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설경험담

[무협/환타지]천부경 6장7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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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슈어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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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장 7절 스스로 죽은자...다시 살리는자...


'후훗...역시 여기인가...사계(死界)...'

해검은 눈을뜨고 조금은 익숙한 기운과 어둠을 느끼면 중얼거렸다...

'죽은건가...영원히...이제는 나를 목숨을 버려가면서 구해줄사람도 없으니...'

해검은 자신이 이제는 다시는 살아나지 못할거라는걸 느꼈다...

전에는 운좋게 자신들의 목숨을 버려가며 자신을 살린 사람들이 있었다지만 이제는

그런 인물조차 없을것이라는걸 알고있기 때문이었다...

'훗...두번째...인가? 아무튼 이렇게 누워있으면 전처럼 그 꼬마 사신이 나타나서

나를 데려가겠지...'

해검은 마음이 담담한채 너무나도 조용해서 오히려 불안해지는 어둠의 공간속에서

그저 몸을 눞혀 이제 곧 자신을 데리려 올 꼬마 사신을 기다렸다...

이제는...정말 가야할때가 된것이었다.....


'하~움...왜 안오지? 꽤 오랜시간이 지난거 같은데...'

해검은 그렇게 누운채로 한참을 기다려도 꼬마 사신이 나타날 생각을 안하자 슬슬

지겨워지기 시작했다.

'무슨일이 있는건가? 훗...하긴 이 사계에서 무슨일이 있다고 생각하는거 자체가

우스운 일인거 같군...아무튼 조금만 더 기다려볼까...'

해검은 다시 너무나도 조용한 공간에서 눈을 감고 생각에 잠겼다...

언제부터였던가...자신의 운명이 이렇게 까지 변한것이...어렸을때 가졌던 부모님

처럼 평범하게 살고 싶었던 희망이 깨어진때가...

부모님이 돌아가셨을때 부터인가? 아니면...사부를 만나서였던가...검황...마법사

무리들...천무서관...그리고 또다른 마법사 일행들...

마엽기...그리고 그의 일행...원대상...원해화...지염구...독고청...그리고...독고

해령...

그들을 만나지 않았다면...아니 자신이 그들을 외면했다면 자신이 이렇게 죽지는

않았을것이다...하지만...그것은 욕심이었다...그리고 그 인연들을 원래부터 없었

던 일인것처럼 끊고 싶지는 않았다...그래도 소중한 기억들이기에...

'그러고보니...나도 인연이 꽤 많구나...후후...그래도 이승에서 있을만큼의 인연

은 다 만들었었군...이제는 다 무의미해졌지만...'

해검은 자신의 머리에서 떠오르는 이름들을 되새기며 자신의 인연의 끈이 그렇게

짦지만은 않은것을 느꼈다...죽은 이 시점에서 그 인연의 끈들이 자신에게는 더

아련하게 느껴졌다...

'한번만더...한번만 더 살수만 있다면...그 인연들에 대해 정말 소중히 해주고 싶

다...억매어...하지 못했던것들을......'

해검은 다시 한번만 더 살고싶었다...이렇게 죽는것은 아무리 생각해도 억울하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이다...그 인연의 끈들을 놓고 싶지 않았다...하지만...하지만...

이미 자신은 죽은 사람이었다....


'휴...어쩔수없지...인정하기는 싫어도...나는 죽었으니까...휴....그나저나 꼬마

사신이 아직도 안오네...어떻게 된일일까...'

해검은 억울하다는 마음을 억지로 털어버리고 아직도 오지않는 꼬마 사신을 탓했

다. 그가 오지않았기에 생각할 시간이 많았고 그래서 자신이 그런생각을 한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안돼겠다...내가 직접한번 가봐야지...전에 한번 갔었던 곳이니...'

해검은 더이상 기다리는것을 포기하고 천천히 일어섰다...

-쿵!

'응? 왠소리가...전에는 새처럼 몸이 가벼웠었는데...두번째 와서 그런가? 모르겠

군...아무튼 가볼까...'

해검은 자신의 몸이 저번에 죽었을때와는 달리 무거운것을 느꼈지만 그럴수도 있다

고 생각하고 어둠속에서 앞이라고 생각되어지는 곳으로 천천히 움직였다...칠흑같

은 어둠...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음...저번에는 사신의 몸에서 빛이 뿜어져 환했었는데...이거야 원...한치앞도 잘

안보이니...'

죽기전의 해검은 현경에 도달한 덕택에 어두움을 못느꼈었었지만 이곳 사계에서의

해검이 그런 능력을 가지고 있을턱이 없었다. 그렇기에 이 어둠이 지금 상당히 부

담되었던것이다..


-저벅저벅...

