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의 총잡이 셰임(Shame) 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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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슈어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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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역자 : BaronK
원제 : Shame
저자 : Stormbringer
"발을 디디세요," 마리가 말했다. "별로 안 깊어요." 그녀의 말에 셰임은 정신을 차리고 발을 뻗었다. 바닥을 밟고 자세가 안정되자 안도감이 느껴졌다. "불안하면 제 허리를 잡고 그대로 계세요." 그녀도 역시 그의 손길을 바라고 있었다.
그녀는 그에게 수영하는 법을 보여 주려고, 연못을 가로질러 반대편 기숡을 향해 헤엄쳐 갔다. 수영을 하는 동안 그는 그녀의 허리를 꼭 잡고 있었다. 우연히 몸통이 맞부딪힐 때 마다 그녀는 짜릿한 느낌이 들었다. 그들은 얕은 장소를 찾아 함께 앉았다.
"온통 먼지투성이네요," 마리가 말했다. "제가 깨끗하게 씻어 드릴께요." 마리는 건너편을 헤엄쳐 가 비누를 갖고 돌아 왔다. 셰임의 근육질 등에 비누칠을 하고, 거품을 일으켰다. 그녀의 손이 좀 더 아래까지 닿을 수 있도록 그는 허리를 구부렸다. 마리는 그의 단단한 검은 엉덩이를 내려다 보았다. 손을 내리뻗자 그녀의 젖가슴이 그의 등을 뭉쿨하며 내리 눌렀다. 서로 몸을 밀착시키고 있으니 느낌이 무척 좋았다. 그녀는 그의 앞으로 돌아가 먼저 팔에 비누칠을 한 다음 가슴에 손을 댔다.
몸통 근육 하나 하나를 세밀히 살피듯 천천히 손을 움직이며, 가슴에 비누칠을 하니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다. 비누를 잡은 손이 배꼽을 향해 미끄러지며, 물 속으로 들어 갔다. 배꼽 근처에서 단단한 근육 덩어리와 마주쳤다. 그것을 움켜 잡았다가 얼른 손을 놓았다. 그의 페니스였던 것이다. 설마 배꼽을 지나 위로 솟아 있으리라고는 생각지도 못했었다.
갑자기 셰임이 물 속에서 몸을 일으켰다. 페니스가 나무 줄기처럼 내려 앉으며, 그녀의 입술을 가리켰다. 음경을 향해 눈동자가 사팔뜨기처럼 모아졌다. 엄마가 성에 관해 가르쳐 준 일들이 떠올랐다. 하지만 마리가 매료당한 것처럼 페니스가 얼마나 큰 것인지, 얼마나 멋진 것인지에 관해서는 가르쳐 준 적이 없었다.
"무슨 소리가 들린 것 같았는데...." 그가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마리는 그의 페니스에서 눈을 돌렸다. 카우보이들이 다가오고 있는 게 아닌가 싶어 덜컥 겁이 났다. 그의 물건에 이목이 집중되어 아무 소리도 듣지 못했기 때문에, 그가 하는 말을 조금도 의심하지 않았다.
"코요테로군," 라고 말하며, 다시 주저 앉았다.
마리는 핏기가 싹 가신 얼굴로 물 속에서 떨고 있다가, 셰임을 향해 헤엄쳐 그의 품에 안겼다. 그들의 벌거벗은 몸이 꼭 밀착되었다. "제발 그들이 절 해치지 못하게 해 주세요," 그녀는 그의 가슴에 기대어 훌쩍거리며 울었다. "마리," 그가 그녀의 턱을 치켜 올려 자기 눈을 바라 보게 했다. "누가 널 해치는 걸 막지 못한다면, 난 차라리 죽어 버릴 거야." 그가 그녀를 내려다 보자, 무슨 마법에라도 걸린 듯이 그들의 입술이 저절로 합쳐 졌다.
키스는 점점 열정적으로 변해 갔다. 그의 입술이 벌어지며 기어 나온 혀가 그녀의 입술을 압박했다. 그녀가 입술을 벌려, 그의 혀를 받아 들였다. 그녀의 혀도 셰임의 혀를 타고 넘어 갔다. 뭔가가 그녀로 하여금 그의 입 속으로 혀를 들이 밀도록 하고 있었다.
갑자기 마리가 셰임의 품 안에서 발버둥치며 몸을 빼내더니 연못 속으로 뛰어 들어 갔다. 그는 얼른 뒤따라갔다.
"꽤 빨리 배우시네요," 그녀가 말했다.
"뭘?"
"조금 전에 배운 수영 치곤 굉장히 잘 하시네요."
"고마워," 셰임이 대답했다. "네가 하는 걸 자세히 봐 두었지. 너무 예뻐서 눈을 뗄 수가 없더군."
그의 칭찬에 마리는 가볍게 얼굴을 붉혔다. 물 속에서 일어나 셰임에게 그녀의 알몸을 고스란히 드러내 보였다. 몸을 돌려 나무 그늘로 걸어 갔다. 바닥에 잔디가 깔려 있는 그녀가 좋아하는 장소였다. 그도 물 밖으로 나와 그녀를 뒤따라갔다. 우뚝 선 페니스가 앞장 서며 갈 길을 인도하고 있었다.
