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설경험담

악마의 메일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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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슈어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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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회 접속 기념으로 큰맘 먹고 올려봅니다.
중복되는지 검사해보긴 하였지만 없는것 같네요.
나머지는 추후에 계속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매번 다른 작가님들의 작품을 고마운 마음으로 읽기만 하였는데
제가 막상 번역을 하려고 하니 너무 힘들더군요.
다시한번 작가님들의 노고를 알 수 있겠더군요.
처음 도전해 보는것이라 짧은 것에 우선 도전해 봤구요.
나중에 실력도 좋아지고 반응이 좋으면 다른 작품에도
도전해 보겠습니다.

작품명 : 악마의 메일
홈페이지 : http://www.interq.or.jp/www-user/mmiyake/no_u18/u18novels/miki/index.html

■ 프롤로그
■ 치욕적인 메일
■ 새로운 요구 1
■ 새로운 요구 2
■ 새로운 요구 3
■ 마지막 명령 1
■ 마지막 명령 2
■ 마지막 명령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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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악마의 메일(1) - 프롤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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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키! 기다려줘....」

후카야 미키는, 이마이 유우꼬의 소리에 되돌아 보았다.

등까지 내려오는 긴 머리카락을 가볍게 쓸어 넘기며... 교문에서 같은반의 유우꼬가, 짧은 머리를 바람에 흔들리며 다가오고 있었다.

미키는, 유우꼬가 오는 것을 기다렸다.

「하아-악 하아-악, 미키! 같이 가자」

「유우꼬, 오늘은 동아리활동은 없는거야?」

「응, 오늘은 편히 쉬어도 되거든. 타카하시 고문선생님은 연수가셔서 없어」

미키와 유우꼬는, 오랫만에 함께 돌아가게 되었다.

미키와 유우꼬는, 중학생 무렵부터 친구였다.

고교생이 되고 나서는 동아리를 하고 있지 않는 미키와 브라스 밴드부에 속하고 있는 유우꼬가 함께 돌아가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있었다.

중학교때는 미키도 브라스 밴드부에 들어가 있었기 때문에 언제나 하교를 함께 하였었다.

지금도 교우는 계속되고 있었다.

친구라고 부를 수 있는 사이이다.

언제나 전화로 사랑의 상담이나 학교의 상담을 서로 하고 있었다.

「미키, 히로시군과는 어때? 잘되고 있어?」

「응, 잘되고 있어」

미야모토 히로시는 미키의 애인이다.

히로시로부터 사랑을 느꼈을때에도 미키는 유우꼬와 상담했다.

점잖고 내성적인 미키에게 애인이 생겼던 것도 유우꼬의 충고 덕분일지도 모른다.

유우꼬의 충고가 없었다면 그와의 사랑은 아직 한 걸음도 진척되지 못하고 애인도 없는 고교생활을 보내고 있었을 것이다.

유우꼬의 충고가 있었기에 미키는 히로시와 교제를 할 수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히로시군과 함께 가지 못해 아쉬워. 히로시군은 동아리때문에 항상 늦어. 내가 학교를 마치고 돌아갈 무렵이면 항상 연습중이거든....」

테니스부의 히로시는 연습이 바쁘고 데이트 할 기회도 적은 것도 사실이었다.

같은반이지만 교실에서는 이야기를 하는 일도 쉽지가 않았다.

같은반 아이들에게 놀림을 당하는것을 싫어해서 우리의 관계는 비밀로 하고 있었다.

평소에는 전화로 얘기하는 정도였지만 그래도 미키는 만족했다.

키스조차 해보지 못한 사이였지만 항상 히로시는 미키에게 잘 대해 주었다.

미키에게는 한달에 2-3회 정도의 데이트로도 행복이 느껴졌다.

「응, 이번 대회에 대비해서 토요일에도 연습하고 있는것 같아...... 정식 맴버에도 선택된 것 같고......」

미키는 유우코에게 미소지으면서 대답했다.

