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환타지]천부경 8장21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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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슈어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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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8장21절 변화...1
"호호...우리 해검이는 정말 착하다니까. 이 엄마의 말도 아주 잘듣고 예의도 바르고.그래 우리
해검이 나중에 커서 뭐가되고싶어?"
"헤헤...나는 나중에 커서 아빠같은 훌륭한 표사가 될거에요. 그래서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면서
엄마랑 아빠랑같이 행복하게 살꺼에요. 그리고 또다른 꿈은 꼭 엄마같은 여자만나서 같이 사는거
에요..헤헤"
"허허...그 녀석 말하는것좀 보게. 그래 이녀석아. 꿈이 뭐든지 간에 인륜에 벗어나지만 않는다면
그꿈을 잊어버리지 말고 훌륭하게 지켜나가거라...허허"
"호호호...그래 이 엄마도 나중에 늙으면 우리 해검한테 신세좀 져볼까? 설마그때가서 늙은이라고
무시하진 않겠지? 호호호"
가족...
이제는 잊어버려서 낯설은 얼굴...언제 웃었는지 생각나지 않는 낯설은 웃음...
아버지...
어머니...
그리고 자신...
가족.......
"헉헉...울지말아라...절대로 울지마라...그리고 살아남아라...그것이 이
엄마의 마지막 부탁이란다...쿨럭쿨럭...들어줄수있겠니 해검아......"
"엄마...엄마...엄마......엉엉엉엉..."
부들부들...
온몸이 심하게 떨리며 곧 죽어도 누구도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을 정도의 상처를 입은 슬픈듯한
눈을 보이는 여인의 말에 무서운듯 창백한 얼굴로 떨며 바라보고 있는 꼬마...
하얗게 변해버린 얼굴...
온몸이 시뻘겋게 변해버린 몸...
그리고 차갑게 변해버린채 아무말없이 누워있는 또하나의 몸...
그것은 자신이 지켜주지 못한것들이었다.
그것은 자신의 평생의 기억속에서 후회로 남는것들이었다.
'이딴 세상...쿡쿡...없어져버렸으면......'
해검의 움막이 있는 곳에서 약간떨어진 곳. 풀들이 가지런히 쌓여 푹신하게 쌓여있었고 위로는
커다란 풀잎이 겹겹이 쳐져있어 비가 새지않게 되어있는곳......지금 그곳에서 기거하고
있을듯한 두마리의 동물이 서로 다투고있었다.
"여보야! 돌팔이도 벌써 내려갔고 정신을 잃은지도 3일짼데 아직도 저러고 의식을 못찾고 있잖아.
거의 죽은 목숨인데 그냥 이기회에 확 잡아먹자. 응? "
"안돼요. 매일 나의 꼬리를 잘라먹기는 해도 나의 주인님이잖아요. 얼마전까지만해도 저도 죽이고
싶을 정도로 미웠지만 3일전 한팔도 잃고 온몸이 다 걸레가 될정도로 다친걸 보니까 그러고 싶은
마음이 사라졌어요."
"왜! 도대체 왜? 갑자기 그러는건야? 동정심이야? 그런거야? 그렇다면 그 동정심 딱한번만 눈감고
우리가 잡아먹고 입닥자...응? 꼬도야...응?"
몸길이 약 20cm...꼬리길이 약 20미터의 배에 파란점이 있는 꼬리만긴파란도마뱀인 파꼬도는 며칠째
자신의 부인인 꼬도를 설득하며 속을 태웠다.
3일전...수룡과의 조약...요약하자면 물속으로 들어간 해검에게 수룡이 자신의 내단에 있는
독을 퍼트리면 독에 중독된채로 물밖에서 빌빌거리는 놈을 자신들이 반죽여놓고 다시 물속으로
집어넣어 수룡에게 최후의 마무리를 짓는다는 그 계획을 생각하며 초조하게 기다리던 자신들에게
한팔은 없어지고 정말 살아있는다는게 신기할정도의 상처를 입고 엉금엉금기어와 자신의 거처로
들어가는 해검을 보며 파꼬도는 얼마나 속으로 쾌재를 불렀던가? 비록 물속에서의 어떠한 일로
수룡과의 계획은 틀어졌지만 거의 꼬리한방만으로도 죽일수있는 상태로 해검이 나왔을때는 정말
파꼬도는 엎어져 빙글빙글 춤이라도 추고 싶을 정도였다.
그.런.데...
"안돼요! 저사람 죽이지 말아요. 아니 살려야되요...꼭 살려야되요. 만약 당신이 주인을 죽이려고
한다면 나도 가만안있을거에요."
이게 왠말이란 말인가?
그동안 당한 치욕스러운일을 생각하며 보무도 당당하게 다죽어가는 해검에게로 다가다는 파꼬도의
앞길을 꼬도가 결사의 의지를 다지며 막아섰떤것이다.
