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형 제조 회사 -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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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슈어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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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시동(始動)
"경위는 대충 그런 거예요."
크라운은 사장실의 소파에 앉아 테이블을 사이에 둔 채로 맞은 편에 앉아있는 키츠네군에게 그렇게 말하면서 계약서와 타겟의 사진을 건네주었다.
"OK입니다. 거의 다 알았어요. 뭐, 이 정도로 간단한 주문이라면 1주일안에 해낼 수도 있겠네요."
키츠네군은 계약서의 조항을 눈으로 읽으며 그렇게 말했다.
"다만........."
키츠네군은 요우코의 사진을 보면서 문득 의문을 표했다.
"이 누나쪽 말입니다, 어디선가 들은 적이 있는 이름이예요. 으응.........어디서였지?"
키츠네군은 천정에 시선을 두고 생각에 잠긴 모습이었다.
"이런, 아는 사람입니까?"
"아, 아니오. 만난 적은 없다고 생각해요. 이런 미인과 만났다면 벌써 손에 넣었을 테니까요."
그렇게 말하며 키츠네군은 크라운을 향해서 장난스럽게 웃었다.
그러나 그에 대해 크라운은 "아, 확실히."라고 말하며 태연하게 차를 마시고 있는 것이었다.
그 모습에 키츠네군은 한숨을 내쉬었다.
"저, 잠깐만요, 크라운씨. 농담이니까, 분명하게 구분해주세요. 납득하지 말고요."
"네? 아, 그건 실례. 당신의 경우, 농담과 진담이 구별하기 어려워서요."
크라운은 찻잔을 응시하면서 그렇게 말했다.
"웃, 뜻밖."
"그리고 당신의 근처에 이 자매가 산다면, 아무것도 하지 않을 겁니까?"
크라운이 곁눈질로 키츠네군을 살짝 보면서 물었다.
"하지 않아요! ..............적어도 2, 3일은."
"네네. 그건, 참 너무나 이성적인 일이죠."
"............."
키츠네군은 말없이 어깨를 움츠렸다.
"근데 어디서 만났는지 생각해 냈습니까?"
"전혀요. 그렇지만 상당히 최근의 일이라고 생각해요. 분명히 여기와 관계된 일이었던 것 같은데........."
다시 천정을 보는 키츠네군에게 크라운은 아무렇지도 않게 말했다.
"그렇습니까? 그렇다면 데이타베이스를 검색해 보지 않겠습니까?"
"네? 어느새 그런 것까지 갖춰뒀습니까?"
생각치 못한 제안에 키츠네군은 몹시 놀랐다.
"어? 키츠네군 몰랐습니까? 한참 전부터 있었어요."
"흐응-, 몰랐습니다. 왜냐하면 여기에는 노트북정도 밖에 없잖아요. 어디에 서버가 있습니까? 우리 회사의 경우라면, 꽤나 보안에 투자하지 않으면 위험할텐데요?"
"예, 그렇죠. 보안은 일단 고려하고 있습니다. 그 대신 기동이 약간 귀찮다고 시간이 걸린다고 해야할까요......"
"헤에, 그렇군요. 그럼, 저도 검색해보고 싶어요. 제게도 사용법을 가르쳐주시겠습니까?"
"물론이에요. 그러면 지금 호출할께요."
크라운은 그렇게 말하고 책상위에 있는 스윗치를 손가락으로 눌렀다.
거기에는 5개씩 3줄의 스윗치가 줄지어 있었다.
크라운은 그 중 3개를 눌렀다.
눌린 스윗치는 황색의 불이 들어왔지만, 빠른 것은 20초정도만에, 느린 것도 1분안에 초록색으로 바뀌었다.
그리고 크라운은 그 색의 변화를 확인하고 그 옆의 둥근 스윗치를 누른 뒤 입을 열었다.
"크라운입니다. 시급히 본부로 와주세요."
그 말에 반응하듯 스윗치의 빛이 차례대로 꺼져갔다.
키츠네군은 스윗치의 모습을 흥미롭게 들여다보고 있었다.
"쿠라모치 아이코, 오오모리 사유리, 닛타 레이코...인가?"
스윗치에 쓰여져 있던 이름이었다.
