼인이삼대
삼합육생칠팔구

운삼사성환오칠용변부동일묘연만왕만래...천부경 8단결 일묘연만왕만래..........]

-콰콰쾅!!!

새로운 무공의 시발점...온몸을 극한으로 단련시키는 수박회...사람의 정신과 무공의 기초를 극한

으로 이루는 천상천하유일무이권법(天上天下唯一無二拳法)......그리고 온몸에 기를 흡수할수

있는 천부경의 기...해검은 온몸을 자신의 기로 몸을 감싼채 날아오는 공격을 온몸으로 받으며

전진했다.

-쾅...

한번의 팔과 수룡의 꼬리와의 부딪힘으로 왼쪽 팔이 다시 허연뼈를 들어냈다.

-쾅...

한번의 다리와 수룡의 꼬리와 부딪힘으로 오른쪽 다리가 기이하게 꺾였다......

-빡...

그리고 마지막으로 해검의 어깨와 수룡의 머리가 부딪쳤다.

[크아악!!!!!!!!]

-주춤...

머리에 느껴지는 엄청난 충격...설마 자신의 공격을 온몸으로 막아내며 다가서리라고 생각하지

못했던 수룡은 팔과 다리가 박살나서 최후의 발악인양 어깨로 자신을 공격하는것을 보고 피하지

않았다. 그로서는 당연히 인간의 몸으로 휘두르는 공격으로 자신에게 피해를 입힐수없다는 생각이었

지만 해검이 온몸을 무기화하는 수박회를 익혔다는것을 몰랐기에 공격에 대한 수비가 부족했고 해검

의 오른쪽 어깨를 그대로 받아들였던것이다.

-쿵...

처음 느껴지는 엄청난 충격에 수룡은 머리가 깨어지는걸 느끼며 피가 쏟아지며 온세상이 하얗게

탈색된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그는 이내 자신의 보금자리에 떨어졌다.

그리고 그의 눈에 어색하게 움직이는 오른쪽 어깨를 뼈가 훤히 들여다보이는 다른손으로 잡고서

다시 자신에게 다가서는적이 보였다.

-빡...

수룡이 땅에 떨어지자마자 위에 떠있는 상태에서 밑으로 하강하는 속도를 이용해 다시 해검의 왼쪽

어깨가 수룡의 머리를 강타했다. 그리고 곧바로 다시 해검의 왼다리가 올려졌다.

[크아악!!!강(强), 멸(滅)]

온통 하얗게 변한 세상에서, 아무것도 보이지않는 세상에서 수룡은 자신의 몸에 붙어있는 모든 비늘

을 사방으로 쏘아댔다.

-슈아악!!!

다리를 든 상태에서 자신에게 날아오는 빛과같은 속도의 날카로은 비늘을 보며 해검은 다리를

내려 머리를 찍는것을 포기하고 그대로 뒤로 누었다. 그리고 스쳐지나가는 수많은 빛의 날들...

그중 몇개가 해검의 몸을 감싸고있는 강기를 깨고 박혔다.

[크흑...]

이제는 참을수없을 정도로 서서히 온몸에 퍼져나가는 고통...하지만 해검은 그것을 느낄새도 없었다.

찰나의 시간은 죽음과 생의 갈림길이었기에...

[수박회, 천각(天角) 회천류(回天流)!!!]

-파라라라

누운상태에서 오뚜기처럼 벌떡 일어난 해검의 왼다리가 엄청난 속도로 회전하며 수룡의 머리를

직격했다.

-파파파파파팍!!!!!!

수룡의 머리에 붙어있으리라 짐작되었던 살점이 튀고 피가 흘러내리며 수룡의 머리는 이내 형태를

잃어가기 시작했다.

-빡...

그렇게 한참의 공격에 다시 힘을 주고 내려친 각(角)에 수룡의 머리에서 뼈가 부서지는 소리가

나며 수룡은 더이상 움직이지 않았다.

[크윽......]

온몸의 힘을 다해 최후의 일격을 가한 해검은 가뿐숨을 내쉬며 천천히...아주천천히 자신의

몸이 부상하는것을 느끼며 정신이 혼미해짐을 느꼈다.

오른쪽팔은 어깨부터 찢겨져 나갔다...왼쪽팔은 뼈가 훤히 보이고 살이 여기저기 찢겨져있었다.

양다리는 이상한 각도로 꺽어져 있었고 피가 뭉쿨뭉쿨 솟아나고 있었다...

[어머니......]

정신을 잃으면서 해검의 입에서는 그리운 말이 흘러나왔다. 왜일까...이제는 오랜시간이 지나

잊혀진 이름인데...

훗날 해검은 이날을 후회한다...시간에 쫒겨 천부경의 진실을 알수있는 기회를 놓치게 된것

을.....운명이었던가?

그렇게 해검의 천상천하유일무이권법(天上天下唯一無二拳法)의 첫번째 수련은 끝나갔다...

정리라는 마지막을 남겨둔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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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요즘은 수정하고 있습니다. 전꺼 한글에다 다 붙혀서 줄맞추고 빠진거 보충하고...나중에 최종수정할때 편하려고요...그래서 연재속도가 늦네요...이해이해..ㅡㅡ;;
오늘은 늦었군요...안녕히 주무시길...언제나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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