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판타지~! 레인보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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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슈어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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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청을 찢을 듯이 천둥이 괴성을 내질렀다. 숲속의 동물들은 엄청난 소리의 파장에 심장이 마구 요동치는것을 느끼며 일정한 방향을 따라 달리기 시작했다.
주호는 자기 등을 무언가 밟고 가는 것을 느끼며 의식을 차렸다.
의식은 돌아왔으나 몸기능은 아직 회복이 안되었는지 사물이 흐릿하게 보였고 귀에 진중한 느낌의 굉음이 간혹 들리기 시작했다. 몸을 일으키자 자신이 진흙바닥위에 쓰러져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여긴 어디지..'
주호가 혼자 웅얼거리며 하늘을 올려보니 먹구름이 잔뜩 몰려와 있었다.
주위 작은 숲속의 짐승들은 어떤 곳을 향해서 달려가고 있었다.
주호는 손으로 땅의 흙을 다시 만져보더니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군 이제 이곳은 물에 잠긴다. 그러니 높은 곳으로 피신을 해야겠지.'
주호가 몸을 일으키자 빗줄기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흠 이거 완전 스콜인데...'
빗줄기는 사전예고도 없이 무작정 쏟아지기 시작했고 몇분 지나지 않아 이미 숲속의 땅은 빗물을 받아들이지 못했다. 주호는 동물들이 지나간 곳을 향해 걸으면서 주위를 자세히 살펴보기 시작했다.
주위가 어두워서 잘 구별하기는 힘들었지만 앞쪽에 조그만 언덕이 눈에 들어왔다.
'저쪽인가 저정도로 비를 피할 수 있을까?'
주호는 조금 걱정되기 시작했다. 이곳 숲지역은 의외로 지형이 낮아서 비가 계속 내릴 경우 앞의 언덕마저 잠길 가능성이 높아 보였다.
하지만 가까운 곳 어디에도 큰 산이나 높은 지대가 보이지를 않았다.
"번쩍"
"콰쾅"
달리는 주호 양 옆으로 두개의 번개가 내리쳤다.
양 옆의 커다란 나무 두개가 순간적으로 내개로 변하더니 불타기 시작했다.
"욱 컥"
주호는 두개의 번개가 내리친 사이에 있었고 번개의 파괴력이 너무 큰 나머지 한모금의 피를 토해냈다.
온몸이 떨리는 것을 느꼈다.
'이런 제길...'
몸의 감각이 마비되는 듯한 느낌을 받은 주호는 점점 몸의 감각이 없어지는 것 같았다.
'이것이 쇼크인가?'
언덕은 그리 멀지 않았다. 주호는 언덕까지는 갈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래 일단 저 언덕까지는 가야한다."
한편 이곳 숲과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조그만 마을이 있었다.
마을이라고 해야 몇채 되지 않는 집들이 모여 있는 것이 전부이지만 그래도 자급자족을 하며 꽤 오랜 세월동안 마을이 있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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