당연히 파꼬도는 기가막혔다. 그동안 근 보름동안 꼬리를 잘려가는 고통을 겪은것은 자신이 아닌
꼬도였다. 모르면 몰라도 아마 자신이 저 인간에게 가지고 있는 증오보다 컸으면 컸지 낮지는 않을
꺼라는게 파꼬도의 생각이었다. 그리고 그의 생각은 90%는 맞았다. 하지만...꼬도는 암놈...여자라는
것을 파꼬도는 몰랐다.
"왜 그러는거야? 저놈이 당신에게 했던짓을 벌써 잊은거야? 저놈은 나에게는 치욕을 그리고 당신
에게는 당신의 일부를 매일매일 뺏아간놈이라고! 그런놈이 평소에는 너무나도 강해서 우리가
어찌해볼생각조차 못해봤지만 지금은 아니잖아? 저놈은 지금 약하게 발로 차기만 해도 죽을놈이란
말이야...그런데 그런놈을 죽이지 않고 오히려 치료해주자고?"
"그래요. 제말이 그거에요."
"하하...너 미쳤냐?"
아마 도마뱀이 황당하다는듯한 표정을 지으면 저런 표정이 될거라는듯한 표본을 보여주며 파꼬도는
인상을 쓰며 말했다.
"말다했어요?"
"그래 다했다. 너도 내 생각이 틀렸다면 내가 설득할수있게 설명해봐!."
-퍽!!!
꼬도의 협박하는듯한 말투에 화가난듯 엄청나게 인상을 쓰며 자신의 의견을 주장하던 파꼬도는
생각지도 않은 엄청난 공격을 간신히 막아내며 일순간 휘청거렸다.
"안됀다면 안돼요. 이유는 묻지마요. 절대 주인에게 손대는것은 안돼요. 절대로 안돼요. 절대로
안돼요!!!!!"
라고 완강히 반항하는 꼬도......
"크윽......그래...그럼 도대체 이유나 알자? 나를 공격할정도로 저놈을 왜 감싸주는지 도대체 이유가
뭔지!!"
뜻밖에 꼬도의 무시무시한 꼬리공격을 받고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충격을 받은 파꼬도는
정말 억울하다는듯이 화난 인상을 쓰며소리쳤다.
그래도 자신은 남편인데 이런 무지막지한 공격이라니...화가날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궁금했다.
갑자기 도대체 왜 저 인간을 두둔하는지......
"이유는 지금 묻지 말아요...그건 나중에 가르쳐줄께요...지금은 그냥...저를 따라주세요...저 주인의
상처를 고치는데 주력하는데말이에요."
"아우!!!!!!!!!!!!!!!!!!!!!!!!!!!!!!!!!!!!!!!!!!!!!!!!!!!!!!!!!!!! 미치겠군...원수를 도와주
라니...난 성인금수(聖人禽獸)가 아니란말이야!!!"
쓰러져 다 죽어가는 인간에게 자신의 꼬리를 조금씩 잘라서 입에 넣어주는 꼬도의 뒤로 파꼬도의
절규가 사룡폭포에 울려퍼졌다...
그렇게 하루가 꼴깍 지난 오후...악산의 한곳인 사룡폭포...그중에서도 해검이 다 죽어가는곳...
"그러니까...여러분들의 말씀은 이 시체의 한팔을 잘라서 이 다죽어가는 사람의 어깨에 붙이고
살려달라는 말이지요?"
마치 살려내면 죽을줄알아...라는 표정을 지으며 험상궂게 자신에게 인상을 쓰는 파꼬도의 시선을
애써 외면하며 자신의 앞에서 간절한 모습을 보이는 꼬도를 보며 중원최고의 의원이자 신비로운
인물로 알려진 생사의원(生死醫原) 한길원은 황당한 표정을 지으며 물었다.
워낙 험하기는 하지만 희귀한 약초가 많은 곳으로 유명한 이 악산에 약초를 캐기 위해 위험을
무릎쓰고 올랐다가 머리가 셋인 사자에게 잡아먹히려는것을 구함을 받고 이 꼬리만 무지하게 긴
도마뱀에게 끌려온뒤에 이제는 정말 죽었구나라고 생각할때 뜻하지 않게 다 죽어가는 한사람을
보게된것이다.
그리고 더 황당한것은 흘러가는 먼지로도 쳐도 죽을정도의 상처를 입고 자신의 눈앞에 쓰러져있는
청년은 자신도 익히 알고 있는 청년이었다.
몇년전이었던가? 가물가물 기억날정도의 시간전에 독고세가와 인연을 맺고있었던때에 독고해령이
데리고왔던 다죽어가던 청년...
"허허...이 사람과 나와는 뭔가 연결된 인연이 있는것인가? 아무튼 지금은 그런것을 생각할때가
아닌것 같군. 우선은 살려놔야 하니까. 그나저나 하루밖에 되지 않았다지만 죽어있는 시체의 팔이
신경이 살아있는지 모르겠군. 안된다면 그것도 이청년의 운명이라고 받아들여야 겠군...힘들겠
어..."