히로시의 이야기를 할 때에는 언제나 행복한 웃음을 지으며 유우꼬를 향해 말하였다.

유우코는 부러운 듯이 말했다.

「정말 행복한것 같아서 좋아보인다. 히로시군이라면 근사하고 편안하게 대해주고...... 나에게도 그런 애인이 생기면 좋겠는데......」

미키는 유우꼬에게 애인이 없는것이 이해가 되지 않았다.

예쁘고 활달한 유우꼬를 동경하는 동급생들도 많기 때문에 애인이 없다는 것은 애인을 만들지 않는다고 하는쪽이 맞다고 생각되었다.

미키에겐 왜 애인을 만들지 않는지 얘기 한적이 었었다.

「유우꼬아면 반드시 할 수 있어. 멋진 애인을......」

미키는 미소지으면서 대답했다.

미키와 유우코는 이렇게 수다를 떨면서 학교를 뒤로 하며 걸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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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악마의 메일(2) - 치욕적인 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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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시간도 끝나고 5교시 수업이 가까워지고 있다.

미키와 유우꼬는 다음의 수업이 있는 PC룸으로 향했다.

미키가 다니고 있는 고등학교는 PC 학습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었다.

일주일에 2시간 전산수업이라고 칭하는 PC를 사용한 과목이 있었다.

PC룸에는 40대의 PC가 구비 되어 있어 인터넷도 할 수 있다.

학생 전원에게 메일 주소도 주어지고 있었다.

점심시간과 방과후는 그러한 PC도 자유롭게 사용할 수도 있었다.

두 명이 PC룸에 들어가자 같은반 학생들이 메일을 체크 하고 있었다.

평상시와는 다른 웅성거림이 일어나고 있다.

「너한테도 왔니? 이런 메일이......」

「나한테도 왔어. 정말 보기 흉하군」

같은반 학생 한 명이

「미키, 유우꼬. 이것좀 봐. 이상한 메일이 들어왔어」

미키와 유우꼬는 같은반 학생의 PC를 들여다 보았다.

메일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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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지저분한곳을 봐줘..... 부끄러운 모습을 봐.....
================================================

이렇게 달랑 한줄의 내용이 쓰여져 있었고 한장의 사진이 첨부 되어있었다.

그 사진은 화장실에서 찍혀진 것이었다.

한 명의 여성이 화장실에서 일을 보는 것을 낮은 각도에서 찍은 것으로 가슴부위 아래만 나타나 누군지 알 수는 었었다.

일본식 변기에 걸쳐 앉아 대변을 보는 모습으로 스커트를 내리고 핑크색 팬티가 무릎에 걸쳐있었다.

그리고 둥글고 새하얀 엉덩이로 부터 갈색의 내용물이 변기의 바닥에 떨어지려 하는 중이었다.

세로로 갈리진 비경은 볼록한 정강이 살에 가까스로 가려 보이지 않았지만 변기의 가리개와 정강이의 틈새사이로 음모를 볼 수 있었다.

그늘진 고간의 음모는 진하게 우거져 있는 것처럼 보였다.

「굉장해~~~ 스스로 이런 사진을 보내오다니....」

「아, 그렇지만 이 구멍좀 봐 엄청 큰데? 네 자지 라면 들어갈 것 같다. 이 아가씨...」

「정말, 너의 작은 자지라면 들어갈수 있을꺼야. 반드시」

남자들은 장난스럽게 웃으면서 사진을 보고 있었다.

메일은 같은반 전원에게 보내져 있었다.

미키는 그 사진을 바라볼 수가 없었다.

사진에 찍혔던 팬티를 기억하고 있었기 때문에.

지난주 금요일... 핑크색 샌티를 입고 있었다.

미키는 당황해서 자신의 자리에 앉았다.

이상한 소음속에서 미키도 PC를 켜고 메일을 체크해 봤다.

미키는 조심스럽게 메일을 개봉했다.

