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설경험담

인형 제조 회사 -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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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슈어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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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호출


어떤 맨션, 그 7층 한 집에서의 일이었다.


그 집의 거주자, 야마시타 에리는 식탁에 탕-하는 소리를 내며 큰 접시를 내려놓았다.

"후- 기다렸죠! 무거웠어요. 저녁식사의 완성이예요."

남편 신이치는 그 말에 놓여진 접시를 들여다보고는 몹시 놀랐다.

"이봐, 이봐, 이건 조금............"

무심코 그렇게 중얼거린 신이치였지만 바로 그 때 에리의 표정을 눈치채고 입을 가렸다.

"네? 뭐라고요? 당신, 나의 요리가 마음에 들지 않는 거예요?"

에리가 사랑스럽게 뺨을 부풀렸다.

"어, 아니, 그렇지 않아. 이 스파게키는 대단히 맛있을 것 같아.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고. 다만........."

신이치는 에리의 비위를 맞추듯이 둘러댔지만.....

"다만, 다만 뭔데요?"

"아니, 양이........ 좀 많지 않아?"

테이블 위에는 큰 접시가 3개나 놓여있었다.
스파게티는 500그램 정도인 것 같았고, 그 외에도 소세지가 수북, 사라다가 넘치도록...........

"네? 야, 양? 아............ 조금 많을지도."

에리는 미묘하게 시선을 비키면서 대답했다.

신혼여행에서 돌아와 겨우 1주일.
OL을 그만두고 전업주부로 의욕에 가득차 가사일을 하는 에리였지만, 그 때까지 부모슬하에서 살아왔기 때문에 요리에 관해서는 경험이 없었다. 매번 책을 노려보며 분투하고 있는 중이었다.
하지만 센스가 좋은 것인지 맛은 신이치의 혀를 만족시킬 정도였다. 그러나, 양이 일정하지 않았다.

"이건 5인분은 되겠군. 대식 배틀이라도 시작할 생각이야?"

신이치는 쓴웃음을 떠올리며 물었다.

"하지만........."

에리는 손을 뒤에서 모은 뒤, 고개를 살짝 기울이며 바라보았다.
키가 작지만 균형있는 몸매, 둥근 얼굴과 둥근 눈, 에이프런을 하고 있는 에리의 모습을 신이치는 가늘에 눈을 뜨고 바라보았다.

(귀, 귀여워!)

당장이라도 끌어안고 싶은 신이치였지만, 막 그 때 생각지도 못한 방해가 끼어들었다.

핑포- 핑포-

현관의 초인종이 울린 것이었다.

신이치는 시계를 바라보았다.
오후 8시 10분.

"누구지? 이런 시간에?"

신이치는 에리에게 물었다.

"몰라요. 회람판일까요?"

"아, 그럴지도."

신이치는 자리에서 일어나 현관으로 향했다.
야마시타 부부는 이 임대맨션에 1주일 전에 입주해왔던 것이였다.


현관의 문을 여는 소리가 나고, 신이치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러나 상대의 목소리는 작아서 잘 들리지 않았다.
에리는 신경이 쓰여 귀를 귀울였다.
그러자 갑자기 신이치의 목소리가 커졌다.
묘하게 기분좋은 목소리였다.
그리고 에리가 할 일없이 기다리고 있던 부엌으로 돌아왔다.

"어머나, 뭐였어요?"

묻는 에리에게 신이치는 못된 장난을 치듯이 웃으며 비켜서서 그 뒤로 에리의 시선이 향하게 했다.
거기에는 신이치의 뒤를 쫓아온 남자가 한 사람 서있었다.

"안녕하세요, 부인."

"어머나, 유스케군이잖아."

에리는 남자를 보고 조금 놀라고 있었다.
맨션의 근처에 입주하고 있는 학생으로 미즈시마 유스케라는 이름의 청년이었다. 이사의 인사를 갔을 때 알게 된 사람이므로 알게 된지 1주일 밖에 되지 않았지만, 인상이 좋고, 거기에 맨션의 여러가지 룰을 친절히 가르쳐줬기 때문에 2명은 이 청년을 완전히 마음에 들어했었다.

"에리-, 구제의 신 등장이야."

돌아온 신이치는 묘하게 기뻐하고 있었지만 에리는 그 이유를 알 수 없었다.

"네? 무슨 일이에요?"

"무슨 일은. 식욕이 가장 활발할 때의 유스케군의 위가 에리의 요리에 도전해준다는 것이지."

"어, 어머나 상당히 타이밍이 좋았어요."

에리는 일순간 남편의 무신경함에 화를 냈지만, 억지로 웃으며 환영했다.

(뭘 생각하는 거야! 남아도 좋잖아! 나는 당신과 둘이서 오붓이 식사하고 싶었는데!)

