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설경험담

[무협/환타지]천부경 1장3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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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슈어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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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절 가는자는 의롭지 아니하고 오는자는 의롭지아니하다


하얀눈이 소복소복 쌓여 세상을 덮어 마치 세상이 마치 은빛의 나라인양

햇빛을 받은 눈들은 눈이 부시게 빛을 뿜어댔다.

콰콰광...

시원스럽게 내리는 폭포는 세상의 추위가 다른 나라세상인양 시원스럽게

내리고 있었다.

그리고 그 물줄기 속에 한사람이 돌부처인양 시간의 흐름조차 모르느듯

조용히 가부좌를 틀고앉아있었다. 20대초반으로 보이는 이 청년은

폭포에서 떨어지는 물줄기의 파괴력은 대단할진데 아무런 미동도 없이

앉아있는걸 보아 대단한 고수의 반열에 든듯한 인영.

한동안 미동도 안하던 인영은 어느순간 손을 앞으로 쭉 내밀었다.

순간 그의손에 없이 보였던 투명한 조그마한 원에서 한가닥의 검모양의

빛이 뻗어 나왔고 그 빛은 바로앞에있는 절벽에 적중했다.

"......"

소리도없고 미동도없었다. 단지 조그마한 흠집만있을뿐.

그순간 계속 정좌해있던 인영의 눈이 갑자기 떠지면서 적중했던 절벽에

서서히 원모양의 약 3미터가량의 금이 가기시작했고 그원의 파장은 점점더

안으로 파고들어 마치 동굴을 파듯이 정확히 주먹하나 들어갈만큼의 구멍이

형성되었다.

보통 고수가 검기로 공격할때는 주위에 파장을 일으키게 마련이다. 그파장이

주위를 휩쓸고 가면서 더많은 피해를 주고 파괴력이 커지게 된다.

그러나 이렇게 작은 부분에 공격할때는 많은공간을 공격하는거보다 그주위에

피해가 집중되기 때문에 그 피해가 더 크게된다.

곧이어 청년의 손이 약간 흔들림이있더니 이번에는 2개의 빛이 뿜어져 나와

각기 다른각도로 벽을 강타했다. 그다음에는 3개,4개,5개...

그빛무리가 벽을강타할때마다 벽에 생기는 구멍은 조금씩 더커지더니 급기야

는 주먹만하던 구멍이 커져넓이 거의 반경이 100미터는 되게 넓어졌다.

"휴...이제겨우 5단결이 거의 완성되었구나...흡결파결류는 완성되었고..."

흡결파결류...어디서 많이 들어보던 말이다...아니 이는 해검이 적혈마도 마염

과의 대결때 자신의 깨달음을 구슬에 통해 발출했을때 그가 붙여주었던 초식

이름이었던것이다.

그렇다면 인영은...그렇다 바로 해검인것이다.

적혈마도 마염과의 대결이있은뒤 10년이 지났다. 그때 해검은 막혔던 벽같은

걸 마염과의 대결을통해 한단계 넘어설수가 있었고 화경에 들어섰다.

그후 10년동안 그 깨달음을 생각하고 생각해서 흡결파결류는 하나의 형태의

초식으로 완성했다. 원래 천부경이라는게 무공으로 쓰일때 초식같은게 있을

리가 없다. 자연의 대 기운을 자연스럽게 흡입하여 자연을 느낀것을 그대로

몸으로 행하는 무공이 바로 천부경인것이다.

하지만 해검은 자신이 그때행했던것이 무의식적이고 그걸 느꼈던것을 하나의

초식..무공으로 만들었고 그것을 자신의 사문의 이름을 딴 천무예라고 지었다.

이 천무예는 총10단의 결로써 구상하고있었고 그 첫번째가 흡결파결류였던

것이다.