셰임은 옆으로 누워 팔꿈치로 머리를 받치고 그녀를 바라 보았다. 손을 뻗어 부드럽게 그녀의 얼굴을 매만지고, 목덜미를 쓰다듬다가 가슴을 어루만졌다. 그의 손길을 받고 그녀의 몸이 흠칫 떨렸다. 자신의 심장 뛰는 소리가 들리는 듯 싶었다. 그가 그녀의 배꼽 주변을 툭툭 건드리며 내려가기 시작했다. 그럴 때 마다 그녀의 엉덩이가 들썩 거렸다. 우연인듯 그녀의 음모를 살짝 건드리자 온몸에서 뜨거운 기운이 느껴졌다.
셰임은 하던 짓을 멈추고 벌렁 뒤로 누웠다. 이제는 그녀가 애무할 차례였다. 그녀는 조그맣고 우아한 손으로 튀어 나온 가슴 근육들을 조심스럽게 어루만졌다. 작고 하얀 손이 칠흙같이 검은 피부 위에 얹혀 있으니, 흰색과 검은색 피부의 대조적인 모습은, 마치 그의 아랫배 위로 솟아 있는 페니스만큼이나, 매혹적인 광경이었다.
"네 손길을 기다리고 있어, 마리."
그의 음경을 손으로 쥐었지만 완전히 감싸지는 못했다. 아직도 5센티 정도나 남아 있는 것을 보고 무척 놀랐다. 손을 그의 다리 사이로 미끄러뜨렸다. 그의 고환은 크고 무거웠다. 거의 황소만큼이나 큰 것이었다. 손바닥에 올려 놓고 무게를 가늠해 보고, 그 육중함에 경악했다. 마리는 고환을 내려 놓고, 다시 음경으로 손을 돌렸다.
자지 끝을 움켜 쥐고 표피를 밑으로 잡아 당겼다. 커다란 자두 모양의 귀두가 나타나 그녀를 매료시켰다. 상하로 잡아 당기며, 귀두가 나타났다 사라졌다 하는 모습을 관찰했다. 놀랍게도 그녀의 손장난에 그것은 끊임없이 굵어져 갔다. 오줌 구멍 주변으로 애액이 흘렀다. "에그, 셰임, 페니스가 새나 봐요."
"마리, 그건 애액이라고 하는 거야," 그가 말했다. "씹질 하기 전에 좆을 미끄럽게 해주는 거지."
"좆이 뭐죠?"
"흑인들은 페니스를 그렇게 부르지."
"씹질은 또 뭔가요?" 그녀는 여전히 그의 자지를 손으로 주므르며 물었다.
"흑인들은 성교를 그렇게 부르지."
"셰임," 그녀가 물었다. "저한테 씹질을 해 주시겠어요? 절 여자로 만들어 주세요."
"그거야 말로 내가 바라던 바지," 그는 일어나 앉았다. "정말이지?"
마리는 고개를 끄덕였다. 하지만 몸은 미세하게 떨고 있었다. "당신과 있으면 참 편안해요."
"처음엔 무척 아플 테니까, 부드럽게 해 줄게. 하지만 그 고비만 넘기면 넌 내 자지를 사랑하게 될 거야." 그가 말했다.
마리는 다시 고개를 끄덕였다. 그녀는 이미 셰임과 반쯤은 사랑에 빠져 있었다. 예전에 남자들과 사귄 경험이 있긴 했지만, 누구도 그녀가 그 흑인에게 느끼는 것 같은 강한 감정을 불러 일으킨 적은 없었다.
셰임은 그녀의 위에 올라 타고, 다시 키스를 나누었다. 그녀의 목덜미로, 가슴으로 입술을 옮겼다. 마리는 그가 젖가슴에 키스를 하자 숨을 할딱 거렸다. 그의 입술이 젖꼭지 위로 다가가자 강한 쾌감이 솟아났다. 키스에서 핥는 행위로 변해 갔다. 혀끝으로 그녀의 젖꼭지를 원을 그리듯 핥고 난 뒤, 다른쪽 가슴으로 옮겨 갔다.
한 쌍의 예민하고, 충혈된 단단한 유두를 버려둔 채, 그의 입술은 젖가슴을 떠나 늑골을 지나 밑으로 내려갔다. 그의 혀가 그녀의 아랫배로 미끄러지며, 배꼽 속으로 들어 갔다. 그녀는 애무를 받으며 숨을 몰아 쉬었다. 그녀의 온몸에 생기가 충만해져 왔다. 그는 배꼽을 지나 더 밑으로 자리를 옮겼다.
"뭐 하시는 거에요, 선생님?"
"널 충분히 젖게 만들려는 거야," 그는 그녀의 음모 주변을 핥으며 말했다. "그래야 이따가 고통이 줄어 들거든." 그는 다른 쪽 마저 핥아 주었다.
그가 가랑이 사이를 빨기 시작하자, 마리의 전신에서 경련이 일어났다. 엄마는 한번도 그런 것에 관해 얘기해 준 적이 없었다. 셰임의 혀는 그녀의 질 속으로 파고 들어 가 위에서 아래로 빨기 시작했다. 그녀는 그의 혀가 좀 더 깊이 들어가길 바라며, 그가 혀를 내밀 때 마다 엉덩이를 들어 올렸다. 그가 보지 윗부분으로 혀를 옮겼을 때, 질 속으로부터 쾌락의 파도가 밀려 퍼졌다.
그가 혀끝으로 보지 위의 돌기를 재빨리 핥아대자, 음핵이 더 크게 발기하는 것 같았다. 쾌감이 점점 더 증폭되어 갔다. 더 이상 참을 수 없을 지경이었다. 보지가 터질 것만 같았다. 그녀의 온몸이 쾌락에 휩싸였다. 절정에 오른 그녀는 마구 비명을 질러댔다.