그러나 신세지고 있는 유스케를 돌려보낼 수는 없었다.
에리는 '알아주면 좋겠다'라고 생각하면서 유스케에게 시선을 보냈다.
그 시선을 알아차린 유스케는 에리에게 환하게 웃어보였지만.........



에리는 한 손을 테이블에 대개 몸을 기댔다.
일순간 기묘한 현기증이 에리에게 찾아온 것이였다.

(어머나? 뭐지? 갑자기 왜이러지?)

고개를 들자 유스케의 곤혹스러운 표정이 보였다.

"저....... 역시 방해가 아닙니까?"

"무슨 말이야. '마침 운좋게'인데. 안 그래, 에리?"

"정말이야. 좋은 타이밍이었어. 나도 너무 만들어서 곤란했어. 이대로는 전부 우리 부부의 피하지방이 되어 버릴테니까. 부탁할테니까 돕는다고 생각하고 먹어줘."

에리는 얼굴 가득 미소를 떠올리며, 진심으로 유스케에게 식사를 제의했다.

"돕는다고 생각하다뇨, 제 쪽이야말로 고맙습니다. 그럼, 호의를 받아들여 함께 먹겠습니다."

유스케는 그렇게 말하고 식탁 앞에 앉았다.
에리도 방금 전의 응어리를 잊은 것처럼 즐거운 듯이 식사준비를 시작했다.

그리고 3명의 저녁식사는 부드럽게 1시간 정도 계속되었다.






"아- 맛있었다. 배불러라, 배불러."

신이치가 배를 어루만지며 의자에서 기지개를 켰다.

"정말 맛있었습니다. 에리씨는 요리를 잘하네요."

유스케도 식후의 커리를 마시면서 에리에게 상냥하게 말했다.

"무슨 소리를. 변변치 못했는데. 그렇지만 그렇게 많이 먹다니.......... 유스케군은 겉보기와는 다르네."

에리는 깨끗이 정리된 접시를 보면서 감탄한 것처럼 말했다.

"진짜, 진짜. 유스케 혼자서 3인분은 먹었어."

저녁 반주의 맥주를 마셔, 붉은 얼굴이 된 신이치가 감탄했다.

"아, 후-. 아무래도 미안해요, 저 사양할 줄 몰라서. 그렇지만 답례도 할 겸 제가 디저트를 준비할께요."

유스케는 갑자기 생각났다는 듯이 손뼉을 치며 2명에게 그렇게 말했다.

"어머나, 괜찮아. 그런 거에 신경쓰지마."

에리가 에이프런을 목에 건 뒤 유스케를 돌아보며 말했다.

"아니예요. 진짜 별볼일 없는 물건이니까 입맛에 맞을지도 모르는데........ 괜찮으면 드시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도대체 뭐야? 디저트는?"

신이치가 아무렇지도 않게 물었다.
단 것을 매우 좋아하는 에리도 귀를 곤두세우고 있었다.

"'날 것'입니다."

유스케가 장난치듯 힌트를 주자, 에리가 곧바로 반응했다.

"혹시 슈크림?"

눈이 반짝거리고 있었다.

"으응.........가깝네요! 하지만 약간 달라요."

"에크레아?"

"달라요. 좀 떨어졌어요."

"에-, 생크림계야?"

"으응.......... 크림이라기 보다는 밀크같을까?"

"알았다! 밀크 젤리겠지!"

"우-, 유감이었습니다."

"에-, 그럼 모르겠어. 대체 뭐야?"

어느새인가 에리는 몸을 유스케쪽으로 기울이고 있었다.

"자, 에리씨도 자리에 앉아주세요. 지금부터 꺼내겠지만, 그 전에 약간의 퍼포먼스가 필요합니다. 조금만 도와주시겠습니까?"

유스케가 그렇게 말하자 에리는 의문이 가득한 눈을 하고 물었다.

"괜찮은데...... 뭘 하려고?"

의아스러운 표정으로 자리에 앉은 에리에게 유스케는 자신의 손바닥을 천천히 붙인 뒤 갑자기 에리의 눈 앞으로 뻗었다.
깜짝 놀라며 그 손을 본 에리는 다음 순간 환하게 웃는 얼굴이 되었다.
어느 새인가 유스케의 손가락 끝에 한 송이의 장미꽃이 있었던 것이였다.

"우와- 대단해!"

솔직하게 감탄하는 에리에게 유스케는 살짝 웃어보인 뒤 그 장미의 머리를 건드렸다.
그 순간, 퐁 하는 소리와 함께 장미꽃은 봉으로 변했다.

"오옷-! 굉장해, 대단해. 유스케, 멋져."

