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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번] 음학의 함정-제6장 음학에 미치는 여교사 (4) 치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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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슈어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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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치태



미호의 유방
……풍성하게 여문 과실이 생각나게 아름답게 부풀어오른 곳을 료스케의 손이 등 뒤에서 잡아 비비며 돌리고있었다. 체크무늬 원피스는 어깨로부터 미끄러져 떨어져 팔꿈치 근처에 걸려있고 브래지어는 쇄골 근처까지 걷어올려져 있었다. 능욕이라는 말이 이렇게 적합한 광경도 없을 것이다유우키는 그런 생각을 하며 료스케에게 능욕당하며 고통스러운 표정을 짓고있는 미호의 모습을 바라보고 있었다.


 


…아아……」


미호는 신음소리를 열심히 억누르며 참고있었지만 오똑 일어선 유두가 무엇보다도 미호의 상태를 대변하고 있었다. 그 유두를 료스케의 손가락 끝이 빙글빙글 굴리자,


「하…아앗 …」


더 이상 견디지 못하고 입술사이로 허덕이는 소리가 흘러나왔다.


「억지로 참지말고 마음껏 소리를 질러요. 우리 부모님은 저녁에나 돌아오실테고 이웃집에 들릴 걱정도 없으니까……」


유우키는 번민하는 미호에게 말하면서 이상한 생각에 사로잡히고 있었다. 원래 호기심 왕성한 유우키는 섹스에 관해서도 비정상일만큼 흥미를 갖고 있었다. 물론 그런 표정을 결코 타인에게 보이지 않았지만 섹스가 어떤 것인지 보고 느끼고 싶다는 생각은 남보다 두 배 이상 강했다. 그런데 미호와 료스케의 밀회현장을 우연히 목격해 버린 것이었다.


쇼크였다. 전혀 남자를 가까이 할 것 같지않은 청순한 미모를 지닌 선생님이 하필이면 학생인 료스케와……배신당한 것 같았다. 이상형으로 목표할만큼 동경하던 사람이었던만큼 분노가 격렬한 것도 무리는 아니었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 정체를 알 수 없는 생각에 휩쓸린 것도 사실이었다. 생생한 남녀의 섹스를 눈 앞에 보면서 억제할 수 없을 정도로 흥분하고 있는 자신이 거기에 있었다.


그리고……마음 속에는 어떤 강한 충동이 싹텄다. 미호선생님이 섹스하는 모습을 보고싶다……선생님이 어떤 모습으로, 어떤 표정으로, 어떤 소리를 내며 남자에게 안기는지 알고 싶다……


그리고는 그런 욕망에 사로잡혀 미호를 전화로 호출하고 계획에 협력하도록 료스케를 위협했고……마치 원래 알고있던 자신과는 다른 인간이 자신의 몸을 움직이고 있는 것 같았다.


( 나…미치고 있는지도 몰라……)


료스케에 희롱당하며 달콤한 울음소리를 흘리기 시작하는 미호를 차가운 눈으로 내려다보며 유우키는 생각했다. 한명 더가……미친 자신이 조용히 입을 연다.


「어머나, 이제 겨우 그럴 기분이 들었나보군요..」


유우키의 말에 미호는 입술을 깨물며 소리를 억눌렀다. 솟구쳐오는 수치심이 쾌감에 상기 된 뺨을 한층 더 붉게 물들여갔다. 하지만 단단하게 다물었다고 믿었던 입술은 료스케가 머리를 미호의 겨드랑이 아래로 쑥 내밀어 왼쪽 가슴끝에 매달린 유두에 입을 갖다대자 어이없이 간단하게 열려버렸다.


「아… 아앗!」


요염한 비명이 소리높이 울렸다.


(안 돼, 이러면…느끼면 안 돼…아… 안 되는데……)


미호는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불타오르는 몸이 원망스러웠다. 료스케는 단단하게 일어선 미호의 유두의 감촉을 즐기듯이 혀 끝으로 그것을 굴리며 빨아들여 미호가 허덕이는 소리를 높이게 만들면서,


「선생님…대단해요… 이렇게 유두가 단단해지다니…」


약간 흥분된 기색으로 미호의 귓전에 속삭였다. 처음엔 주저주저하며 애무하던 료스케였지만, 지금은 미호를 희롱하는 일에 열중하고 있었다.