"이젠 충분히 젖은 것 같구나," 그때까지와는 역순으로 키스를 되올리며 그가 말했다.
"제게... 무슨 일이 일어나 건가요?" 그녀는 놀란 눈으로 하얀 구름이 걸려 있는 푸른 하늘을 쳐다 보며 말했다. 다리 사이가 푹 젖어 있었다.
"넌 지금 막 싼 거야," 그녀의 가슴에 키스하며 말했다. "여자들도 보지를 빨릴 때는 가끔 싸기도 한다구. 기분이 어때?"
"어... 어," 그녀는 방금 막 그녀의 몸을 휩쓸고 지나간 놀라운 감정에 충격을 받고 말을 더듬었다.
"좋았어," 라고 말하며, 셰임은 등을 구부리고 자지의 끝을 그녀의 다리 사이에 갖다 댔다. "내 커다란 좆이 더 굉장한 오르가즘을 선물해 줄 거야."
그의 귀두가 그녀의 보지에 기대어 잠시 휴식을 취했다. 그가 밀어 넣기 시작하자, 꽃잎이 벌어 졌다. 귀두가 그녀를 두조각으로 찢어 놓을 것만 같았다. 너무 컸다. 갑자기 후회의 감정이 밀려 왔다. 하지만 너무 늦었다. 셰임은 엉덩이를 뒤로 빼고 다시 밀어 넣으며, 그녀를 여자로 만들어 갔다. 그녀의 처녀막을 향해 돌진해 갔다. 마리는 몸을 움츠리며 입술을 꽉 깨물었다.
그녀의 처녀막을 제거한 셰임은 더 깊숙히 삽입하기 위해 엉덩이를 비틀었다. 조금씩 삽입할 때마다 고통이 밀려 왔지만, 셰임에 대한 사랑으로 그녀는 고통을 참아 냈다. 반쯤 삽입한 채 그는 천천히 넣다 뺐다 하며 왕복운동을 시작했다. 고통은 점차 사라져 갔다. 하지만 그가 씹질을 계속하는 동안 보지는 여전히 쓰라렸다. 마리는 고개를 들어 그의 가슴에 키스를 했다.
고통이 사라지자, 또 다른 감정을 느낄 수 있었다. 몸 속으로부터 안락한 느낌이 전해져 왔다. 마리는 언제나 혼자라는 느낌을 갖고 있었는데, 셰임의 자지 끝에 꿰뚫린 다음부터는 충실한 소속감을 느끼고 있었다.
쾌락의 작은 파도가 그녀의 몸 구석 구석 울려 퍼졌다. 그 때 갑자기 그의 자지가 팽창하기 시작하더니 조금 전 느꼈던 고통이 다시 느껴졌다. 그녀의 보지가 비틀어졌다. 그녀는 신음을 질렀다. 그의 뜨거운 정액이 분출되며, 그녀의 자궁 속 깊이 파고 들었다. 셰임이 자지를 빼내자 마리는 몸을 움츠렸다. 그것은 강하게, 번들거리는, 제멋대로의 존재였다. 그가 자지를 뽑자 몇 점의 정액이 튀어 그녀의 아랫배와 젖가슴에 떨어졌다.
"내일도 저를 지켜 주시지 않겠어요?" 그녀는 자지에서 뚝뚝 떨어지는 정액을 바라보며 간청했다.
"얼마든지, 마리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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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 너 괜찮니?" 어머니가 물었다.
나는 누나를 쳐다 보았다. 그녀는 오랫동안 말을 탄 사람처럼 어그적 거리며 걷고 있었다.
"괜찮아요," 마리가 저녁 식탁에 앉으며 말했다. "발목을 삐었을 뿐이에요."
저녁 식사를 하는 동안 어머니와 누나는 존경의 눈초리로 셰임을 우러러 보고 있었다. 그들은 그를 숭배했고, 나도 그랬다. 그는 나의 영웅이었다.
"요즘은 보디의 패거리들이 말썽을 부리지 않더군요," 셰임이 말했다.
"보디는 일이 있어 샤이엔(인디언인 샤이엔족 영토)에 갔다더군," 아버지가 고개를 들고 말했다. "당신이 마리를 구하던 그 날 말이요. 어쩌면 당신 때문에 겁을 먹은 건지도 모르겠소."
"어쩌면요," 셰임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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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그렇게 시무룩한 거요?" 셰임이 물었다.
"당신 자지를 간절히 원하는데," 헤티는 옷을 벗으며 말했다, "하지만 지금은 너무 위험한 때거든요."
그는 하루 종일 몸에 묻은 먼지를 씻어 내며 대야 곁에 서 있었다. 헤티가 그에게로 걸어 갔다. 그의 자지는 이미 빳빳하게 일어서 있었다. "셰임, 괜찮으세요?" 그녀가 말했다. "당신 자지에 피가 말라붙어 있어요."
"물로 씻으면 그만이요," 셰임이 말했다. "걱정할 거 없소, 덤불에 살짝 긁힌 것 뿐이니까." 그는 자지를 씻고, 간이 침대에 앉았다. 그가 다리를 넓게 벌리자, 그녀는 제자리를 찾은 듯 그의 다리 사이에 무릎을 꿇고 앉았다.
"자세를 바꿔요," 십오분 정도 좆을 빨린 뒤 그가 엎드릴 것을 명령했다.