이것에는 신이치도 박수를 쳤다.
그러나 유스케의 퍼포먼스는 그게 마지막이 아니었다.
갑자기 나타난 봉을 손가락의 사이에 끼고 빙글빙글 돌리기 시작했던 것이였다.
그 뛰어난 손가락 기술에 2명의 관객은 시선을 집중했다.
그런 2명의 시선의 움직임을 가만히 관찰하고 있던 유스케는 작게 미소지은 뒤, 갑자기 손에 넣은 봉으로 신이치의 머리를 퐁 하고 두드렸던 것이였다.
물론 전혀 힘을 주지 않은 장난같은 동작이었으므로, 옆에서 봉의 행방을 눈으로 쫓고 있던 에리는 푹, 하고 가볍게 웃었다. 하지만 곧바로 아! 하고 놀란 표정이 되었다.
에리와 함께 즐거운 듯이 봉을 눈으로 쫓고 있던 신이치가 그 순간 얼어붙은 것처럼 움직임이 멈췄다는 것을 깨달은 것이었다.

"신이치씨? 왜 그래?"

상황을 이해하지 못한 에리는 퍼포먼스를 계속하고 있는 유스케에게 묻는 것 같은 시선을 향했다.

"유스케군, 신이치씨에게 뭔가 했어?"

그러나 유스케는 그 물음에 대답하지 않고 상냥하게 미소지을 뿐이었다.
에리가 다시 물어보려고 했을 때 다시 회전을 시작한 봉은 신이치때와 같이 에리의 머리에 퐁 하고 부딪혔다.

물리적인 충격은 전혀 없었다.
그러나 그 순간 마치 번개에 맞은 것 같은 충격이 에리의 전신을 지배한 것이었다.
그리고 에리는 마음의 퓨즈가 끊어진 것처럼 몸을 제어하지 못하고 방폐하며, 열려있는 눈에 비치는 광경만을 아연히 바라볼 뿐이었다.

그리고 그 시야에는 어느새 봉을 양 손에 쥔 유스케가 나타나 경직되어 있는 2명에게 이렇게 말했다.

"신이치씨, 에리씨, 디저트의 시간이에요. 두 명의 '뒷문, 오픈 참깨'"

유스케의 입에서 이상한 문장이 나온 순간 두 명의 표정에 변화가 생겼다.
봉의 충격에 의해 깜짝 놀란 표정으로 굳어져있던 2명의 얼굴에서 모든 표정이 사라지고, 텅 빈 것 같은 시선만이 공중을 향하고 있었던 것이였다.

그런 가운데 한 사람 유스케만이 변함없이 굳어있는 두 명에게 말을 걸고 있었다.

"먼저 에리씨, 당신은 당분간 자고 있어주세요. 다음에 내가 당신의 이마에 닿은 채로 이야기할 때까지 주위의 소리는 아무것도 들리지 않아요."

그렇게 말하며 유스케가 손가락을 탁, 하고 튕기자 에리는 조용히 눈을 감고 테이블에 푹 엎드렸다.

"자, 그럼 신이치씨. 당신의 기억을 정리해둡니다. 나의 말을 잘 들으세요. 그리고 그것을 반복해서 말해야 합니다. 그러면 당신을 그것이 자신의 기억인 것처럼 '생각해냅니다.'"

그렇게 말하고 유스케는 신이치의 텅빈 눈을 보며 말을 걸기 시작했다.

"당신은 독신입니다. 독신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나는.........독신.........독신 생활을 하고 있다."

생기가 없는, 중얼거림같은 소리가 신이치의 입에서부터 흘러나왔다.
유스케는 그 소리를 확인하며 한층 더 짙에 미소짓고 이야기를 계속했다.

"당신은 애완동물을 기르고 있습니다. 대형의 개입니다. 당신이 열심히 예의범절을 가르친 매우 영리한 개입니다."

"나는..........개를.........대형 개를 기르고 있다........매우 영리하다."

"그렇지만, 그 개가 최근 강아지를 5마리나 낳았습니다. 이 맨션은 애완동물을 1마리 밖에 기를 수 없도록 되어있습니다. 개를 누군가에게 주지 않으면 보건소에 거두어져 살해당해버립니다."

"강아지가.......... 5마리.........태어났다...........주지않으면.........살해당해버린다........."

"4마리는 키워줄 사람이 발견되었습니다. 그렇지만 당신의 수중에는 대형개와 강아지가 1마리씩 남아있습니다. 오늘 밤안에 1마리를 키워줄 사람을 찾지 못하면 내일에는 보건소로 보내지 않으면 안됩니다."

"오늘 밤안으로............ 키워줄 사람을 찾지 못하면.......... 개가 ......... 살해당해버린다."

"오늘 밤은 근처의 거주자가 놀러와있습니다. 마지막 기회입니다. 강아지는 받아줄 것 같지 않지만, 예의범절이 뛰어난 큰 개라면 받아줄지도 모릅니다. 거절당하면 개는 보건소에 보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어떻게 해서든지 떠맡깁니다."