메일에는 모두와 같이 사진이 한 장 첨부 되어있었고 그 메일에는 다른 사람과는 달리 얼굴까지 비치고 있었다.

미키 자신의 얼굴이 비치고 있었던 것이었다.

메일내용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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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수업중에 화장실에 가서 팬티를 벗고 와라.

그리고 노팬티로 수업을 받아라.

그렇지 않으면 너의 얼굴이 나타난 사진을 보낼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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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쓰여져 있었다.

미키는 당황해 메일을 닫았다. 그리고 지난주에 있었던 일을 생각해 보았다.

금요일, 확실히 그때 학교의 화장실을 사용했었지.

점심시간에 대변을 봤어.

그 때 입고 있던 팬티가 사진에 찍힌 핑크색 팬티였던것이다.

누가 앉았는지 알 수 없는 서양식의 변기에 않는것이 싫어서 사진이 찍히고 있었던 것도 모른체 일본식 화장실에서 용무를 보았던 것이었다.

(그 때였어, 누가 이런 일을.....)

「이거, 우리학교 화장실이야」

「그럼 이여자가 우리 학교의 여자란 말이야?」

「우리반 여자일지도 모르지」

남자들은 아직도 변함없이 메일 내용을 갖고 떠들어 대고 있었다.

여자들도 소근소근 이야기 하고 있었다.

같은반 학생들이 자신의 배설 모습을 보고 있다고 생각하니 미키는 부끄러워 얼굴을 붉게 물들이고 있었다.

사진에는 그것이 미키라고 단정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미키 자신과 메일의 송신자만이 그 사실을 알고 있는것이다.

같은반 학생들은 무책임 하게도 사진을 화제로 하고 있었고

「혹시 여기 찍힌 여자가 너 아니야?」

남자중에 한명이 농담으로 유우꼬에게 말했다.

「바보같은 말 하지 말아! 나는 이런짓 하지 않아. 그렇지 않니? 미키야!」

「으응......」

미키는 애매하게 맞장구를 필 수 밖에 없었다.

「조용하게 있지 못하고 왜 이렇게 떠들지요?」

교실에 들어 온 교사 타카하시 쿄코가 웅성거리고 있는 학생들에게 주의를 주었다.

「왜> 그렇게 떠들지요?」

모두들 이메일을 쿄코선생한테 말해도 좋을까 망설이고 있었다.

「유우꼬양, 무슨일 있었어?」

쿄코선생은 물어보았다.

「이상한 메일이 오고 있습니다. 송신자를 알 수 없는......」

「이상한 메일이라구요? 어떤 것이죠?」

쿄코선생은 유우꼬의 PC를 들여다 보았다.

쿄코선생의 얼굴이 순식간에 붉어지며 분노의 표정으로 바뀌었다.

「이게 누구야? 이런 메일을 보내다니......」

「송신자를 알 수 없습니다」

「어쨌든 모두들 삭제해 주세요. 이런 사진을 보내다니」

여자 학생들은 메일을 곧바로 삭제하였고 남자 학생들은 마지못해 삭제하였다.

「여러분 좋아요? 저런 장난 메일은 무시하세요. 그럼 수업을 진행하겠어요」

쿄코선생은 이렇게 말하면서 오늘의 수업내용을 설명하기 시작했다.

보통의 경우 설명이 끝나면 PC를 사용한 실습에 들어간다.

모두들 평상시와 같이 실습을 하는것같이 보였지만 여기저기에서 소근소근 떠드는 소리가 들려왔다.

「헤헤~~ 메일은 삭제했지만 사진은 다른곳에 보관해 놓았지」

「난, 삭제해 버렸는데...... 나중에 나한테 보내줘」

「아, 오늘 밤엔 이걸 갖고 놀아볼까?」

「에, 너는 이 정도로 만족한단 말이야? 난 이 정도로는 만족하지 않아」

이런 말들이 미키의 귀에 들어왔다.