'음...벌써 한참을 걸었는데도 아직도 빛이 안보이니...전에랑은 다른곳에 떨어진

건가? 그래서 다른곳으로 가는거고?'

해검은 자신이 그냥 누워있던 곳에서 나온것을 후회했다. 자신이 전에 죽었을때 위

치한 곳과 이번에 죽어서 위치한곳이 틀리다는것을 생각하지 못했다는것에 생각이

미쳤기 때문이었다.

'휴...이제는 이 어둠속에서 다시 돌아갈수도 없고....어쩔수없이 앞으로 나갈수밖

에는...'

해검은 어차피 일이 이렇게 된것 돌아갈수없기에 앞으로 나갈수밖에 없다고 생각하

고 다시 걸음을 옮겼다...

-저벅저벅...

'응? 저게 뭐지? 사람들이 모여있네? 음...가볼까?'

다시 지겨울만큼 걸던 해검의 눈앞에 희미한 불빛을 내며 서로 얘기하는 사람들이

보였다...

모두 3명...남자2...여자1명...

해검은 그들을 조금은 경계하면서 천천히 다가갔다...


'자네는 누구인가?'

문득 서로 얘기하던 세명중 가장 나이가 많아보이는 노인이 해검을 발견하고는 돌

아서서 물었다.

'네.. 말씀하시는데 끼어들어 죄송합니다. 소생은 해검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길을

잃어버리는 바람에 이곳까지 오게 된것입니다.'

해검은 공손하게 자신의 자초지정을 설명했다. 이곳에 있는 이상 그들도 죽은 사람

이란걸 알고있기에 예의있게 말한것이다.

'호, 그래요? 사신이 당신에게 가지 않았나요? 사람이 죽어 여기에 오면 그들이 데

려가는데...?'

세명중 여자가 이해가 안간다는듯이 물었다...

'네...저번에는 그랬었는데 이번에는 왠일인지 기다려도 안왔습니다. 그래서 기다

리다 제가 직접 찾아나선것입니다.'

'저번에? 그럼 자네는 저번에 죽고 이번에 또 죽었단 말인가?'

마지막 남자한명이 놀랍다는듯이 해검에게 반문했다.

'네, 그럽습니다...전에 한번 이곳 사계에 왔다가 이승에서 어떤이의 희생으로 다

시 부활 했었던 적이 있었습니다...그런적이 드뭅니까?'

해검은 혹시 자신이 전에 부활했던것 때문에 사신이 찾아오지 않는게 아닌가 생각

이 들어 다시 물었다.

'허허...아닐쎄. 지금까지 살아난 사람은 드물지...내가 사계에서만 1000년을 살았

는데 아직까지는 별로 못봤다네...가장 최근에 다시 돌아간 사람이...500년전 한명

이 있었군...10년후에 다시 이곳을 왔지만 말일세...'

가장 나이가 많은듯한 노인이 갑자기 생각이 난다면서 말했다.

'그럼 그도 사신이 안나타났습니까?'

'아닐세, 그는 다시 죽자마자 또 사신이 나타나서 데려갔다네. 자네 같은 경우는..

.음?'

말하던 그 노인은 해검을 살펴보면서 말하다 갑자기 의문성을 터트렸다.

'무슨일이십니까? 제게 무슨...'

해검은 자신의 앞에있는 노인이 자신을 빤히 쳐다보며 생각에 잠기는것을 보면서

보면서 궁금한듯 물었다.

'자네...여기 왜왔는가?'

사람...노인이 문득 해검의 얼굴을 빤히 쳐다보면서 말했다.

'네? 저는 어떤 이유로 해서 이승과의 끈이 끊어졌습니다만...왜 그러십니까?'

해검은 마치 자신이 오지 말아야 할곳에 왔다는듯이 쳐다보는 노인의 눈빛을 보

며 자신의 몸을 살펴보았다.

'응? 이게 뭐지? 내가 꼬리가 있었나? 왠...실이...'

자신의 몸을 살펴보다 문득 자신의 엉덩이부근에 가는 실이 연결되어 있는것을 보

면서 해검은 의아함을 느꼈다.

'허허...그렇군...그러니 사신이 자네를 데려가지 않은것이군...'

'네?'

해검은 문득 털털거리며 중얼거리는 노인을 보며 이해가 안간다는듯이 물었다.

'이보게들. 저 젊은이의 뒤를 보게나. 허허...저 젊은이는 죽지도 않았으면서 스스

로 죽었다고 믿어 여기까지 온걸세...허허'

노인은 동료 두명에게 알수없는 말을 하면 웃었다.

'죽지않는다...란 말이 무슨뜻입니까...전 분명...'