"........큰 개를..........이웃에게..........준다..............절대로."

유스케는 그런 신이치의 반응을 만족하게 관찰한 뒤, 마무리를 하고 몇개의 기억을 추가한 다음 신이치의 '뒷문'을 닫았다.
그리고 책상에 대고 있는 에리의 이마에 손을 대고 천천히 머리를 들어올렸다.

"에리, 그럼 당신의 기억을 정리합니다."

유스케의 말이 새로운 세계를 만들어갔다.
그리고 그 세계의 거주자가 된 두 명에게는 전능한 신의 말을 거역할 방법이 하나도 없었다.




*



머리의 안쪽에서 팍하는 소리가 난 것 같아, 신이치는 눈을 떴다.
한 순간 망연해했지만 머리가 점차 침착해졌다.
그리고 깨달으니 눈 앞에 젊은 남자가 신이치의 얼굴을 조용히 들여다보고 있었다.

"신이치씨, 깼습니까? 저, 이제 집으로 돌아갈께요."

그 말에 신이치는 간신히 상황을 기억해냈다.

"아, 유스케. 아암......... 자고 있었나?"

"과음이에요. 아무리 제멋대로의 독신 생활이지만 이대로 만취해버리면 감기 걸려요."

"아아. 그렇게 마실 생각은 없었는데..........."

신이치는 유스케의 '독신 생활'이라는 말에 어떤 위화감도 느끼지 못했다.

"무슨 말입니까. 굉장히 마시지 않았습니까. 왠지 대단히 심각한 얼굴을 하고서."

"에? 심각?"

신이치는 그 말을 듣고 기억을 더듬어보았다. 그러자.....

"아! 그렇다! 오늘 밤이 마지막이었다! 나, 술에 취할 상황이 아니었는데.........."

일순 후회로 가득한 얼굴의 신이치였지만, 곧바로 상황을 깨닫고 유스케의 얼굴을 주시했다.

"유스케, 너, 너도 독신 생활이었지?"

"네? 예. 그렇습니다만....."

"좋아! 그리고 애완동물은 기르지 않았지?"

신이치의 표정은 진지했다.
거기에 반해 유스케는 약간 어이없어 하고 있었다.

"네. 키우지 않고 있습니다."

신이치는 그 대답을 듣고 크게 숨을 내쉬었다.
그리고 예의바르게 의자에 앉아있는 '에리'를 살짝 확인한 뒤 말하기 어렵다는 듯이 입을 열었다.

"실은 유스케에게 부탁할게 있는데............. 저 개, 에리를 받아주지 않을래?"

그렇게 말하며 신이치는 에리를 턱으로 가리켰다.

"에? 거짓말이죠? 신이치씨, 에리를 그렇게 귀여워했었는데."

유스케가 일부로인것처럼 깜짝 놀란 표정을 지었다.

"아니, 사실이야. 이야기했었던가? 저 개가 5마리의 강아지를 낳아서. 그 뒤 열심히 찾아왔지만 아무래도 4마리 밖에 주인을 찾아주지 못했어."

"아, 이 맨션에서 애완동물은 1마리라고 정해져있었죠."

유스케는 신이치의 이야기에 맞장구치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그러니까 남은 1마리의 주인을 찾아주지 않으면 내일 보건소에서 데리고 가버려!"

"그래서 내게 에리를 양보한다는 겁니까?"

"그래. 부탁해. 유스케가 받아주지 않으면 에리는 내일 보건소에서 살해당해버리는 거야."

신이치의 그 말을 듣고 표정을 바꾼 것은 다름아닌 에리였다.
걱정하는 듯한 표정으로 두 명의 얼굴을 보며 비교하고 있었다.

"네- 어떻게 하지?"

유스케는 일부러 고민하는 표정을 지었다.

"에리는 신이치를 잘 따르지만, 나는 별로 따르지 않아요. 잘 기를 자신이 없는데."

그것을 듣고 신이치는 목소리를 높였다.

"괜찮다고. 에리는 상냥하니까. 누구라도 곧바로 따른단 말이야. 지금 여기서 시험해봐."

그 말을 기다리고 있던 유스케는 에리의 곁으로 다가갔다.
그리고 요염하게 빛나는 에리의 짧은 머리카락을 상냥하게 어루만졌다.
에리는 넋을 잃은 표정으로 유스케를 올려보고 있었다.

"그봐 괜찮지? 이번에는 손을 내밀어 봐. 괜찮아, 절대로 물지 않으니까."