"오퍼레이터입니까? 3명이나 필요한거예요? 거기에 이 아가씨들로 괜찮아요?"
키츠네군은 의문을 떠올렸다.
주식회사 DMC에서 가장 멍청한 아가씨들, 3인조였었다.
키츠네군은 이 회사에서 근무하는 OL의 그녀들과도 친하게 지내고 있었지만 이 3명이 일을 하는 걸 본 적이 없었다.
특히 경리과에 소속된 닛타 레이코는 굉장해서 전화 연결의 메모를 쓰게 한 것만으로도 오자나 탈자나 엄청나고, 조사의 사용도 틀리고, 주어, 목적어의 누락, 마지막에는 누구한테서 전화가 왔는지, 누구에게 걸려왔는지까지 제대로 못했다.
경리 타치바나 과장은 완전히 단념하고 있어서 메모를 보면 레이코 근처에 있는 부하에게 "누구에게서 전화가 왔는지 분명하게 들어뒀겠지?" 하고 묻는 것이었다.
분명히 3명 모두 용모는 발군으로 키츠네군도 즐겁게 상대하고 있었지만, 그렇다하더라도 한계다................ 라는 것이 키츠네군의 정직한 감상이었다.
그러나 크라운은 마음편하게 "괜찮아요" 라고 말한 다음에 전혀 신경쓰는 기색이 없었다.
그리고 10분 정도 뒤에 키츠네군이 커피를 손에 들고 휴게실에서 돌아올 때, 사장실 앞의 복도에서 그 3인조의 한 명을 우연히 만나게 되었다.
이 회사의 OL들은 모두 차도를 사이에 두고 있는 7층의 맨션에 살고 있었다. 사원기숙사라고 부르는 것이었지만, 마인드 서커스 멤버의 휴게실이라고 하는 것이 진실이었다.
"아, 키츠네군이다! 당신이지, 이런 시간에 호출한건!"
보자마자 불평하는 것은 쿠라모치 아이코였다.
167센티로 여성으로서는 평균보다 키가 큰, 성적으로 매력적인 몸을 하고 있었다. 언제나 슈트를 맵시있게 입고 있어, 겉모습만큼은 캐리어 우먼 타잎을 가장하고 있었지만, 밤 11시를 넘긴 지금은 몸에 달라붙은 검은 가죽옷을 입은, 요염한 모습이었다. 거기에 나른한 표정이라도 하고 있으면 무심코 조명이 어두운 바라도 권하고 싶은 분위기였지만, 공교롭게도 아름다운 눈썹을 치켜세운 채 허리에 손을 대고 키츠네군을 노려보는 중이었다.
"네? 달라요. 크라운씨라고요."
키츠네군은 평소의 바람같은 분위기로 아이코의 비난을 피했다.
"그 크라운 씨에게 우리들을 부르게 한 것이 키츠네군이겠지."
아이코의 말을 이어받은 것은 뒤따라온 코모리 사유리였다.
이쪽은 152센티로 키가 작았지만, 피부가 희고, 눈이 큰, 프랑스 인형같은 얼굴을 하고 있는 미녀였다. 등까지 늘어트린 웨이브한 머리카락이 섹시했다. 언제나 분위기에 맞추어 비교적 드레스를 입고 있을 때가 많았는데 지금은 청바지의 상하의에 머리카락을 뒤에서 하나로 묶어둔 상태였다. 외국의 농장이나 목장에서 일하고 있는 아가씨같은 모습이었다.
키츠네군은 사유리의 뜻밖의 분위기에 신선한 감동을 느끼면서도 제대로 변명했다.
"와- 사유리양, 귀여워요! 오랫만이네요. 나, 물론 모두 만나고 싶었지만 크라운씨가 모두 부른 것은 전혀 몰랐어요."
키츠네군은 미녀 2명에게 비교적 진지하게 변명을 하고 있었는데, 뒤에서 나른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어머나-, 키츠네씨, 오래간만입니다-."
이 공기가 빠지는 듯한 소리는...... 물론 닛타 레이코였다.
"아, 안녕하세요-, 레이코......"
키츠네군은 뒤돌아보면서 상냥하게 인사하려다가 도중에 말을 잃었다.
레이코는 서있었다. 키츠네군의 등뒤에. 잠옷의 차림으로.
