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마령(除魔靈) 제 1부 2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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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슈어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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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12시. 란조는 탄바 노인과 함께 그 방으로 들어가 있었다.
심한 썩은 냄새가 코를 찔렀다. 공기가 하얗게 떠 있었다.
40평 정도 되는 방이었다. 남쪽에 있는 벽의 절반이 프랑스식
창으로 되어 있다. 탄바의 딸. 탄바 료꼬의 침대는 서쪽에 있는
벽에 붙어 있었다. 방에는 이미 한 명의 흰 두루마기를 입는 남자가
있었다. 현각이었다.
현각은 탄바를 보지도 않고, 바닥에 정좌를 하고 침대 위에 누워 있는
여자를 노려보고 있었다. 침대 옆에는 밀교(密敎)에서 사용되는
호마단(護魔壇)이 차려져 있었다. 본격적인 제단(祭壇)이다.
" 좀 어떻소?"
란조가 현각에게 말을 걸었다.
"이제 시작될 것 같습니다."
"그 호마단으로 할 수 있는가?"
탄바의 약간은 기대감 섞인 목소리.
"호마단으로 악령은 퇴치할 수 있다면 그만큼 편한 일은 없겠지요.
하지만 이런 것은 어차피 도구에 지나지 않습니다. 좋은 도구를 쓰면
된다는 말은, 좋은 방망이를 쓰면 언제나 홈런을 칠 수 있다는 논리와
마찬가지 입니다. 마의 퇴치란 다시 말해서 힘의 문제 입니다. 힘이
강한쪽이 이긴다. 제가 약하면 그것으로 끝이겠지요...."
쌀쌀맞지만 명확한 논리로 현각이 말했다.
"소개하지. 방금 전에 도착한 란조 씨다."
"소문은 들었습니다. 대만에서 선도(仙道)를 수행 하셨다구요...."
"대단한 건 아닙니다."
"뭐, 어쨌든, 이만하면 준빈ㄴ 됐지요. 오늘은 저쪽 귀신의 힘이라도
볼까 합니다."
"아까 이제 시작할 것 같다는 말을 들었는데...."
현각은 말없이 소을 들어 료꼬를 가리켰다. 담요가 누워있는 료꼬를
덮고 있어, 담요에는 료꼬의 ㅁㅁ매가 드러나고 있었다. 그 담요가
슬금슬금 움직이고 있었다. 료꼬의 피부와 담요 사이에 무언가
움직이고 있는 것이다. 살이 빠지고 약해질 대로 약해진 료꼬의 입에서
가늘게 신음 소리가 들려왔다. 어딘지 모르게 달콤함이 젖어 있었다.
얼굴의 피부가 창백해져 있었다. 악귀에 씌였음에도 대단한 미모임을
알 수 있다. 28살. 탄바가 42세때 얻은 딸이라고 한다. 그 딸이 지금
부친 앞에서 음란한 꿈에 육체를 반응시키듯이, 감미로운 허스키
목소리를 내고 있다. 현각이 부친이 보고 있는 앞에서 담요를 걷어냈다.
그곳에는 그만 자신도 모르게 고개를 돌리고 싶을 정도의 그로테스크한
광경이 펼쳐지고 있었다. 속옷도 입지 않은 살이 나타났다.
역시 부친처럼 다시 살이 썩어가고 있었다. 이것이 바로 썩은 냄새의
근원이었다. 상체의 피부만이 투명할 정도로 하얗다. 피부 위를
그 망귀들이 수십마리 씩이나 들끓으며 꿈틀거리고 있다. 어떤 망귀는
로꼬의 살 속에 반 이상을 파묻고 꿈틀꿈틀거리며 손말을 흔들고
있었다. 물 속에서 얼굴을 내밀듯이 료꼬의 뱃살 속에서 머리만 내밀고
있는 것들도 있다. 그 중 한마리가 료꼬의 다시 사이로 들어가, 그녀의
따뜻한고 은밀한 곳을 파고 들어 동굴 속에서 꼬리만을 내밀고 있었다.
그 꼬리를 흔들며 옅게 털이난 꽃잎과 흰 넙적다리 안쪽을 칠 때마다
료꼬가 신음 소리를 내는 것이었다. 탄바는 눈을 돌리지 않고 이 모습을
바라 보고 있었다. 란조의 어깨위에서 샤몬이 침대위로 뛰어 올라가
배에서 망귀 한 마리를 입으로 물어 삼킨다.
"가르르르릉...."
기분 좋은 울림을 내며 란조를 올려다 본다. 란조가 두 손을 료꼬의 배에
대고 기를 모아 방출시키자 웅성웅성거리며 망귀들이 올라온다.
샤몬이 그 중 반을 먹어치우고 현각이 만트라가 새겨진 부적을 휘둘러
반을 처리했다.
"흠....."
란조가 가볍게 신음소리를 냈다. 어느 새 방안의 냉압(內壓)이 증가된
갓이다. 외부로 부터의 기에 방안의 공기가 반응하고 있었다. 정전기가
가득 차서 마치 가시를 품은 듯 하다.
"드디어 나오셨군..."
란조가 입가에 굵은, 매력적인 미소를 띈다. 현각은 호마단에 불을
지피고 그 앞에 정좌해서는 웅얼웅얼 만트라를 외고 있다. 물론 고대
인도의 언어인 범어(梵語)다 박식한 남자다.