이흡천파결류는 총 10단결-일시무시일,석삼극 무진본 ,천일일지일이인일삼,

일적십거 무궤화삼,천이삼 지이삼 인이삼,대삼합육생칠팔구,운삼사성환오칠

일묘연만왕만래,본심본 태양앙명,일종무종일-의 첫번째인 일시무시일에서

얻었고 석삼극 무진본,천일일지일이인일삼,일적십거 무궤화삼,천이삼 지이삼

인이삼의도 각기 깨달아 초식으로 만들어 각각 이름을 무진화변경,삼일조화경

,일거무삼경,천삼조화경이라 이름을 지었다. 또한 해검은 구슬이 천무도에서

쓰이는 무기아닌 무기라는걸로 느끼고 천경이라고 이름을 지었다.

결국 천무도의 무공인 천부경의 끝은 천경에서 나오는 빛의 무리가 10단이었

을때가 극성이라는걸 해검은 어렵풋이 짐작할수있었다.

또한 해검은 이10단결을 자신이 쓰고있는 신법과 경공술에도 응용을 했고

일장,일지,일권,일각을 하나씩 만들었다.이것에 대해선 나중에 언급이된다.

해검의 나이 이제 40이 되었다.

하지만 화경에 들어서면 나이가 어려보이게 되어 20대초반으로밖에 보이지

않았다.

"음..젠장..사부님을 따라 천무도에 입문한지도 어언28년이 다되어가는데,

이제경우 5단밖에 쓰지못하다니...나는 정말바보인가...휴...

그빨간머리랑 결투한후에-해검은 그가 누군지모르니 이름도 모른다-이 구슬

과 함께 구결을 떠올리면 자기도모르게 내공이 일어나 구슬에서 내공이 뭉쳐

서 하나의 검모양의 빛무리를 만들수있다는걸 깨달은후에 그거에 매달린지도

벌서 꽤 되었다. 그 대결때 5개를 쓸수있었는데 아직도 5단을 간신히 하는

자신이 못내 아쉬웠던것이었다.

"아..내나이도 벌써 40...사내대장부라면 마땅히 가정을 일으키고 나아가서

가문을 빛내야 마땅한 나이인데 아직도 수련을 끝마치지도 못하고 이렇게

혼자 매일 죽치고 있으니 내자신이 한심하구나...그리고 사부에게 무슨일이

생긴걸까...벌써 안온지가 꽤됐는데...언제 나는 강호에 나가서 웅지를펼칠수

있을까..."

해검은 폭포에서 나와 절벽에 앉아 탄식을 하였다.

무려 30년가까이 혼자서만 산 해검으로서는 외로움을 느끼지 않을수가 없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일일지도 모른다. 몇번이나 여기에서 도망쳐 그냥 평범

하게 평민으로 살까도 생각해본것도 많았다. 그렇지만 그때마다 발목을 잡는

건 이제는 가만히 있으면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천부경의 구결이라는것때문이

었고 또한 이때까지 고생한것이 아깝기도 했지만...

"5단결의 끝에왔는데 6단결 석삼극무진본은 너무오묘하구나...알듯알듯

하면서도 모르니..나에게 조금의 더 실전이 있었다면 조금더 잘되지 않았을

까.."

"그나저나 이렇게 어느세월에 10단결까지넘어간단 말인가...이렇게 살다가는

여자얼굴한번 못보고 죽겠군. 그럼안되는데..."

해검은 자신이 5단결에서 6단결로 넘어가지 못한것이 무예에서 꼭 필요한

실전이라는것이 부족한것이 아닌가 어렴풋이 느끼고있었다.

내공의 증진도 그렇고 한단계에서 한단계로 넘어갈때는 어떤 무공구결보다는

깨달음이 중요하다. 천부경은 무공비급이 아니니 그것만 가지고도 다음단계로

넘어갈수는 있지만 실전도 상당히 중요한것도 사실이다. 시간이 지나면

해검은 다음단계로 넘어갈수는 있겠지만 실전이 있었다면 더빨리 다음단계

현경의 단계로넘어갈수잇었으리라...