중원최고의 의원이라고 불리우는 생사의원(生死醫原) 한길원은 저번에도 그렇지만 이번에는
너무나도 힘들다는것을 느끼며 자신의 응급도구를 꺼내며 시체에 팔을 잘라냈다. 그리고 아주
조심스럽게 한번도 해보지 않은 수술을 시행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하루가 지났다...
"휴...그나마 다행이군. 뜻밖에 무슨 충격으로 죽었는지 아직까지 시체의 팔의 신경이 살아있었고
영물의 꼬리고기 덕분에 정말 믿기지 않을 정도로 많이 회복되었군...후후...더군다나 팔을 봉합한
후 신경들을 깨우려고 저 영물이 가져다준 정말 바르기 아까운 영약을 엄청나게 쏟아부운덕분에
이 청년의 오른팔은 다치기전보다 오히려 강해졌으니 이것도 복이라고 해야하는가? 아무튼 이대
로라면 아마 일주일정도면 왠만큼 회복될수있겠어. 그러니 자네도 그렇게 걱정스런 표정짓지
마시오. 아무튼 자네의 주인은 정말 운도 좋은사람 이야...세상 사람들이 그렇게까지 찾으려고
해도 못찾는 나를 이 산속 에서 만난것만 해도 정말 엄청난 행운이니까...허허"
-꾸벅꾸벅...
[고맙다. 인간아. 이거는 내 성의이다. 이제는 내려가라]
그런 한중원에게 감사의 표시를 하며 꼬도는 왠만해선 보기힘든 희귀한 약초를 앞에 내려놓고
고개를 숙이며 무슨 말을 하려고 했다.
그런 꼬도를 보며 한중원은 물론 말을 알아들을수는 없었지만 그 뜻은 대충 알수있었다. 자신이
여기에 계속 남아서 해검을 치료하는것이 가장좋은 방법이기는 하나 이 영물들은 나머지 마무리를
자신들의 힘으로 직접하려는 충성스런 마음을 읽을수가 있었던것이다. 물론 뒤에서 아직도 눈을
부라리고 있는 파꼬도는 아니겠지만...
"그래! 허허...고맙소. 정말 구하기 힘든 약초를 이렇게 내 대신해서 구해주다니 정말 고맙소이다.
혹시 나중에 이 청년이 다시 강호로 나오면 자네들도 따라나오게 되면 다시 보도록 합시다...
그리고 이것은 앞으로 자네들이 구해서 먹여야할 약초이고 이것은 너희들이 해야할일들이오.
영물이라고 하나 인간의 글을알수는 없을테니 아주 자세히 그림으로 그려놨으니 이대로 잘해주시길
바라오."
-꾸벅...
-퉤퉤...
약초의 모양새와 복용방법등을 그림으로 자세히 그린것을 내려놓으며 감사의 인사를 하는 꼬도와
정말 맘에 안든다는 파꼬도의 행동을 뒤로한채 한중원은 다시 산을 내려갔다.
그렇게 다시 하루가 지났다...
"꼬도야..."
"왜요!"
"저기 말이야...죽이지는 않을께. 단지 손가락 몇개만 먹으면 안돼? 그렇게라도 하면 지금까지의
분노가 다 사라질거같은데...조그만 양보해라...응?"
-퍽!!!
날아드는 폭력부인 꼬도의 꼬리...
"윽...싫다면 말로하지 왜폭력이야. 요즘은 걸핏하면 말보다 꼬리가 먼저 날라오네...그렇게도 저 인간
이 좋은거야?"
-퍽!!!
"말같은 소리를 해요! 누...누가 인간따위를 좋아한다고 그래요!!!"
"아님말고...왜그리 흥분하고 그래...아무튼 정말 아쉽다...지금이 절호의 찬스인데. 휴..."
자신의 말에 엄청나게 흥분하는 꼬도를 보며 파꼬도는 의아했지만 이내 아쉬움을 감추지 않았다.
설마 꼬도가 자신의 꼬리를 매일 잘라먹는 인간을 좋아하는 감정을 가진다는 생각을 한다는것
자체가 자신이 생각해도 말도안됐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이제 정말 많이 상처가 나아져가는 인간을 보며 아쉬운건 파꼬도였다.
"꼬도야......."
-퍽!!!
그런 그들 부부의 티격태격 싸움이 일어난곳에서 약간 멀리 떨어진곳에서 한사람이 깨어나고 있었다.
'그런건가...정말 질기기도한인생이군...내가 죽지않는다면 차라리 이세상자체가 없어졌으면...'
그렇게 해검은 3일간의 잠에서 깨어났다. 그리고 3일후 완치된 해검은 두번째 수련을 시작했다.
이제 다시는 죽음이라는 곳과 가까이 하지 않겠다는 다짐을 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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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는데 3시간이 넘었고 수정도 한시간 반이 넘었습니다. 나름대로 최선은 다했지만
여전히 만족스럽지 못하군요......
다음편은 좀더 생각하고 쓰겠습니다...
행복한 밤 되시길 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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