란조는 사태를 관망만 하려고 결심했다. 샤몬이 불쾌한 듯 꼬리를
둘로 나누고 하늘을 보며 서 있었다. 샤몬이 날카롭게 울었다.
창 밖 어둠이 한 곳에 뭉친 듯한 검은 그림자가 서 있었다. 란조의
거구 보다 두배는 더 큰 듯한 인단의 그림자. 그러나 인간은 아니다.
분명 악귀의 형상이다. 쿵! 하는 가벼운 소리와 함께 창이 휘어지고
악귀가 방안으로 들어왔다. 눈은 분노로 물들어 있었다. 알몸으로 선
악귀 주변으로 망귀들이 모여 들었다. 망귀가 얽힌 두 다리 사이에는
거대한 남근이 솟아 있었다. 주먹을 쥔 남자의 팔이 솟아난 듯 하다.
조금 전 까지 자고 있던 료꼬가 어느새 깨어 있었다. 일어나지는 못하고
침대가에 네 발을 짚고 서 있었다. 큰 눈을 뜨고 입가에는 웃음을 뜨고
있다. 눈은 계속 악귀의 남근을 향해 있었다 쾌락의 기대에 젖어
기뻐하는 음란함이 넘치는 눈이었다. 기어온 료꼬는 악귀 앞에 무릎을
꿇고 '그것'을 만지며 볼을 비벼댔다 그로테스크한 악몽이었다.
료꼬의 입에는 그것이 다 들어가지 못했다. 어린 아이와 같은 소리를
내며 그것을 애무 한다. 핑크색의 혀가 보라색으로 물든 살으 핥는다.
끝을 입에 넣은 것 만으로도 입술이 찢어질 것 같다. 악귀가 료꼬의
머리카락은 잡고 자신의 다리 사이에서 얼굴을 떼어 놓고 바닥 위에
내 발로 서 있게 했다. 료꼬 자신이 먼저 둥근 엉덩이를 높이 올려
두 손을 뒤로 돌리고는 엉덩이 살은 좌우로 벌린다. 꽃잎은 물론
부끄런운 뒷문까지 보이는 자세다. 뜨거운 액체가 넙적다리 안쪽을
적시며 바닥으로 흐르고 있었다. 조명에 반사되어 반짝거리는 모습이
더 없이 음란해 보인다. 바닥에 볼을 부비는 료꼬의 입술에서도 침이
흘러나와 얼굴을 온통 번들거리게 한다. 뒤에서는 악귀가 료꼬에서
처 넣는다.
"아........"
긴 탄식을 하며 로꾜가 허리를 돌려된다. 악귀는 가만히 이었지만
료꼬 스스로가 쾌락을 찾아 헤매는 것이다. 딸이 아버지 앞에서
벌리고 찔리면서 환희의 소리를 내며 몸부림을 쳤다. 탄바는 눈깜짝도
안 하면서 그 광경을 보고 있었다. 악귀의 눈이었다. 눈에서는 피눈물이
흐르고 있었다. 란조는 서서히 손을 들고 기를 분출시켰다.
일반 사람에게는 보이지 않는 창백한 빛의 스파크가 란조와 악귀에
일어났다. 정신없는 기의 압력이었다. 악귀는 미동도 하지 않았다.
란조가 감당할 수 있는 상대가 아니었다. 눈앞에 있는 것은 실체가 아닌
것이다. 물리적인 힘을 가진 '기' 그 자체였다 더이상 손을 쓸수는
없는 것이다.
"빠드드득....."
탄바가 이를 갈고 있었다.
"이놈아, 어떻게 손을 쓸 수가 없단 말이냐...."
"할 수 없군."
혀를 찬 다음에 란조는 악귀의 등을 향해 걸어갔다. 뒷면에서 찌르고
있는 악귀를 그대로 끌어안았다. 이번에는 탄바노인도 볼 수있는
청색의 스파크가 튀었다. 란조는 전신으로 기를 돌렸다. 그리고
일시에 그 기를 터뜨렸다. 이른바 발경(發勁)이라는 수법이다.
그때, 현각이 공즁에 '九'자를 그리며 악귀의 몸을 찔렀다.
"구헥"
목소리가 들린 후 대기가 찢어지는 듯한 소리가 들렸다. 악귀가
란조의 품에서 점점 사라졌다 란조의 셔츠가 너덜너덜 해 진 것이
보였다.
"대단한 상대로군요."
"그렇군."
란조가 동의 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네놈의 힘으로도 여자 하는를 구해 낼 수 없다는 말이냐...."
심한 한이 맺힌 눈으로 노인이 란조를 보며 말했다.
란조의 눈 앞에는 료꼬가 아직도 엉덩이를 든 채 떨듯이 흔들며 달콤한
목소리를 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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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윽....재미없으신 분들...지송합니다.-_-;
제 취향이 워낙 독특해서리....근데....짐 2부 4장까지 어제 작업했든여..
그러니깐 그것만 다 올리고 딴 작품 올리겠습니다...
아..남이 써놓것 가져 오는 것두 이렇게 힘든데...창작하시는 분들...
존경합니다....그리구 일어야설 싸이트 점 갈켜 주세여..
미리 검색해서 재밌는거 골라 작업해 놓아야 겠습니다..
이거 2부 다 올리면 바로 올릴 수 있게....
그럼 부탁합니다..^^
아참...이글의 작가는 "유메바쿠라 바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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