"더 이상 삽입하면 안돼요," 말로는 거부하면서도, 몸은 이미 그에게 복종하고 있었다. 반대 방향을 향해 네 발로 엎드려 엉덩이를 제공했다. "너무 위험해요." 처음 그녀의 몸을 가진 이래로 셰임은 매일밤 성교를 해 왔었다. 하기 전에 언제나 다투곤 했지만, 그녀의 보지 속에 좆을 집어 넣을 방법을 곧 찾아내곤 했다.
셰임은 간이 침대 밑으로 손을 집어 넣고 오래 된 꿀병을 꺼냈다. 그녀는 어깨 너머로 그가 자기 자지에 꿀을 바르는 것을 쳐다 보았다. 그녀의 항문에도 꿀을 바르더니, 그 속으로 손가락을 조금 밀어 넣었다.
"셰임! 뭐하는 거에요?"
그는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다. 최근에 섹스를 하는 동안 셰임은 그녀의 엉덩이 속으로 엄지 손가락을 몇 차례 집어 넣었다. 처음에는 너무 놀랐지만, 그녀는 곧 굉장한 감각을 느꼈다. 그의 엄지 손가락은 엘리자흐의 페니스만큼 컸다. 앞뒤로 씹질을 당하는 느낌이 들며, 최고의 오르가즘을 느꼈었다.
헤티는 그의 엄지 손가락이 그녀의 엉덩이를 찌르는 것을 느꼈다. 하지만 평소보다 너무 크다는 것을 깨달았다. 어깨 너머로 쳐다 보니 셰임이 그의 좆을 붙잡고, 커다란 귀두를 그녀의 항문에 갖다 대고 있었다. "맙소사, 안돼요, 거긴 안돼요. 넣지 말아요. 날 찢어 죽일 생각이에요?"
셰임은 그녀의 애원을 무시했다. 헤티는 그녀의 엉덩이가 넓게 벌어지며, 그의 귀두를 받아 들이고 천천히 닫히는 것을 느꼈다. 고통이 그녀의 몸을 강타했다. 커다란 격통 뒤에 작은 진통이 밀려오는 것이, 마치 아이들을 출산하던 때를 떠오르게 했다. 그를 기쁘게 하기 위해 엄청난 고통을 힘껏 참아 냈다. 모든 것이 그에게 보지를 제공하는 것을 거부한 그녀의 죄라고 여겼다.
귀두가 삽입된 후 그가 다시 움직일 때까지, 잠깐 동안 고통이 줄어 들었다. 자신의 골반이 더 이상은 벌어질 수는 없을 거라고 생각했을 때, 마침내 그가 그녀의 안에 들어 와 있었다. 나머지는 비교적 쉬운 편이었다. 그는 그녀의 엉덩이 속에 자지를 묻은 채 그녀가 익숙해질 때까지 멈추고 있었다. 그녀는 용량 초과라고 느꼈지만, 고통만은 점차로 엷어져 갔다. 벌꿀의 도움이 컸다. 또 그가 엄지 손가락으로 미리 길을 들여 놓지 않았었다면, 아마도 그녀는 도저히 그것을 받아 들일 수 없었을 것이다.
한참 후, 그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천천히 자지를 잡아 빼고 다시 밀어 넣었다. 그녀는 자기도 모르게 신음을 질렀다. 그녀의 몸이 비정상적인 성교에 반응해 가기 시작했다.
자상한 애인답게, 셰임은 그녀의 다리 사이에 손을 넣고 보지를 만지기 시작했다. 그의 능란한 손가락이 무수한 오르가즘을 촉발시켰다.
"오, 맙소사, 제 엉덩이를 씹질해 주세요," 그녀가 소리쳤다. "당신의 커다란 검은 좆으로 제 엉덩이를 박아 주세요." 섹스 도중 음탕한 말을 내뱉는 것은 이미 그녀의 습관이 되어 있었다. 이제는 무척 자연스러운 일이었다.
"기분이 좋소?" 그가 물었다.
"너무 좋아요," 그녀는 신음을 지르며, 그의 자지를 향해 엉덩이를 내밀며 요분질 쳤다.
"아, 헤티, 이십년 전에 당신을 만난더라면 좋았을 걸. 당신 몸은 커다란 좆에 안성맞춤이구려."
"저도 그랬길 바래요," 그녀가 신음했다. 만약에 셰임과 결혼했더라면, 이십년 동안 오르가즘을 충분히 맛보았을 텐데. 그런데 따분하고 늙은 엘리자흐와 살고 있는 꼴이라니.
셰임은 그의 자지가 팽창할 때까지 그녀를 강하게 밀어 부쳤다. 자지가 경련을 일으키며, 그녀의 엉덩이 속을 정액으로 꽉 채웠다. 셰임이 재빨리 자지를 잡아 빼자 그녀는 신음을 질렀다. 하지만 그는 그녀의 보지 속으로 그것을 재빨리 밀어 넣었다. 남은 정액 덩어리들이 자궁에 뿌려질 때, 그녀는 또 다른 오르가즘을 경험했다.
그는 자지를 잡아 빼고, 그녀의 엉덩이 위에 올려 놓고 잠깐 쉬었다. 그 뒤 일어 나 간이 침대로 돌아 갔다.
벌어진 엉덩이가 천천히 닫히는 것이 느껴졌다. 정액이 그녀의 갈라짐 틈새로 새어 나와 흘러 내렸다. 그의 정액이 모두 흘러 나오게 하려면 요강 위에 몇 분 동안 쪼그리고 앉아 있어야만 할 것 같았다.
