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형 제조 회사 -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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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슈어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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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해제 워드
에이미는 갑자기 눈을 떴다.
지금까지 깊은 잠에 빠져있었던 것이 거짓말인 것처럼 몸 전체의 감각이 완전하게 각성한 상태로 눈을 떴다.
그러나 그와 반대로 몸은 조금도 움직이지 않았다. 그 뿐만 아니라 일단 뜬 눈조차도 곧바로 감겨버렸다.
에이미는 이불 속에서 몸을 움직일 힘을 찾았다.
1분, 2분.........
시계의 바늘이 움직이는 소리이외에는 아무도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에이미는 작게 숨을 내쉬면서 천천히 눈을 떴다.
베개 옆에는 스탠드의 작은 램프가 켜져서 방안을 노랗게 물들이고 있었다.
아무도 없었다.
에이미는 시계를 올려다보았다.
오전 4시.
여름인만큼 조금만 더 있으면 하늘은 서서히 밝아진다.
목표했던 시간에 눈을 뜰 수 있었다.
옛날부터 그랬다.
에이미는 자명종을 사용할 때가 없었다.
자기 전에 내일 아침에 일어날 시간을 머리 속으로 3회 외치고 잠들면, 반드시 그 시간에 눈을 뜰 수 있었던 것이다.
에이미는 신중하게 머리를 들고 다시 한 번 주위를 둘러보았다.
확실하게 키츠네군의 방이었다.
에이미의 기억에는 어제 7시까지의 일 밖에 없었다.
그러니까 그 뒤에 만약 방을 옮겼었다면 에이미의 계획은 이미 실패한 것이었다.
살그머니 몸을 일으켰다.
이불을 치우는 소리조차도 조심했다.
이불 아래에서 나온 몸은 아무것도 걸치지 않고 있었다.
그러나 그런 일에는 이제 와서 놀랄 것도 없었다.
놀라지는 않았지만 대신, 어제밤 7시까지의 기억을 생각해내, 에이미는 뜨거운 숨을 내쉬었다.
약속했던 5시가 되어 키츠네군은 방으로 돌아왔다.
물론 에이미는 모든 준비를 끝내고 그 때를 기다리고 있었다.
"기다렸지, 에이미."
문을 열고 들어온 키츠네군이 입을 열었다.
에이미는 그런 키츠네군을 말없이 올려다보고 있었다. 조금은 딱딱한 표정이었다.
키츠네군은 그런 에이미의 표정을 신경쓰는 듯, 가까이 다가와 에이미의 양손을 잡았다.
"긴장하지 않아도 좋아. 무서운 일 같은 것은 없으니까."
부드럽고 상냥한 목소리였다.
이 남자가 하고 있는 것을 모른다면 단번에 믿어버릴 것 같은 절묘한 목소리였다.
에이미는 양 손에서 전해져 오는 체온에 평온함을 느끼기 시작하는 스스로를 눈치채고 손을 빼냈다.
"그만둬. 지금부터 뭐를 할 거지?"
위세좋게 소리치려고 했지만 공기가 새는 듯, 마음이 붕 떠 있었다.
그런 에이미를 보며 키츠네군은 싱긋 웃었다.
그리고 다음 순간 에이미는 키츠네군의 가슴에 안겨있었다.
"걱정할 필요는 없어. 긴장을 풀어. 지금부터 에이미는 공주님이다. 내가 지금부터 공주님께 봉사를 할께요."
상냥하게 머리카락을 어루만지면서 에이미의 귀에 대고 키츠네군이 속삭였다.
그것만으로 에이미의 귓볼이 붉어졌다.
마치 스윗치가 들어온 것 처럼 심장의 고동이 빨라졌고, 하복부의 중심에서부터 뜨거운 욕망이 전신으로 퍼져나오기 시작하고 있었다.
그리고 키츠네군의 봉사가 시작되었다.
에이미는 그 자리에 서있을 뿐이었다.
키츠네군은 그런 에이미의 귀를 깨물고, 뺨을 애무하고, 키스했다. 머리카락을 어루만지고 눈썹에 키스하고 목덜미를 햝았다.
평범한 애무이고, 테크닉이라고 에이미는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나 거기에서 만들어지는 쾌감은 보통의 것이 아니었다.
단지 그것만으로 에이미의 시야는 뿌옇게 변했고, 숨은 거칠어 졌으며, 다리가 떨렸다.
그 때까지 에이미의 기억에는 키츠네군에게 안긴 경험이 없었을 것인데, 몸이 키츠네군의 몸을 요구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키츠네군에게 관통당하는 쾌감을 세포가 기억하고 있는 것 같았다.
에이미는 언제 자신의 옷이 벗겨졌는지 알지 못했다.
깨달은 순간 알몸이 되어있었고, 무릎을 꿇고 자신의 배를 혀로 햝고 있는 키츠네군의 머리를 두 손으로 잡고 스스로의 유방에 누르고 있었다.