유스케는 그 말을 따라 에리의 얼굴 앞에 손바닥을 내밀었다. 그러자 에리는 기다렸다는 듯이 혀로 손바닥을 햝기 시작했다.
깨끗한 핑크색 혀를 내밀어 열심히 자신의 손바닥을 햝고 있는 유부녀를 유스케는 즐거운 듯이 내려다보았다.
자지가 민감한 반응을 보이기 시작했다.

"사실이네요. 상당히 상냥하네요."

유스케의 그 말에 신이치의 표정도 느슨해졌다. 그러나.....

"그렇지만 역시 기를 자신이 없어요. 신이치씨처럼 에리를 위해 돈을 많이 들일 수 없는 걸요. 이런 식으로 인간 수준의 옷까지 입혀버리다니........ 저 아직 학생이고, 신이치씨처럼 애완동물로 사치부릴 수는 없어요."

그것을 듣고 신이치는 열심히 부정했다.

"달라! 오늘은 장난으로 그런 모습을 했던 것 뿐이지, 원래는 옷을 입게 하지 않아. 고급 혈통의 개도 아닌데 그럴리가 없잖아."

"아, 그렇구나. 뭐, 확실히 이상하다고는 생각했지만, 신이치씨의 취미라고 생각하고 입다물고 있었어요. 그럼 이 악취미적인 분장은 벗겨버릴께요. 개는 개답게 하고 있는게 제일이고 털도 어느 정도인지 보고 싶으니까요."

그렇게 말하며 가볍게 웃었다.
그러나 신이치는 그 웃는 얼굴에서 사악함을 읽어낼 수 없었다.
"OK-"라고 허락하자마자 에리로부터 옷을 벗기기 시작했다.
원래 에리는 남편 신이치에게 저녁식사를 만들어주고 있었으므로 당연히 몸치장을 하고 있지 않았다. 핑크색의 스웨터 상하에 에이프런을 했을 뿐이었다.
신이치는 허리 뒤의 에이프런의 매듭을 풀고, 머리 위로 올려서 빼냈다.
당연 그 아래에는 맨살에 브래지어를 했을 뿐인 모습이었다.
그러나 그것을 보고 오싹한 것은 다름아닌 신이치 자신이었다.

"앗, 브래지어까지 하고 있다."

암시로 인해 에리는 개라고 생각했으므로, 당연히 옷을 하나 벗기면 알몸이 된다고 생각하고 있을 때, 아래에 예상외로 브래지어가 나오자 당황해 버린 것이었다.

"와- 신이치씨 세심하게 배려했네요."

유스케가 옆에서 맞장단을 치자 신이치는 얼굴을 붉게 물들였다.

"아하하하.... 조금 심하게 열중했었나봐. 스스로도 잊어버리고 있어서 좀 놀랐어."

"개의 브라는 잘 팔리고 있죠. 조금 봐도 좋겠죠?"

유스케는 그렇게 말하며 에리의 등에 손가락을 대고 후크를 풀어 브래지어를 제거했다.
85센티, D컵의 유방이 간단하게 노출되어 유스케의 눈 앞에서 부르르 하고 떨렸다.
그러나 신이치도 에리 자신도, 그런 것에 아무런 위화감을 느끼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그 뿐만 아니라, 간신히 부자연스러운 모습에서 해방되었다고 하는 안도가 얼굴에 떠올라있었다.
유스케만이 근처에 사는 유부녀의 유방을 감상하며 엷은 미소를 떠올리고 있었다.

"꽤 점잖네요. 역시 주인이 누구인지 알고 있는 건지. 시험삼아서 내가 놈의 옷을 벗겨도 좋습니까?"

"상관없어. 저 놈은 누구든 잘 따르도록 가르쳐 뒀으니까 괜찮아."

신이치는 그렇게 말하고 시원스럽게 비켜섰다.

"에에, 자 에리, 얌전하게 있어. 여기는 조금 바지를 벗기기 힘드니까 테이블로 올라가. 괜찮죠, 신이치씨?"

유스케가 일단 신이치의 허락을 받은 뒤 에리를 테이블 위에 올렸다. 물론 완전히 엎드리게 한 다음이었다.
유스케의 눈 앞에서 새댁의 부드러운 것 같은 유방이 중력에 끌려 흔들리고 있었다. 그리고 무릎을 펴 엉덩이를 높이 쳐들고 있었기 때문에 꼭 유스케의 시선의 높이에 에리의 음부가 와 있었다.
유스케는 손을 뻗어 엉덩이의 감촉을 확인했다. 88센티는 될 것 같은 엉덩이의 반응에 유스케의 자지는 더욱 딱딱해졌다.
그리고 신이치의 표정을 살짝살짝 확인하면서 에리의 바지에 손가락을 걸고 팬티와 함께 천천히 끌어내렸다.
밝은 다갈색의 등을 보고는 상상하지 못한, 새하얀 엉덩이가 모습을 드러내며, 숨겨져있던 유부녀의 음부가 유스케의 눈에 노출되었다.
유스케는 흥분된 마음을 억제하며 침착하게 바지와 팬티를 발목까지 내리고 발에서 양말을 벗겼다. 마침내 옷 하나 입지 않은 모습인 채로 테이블 위에 엎드리고 있는 모습의 유부녀 펫이 완성되었다.