헤티는 옷을 걸쳐 입었다. 또 다시 셰임과 불륜의 죄악을 저질렀다. 하지만 그 죄가 잘못된 것이라면, 어째서 그렇게 즐거운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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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임이 말을 타고 다가 왔다. 마리는 책에서 눈을 떼고 그를 쳐다 보았다. 수영을 마치고 그늘 밑에서 알몸으로 누워 있던 참이었다. "당신이 오지 않을까봐 걱정했어요."
"네 아버지랑 송아지에 낙인을 찍느라 바빴거든. 잠시라도 너와 떨어져 있으면 참을 수 없을 것 같아, 마리."
그 말에 유쾌해진 어린 처녀는 자리에서 일어나, 말에서 내리는 그를 향해 달려 갔다. 그가 옷 벗는 일을 도와주는 것은 무척 재미있었다.
"셰임, 정말 지저분하네요, 제가 씻겨 드릴께요."
마리는 셰임을 물 속으로 끌고 갔다. 다시 그의 몸에 비누칠을 하기 시작했다. 이번에는 그의 몸 어느 부위라도 피하지 않고 직시했다. 가슴에서 등으로, 다시 그의 자지와 고환으로 옮겨 가며 비누칠을 했다. 그의 자지가 우뚝 일어서며 사정을 개시하려 하기 직전까지 비누칠한 손으로 만져 댔다.
"네 빡빡한 보지 속에 그걸 넣고 싶어 참을 수가 없구나," 그가 신음을 질렀다.
"미안해요, 셰임," 그녀가 대답했다. "내일까지만 참아 주세요. 아직도 보지가 쓰라리거든요."
목욕을 마친 뒤, 두 사람은 풀밭으로 자리를 옮겼다. 셰임은 강인한 팔 안에 그녀를 끌어 안고 한참 동안 키스를 했다. "셰임, 어제처럼 얼굴을 거기에 대 주시겠어요?" 그녀가 부탁했다.
"무슨 뜻이지?"
"제 보지에 얼굴을 대 주시겠어요?"
"그 다음엔?"
어제 그게 뭐라고 했었더라? "제 보지를 먹어 주시겠어요?" 그녀의 요청에 고개를 끄덕이자, 그녀가 얼른 덧붙여 말했다. "살살 해 주세요."
셰임은 키스를 하며 그녀의 몸을 훑어 내려갔다. 곧 음핵에 얼굴을 갖다 대고 그녀를 먹었다. 그녀는 생애 두 번째 오르가즘을 경험했다. 그가 쓰라린 부위를 건드리자 그녀의 몸이 움찔 했지만, 그것은 고통이 아니라 쾌감 때문이었다.
"고마워요," 그가 다시 몸을 일으키자 그녀가 말했다.
"이건 어떻게 하지?" 손으로 자기의 자지를 잡으며 그가 물었다.
"어떻게 해 드릴까요?"
"이걸 빨아 주겠니?"
"제 입으로요?" 그녀가 물었다. 그의 말에 조금 충격을 받았다.
"그래. 그거야 말로 여자가 남자에게 줄 수 있는 가장 큰 기쁨 중 하나지. 좆을 잘 빠는 여자는 자기가 원하는 어떤 남자라도 다 가질 수 있는 법이지."
"그렇다면 최선을 다해 볼께요," 마리가 말했다. 그의 엉덩이 쪽으로 몸을 숙이고, 그의 자지를 손으로 잡았다.
"제대로 하려면 많은 연습이 필요한 거야. 처음이니까 너무 무리하지 마. 먼저 혀로 핥은 다음, 네가 할 수 있는 만큼 삼키도록 해. 삼키지 못한 부분은 손으로 주므르고."
마리는 표피를 밑으로 잡아 당기고 한동안 귀두를 응시하다가 거기에 입을 맞추었다. 혀를 내밀어 귀두를 밑으로 핥은 다음 원을 그리며 한바퀴 쭉 핥아 먹었다. 귀두가 그녀의 침으로 번들거리자, 입을 크게 버리고 귀두를 베어 물었다.
생각했던 것보다 거북하지는 않았다. 어떤 면에서는 그렇게 해서라도 셰임을 즐겁게 해 줄 수만 있다면 오히려 자연스러운 거라고 여겨졌다. 셰임을 즐겁게 해 줄 수 있다면 무슨 일이라도 다 할 각오였다. 전부 삼켜서 자기가 얼마나 그를 사랑하고 있는 지 보여 주고 싶었다.
하지만 그의 말이 옳았다. 많이 삼킬 수가 없었다. 목구멍에 귀두가 닿을 때마다, 숨이 막혀 왔다. 긴장을 푼 뒤에야 5센티 정도 더 삼킬 수 있을 뿐이었다. 결국 포기한 마리는 그의 조언대로 13센티 정도만 삼키고 나머지는 손으로 주므르기 시작했다.
그것은 그녀의 입 안에서 그의 심장 박동에 맞춰 살아 있는 것처럼 꿈틀거렸다. 점점 더 커져 가고, 단단해져 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마침내 심한 경련과 함께 그녀의 목구멍 너머로 정액을 발사하기 시작했다.