레이코의 키는 아이코와 비슷한 정도였지만, 마른 몸매에 머리가 작아 마치 모델과 같은 분위기를 풍기느 ㄴ여성이었다.
평상시에는 역시 슈트 차림으로, 손님이 있을 때 입다물고 차를 내오는 동안에는 확실히 우수한 사장 비서로 밖에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멍청한 것은 전에 설명했던 대로......... 아니, 잠시 키츠네군이 얼어붙을 정도로 업그레이드되어있었다.
물론 본인은 전혀 깨닫지 못하고 있는 멍청한 사람의 특징은 확실히 가지고 있어서, 지금도 맨발에 슬리퍼차림으로 키츠네군에게 상냥하게 미소짓고 있었다.
그리고 과연 2명의 미녀들도 레이코의 등장에 키츠네군을 공격하는 것도 잊어버리고 있었다.
"아, 여러분, 다 와줬군요. 정말 수고가 많습니다."
때맞춰 크라운이 복도로 나와주었다.
"아, 사장님. 도대체 이런 시간에 무슨 일입니까?"
3명을 대표해서 사유리가 물었다.
"조금 데이터베이스를 사용하고 싶다고 키츠네군이 말해서요."
크라운은 그렇게 말하며 키츠네군을 바라보았다.
방금 전 키츠네군의 변명을 듣고 있었던 건지도........
그러자 사유리의 시선이 날카롭게 키츠네군을 향했다.
"자, 잠깐만요, 크라운씨. 나, 그런 말 한 적 없지만, 데이타베이스와 사유리양들이 무슨 관계가 있는 거죠?"
입가에 미소를 억지로 떠올리며 키츠네군이 크라운에게 물었다.
크라운은 그 물음에 고개를 끄덕였다.
"지금부터 시작할테니까 보고 있어 주세요."
*
5명은 사장실로 이동한 뒤, 먼저 아이코와 사유리를 옆으로 나란히 앉게 하고, 마주보는 위치에 의자를 나둔 뒤 레이코를 앉게 했다. 크라운과 키츠네군은 서서 3명을 내려다보고 있었다.
그 때 크라운이 입을 열었다.
"DMC, 데이타베이스 기동. 오픈 마인드."
키츠네군은 그 대사를 듣고 깜짝 놀랐다.
분명히 도입 워드였다.
당황해서 시선을 3명의 얼굴로 향했다.
"데이타베이스 A, 기동했습니다."
최초로 응한 것은 레이코였다.
어느새인가 완전히 표정이 사라진 채 시선은 사유리에게 향하고 있었다.
그 시선을 받으며 사유리가 레이코에게 다가가 무엇인가를 속삭였다. 거기에 대답하듯이 레이코가 무엇인가를 속삭여주었다.
사유리는 자세를 바로잡으며 눈감았다. 그리고 다시 눈을 떴을 때 이렇게 말했다.
"데이타베이스 B, 기동했습니다."
그리고 레이코와 같이 아이코를 보았다.
물론 아이코도 사유리들에게 응했다.
"데이타베이스 C, 기동했습니다."
마지막에 아이코가 그렇게 말하자 그것을 신호로 3명의 시선이 고정되었다. 레이코가 아이코를, 사유리가 레이코를, 아이코가 사유리를 응시하고 있었다.
"우와, 놀라워! 이 아가씨들 자신이 데이타베이스라니!"
키츠네군이 그렇게 놀란 것은 드문 일이었으므로 크라운은 자랑스럽게 말했다.
"어때요? 꽤 괜찮죠? 쿠마군과 토라군의 자신작이에요. 이 3명의 머리속에 지금까지 우리가 취급한 모든 계약이 기억되어 있습니다. 특징은 뭐라고 해도 보안의 완벽함. 보통 이런 데이터 보관은 생각할 수 없겠죠? 거기다 이 시스템은 3명이 모이지 않으면 기동하지 않아요. 그러니까 만약 누군가 1명이 유괴되어도 정보는 세어나가지 않는다는 거죠."
"대단해-! 다시 봤어요, 이 회사!"
키츠네군은 열성적으로 칭찬했다.
"그럼, 즉시 검색해 볼까요?"
"어떻게 하면 되는 거죠?"
"평상시처럼 말하면 되요."