"음. 확실히 신이치씨가 말한대로 얌전하네요. 과연 교육이 잘 되있어요. 그럼, 털을 보게 해주세요. 병이라도 걸리지 않았는지 확인해야죠."

유스케는 신이치에게 그렇게 말한 뒤 당사자의 눈 앞에서 그 아내의 신체를 자유롭게 만지기 시작했다.
촉촉하고 부드러운 피부의 감촉을 양손으로 만끽하고, 눈 앞에 쑥 내밀어진 엉덩이를 양쪽으로 벌려 그 안쪽에 있는 항문을 부엌의 밝은 불에 드러내서 차분히 관찰했다. 그리고 당연하다는 듯이 그 아래에 위치하고 있는 여자의 음부에 손가락을 넣고 벌려서 남편인 신이치조차 한 번도 본적없는 그 안쪽까지 시선을 향했다.
에리는 그런 유스케의 손가락에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보지에서는 충분히 애액을 분비했고, 입에서는 암캐에게 적당한 "쿠-, 쿠-"라는 울음소리를 내고 있었다.

"신이치씨, 꽤 괜찮은 암캐네요. 과연 신이치씨가 손수 교육시킨 암캐답군요."

유스케가 에리의 보지에 손을 넣은 채로 신이치에게 말하자 신이치는 꿈에서 깬 것 같이 깜짝 놀란 표정으로 유스케를 보았다.
그 얼굴은 땀투성이가 되어있었고 눈에는 핏발이 서있었으며, 입도 말라버린 듯이 목소리가 제대로 나오지 않았다. 2, 3번 헛기침을 했다.

"아, 아, 그렇지? 대단히 좋은 개야."

"어떻습니까? 신이치씨, 혹시 내게 양보하는게 아까워지지 않았습니까?"

유스케는 심술궂게 물었다.

"어? 그렇지 않아. 왜냐하면 방금 전에 말했잖아. 유스케가 받아주지 않으면 내일 보고서에 보낼 수 밖에 없다고."

"아, 그랬었죠. 그러면 이번에는 에리의 배를 확인하고 싶으니까, 죄송하지만 이 놈이 위를 향하도록 명령해 주시지 않겠습니까?"

유스케는 살짝 웃으며 신이치에게 말했다.

"위를 향하고 인가. 원, 알았어. 잠깐만 기다려줘."

신이치는 한 번 더 침을 삼킨 뒤 에리에게 향했다.

"에리, 에리. 좋은 아이다. 자, 위를 향하면 된다. 자, 배를 보여봐."

신이치는 그렇게 말하며 에리의 어깨에 손을 대고 테이블 위에 위를 향해 엎드리도록 몸의 자세를 변화시켰다.
완전히 개가 되어 있는 에리는 위로 향해서 손발을 뻗고 있지 않고, 신생아처럼 양손은 팔꿈치에서 굽혀 양귀에 대고 있었고, 양 다리는 M자형으로 넓게 벌리고 있었다.
100%무방비인 자세였다. 테이블이 꼭 허리의 높이에 있었기 때문에 벌어져있는 보지로 이동해 허리를 내미는 것만으로도 에리의 몸 속에 페니스를 집어넣을 수 있었다.
물론 여기까지 와서 그것을 주저할 남자는 없었다.
유스케는 에리의 보지를 마주보는 위치로 이동한 뒤, 두 손을 내밀어 한 쌍의 유방을 쥐었다. 그리고 그 풍만하고 매끈매끈한 유방을 비비며 곤두서있는 유두를 손가락으로 굴렸다.
에리도 그 애무에 반응해서 테이블 위에 작은 웅덩이를 만들어내기 시작했다.
이제 때가 된 것이었다.

"신이치씨, 그러면 나머지는 '암캐의 기능확인'만 남았는데........... 어떻게 하는 거였죠?"

유스케는 얼굴이 새빨갛게 변해 두 명을 응시하고 있는 신이치에게 키워드를 포함한 말로 물었다.
그 말에 신이치는 감전당한 듯이 몸을 떨더니 신음하듯 말했다.

"아, 암캐의......기, 기능 확인은....... 남자가........그, 자신의 기관으로 확인한다."
"네? 자신의 기관은 뭐죠?"

유스케의 놀리는 듯한 목소리가 방안에 울려퍼졌다.

"자신의 기관........이라는 것은, 페니스를 말한다. 암캐에게 찔러넣어 확인한다."
"아, 그랬던가? 잊었었어요. 자, 이제 확인할께요."