정액이 너무나 뜨거워 그녀는 깜짝 놀랐다. 엉겁결에 고개를 뒤로 잡아 빼고 말았다. 그의 자지가 다시 한번 터지며, 그녀의 얼굴을 정액으로 온통 뒤덮었다. 마리는 정신을 가다듬고, 입술로 귀두를 다시 물었다. 그리고 남아 있는 정액을 받아 먹었다. 그다지 나쁜 맛은 아니었다. 단지 약간 이상할 뿐이었다. 그걸로 자신의 행위에 대한 보답이라도 받은 듯 그녀는 의기양양해 졌다.
마리는 자세를 고쳐 무릎을 꿇고 앉았다. 셰임이 일어섰다. 그의 자지는 약간 쳐져 있었는데, 그녀의 입술을 겨냥하고 있었다. 끝에서 정액이 한 방울 흘러 나왔다. 그녀는 그것 마저 빨아 먹고, 그의 자지에 키스를 퍼부었다. 마치 흑신(黑神) 처럼 그녀를 굽어 보며 우뚝 서 있는 그를 올려다 보았다. 그의 앞에 무릎을 꿇고 있는 것이 무척 자연스럽고 당연한 것 처럼 느껴졌다.
"그만 일하러 가야 해," 옷을 입으면서 그가 말했다.
"셰임, 엄마랑 아빠한테는 언제 말할까요?" 물가에서 얼굴을 씻으며 그녀가 물었다.
"뭘 말한다는 거지?" 바지를 끌어 올리며 되물었다.
"우리 일이요."
"무슨 뜻이지?"
"우리 사이 말이에요, 이 바보," 샐쭉한 표정으로 그녀가 말했다. "셰임, 저도 이제 열여덟살이라구요. 남편이 필요하단 말이에요."
"아," 말 등에 올라 타며 그가 대답했다. "아직은 우리만의 비밀로 하는 게 좋을 것 같은데. 기회를 봐서 그들을 놀래켜 주자구."
마리는 고개를 끄덕이고, 잘 가라며 손을 흔들었다. 엄마가 모르는 자기만의 비밀을 간직하고 있다는 사실에 흐믓한 기분이 들었다.
다음 날, 그녀는 다시 한번 좆 빠는 연습을 했다. 이번에는 조금 더 많이 삼킬 수 있었다. 입으로 그를 즐겁게 해 주는 일을 배워가는 동안, 그 일이 점점 더 수월하게 여겨졌다. 그가 정액을 토해낼 때 마다 한 방울도 흘리지 않고 모두 받아 먹었다. 그리고 난 뒤 그가 그녀를 먹으며 몇차례 오르가즘을 안겨 주었다.
그 일을 끝나자, 그의 자지가 다시 힘차게 발기했다. 그가 그녀의 몸 속에 자지를 밀어 넣고 엉덩이를 피스톤처럼 움직였을 때, 그녀는 비로소 씹질의 진정한 의미를 알게 되었다. 실제로 거기에는 어떤 고통도 없었다. 오히려 그가 엉덩이를 디밀 때마다 그녀의 엉덩이가 저절로 마주쳐 올라 가곤 했다. 그의 자지가 그녀의 자궁 속에서 폭발할 것 처럼 느껴졌다. 그녀는 발가락을 구부리며 또 다른 오르가즘을 맞이했다. 쾌락에 취해 거의 실신할 지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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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임은 밤에는 헤티와 씹질을 하고, 낮에는 마리와 씹질을 했다. 몇 주가 그렇게 흘러 갔다. 마리는 이제 그의 자지를 전부 삼킬 수 있게 되었고, 그 일을 무척 즐겼다. 불가사의한 일이지만, 소녀는 제 엄마보다도 더 섹스를 좋아하게 되었다. 며칠 전 셰임은 그녀에게도 항문 유희를 가르쳐 주었다. 그리고 오늘 아침 일찍 그녀와 항문 섹스를 했다. 그녀는 병이라도 난 것처럼 아픈 척하며 저녁 식사를 걸렀지만, 사실은 딱딱한 나무 의자에 앉을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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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들 저녁 식사를 마치고 휴식을 취하고 있을 때였다. 마차 한 대가 집 앞에서 멈추더니, 누구가 현관문을 세게 두드렸다. "엘리자흐, 문 열어!"
"맥코맥, 자네 아닌가?," 라고 말하며 엘리자흐가 문으로 향했다.
후린트 맥코맥은 개척 농민들 중 한 명이었다. "엘리자흐, 셰임씨," 후린트가 그들을 향해 목인사를 했다. "문제가 생겼어. 보디가 샤이엔에서 돌아 왔는데, 총잡이를 하나 데리고 왔네."
"그의 이름이 뭔지 아시오?" 셰임이 물었다.
"소문에 들으니 브래독이라 하더군요."
"그를 압니다," 셰임이 말했다. "아주 뛰어난, 최고의 총잡이 중 하나죠."
"엘리자흐, 어떻게 해야 하지?" 후린트가 물었다.
"셰임, 당신 생각은 어떻소?"
셰임은 잠깐 동안 생각에 잠겼다. "농민들 중 가장 성급한 사람이 누굽니까?"
"아마 제이크 켈리건일 거요," 후린트가 말했다.
"동감이네," 엘리자흐가 맞장구쳤다. "그는 카렙의 친구인 토미의 아버지요. 카우보이들이 우리 애들을 돼지라고 불렀을 때 그들에게 달려가려고 했지."
"그렇다면 제이크에게 경고해 주시오," 셰임이 말했다. "브래독이 그를 자극해 결투를 벌이려 할 게 틀림없소."