「싫어 …그런 말하지 마…」


「싫다고 해도 선생님은 느끼고 있잖아요… 가슴뿐만 아니라 여기도……」


료스케는 그렇게 말하면서 미호의 하반신으로 슬슬 오른손을 내렸다.


「아, 안 돼…」


미호는 당황하며 허벅지를 닫았지만 료스케의 손은 그보다 빨리 미호의 다리 사이로 끼어들었다.


「역시… 대단해…벌써 젖어있어요….」


「아…그런 말 … 하지 마!」


료스케는 환성을, 미호는 비명을 질렀다. 자신의 몸이 더 이상 어쩔 수 없을정도로 뜨겁게 젖어든 것을 미호는 분명하게 자각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것이 료스케에 알려진 것이 죽고싶을만큼 부끄러웠다. 이미 늦었다는 것을 알면서도 오른손으로 료스케의 손목을 잡지않고서는 견딜 수 없었다.


「말하지 말라고 해도…선생님 팬티 위에서도 알 수 있게 흠뻑 젖었어요…」


료스케는 그렇게 말하고 미호의 사타구니 사이에 들어간 손가락 끝을 위아래로 움직였다.


「아, 안 돼… 안 돼…움직이지 마…」


미호는 간절히 말했지만 들어줄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료스케의 손은 미호의 허벅지로 꼭 붙잡힌 거북한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팬티 너머로 느껴지는 미호의 비렬을 애무하기 시작했다.


「아…아응…나……나 …아앙 …」


다시 흘러드는 감미로운 유열에 미호는 금새 쾌락의 신음을 발했다. 꼭 다물고있던 허벅지가 서서히 느슨해져 갔다. 허벅지의 저항이 없어짐에 따라 료스케의 손가락 끝은 현격하게 매끄러운 움직임을 보이기 시작했다. 얇은 팬티너머 건너오는 쾌감에 허벅지가 한층 더 느슨해지며 료스케의 손을 맞아들였다. 료스케가 팬티 위로부터 클리토리스에 접해오자, 미호의 붕괴는 드디어 결정되었다.


「으응… 아 … 아앗…」


미호는 하반신을 꿰뚫는 통렬한 쾌감에 정신차릴 수 없었다. 손가락 끝으로 빚어돌리듯 애무되자 희열은 연속적으로 밀려오는 파도가 되어 음탕한 허리 움직임으로 승화되어 나갔다.  어느새인가 양 다리가 료스케의 애무를 더 받아들이도록 좌우로 크게 벌려졌다. 헐떡이는 소리는 끝없이 흘러넘쳐 방 안에 요염한 흐름을 만들었다. 믿을 수 없는 거대한 쾌감이 미호의 몸을……아니 사고까지 침식하였다. 얼마 남지않은 이성이 머리의 한쪽 구석에서 경고를 발하고 있었다.


(이러면 안 되는데… 쾌감에 몸을 바치면……나는…교사야…)


하지만 몸은 전혀 경고를 듣지 않았다. 아니, 점차 그 이성조차 쾌감의 수렁에 빠져들어갔다. 시간이 가면 갈수록 남는 것은 쾌락과 바닥을 알 수 없는 욕망……


「겨우 점잖아지셨군요…」


오랫만에 유우키가 말을 하자 료스케는 애무의 손을 멈췄다. 미호는 거칠어진 숨을 내쉬면서 쾌감으로 희미해진 눈동자를 멍하니 유우키에게 향했다. 유우키는 침대 너머에서 허리에 손을 올리고는 당돌한 미소를 떠올리고 있었다.


「료스케, 이제 전부 벗는게 어때?」


「아… 응, 그렇지…」


료스케는 솔직하게 수긍하며 미호의 몸에서 원피스를 벗기기 시작했다. 거의 벗겨져 있는 상태였기 때문에 별로 어렵지는 않았다. 체크무늬 원피스를 침대 아래 떨어뜨리고는 브래지어를 익숙하지 않은 손놀림으로 풀어갔다. 미호는 전혀 저항하지 않은채 료스케가 하는대로 가만히 있었다.