크라운이 그렇게 말하자 키츠네군은 잠시 생각한 뒤 3명을 향해 말했다.
"이시다 요우코라고 하는 사람에 대해 뭔가 있어요?"
그러자마자 레이코가 입을 열었다.
"히트. 6건입니다."
계속해서 사유리와 아이코도 대답했다.
"히트, 9건입니다."
"히트 하지 않습니다."
그것을 듣고 키츠네군은 이상한 표정을 떠올렸다.
"어? 어째서 건수가 다르죠?"
"각각 기억하고 있는 부분이 다르니까요."
크라운이 그렇게 대답한 뒤 레이코에게 물었다.
"자료 번호는?"
"198번입니다."
"그러면 내용을 읽어봐요."
거기에 응해 레이코가 입을 열었다.
"자료 번호 198. 제목 '마츠다 렌의 이력'. 일자 OO년 7월 8일............"
거기까지 이야기하더니 말하는 사람이 바뀌었다.
"이름, 마츠다 렌. 생년월일, 19XX년 2월 8일. 출생지 M현. 본적 M현 OO시.........."
사유리가 이야기를 시작하고 있었던 것이였다.
그리고 그 사유리를 이어서 아이코가 말했다.
"크라운씨, 대체 왜 그러는 거예요?"
"아, 이 아가씨들은 1줄씩 기억하고 있는 거예요. 그러니까 차례로 읽어나가지 않으면 내용을 모르게 되어 있어요. 이것도 보안의 일환이죠."
키츠네군은 "대단해!"라며 다시 감탄했다.
"그런데 아무래도 렌의 관계자같네요, 이시다 요우코는."
크라운이 키츠네군에게 그렇게 말했다.
"예. 하지만 아직 자세한 내용이 나오지 않네요. 그러면 조금 넘겨서 나오는 곳을 읽을 수는 없나요?"
그러자 렌의 이력을 이야기하고 있던 3명은 갑자기 말을 멈추고, 잠시후에 입을 열었다.
"미츠오카 고교 2년. 검도부에 소속. 전국 대회 첫출장. 결승전에서 이시다 요우코(후지 고등학교)에게 지고 개인 종합 2위."
그것을 듣고 키츠네군은 고개를 끄덕였다.
"아-, 그랬다, 그래어. 렌의 신상서를 봤을 때 읽었었다."
"아무래도 큰 관계는 없는 것 같네요. 하지만 키츠네군도 의외로 기억력이 좋네요."
"아니, 그렇지 않아요..... 그런데 왜 기억하고 있었지?"
키츠네군이 머리를 숙이고 있을 때, 데이타베이스의 재생은 계속되고 있었다.
"미츠오카 고교 3년. 검도부에 소속. 전국 대회 출장. 결승전에서 이시다 요우코(후지 고등학교)에게 지고 개인종합2위."
"야마토 대학 1학년. 검도부에 소속. 전국 대회 출장. 결승전에서 이시다 요우코(후지 문화 대학)에게 지고 개인 종합 2위."
"야마토 대학 2학년. 검도부에 소속. 전국 대회 출장. 결승전에서 이시다 요우코(후지 문화 대학)에게 지고 개인 종합 2위."
읽어내고 있는 내용을 알아차리고 키츠네군은 몹시 놀랐다.
"어이어이어이."
낭독은 계속 되었다.
"야마토 대학 3학년. 검도부에 소속. 전국 대회 출장. 결승전에서 이시다 요우코(후지 문화 대학)에게 지고 개인 종합 2위."
"야마토 대학 4학년. 검도부에 소속. 전국 대회 출장. 결승전에서 이시다 요우코(후지 문화 대학)에게 지고 개인 종합 2위."
"이건....... 조금 놀랍군요."
크라운도 드물게 표정을 드러내며 놀라고 있었다.
"'그 렌'이 한 번도 이길 수 없었다니.........."
"키츠네군, 위험했었네요. 알아차리지 못했으면 목검으로 머리를 얻어맞고 버러졌을지도 몰라요."
"하하하........재밌네요."
키츠네군은 억지로 웃는 얼굴을 만들면서 그렇게 말했다.
"그렇지만 괜찮지 않습니까. 적임이에요. 키츠네군은 그 렌을 3일만에 길들여 버렸으니까."