세 사람은 후린트의 마차에 올라 타고 제이크 켈리건의 집으로 향했다. 하지만 너무 늦었다. 제이크는 그의 집 앞마당에 뻗어 있었다. 그의 심장 부위에 뚫린 구멍에서는 아직도 연기가 피어 오르고 있었다. 몇 명의 개척 농민들이 그의 시체를 에워싸고 내려다 보고 있었다. 제이크의 아내는 발작을 일으켜, 비명을 지르며 울부 짖고 있었다. 제이크에게 몸을 던지려고 했지만, 다른 부인네들이 그녀를 꼭 붙잡고 있었다. 토미는 충격을 받고 멍한 표정으로 계단에 앉아 있었다.
"어떻게 된 일이요?" 마차가 멈추자, 엘리자흐가 고함을 질렀다.
농민 한 명이 그 때의 상황을 설명해 주었다. 셰임이 예견했던 그대로였다. 보디, 브래독, 몇 명의 카우보이가 말을 타고 와서, 제이크에게 땅을 사겠다고 제안했다 제이크가 거부하자, 총잡이가 그를 조롱했다. 참지 못한 제이크가 총을 뽑았고, 몇 초도 안돼 그는 죽고 말았다.
"우린 이제 뭘 해야 하는 거요?" 누군가가 소리쳤다.
"연방 보안관을 불러 옵시다."
"안돼, 먼저 총을 뽑은 건 제이크야. 총잡이는 단지 정당방위를 했을 뿐이라구."
낙심한 사람들은 집으로 돌아 갔다.
셰임은 헛간으로 가서 무장을 했다. 그 모습을 보고 카렙이 집으로 달려 갔다.
"아빠, 아빠," 카렙이 소리쳤다. "셰임이 총을 찼어요."
엘리자흐가 집 밖으로 달려 나왔을 때, 셰임은 말에 오르고 있었다. 말 안장에는 장총이 꽂혀 있었고, 그의 물건들은 둥굴게 말려 안장 뒤에 매달려 있었다. 처음 그가 농장에 나타났을 때의 모습 그대로였다. "셰임, 이건 내 싸움이요," 엘리자흐가 말했다.
셰임이 말에서 내렸다. "엘리자흐, 당신이 읍내로 들어 간다면, 제이크처럼 죽게 될 거요."
"난 하나님의 자녀요, 셰임, 하지만 참는 데도 한계가 있는 법이오. 당신과 함께 가겠소."
"엘리자흐," 셰임이 말했다. "난 당신이 생각하는 그런 사람이 아니오. 하지만 당신을 좋아 하오. 그래서 당신이 죽는 건 바라지 않소."
엘리자흐가 다시 입을 열려는 순간, 셰임의 강한 주먹이 그의 턱밑으로 파고 들었다. 농부는 땅 위로 나동그라지고 말았다. 셰임은 다시 말안장에 올라 탔다. 헤티가 집 안에서 달려 나와 남편에게로 다가갔다.
"부인," 셰임은 그녀에게 고개를 까딱하고, 시내를 향해 말을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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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가 손으로 머리를 받쳤을 때도 아버지는 여전히 바닥에 누워 있었다. 나는 집 밖으로 달려 나가 셰임이 말을 타고 가는 모습을 쳐다 보았다. 그의 뒤를 따라 걸어 갔다.
"카렙, 어서 돌아 오너라," 어머니가 나를 불렀다.
나는 더 이상 듣지 않고, 셰임을 좆아 앞으로 내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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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디와 그의 부하들은 술집에 있었다. 셰임이 건물 안으로 들어 섰을 때, 그의 부츠가 바닥을 두드리는 소리가 넓게 울려 퍼졌다. 모두들 숨을 죽이고 있었다. 보디는 술집 맨 안쪽 테이블에 앉아 있었다. 슬림과 몇 명의 카우보이들이 그를 둘러 싸고 있었다. 브래독은 따로 떨어져 다른 테이블에 혼자 앉아 있었다. "셰임," 흑인이 자기 곁을 지나가자, 그가 인사했다.
셰임은 고개를 끄덕이고, 보디를 향해 계속 걸어 갔다. 보디가 그를 올려다 보았다.
"끝났나?" 그가 물었다.
"물론," 셰임이 말했다. "그녀와 딸, 모두 임신시켰소."
"이런 씨팔!" 슬림이 증오에 가득 찬 눈초리로 셰임을 쳐다 보며 고함을 질렀다.
"슬림은 그 여자애를 원했었지," 보디가 조용히 말했다. "자네, 저 친구한테 너무 심하게 대했더군."
"그도 그 애에게 너무 거칠게 굴었소. 약간 겁만 주기로 했었잖소."
보디는 고개를 끄덕였다. 주머니를 뒤적이며 자루를 꺼냈다. "여기 있네," 셰임에게 그것을 건네 주었다.
셰임은 자루 안을 살펴 보았다. 헤티를 임신시킨 대가로 5백달러가 들어 있었다. 엘리자흐는 개척 농민들의 비공식적인 리더였다. 현숙한 그의 아내가 조그만 검둥이 새끼를 낳는다면, 그는 웃음거리로 전락하고 말 것이 뻔했다.
보디는 자기가 그의 땅을 차지하게 되면, 다른 농민들도 땅을 내놓게 될 거라고 여겼다. "한가지 더 있소, 보디," 셰임이 말했다. "그를 죽이지 마시오." 보디는 잠깐 멈칫하더니 고개를 끄덕였다. 어쨓거나 자기가 원하는 것은 모두 얻은 셈이었다.