겨우 브래지어를 미호의 양팔에서 빼낸 료스케는 미호의 앞으로 몸을 옮겨 이번엔 팬티를 벗기기 시작했다. 미호는 침대의 헤드보드에 몸을 맡긴채 긴 다리를 쭉 뻗은 자세가 되었다. 팬티 양사이드에 료스케의 손가락이 걸리자 간신히 이성을 회복하기 시작했다.


(아, 안 돼…벗으면 안되는데…)


미호는 몽롱해진 의식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몸이 전혀 말을 들어주지 않았다. 야박하게도 팬티는 미호의 눈앞에서 슬슬 벗겨져갔다. 료스케는 미호의 발끝으로부터 팬티를 빼내고는 다시 정면에서 미호의 유방을 양손으로 감싸왔다.


「아…」


단지 닿는 것만으로 소리가 나왔다. 저릿저릿한 유열이 다시 이성을 관능의 바닥으로 밀어넣었다.


「안 돼, 료스케…」


유우키의 소리가 들렸다.


「그러면 미호선생님의 몸이 분명하게 비치지 않아…」


「아, 미안」


료스케는 그렇게 말하면서 미호의 뒤로 돌아갔다.


(비치지 않아?)


미호는 의문을 느끼며 유우키를 쳐다 보았다.


「아악, 뭐하는 거야!」


무심코 비명소리가 입술로부터 튀어나왔다. 거기에는 삼각대에 고정된 비디오카메라가 있었다. 그리고 카메라 렌즈는 당연히 미호를 향하고 있었다.


「안 돼, 멈춰! 찍지 마!」


관능의 여운이 한순간에 날아가버렸다. 미호는 카메라로부터 피하려고 몸을 움직였지만 료스케가 등 뒤에서 잡고있었기 때문에 꼼짝할 수 없었다.


「이러지 마, 놔!」


힘껏 몸을 뒤틀며 다리를 비비꼬는 미호를 향해 날카로운 칼날같은 유우키의 말이 날아왔다.


「점잖게 있으세요!」


그것은 미호의 몸을 한순간에 얼어붙게 만드는 효과가 있었다. 유우키는 미호가 얌전해지자,


「내가 말하는 것을 듣지 않는다면……나는 별로 상관없어요. 모두에게 전부 폭로하면 되니까……」


「그런……부탁해요, 카메라는…제발 멈춰 줘…」


미호는 보통때와 다른 유우키의 기색에 몸을 움츠리며 두려운 눈으로 호소했다.


「당신, 나에게 뭔가를 요구할 수 있는 입장이라고 생각하고 있는거야?」


……」


유우키의 냉혹한 한마디가 미호를 침묵시켰다.


「싫다면…좋아요, 교장 선생님에게 전화를……」


「아, 그것은……안 돼……」


하라는 대로 할 수 밖에 없는 자신의 입장을 재차 깨달은 미호는 단념한 것처럼 고개를 떨구었다.


「역시 찍는거야?」


미호의 몸을 꼭 붙잡은채 료스케가 유우키에게 물었다.


「당연하지. 찍지 않으면 료스케가 카메라를 준비해 온 보람이 없잖아.」


「그건 그렇지만……」


「너는 내가 말하는 대로 하기만 하면 돼.」


료스케가 얼굴을 올리자 눈을 맞춘 모든 것이 얼어붙어버리는 것은 아닐까 생각될만큼 냉혹한 유우키의 얼굴이 있었다.


「빨리 미호의 다리를 벌려.」


유우키의 말에 일순간 미호의 몸이 굳어진 것을 료스케는 느낄 수 있었다.


「아, 알았어.」


하지만 료스케가 그렇게 대답하면서 모아진 미호의 다리에 손을 대자 미호의 몸으로부터는 모든 것을 포기한 것처럼 쑥 힘이 빠져나갔다. 료스케는 미호의 양쪽 무릎을 잡고 천천히 좌우로 벌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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