(아니, 모두가 아직도 그 사진을 가지고 있다니...... 어떻게 그런......)

스스로도 본 적이 없는 치욕적인 사진, 배설의 행위를 찍은 사진을 모두가 갖고 있는것이다.

그것을 생각하면 어쩔 수 없이 부끄러워 졌다.

「미키, 나쁜놈이 있나봐! 이런걸 보내다니......」

「으응......」

근처에 앉아 있는 유우꼬가 미키에게 말을 걸어 왔다.

「저런 부끄러운 사진을 스스로 보내는 여자는 없을꺼야. 아마도 우리반 남자의 장난이겠지? 그렇지만 누구일까?」

「나도 그렇게 생각해」

「유우꼬양, 미키양, 이야기 하지 말고 실습에 집중 해주세요.」

「네」

유우꼬가 큰소리로 대답했다.

미키와 유우코는 쿄코선생의 주의에 이야기를 멈추고 PC로 시선을 돌렸다.

혼자서 PC를 바라보고 있는 미키는 불안감이 엄습해왔다.

메일에는 이 수업중에 화장실에 가서 팬티를 벗고 오도록 명령하고 있었던것.

그렇지 않으면 얼굴이 보이는 사진을 학교 학생들에게 보낸다고 쓰여져 있었기 때문이다.

(아니, 팬티를 입지 않고 수업을 받다니......)

팬티를 입지 않고 수업을 받는 자신을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얼굴이 붉어졌다.

그러나 다른사람들이 사진을 볼 게 되는것은 더욱 괴로운 일이었다.

시선은 PC를 향하고 있어도 집중할 수는 없었다.

얼굴이 보이는 사진을 본 다른 사람들이 미키를 조롱하고 있는 풍경이 뇌리에 떠올랐다.

지금도 같은반 학생들의 시선이 자신으로 향해지고 있는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그 중에는 메일을 보낸 범인의 시선도 반드시 있다.

범인은 미키의 행동을 지켜보고 있을 테니까.

(팬티를 벗으러 가지 않으면 안되...... 모두에게 부끄러운 사진을 보여 줄순 없어)

미키의 얼굴이 보이는 사진을 들켜 버리는 공포와 부끄러움이 팬티를 벗고 수업을 받는것을 선택하게 만들었다.

(가지 않으면...... 그래, 가지 않으면 사진을 모두에게 보여져 버리겠지......)

사진을 보여주는 부끄러움과 팬티를 입지 않고 수업을 받는 부끄러움의 사이에서 갈등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팬티를 벗는 용기는 없었다.

(그래, 단순한 장난일꺼야. 이런일을 할 이유가 없잖아)

미키는 나쁜꿈을 꾸고 있는것이라고 생각하고 싶었다.

이것이 단순한 장난이었으면 좋겠다고 바램을 갖었다.

(야, 누구야? 이런 장난을 하다니......)

미키는 같은반 학생들을 바라보았다.

모두들 사진에 대해 작은소리로 이야기 하고 있었지만 누가 그랬는지 짐작할 수 없었다.

의문은 자꾸자꾸 불안감으로 변해간다.

그녀의 몸이 조금씩 떨려 오며 검은 머리카락이 흔들리고 있었다.

(다른사람들에게 얼굴이 보이는 사진이 보내진다면...... 나는...... 살아갈 수가 없어......)

남자들 전원이 미키의 부끄러운 모습을 보고 싶어하는 것처럼 생각이 들었다.

같은반 학생들 모두가 이상하게 상상을 하는것 처럼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미키는 자리에서 일어날 수가 없었다.

팬티를 입지 않고 수업을 받는 것은 생각 할 수 없기 때문이었다.

사진이 공개되는 부끄러움과 노팬티로 수업을 받는 부끄러움이 교대로 밀려왔다.

미키가 이렇게 망설이고 있는사이 수업의 마지막을 알리는 벨소리가 울려 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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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여기까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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