하지만 해검도 미처깨닫지 못한것이 있었으니 원래 천부경은 그렇게 10단으

로 나눌수있는 그런 경이 아닌것이다. 그냥 전체적으로 끝도없이 시작도없이

외우고 뇌워서 끊임없이 읆조려야 하는것이지만 해검은 몇십년동안 자신의

연마와 오직 천부경밖에 몰랐기 때문에 천부경을 무공을 만들수가 있었던

것이다.

원래 천부경이 단지 하나의 자연의 이치를 담고 그것을 행하는 문서였지만

해검에 의해서 하나의 최강의 무예로 태어난것을...

또한 5단까지는 강호에서말하는 화경의 단계지만 6단대삼합육생칠팔구부터

는 화경은 넘어서는 단계...즉 현경에 이른다는것을...해검은 이제 화경을

넘어서 현경에 이르려고 하는중이었다.

"젠장.근 10년동안 찾아오는사람도없는데...여기서 이렇게 세월을 보내야하나

...나도이제 천부경을 5단결이나 익혔는데 강호에 나가 꿈을 펼쳐보고싶구나.

하지만 사부도안오고...사부...사부라...그래...그럼돼겠구나...하하..."

갑자기 해검은 사부를 뇌까리다가 벌떡일어나서 집으로 뛰어들어갔다.

그리고는 엊그제 잡은 사슴고기를말린거 조금하고 물을 조금 담아서 배낭속에

집어넣고는 다시 밖으로 나왔다.

"그래...사부님이 연락이 이렇게 없는걸보니깐 분명무슨일이생긴걸꺼야...

그러니깐 난 수련하기 싫어서 도망치는게 아니라 우리 천무도의 사부님의

안부와 존망에 대해 상당한 의구심을 가지고 그걸 파악하러가는거야...

아암...나는 외롭고 수련하는게 짜증나서 도망치는거 아니야...하하

좋아 중원아 기다려라. 나 해검이 간다.하하하"

그렇게 중얼거리던 해검은 어느새 눈에보이지도 않는 신법으로 산을 내려가고

있었다.

처음에 올라올때는 3일이나 걸렸으나 이제는 1각(15분)도 안되서 해검은

산에서 내려올수가 잇었다.

그렇다. 해검 자신은 잘모르겠지만 해검은 고수가 되어있었던 것이다.

앞으로 중원에 무슨일이 생길지는 그건 해검자신만이 알것이다.

가는자는 의롭지아니하고 오는자는 의롭지 아니한다...라는말이생각나는건

왜일까...


커다란 대전

1만명은 족히 집결할수있을듯한 대전은 호화로왔다.

벽에는 검이나 도,추같은걸 든 사람들의 초상화가 걸려있었고 천장에는

아름답게 빛나는 보석들이 가득했으며 바닥에는 호화로은 양탄자가 깔려있는

고 앞쪽 중앙에는 회의용으로 보이는 탁자가 있었고 맨위에는 가장 위에있는

인물이 있을듯한 의자가 있었다. 이정도면 대단한 부호가 살고있는게 확실했

다. 아니 적어도 커다란 한성의 군주나 왕이나 이런곳에 살수있으리라.

그앞에 신하인듯한 사람이 자신의상관인듯한 사람에게 보고를 하고있었다.

"검황의 위치가 파악되었습니다. 그는 현재 숭산근처의 한 초가집에서 살고있

는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무공수위는 현재 현경에 다다랐다고 하지만 확실

하지않습니다. 하지만 만약 현경이 입경했다면 우리의 전력부대인 만마혈단

을 파견해야하며 우리교의 3위부터 5위까지고수를 같이 보내야할겁니다."

"음...현경이라...역사상 단한명, 천무검제이후로 현경을 이룬사람은 없었는데

...검황이 현경의 단계에 들지 않았음을 바랄수밖에없겠군. 아니면 그정도 인

원으로 검황을 잡을수있을까?"