해검은 자신은 분명 죽었는데 죽지 않았다고 하니 이해가 가지않았다. 그럼 여기는
어디란 말인가? 사계가 아닌가?

'허허...내 확신 할수있다네. 자네는 죽지 않았어...단지 스스로 죽었다고 믿어 스

스로 육체와의 의지를 끊어 버린것이지. 자네의 몸에 붙어있는 실이 뭔지 아나?'

노인은 해검의 몸에 붙은 길다란 실을 보면서 물었다..

'글쎄요...전 잘모르겠습니다...뭔지...'

'허허...그건 생명의 실이라네...인간이 죽으면...아니 인간뿐만이 아니라 모든 사

물이 죽으면 그 실은 끊어진다네. 하지만 그것이 붙어있다면 죽은것이 아니지...

다시 말하면 자넨 이승에서 살아있단 말일세...부러운 일이지...'

노인은 부럽다는듯이 실을 보며 말했다.

'살아? 내가? 그럼...난 여기 왜 와있는거지? 저 노인의 말대로 내스스로 죽는다는

생각 때문에 내가 여기 온건가? 이곳 사계에?'

해검은 문득 자신이 죽을때를 생각했다. 점점 몸과 의식이 잃어가는것을 느끼며 자

신은 이제 죽는다고 생각했었다...아니..확신을 가졌었다...

'그렇다면...그 확신이 나를 이곳에 오게 만들었단 말인가...죽지도 않은 나를..?'

해검은 생각을 정리하고 그런 결론을 내렸다. 그리고 확인이라도 하듯이 자신의 앞

에 서 있는 노인을 쳐다보았다...살아있다고 말해주리라 기대하면서...

'허허..그렇다네..자네는 살아있지...그러나...그것은 완전히 살아있는것이 아니라

네. 자네의 혼이 이곳에 있으니 이승에서의 자네는 죽은거나 마찬가지지...자네가

다시 돌아가지 않는다면 아마 이승에서의 육체는 썩고 없어지고 말거야...'

'하하...그런가? 나는 살아있었던 것인가? 하하...좋군...좋아...내가 살아있다니

...하하하'

해검은 자신이 살아있다는 말에 기분이 좋아 한참을 웃었다. 그러다 문득 어떤 생

각이 들었다.

'그럼 저는 이승에 있는 육체에 어떻게 다시 돌아갈수있습니까?'

해검은 빨리 돌아가지 않으면 다시 돌아갈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말에 육체에 다시

돌아갈수있는 방법을 노인에게 물었다.

'그건 자네 의지만으론 불가능하다네...끊어진 육체와의 끈은 이곳에 온 이상 이승

에서 어떤 조치가 없다면 말일세...아..이런 이제 우리도 돌아가야 할시간이군...

내정체에 대해서 궁금하겠지만 그건 나중에 자네가 다시 이곳에 온다면 내가 말해

주겠네...그럼...'

물음에 대해서 말해주던 노인은 갑자기 가야한다며 그말을 끝으로 사라졌다...그리

고 다시 찾아온 어둠...그속에서 해검은 생각에 잠겼다.

'후후...난 정말 멍청하군...죽지도 않았으면서 스스로 죽었다고 믿다니...그나저

나 이승에서 나를 위해 무엇인지는 몰라도 어떤 조치를 취할수있는 사람이 있을까?

휴...어쩌면...난 영원히 이곳에서 살아야 할지도 모르겠군...'

해검은 이승에 남은 인연의 끈을 생각해보면서 고개를 흔들었다...힘들었다...자신

이 살아나기가...

'그래도 혹시...'

해검은 작지만 아주작은 기대를 가졌다...자신의 친구에게...


"흑흑...어쩌지...이분은 나 때문에...나를 지키려고...죽으면 안돼요...반드시 살

아나야돼요...당신은 내가 직접 죽여야 해요...당신을 살리겠어요...반드시..."

한 여자가 울고있었다...죽은듯 고용히 쓰러져있는 남자를 앞에두고서......

그러다 그여자는 결심을 했는지 쓰러져 있는 남자를 품에 안았다. 그리고 어디론가

사라졌다...

-휘이잉...

바림이 한줄기 불어 그들이 있던 곳을 지나갔다. 마치 그들이 있던 흔적을 지우기

라도 하듯이...

하늘은 비가 내릴듯 구름이 잔뜩 끼어 을씨년스럽게 보이는 날이었다......


"그러니까...이 거의 다 죽은 이남자를 살리면 내가 원하는건 뭐든지 다 들어주겠

다고?"

노인은 거의 죽은...아니 죽었다고해도 뭐라 반박하지못할 사내를 품에 안고서 한

번도 쉬지 않고 달려왔는지 거의 숨이 넘어가는 여자...나이가 어린 소녀를 쳐다

보면서 물었다.

