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설경험담

몸부림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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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슈어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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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미야타가 시킨 사로인 스테이크의 미디엄에 가오리는 한창때의 식욕을 발휘하여 매너대로 고기토막을 위주머니 속에 집어넣었다.먹으면서도 줄곧 어른임을 강조했다.

"동년배의 남자아이는 흥미가 없어요. 개구장이란 느낌이죠. 여자 취급도 모르면서 다만 욕망에만 차 있는 남자란 나는 좋아하지 않아요.
화제도 빈약하고 이야기를 해 봐도 지루ㅠ할 뿐이에요. 한턱 낸다고 하더라도 겨우 닭구이나 맥주홀이고 프랑스 요리 같은 건 생각지도 못해요."

가오리는 그렇게 말했다. 알콜이 들어가서 가오리를 떠들게 만드는 것 같았다.

미야타는 가오리의 떠드는 것을 들으면서 다시 한번 이 전문 대학생을 관찰했다.

그리 넓지 않은 이마에 쌍꺼풀의 큰눈 두터운 입술 썩 뛰어났다고는 할 수 없지만 미인에 속하는 부류이다.

더우기 호색적인 여인의 분위기를 풍기고 있었다.

식사를 마치고 난 다음에 미야타는 계속 성숙된 한 여자임을 광고하는 가오리에게 춤추러 갈까 하고 말했다.

"춤이란 설마 디스코가 아니겠지요?"

"디스코가 아니야 얌전한 댄스홀이다. 그렇지만 너는 디스코 쪽이 좋은가?"

"싫어요. 그런 개구장이 같은 곳에는, 최근에는 디스코는 15,16세에서 아마도 18세 까지의 여자아이들 뿐이에요. 어른들이 가는 곳이 아니에요."

가오리는 고개를 흔들었다.

미야타는 레스토랑에서 그리 멀지 않은 히비야 댄스홀에 가오리를 데리고 갔다.

가오리는 대담하게 미야타에게 몸을 따라붙여 춤을 췄다.

부드러운 여자의 몸과 젊은 여자가 발산하는 건강한 여자 냄새가 미야타의 남자의 욕망을 부추겼다.

그 욕망을 가오리는 의복을 통하여 느끼고 있었을 것이다.

한 시간쯤 춤을 추고 나서 미야타는 가오리를 스낵으로 유인했다.

더이상 몸을 맞대고 있으면 욕망이 폭발해 버릴 것만 같았다. 마시면서 머리와 몸을 깨우치려 했다.

호텔로 유인하고 싶은 기분도 있었다. 그러나 전문대학생으로는 상대가 너무나 젊다.

남자가 노는 베이스로 끌어들여도 괜찮은가 어떤가 미야타에게는 판단이 서지 않았다.

미야타는 택시에 가오리를 태우고 시타니에로 향하였다.

여느때 같으면 신쥬쿠까지 택시를 타고 가지만 그렇게 하면 스낵 다음에 호텔로하는 코스로 달리게 되므로 시타니로 한 것은 스스로 욕망에 브레이크를 건셈이었다.

시타니역 근처의 빌딩 지하 스낵에 들어서자 가오리는 곧바로 화장실에 갔다.

화장실에서 나오자 미야타 손에 두툼하고 따스한 천을 밀어 냈다.

"이것 되돌려 주겠어요."

상기된 얼굴로 그렇게 말했다. 미야타는 카운터위에서 그 천조각을 펴려고 했었다.

"안돼요. 빌렸던 수영복이에요."

가오리가 미야타의 손을 눌렸다. 미야타는 황급히 그 천조각을 바지 주머니속에 밀어넣었다.

그것이 바로 조금 전까지 가오리의 치부를 덮고 있던 비키니 수영복의 팬티임을 알았기 때문이다.

온종일 외국차 페어 회장에서 가오리의 살결을 싸고 있었고 춤추는 동안 가오리에게 밀착되어 있던 젊은 여자의 체온을 전해오고 있었다.