"사로잡지는 못해도 양패구상은 할수있을거라고 생각됩니다만 그것도 확실하

지 않습니다."

"그래...그래도 어쩔수없다. 무림맹에서 검황이란 존재가 있는한 우리 천마교

는 앞으로 대놓고 나갈수없는게야. 총력을 다해서 살아돌아올생각말고 꼭

맡을일을 마치고 돌아오라고 전해라."

"존명"

수하인듯한 사람은 그렇게 말하고 사라졌다.

'음..검황이라..골치아프군..지난 100년간 죽어지내다 이제 힘을 완전히 되찾

고 나가려는데 갑자기 왠현경이란말인가...어렵구나..어려워...나 천마교주

혁혁세가 뜻을 이루러 나갈때 하필....음..."

마교...천하마교를 줄여 세인들은 마교라 부른다.

간단한 이름같지만 이 이름이 가지는 의미는 크다.

150년전...그때 천마교주인 나브넘걸은 천하통일이라는 뜻을 외치면 중원을

침략해왔다. 중원은 그때 마교를 막을힘이 없었고 9파1방과 5대세가의 개개인

의 힘으로는 도저히 그들을 막을수가없엇던것이다..그렇게 파죽지세로 마교는

중원을 점령했고 파괴와 피의 정치로 강호를 지배하기 시작했다. 모두가 숨을

죽였다. 윤리가 없어졌다. 유부녀를 납치강간은 당연시 되었고 살인도 힘센놈

이면 당연하다는 논리가 팽배해졌다. 그때 백도 무림에 한가닥 빛을 뿌린사람

이 바로 검황 이기리 였다. 그는 흩어졌던 9파1방과 5대세가를 중심으로 하나

의 맹을만들어 백도무림을 통합했고 대항하기 시작했다.

천마교주 나브넘은 그때 극마의 경지-삼경중의 화경-의 경지에 달해있었고

검황 이기리역시 화경의 극에 달해있었기에 그들은 100년전 정확히 숭산의

제일봉에서 격돌을 가졌다. 각기 군대를 이끌고...

싸움은 치열했다. 일주일간 밤낮을 가리지않고 서로 죽이며 죽이던 싸움은

아주근소한차이로 조금더 실력이 높았던 검황 이기리가 천마교주의 천마혈세

를 무위로 돌리고 그의 한팔과 두다리를 자르면서 무림맹의 승리로 끝났다.

이때 검황도 왼쪽팔이 어깨부터 잘려나갔다고한다.

이때 흘린피가 강이되어 흘러내리고 까마귀때가 죽은 시체를 먹는 데 100년이

걸릴정도로 치열했었고 대단했다.

이 싸움의결과로 비록 이기기는 했지만 백도무림도 엄청난 출혈이있었고

그때문에 근100년간 그 피해를 복구하고자 9파1방과 5대세가는 자기들의

절기를 모아 하나의 학교를 세우게 되고 이학교가 천무서관이 되었다.

그렇게 배출된 청년신진고수들은 시간이 지남에따라 차츰 늘어가게 되었고

무림은 차츰 안정을되찾아가 고있었다.

그런데 여기 스스로 마교교주라는걸 인증하는 사람이 나타났으니 어찌 무림이

조용할리가 있으리요.

때는 해검의 나이 45세나이... 해검이 출도한지 5년이 지난후였다.


휴...이제 1장은 끝났군여...담부턴 2장이네요...그냥 장으로 나누었으니 별뜻음 없는듯...이전작품은 근 3시간에 걸쳐서 썼네요..생각많이하고 쓴거라...앞에 2편보다는 나으려나..ㅡㅡ;; 암튼 이제부터 시작이네요...잼게쓰려고는 하는데아직많이 부족합니다..양해부탁드리고요..격려부탁드립니다...
그럼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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