원래는 고급이었으리라 생각되는 옷은 걸레가 다돼었고 얼굴은 먼지투성이가 되어

원래의 얼굴을 알아보기 힘든 행색이었다...그리고 자신이 보기에 그런 그녀도 많

이 다친거 같았다...

"네. 생사의원이라 불리시는 대협께서 이 분을 살려만 주신다면 제가 할수있는것이

라면 뭐든지 들어주겠어요."

결의...정말 말만하면 뭐든지 들어주겠다는 표정을 지으면서 자신에게 말하는 소녀

를 보녀 생사의원 한길원은 의아했다.

자신이 강호에 잠시 적을 두었을때 의원 행색을하며 사람들의 목숨을 많이 살린것

은 사실이었다. 하지만 그것은 아주 잠시였고 그후에는 산속에서 은거하며 살았던

것이다. 그런데 어찌 알고왔을까? 그리고 이남자가 어떤 의미길래 어떤경우에서도

하지말아야 할말을 하고 있는것일까?

"음...그런가? 그럼 하나 묻겠네. 자네 나를 위해 옷을 벗을수 있겠나?"

"네!"

여자로서 말하기 힘든 말을 너무나 쉽게 말하는 그녀를 보면서 한길원은 기가 막혔

다...그저 허허웃을수밖에...

"알았네...자네가 그렇게 절박하다면 미천하나마 솜씨를 발휘해보지...그리고 내

요구는 치료가 끝난후에 말하겠네."

"살수는 있는거죠?"

쓰러져있는 남자를 보면서 눈물을 글썽이면서 소녀가 물었다.

"글쎄...아직 진맥을 해보지 못해서 잘모르겠다만 힘이 들어보이는군...어쩌면 내

실력을 통감할수도..."

한길원은 자신의 침상에 쓰러져 있는 청년을 보면서 별로 신감 없는듯 말했다..거

의 죽은 사람...비록 아주 미약하나마 살아있기는 했지만 시체나 다름없는 인물을

살리기에는 확률이 낮았기 때문이었다....

"꼭...살려야돼요...그에게...받아야 할 것이 있어요...꼭...살아야되요..."

-털석...

그 말을 되풀이하며 소녀...독고해령은 쓰러졌다...

"허허...이런이런...여기 찾아오려고 얼마나 고생했으면...쯧쯧...아무튼 해보지..

내가 이곳에 은거한 이유가 20년전에 독고령이란 소저를 치료하다가 실력이 모자라

살리지 못한것을 통감해서인데...그 죄를 다시 나에게 묻는건가? 아무튼...해볼수

밖에없군...허허..."

노인...한길원은 쓰러진 그녀를 침상에 눞히고 작은 단약을 먹였다...그리고 옷을

벗기고 침을 신중하게 놓았다...한숨 자고 일어나면 몸이 개운해지리라...

그리고는 저기 다른 침상에서 죽은듯이 누워있는 청년에게 다가갔다......

전에도 치료하다 살리지 못했다는 자책감...그것을 가슴에 담고 산속에서 은거한지
20년이 지났다...그런데 이제는 죽어도 별로 놀랍지 않은 환자를 다시 돌봐야 하는

것이다...두려웠다...다시 죽을까봐...

하지만 생사의원 한길원은 침을 잡았다...해야했다...언젠가는...평생 가지고 있던

이 죄책감에서 벗어나야했다...어쩌면...이 청년은 그것을 도와주려고 하늘이 내려

준 사람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잠깐 한길원의 머리속에 스쳤다......

그런 그의 손은 청년...해검의 맥을 집고 있었다......


일주일후 한소녀가 천무서관 입구에 나타났다. 먼지가 잔뜩묻은 옷에 때가 낀얼굴.

그런 그녀의 품에는 잠을 자는듯 편안한 얼굴을 하고있는 청년이 있었다...


해검나이 51세...원단이 지나 천무서관의 새학기가 시작되고 일주일후의일이었다..



음...ㅡㅡ;; 요즘은..저의 모든 사생활은 포기하고있습니다...낮에일하고..9시쯤에 나와서
3시간동안 설쓰고...정리하고 수정하고...올리고...ㅡㅡ;; 뭐...크게 불만은 없습니다만...
저의 이생활을 지탱하는데는 사실 독자님들의 격려이지요...
님들이 한통씩 보내주는 멜을 받으면 확실히 힘이 나는건 사실입니다...너무..강조하는거 같아서 그렇지만...ㅡㅡ;;
암튼...항상 읽어주시는분들께 감사드립니다...이글은 10장이 마지막입니다...
이제 6장이 끝났네요...7,8,9,10...네장이 남았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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