유스케는 그렇게 말한 뒤, 신이치의 앞에서 바지를 내리고 검붉게 발기한 페니스를 꺼냈다.
그리고 자신의 오른 손으로 페니스를 잡고 에리의 축축해진 보지에 귀두를 비벼댔다. 치컥, 치컥하고 습기찬 소리가 신이치의 귀에도 분명하게 들렸다.
유스케는 그런 신이치의 표정을 관찰하며 에리의 몸 속으로 천천히 페니스를 집어넣었다.
"쿠- 쿠-"하고 발정한 암캐같은 소리를 다시 내기 시작했다.
신이치의 목이 꿀꺽 하고 움직이자 유스케의 허리가 속도를 높이면서 왕복 운동을 시작했다.

삐걱삐걱......삐걱삐걱.

테이블이 삐걱거리는 소리를 냈다.

치컥치컥

부딪치면서 나는 소리가 계속 울려퍼지고 따뜻하며 비릿한 냄새가 코를 자극했다.

"하아하아, 아아아아아아아앙, 쿠우우우웅, 하앙, 하아하아"

이미 사람인지 짐승인지도 판단할 수 없이 헐떡이는 소리가 계속되고 있었다.
그런 가운데 유스케는 에리의 양 다리를 겨드랑이 밑에 끼고, 페니스에 달라붙는 유부녀의 질의 감촉을 즐기고 있었다.

(쿠우웃, 좋은 맛이네요, 에리양, 그리고 신치이씨의 표정도 굿. 역시 유부녀와 놀 때는 남편이 필수구나. 자, 슬슬 마음껏 질내사정을 해볼까.)

유스케가 그렇게 생각하며 팔에 힘을 주고 있을 때였다.

붕-붕-붕-

유스케의 셔츠에서 휴대폰이 진동하기 시작했다.

"아, 전화."

아무렇지도 않은 표정으로 가슴에 손을 댄 유스케였지만, 동시에 흘러나온 멜로디를 알아차리자 표정을 바꾸었다.
흘러나온 멜로디, 그것은 동요 "여우"였다.

"신이치씨, 조금 죄송하지만 에리의 양 다리, 잡아주지 않겠습니까? 저, 전화를 받아야 하니까.........."

유스케는 그렇게 말해서 망연해하는 신이치에게 에리의 양 다리를 잡게 한 뒤 휴대폰를 귀에 댔다.
그러나 천천히 움직이는 허리의 왕복운동은 멈추지 않았다.

"여보세요."

탐색하는 듯한 유스케의 목소리가 휴대폰에 빨려들어갔다.
그러나 전화 상대의 목소리는 상당히 밝았다.

"아, 여보세요, 키츠네군입니까? 크라운입니다."

그 목소리를 듣고 유스케의 표정도 변했다.

"아, 사장님. 아무래도 오래간만이네요."

유스케, 인형사 키츠네군은 3개월만에 듣는 크라운의 목소리를 확인하고 얼굴을 밝게 빛냈던 것이다.

"건강하네요. 학교는 어떻습니까?"

키츠네군은 사장의 목소리를 들으면서도 허리의 움직임을 멈추지 않고 에리의 보지를 쑤시고 있었다.
에리는 전신을 핑크색으로 물들인 채 마지막 절정의 방문을 기다리고 있었다.

쿠착, 쿠착, 쿠착..........

"이미 올해 강의는 거의 끝났습니다. 나는 이번 주부터 자체적으로 겨울 방학을 했고요."

"아, 그렇습니까. 그럼 나이스 타이밍이군요. 지금 좀 이야기할 수 있을까요?"

네차, 메차, 네초...........

"예. 조금 기다려 줄 수 있습니까?"

키츠네군은 그렇게 말하며 이 때만은 허리의 움직임을 멈추고 눈 앞에서 에리의 양 다리를 V자형으로 누르고 있는 신이치의 두 눈에 얼른 손바닥을 댄 뒤 위에서 아래로 상냥하게 어루만지며 내렸다.
그러자 키츠네군의 손의 움직임에 이끌린 신이치의 두 눈은 그대로 닫혀버렸다.
키츠네군은 마치 마네킹과 같이 우뚝 서서 에리의 양 다리를 누르고 있는 자세로 굳어진 신이치를 확인한 뒤 다시 허리의 움직임을 재개했다.

구초, 나차, 구초...........

"아, 기다리게 해서 죄송합니다-."

"아니, 아무래도 미안해요. 지금 바쁜 일을 하던 중입니까?"

누추, 누추, 니추

"아니오, 별로. 시간 때우기일 뿐입니다."

키츠네군은 가볍게 대답했지만 크라운은 그 미묘한 톤을 흘려넘기지 않았다.