조금 망설이는 키츠네군에게 크라운이 재빠르게 부추겼다.
"아-, 그거말입니까? 아하하, 그건 약간의 속임수를 사용했을 뿐입니다."
키츠네군은 가볍게 웃으면서 말했다.
"다시 그렇게는 안되나요? 모두 불가사의하게 생각했었어요. 특히 팬더군은 완전히 낙담했었어요. 자신이 3개월간 전력을 다했는데도 불구하고 길들일 수 없었던 렌을, 당신은 그가 쉬고 있는 1주일동안 완벽하게 길들여서 출하해버렸으니까요."
크라운의 말에 키츠네는 눈을 크게 뜨고 놀란 것처럼 말했다.
"네-? 진짭니까? 나쁜 일 해버렸네요. 그 때는 수업이 시작될 무렵이라서, 초조해하며 어떻게든 출하해버렸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할 수 있었던 거의 다 팬더씨의 덕분이었어요."
"도대체 어떻게 했던 거예요?"
크라운이 작은 목소리로 물었다.
"에-, 비밀입니다. 그렇게 말해도 별로 대단한 일은 하지 않았어요. 그렇지만 말하기 부끄러우니까 묻지는 말아주세요."
키츠네군은 드물게 뺨을 붉히면서 말했다.
그러나 그런 키츠네군의 행동에 크라운은 몹시 놀랐다.
"'부끄럽다'..............있었습니까? 당신에게도 그런 감정이....."
크라운이 가슴 속에서 우러나오는 듯이 말했다.
"무슨 말을 하는 겁니까."
"하하하, 뭐 좋지 않습니까. 누구나 뜻밖의 모습은 가지고 있으니까요."
크라운은 가볍게 말했지만, 이 일이 다음 날 사장실 소동의 원인이 될거라고는 신이 아닌 크라운으로서는 알 수 없었다.
"뭐, 우선 렌이 아는 사람이니까 도움이 되겠어요. 키츠네군, 렌을 사용하면 어떻습니까?"
크라운의 제안에 키츠네군은 몹시 놀랐다.
"크라운씨, 렌은 출하가 끝난 인형이에요. 그렇게 하면 좀 너무한 거죠. 믿음을 배신했다고 할까."
"호오-, 이것은 키츠네군의 대사라고는 생각할 수 없네요. 하지만 괜찮아요. 렌의 경우 분명하게 계약이 그렇게 되어 있으니까요."
키츠네군은 알 수 없다는 듯이 고개를 살짝 기울였다.
"렌의 클라이언트에 대한 것인데, 바보에 구두쇠였습니다. 뭐, 경찰관이라서 보통 가격이 2천만이지만 위험 수수료를 붙여 3천만의 가격으로 교섭했었습니다. 그런데 그 클라이언트, 음.... 칸다라고 했었나? 하여간 2천만으로 했으면 좋겠다고 부탁해왔던 것입니다. 그래서 여러가지로 상의한 결과 평상시에는 주 1회 정도밖에 사용하지 않고 그 이외의에는 우리들이 사용하기로 결정되었습니다."
"헤에, 그랬나요."
키츠네군은 기가막힌 표정이었다.
"그럼 렌을 써도 되나요?"
"예. 문제없습니다. 미리 클라이언트에게 연락만 해두면 OK입니다."
"좋았어! 내일은 오랫만에 렌과.........."
키츠네군은 즐겁다는 듯이 웃었다.
"일이에요, 키츠네군."
크라운이 곁에서 끼어들었지만......
"하하하, 바빠지겠어. 오늘 밤에는 3명이었지. 그럼 내일 아침일찍 렌을 불러서........ 아, 그럼 내일 아침은 4명 플레이인가. 웃, 힘들 것 같다."
조금도 듣지 않고 있었다.
ps:어제 못 올린 분과 오늘 분. 그래서 2편입니다.^^
ps2:그저께 술을 마신 바람에 어제는 숙취에 하루 종일 시달렸습니다.-_-;
그럼에도 참고 편역(?)한 뒤 올리려고 했더니 접속이 안되서 정말 슬펐
습니다.-_-;
ps3:이제 슬슬 본격적인(?) 내용이 시작되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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