미야타는 주머니속의 비키니 팬티를 만지면서 가오리의 치부에 손가락을 뻗치고 있는 것 같은 착각에 사로잡혔다.

"모처럼 좋은 것을 사 주셨기 때문에 갈아입었어요."

가오리는 금방이라도 스커트를 추켜올리지 못해 안달이 나는 것 같았다.

"그런데 스커트 밑이 수영복 팬티이면 바람이 잘 통하지 않아 몸이 질식할 것 같은 걸."

가오리는 그렇게 말하면서 바텐에게 칵데일을 주문했다.

"나는 결혼 같은 건 안할 작정이에요."

가오리는 칵테일 잔을 쥐고는 얼음을 바삭바삭 깨면서 그렇게 말했다.

석잔의 칵테일이 얼음 사이로 약간 남아 있었다.

"그렇지만 여자란 결혼 생활을 하는 것이 제일 행복하지 않을까?"

미야타 앞에는 여섯 잔째의 칵테일이 그대로 놓여져 있었다.

"낡았어요. 미야타씨의 생각은 그리고 여자를 남자들의 예속물로 보고 있어요. 미야타씨는 여자란 결혼해서 남편에게 최선을 다하라고 말하고 싶어요?"

가오리는 잡아먹을 듯이 말했다.

"남자에게 최선을 다하라고는 하지 않지만 가정에 들어가 아기를 낳고 좋은 마누라, 좋은 어머니로 되는 것이 여자의 사는 길이라고 하면 최고가 아니겠는가."

"그런 것은 평범한 거에요. 결혼 같은 거 하지 않고 인생을 엔조이하겠어요. 놀고 싶은 때에는 남자와 대등하게 논다. 그것이 여자가 새롭게 사는 방법이에요. 몸을 허락한 순간 나를 버리지 말아 다오 하고 남자에게 얽매어 애원하는 따위는 싫어요.섹스도 남자와 대등하게 즐겨야 하는 거에요."

"글쎄........"

미야타는 눈을 껌벅거리면서 가오리를 보았다.

"무엇을 힐끔힐끔 보고 있어요?"

"네가 너무나 훌륭한 의견을 내뱉기 때문에 놀라고 있는 거야."

"그렇지만 섹스를 하고 결혼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그런 무자비한 생각은 없어요. 그러한 것을 생각하기 때문에 여자는 남자로부터 바보취급을 받기도 하고 얕보이게 되는 거에요. 그렇지요?"

"네가 말한대로일지도 모르지, 그렇지만......."

미야타는 더 이상 논의하고 싶지 않았다.

"어떻게 된 거에요?"

"나는 훌륭한 의견을 내뱉는 너보다도 나의 가슴속에서 춤추고 있는 네가 더 좋아요."

"나도 춤추고 싶었어요. 춤추는 것을 그만두고 한잔하러 가자고 한건 미야타씨에요. 왜, 춤추는 것을 그만두었지요?"

"그렇지만 그대로 춤추고 있으면 나는 브레이크가 듣지 않게 되어 너를 잡아먹고 싶어질 것 같아서야."

"그렇다면 정직하게 잡아먹겠다고 이야기했으면 된 걸. 나와 몸 관계를 가졌다고 해서 책임을 지고 결혼해 달라고는 입이 찢어져도 말하지 않을 여자에요. 미야타씨와는 느낌이 서로 잘 맞고 긴장을 풀기 위한 섹스를 즐겼을 거에요."

"그것을 알았더라면 그대로 춤을 추다가 호텔로 유인할 걸."

"지금부터라도 늦지 않았어요."

가오리는 정면을 향한 그대로 화난 것 같은 얼굴로 말했다.

가오리도 욕정이 발동하고 있구나 하고 미야타는 생각했다.

===================================다음에 계속됩니다. ========

이제는 춥다는 이야기를 하는군요. 얼마전에 덥다는 이야기를 한것 같은데..........

환절기에 건강에 유의하시고 즐거운 시간되세요.

그리고 야한 이야기를 기대하고 이 글을 읽은 님들께는 정말 죄종합니다. 어쩌다 보니 이 글이 이렇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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