"모두에게 술 한 잔씩 돌려라!" 기쁨에 찬 보디가 소리를 질렀다. 셰임은 몸을 돌려 술집에서 빠져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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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임!" 내가 소리쳤다. 깜짝 놀란 셰임은 몸을 돌려 술집 밖에 서 있는 나를 쳐다 보았다. "그들을 죽였나요? 총소리를 못 들었어요."
셰임은 냉혹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사람은 자기 방식대로 사는 거야, 카렙. 이해하겠지." 그는 말 등에 올라 타고 방향을 틀었다. 그가 우리 집으로 돌아 오지 않을 거라는 것을 직감으로 알았다.
"제발, 셰임, 가지 말아요," 나는 그를 따라가며 소리쳤다. '셰임, 돌아 와요, 셰임......"
말을 타고 달려 가는 셰임을 좆아 가다 바닥에 고꾸라져 울고 있는데, 술집 안에서 보디 패거리들의 웃음 소리가 크게 들려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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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달 뒤, 나에게는 남동생이 생겼고, 그로부터 몇 주 뒤에는 삼촌이 되었다. 남동생의 피부는 셰임처럼 짙은 흑색이었다. 조카의 피부는 우유빛이 약간 섞여 있었다. 그 짐승 같은 놈은 아버지를 모욕한 것이었다. 보디가 우리 땅으로 들어 와 아버지가 이루어 놓은 모든 것을 파괴했다.
결국 아버지와 나는 보디에게 고용되어, 그의 가축들을 몰게 되었다. 어머니와 아버지는 항상 붙어 있었다. 처음에 아버지는 어머니에게 무척 분노했었지만, 나중에는 모종의 계약을 맺은 것 같았다. 두 사람은 보디의 목장에 있는 조그만 오두막에서 많은 시간을 함께 보냈다. 한동안 꽤 행복한 것처럼 보였다. 그렇지만 어머니는 셰임이 사라진 길을 그리운 눈빛으로 종종 쳐다보곤 했다.
아버지는 누나 마저 검둥이를 출산하자 좌절하고 말았다. 결국 누나는 집에서 쫒겨 났다. 시내에서 매춘부가 되어, 보디의 카우보이들에게 한번에 5달러씩 받고 몸을 팔았다. 슬림은 그녀에게 꽤 많은 돈을 갖다 바쳤다.
불행하게도, 아버지의 주장이 옳았다. 가축을 방목하던 시대는 끝나고 말았다. 더 많은 개척 농민들이 이주해 오자, 마침내 보디도 포기하고 말았다. 그들은 우리의 옛땅까지도 차지하고 말았다.
일거리를 잃은 뒤 나는 떠나기로 결심했다. 아버지는 술주정뱅이가 되어 있었고, 어머니의 아름다운 용모는 빛을 잃고 있었다. 그들에게는 작별 인사조차 하지 않고 그대로 떠났지만, 누나를 만나기 위해 시내에서 잠시 멈추었다. 누나는 이렇게 말했다. 자신을 만족시킬 남자를 찾기만 하면 매춘부 짓을 그만 두겠노라고. 그 당시 누나는 서른살 밖에 안됐는데, 열 살은 더 들어 보였다. 그 때 나는 셰임의 뒤를 좆기로 결심했다.
그를 찾는 것은 무척 쉬웠다. 그저 백인 여성들이 낳은 검둥이 혼혈아들을 좆아 가기만 하면 그만이었다. 내가 그에게 다가갈수록 그들의 연령은 점점 어려졌다.
마침내, 새로운 세기가 시작될 무렵, 유타 주의 작은 읍에서 그를 발견했다. 이미 그가 무척 가까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지난 번 읍에서는 한 살도 채 안된 젖먹이를 발견했기 때문이었다.
언덕 위에 올라가 한 목장을 내려다 보았다. 셰임이 울타리를 고치며, 한 젊은 부인과 얘기를 나누고 있었다. 햇살이 그의 검은 피부 위에서 반짝거렸다. 머리는 하얗게 세어 있었다.
어릴 시절 나의 영웅을 바라 보고 있자니 모든 증오심이 사라졌다. 나는 셰임을 미워한 것이 아니었다. 그는 나를 남자로 만들어 주었다. 나는 어린 검둥이 동생과 조카를 돌보느라 많은 고생을 해야 했다. 보디를 위해 일하며, 개척 농민들을 못살게 굴기도 했다.
셰임이 없었다면, 아마도 나는 아버지 처럼 제 한 몸 지키지 못하는 무기력한 농부가 되었을 것이다. 그에게서 말머리를 돌리고 석양이 지는 방향으로 말을 달렸다.
"남자는 자기 방식대로 사는 거야," 셰임이 말했었다. 그랬다. 셰임은 자기 방식대로 살아 갔다. '89년 여름에 우리 마을에 나타나, 한 소년을 남자로 바꿔 놓고 훌훌 떠나 갔다. 그게 셰임..... 바로 그의 방식이었다.
제 2 장 .끝.
서부의 총잡이 셰임(Shame)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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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끝났습니다 ^^
헤티와 마리 모녀가 좀 안됐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엘리자흐도 불쌍하고... 카렙도 안됐고...
그래도 셰임을 미워하면 안되겠죠, 우리를 즐겁게 해 준 주인공이니까 ^^;;
원작이 훌륭하니 번역하는 맛도 나네요.
즐감하셨길 바라며,
님들의 격려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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