"키츠네군이 시간때우기............ 응. 당연해. 조금 전부터 네체네체하고 이상한 소리가 난다고 생각했었어."

의외로 날카롭게 크라운이 물어왔다.

"하하하, 거짓말이죠? 들릴리가 없잖습니까."

키츠네군은 그렇게 말하면서도 놀라서 허리의 움직임을 멈췄다.

"라고 하는 것은 적중이었네요. 정말 변함없어요. 그러면 너무 초조하게 구는 것도 나쁘니까 간략하게 설명하자면, 시급히 대응을 부탁하고 싶어요. 최소기한은 1주일. 레벨은 기본으로 괜찮지만 타켓은 2명."

"우왓! 젠장! 1주일만에 2명입니까? 지원은?"

"말하기 어렵지만 당신의 단독 작업입니다. 물론 내가 백업합니다."

크라운의 그 말에 키츠네군은 위를 향해 어깨를 움츠렸다.

"그렇습니까...... 최종기한은? 나, 1월 하순부터 또 강의가 시작되는데."

"4주간이예요. 그러니까 순조로우면 아무런 문제도 없죠. 맡을래요?"

"으응....... 우선 이야기를 듣고요. 내일 출근할께요."

"괜찮으면 지금 올 수 없을까요?"

"에.... 정말로 급하나보네요. 알았습니다. 그럼 1시간 안에 출근합니다."

그렇게 말하고 키츠네군은 전화를 끊은 뒤, 휴대폰을 가슴의 주머니에 넣었다.
그리고 간신히 빈 양손으로 에리의 허리를 잡고서 멈춰있던 허리의 움직임을 재개하고 마음껏 스파트를 올려갔다.

팡, 팡, 팡, 팡

살이 부딪치는 소리가 점점 더 빨리지면서 두 명의 호흡도 난폭해졌다.

"에리씨, 대망의 디저트예요- 충분히 드세요, 이걸!"

그 소리와 함께 키츠네군의 페니스에서 뜨거운 정액이 에리의 체내로 힘차게 쏟아졌다.

퓩-! 도쿠도쿠도쿠.........

그리고 에리의 몸도 안으로 흘러들어오는 키츠네군의 정액에 호응하듯이 마지막 경련을 일으키며 쾌락의 정점에 도달하고 있었다.

"구-! 구우우우우우우--응!"






"휴-."

충분하도록 유부녀에게 질내사정한 키츠네군은 만족스런 숨을 토해냈다.

"아니, 아니 꽤나 맛있었어요, 에리씨. 사실은 2, 3일 가지고 놀면서 애완동물로 조교해버리려고 생각했었는데 아쉽군요. 일이 끝나면 계속해줄테니까 그 때까지는 신이치씨와의 섹스로 참아주세요."

키츠네군은 자신의 페니스를 맛있게 빨고 있는 에리의 이마에 손을 대고 이야기했다.
그리고 에리의 무방비한 보지에는 신이치가 매달려, 철퍽철퍽하는 소리를 내면서 두 명이 분비한 믹스 쥬스를 빨고 있었다.

"자, 두 사람 모두 들으세요. 지금부터 나는 이방을 나갑니다. 당신을은 현관문이 닫히는 소리를 신호로 2마리의 야성의 개가 되어 눈을 뜹니다. 서로 발정한 개가 되어 이성은 필요하지 않습니다. 마음껏 교미합니다. 전혀 경험한 적 없는 야성적인 섹스의 쾌감을 맛볼 수 있어요. 그렇지만 격렬한 쾌감 대신 오늘 밤의 사건은 하나하나 사라져갑니다. 그러나 기억은 아깝지 않습니다. 이 쾌감에 비하면. 기억이 있는 한 섹스를 계속 합니다. 그러면 내일 아침 상쾌하게 눈을 뜰 수가 있어요. 좋네요. 모든 기억을 쾌감하고 바꾸는 거예요. 조금이라도 기억하고 있으면 천국의 쾌감을 맛볼 수 없게 되니까요."

키츠네군은 그렇게 말하고 텅빈 시선을 향하고 있는 두명의 뺨을 탁하고 쳤다.
그러자 2명은 그 자리에서 쓰러졌다.
그런 2명을 남겨두고 키츠네군은 여유있게 자신의 옷을 입고서 '여우'의 멜로디를 휘파함으로 불며 천천히 밖으로 나갔다.

"바이바-이, 한가해지면 또 놀자-"

마지막에 그렇게 말하며 키츠네군은 현관 문을 닫았다.




ps:으윽. 주인공은 정말 나쁜 놈이었습니다.-_-; 모르고 있다고 하지만
저 남편은........ 사랑하는 아내가 다른 남자와 섹스하는 것을 도와야했
던 남편이 불쌍하군요.-_-;

ps2:어제는 접속이 안되서 못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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