"응........아으으응..... 으응.........아! 좋아!"
에이미는 지금 당장 관통당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투명한 애액이 허벅지로 흘러내렸고,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다는 듯이 허리가 원을 그리듯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러나 키츠네군은 그런 에이미의 욕망을 무시하고 계속해서 단조로운 애무를 계속했다.
게다가 중요한 곳의 애무는 의식해서 하지 않고 있었다.
"아앗! 제발, 왜! 거기!"
초조해하던 에이미는 신중함도, 자존심도 버리고 스스로 만족시키려고 했다.
그러나 그 때가 되어 에이미는 자신의 손이 자유롭게 움직이지 않는 것을 깨달았다.
움직일 수 있는데 키츠네군을 꼭 끌어안을 수 있는데, 자신의 몸을 만지려고 하면 움직이지 않는 것이었다.
스스로를 만족시키는 것이 봉쇄되어 있다는 것을 알아차린 순간 에이미의 초조는 극에 달했다.
"싫어어어어어어-! 해줘! 해줘해줘해줘해줘! 부탁이야!"
에이미는 미친 것처럼 허리를 흔들며 키츠네군에게 애원했다.
그러나 키츠네군의 대답은 무정했다.
"공주님, 조금만 더 인내를."
그렇게 말하고 에이미의 허벅지를 혀로 햝았던 것이다.
에이미는 정신이 몽롱해지는 것 같은 기분이었다. 지나친 욕망에 몸이 폭발할 것 같았다.
그리고 키츠네군의 혀가 닿을 때마다, 손가락이 어루만질 때마다 한계라고 생각했던 욕망이 더욱 더 커져갔다.
그런 상태가 어느 정도 계속되었다. 30분...... 혹은 1시간인가.........
어느새 에이미의 몸으로부터 키츠네군이 떨어져 있었다.
이 때 에이미는 벌써 광란상태가 되어 있었다.
두 눈에서는 눈물을 흘리고 있었고, 입은 반쯤 벌어져 침이 흘러나와 턱에서부터 가슴까지 이어져 있었다. 그리고 목소리도 내지 못하고, 목으로부터는 후우후우, 하고 습기찬 호흡소리만이 새고 있었다.
물론 유두나 클리토리스도, 음순도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충혈되었고, 보지도 스스로 벌어져 계속해서 애액을 분비하고 있었다.
그리고 놀라운 것은 이런 상태가 되어 있으면서도 에이미는 아직 1번도 만족할 수 없었던 것이다.
키츠네군은 그런 에이미를 한 걸음 떨어져 관찰하고 있었지만 천천히 스스로의 옷을 벗고 에이미의 앞에 섰다.
에이미의 반쯤 녹은 듯한 뇌에 그 때 처음으로 눈 앞에 서있는 나신의 남자의 영상이 닿았다.
벗고 있는 가슴과 크게 발기한 자지..........
지금의 에이미에게는 그것이 전부였다.
몽유병과 같이 한 걸음을 내딪으며, 무너지듯이 남자의 가슴에 안기고 있었다.
"후와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앗!"
도달했다.
남자의 피부와 체취, 그리고 스스로의 몸을 부축하는 강력함.......
단지 그 정도의 자극으로 에이미는 절정에 도달해버렸던 것이다.
몸 속이 찌르르 경련했다.
퓨웃퓨웃
마치 남자가 사정하듯이 에이미의 보지에서부터 점액이 분출했다.
극한까지 충혈된 유두가 키츠네 군의 가슴에 눌렸다.
"으응아아아아아!"
그 자극에 다시 절정을 맞이했다.
키츠네군의 손이 엉덩이에서 계곡을 지나 경련하고 있는 보지에 삽입되었다.
"힛, 좋아------------------"
삽입된 손가락을 꺽을 듯이 보지가 수축하며 뜨거운 점액을 토해냈다.
키츠네군은 그 점액을 그대로 받아 항문에 바르기 시작했다.
"너무 좋아, 좋아, 좋아, 좋아, 좋아-!"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이 에이미의 항문은 입을 열고 아무 저항도 없이 손가락을 안으로 받아들이며, 손가락의 움직임을 저지하는 기세로 조여왔다.
미칠 것 같이 초조해진 에이미의 몸은 불과 1분만에 4회나 절정을 맞이해 버렸던 것이었다.
이제 서 있을 수도 없었다.
질질 키츠네군의 몸에 매달린 채로 미끄러져서 그대로 무릎을 꿇어버렸는데, 에이미는 키츠네군의 허리를 안으며 달라붙어 있는 모습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물론 눈앞에는 딱딱하고 강력하게 발기한 남성이 우뚝 솟아있었다.
에이미에게는 그것을 애무한다는 것 같은 생각은 없었다.
다만 눈 앞에 있는 그것을 자신의 체내게 넣고 싶다는 것이 전부였다.
본능이 시키는대로, 에이미는 입을 열고 충분한 타액이 묻어있는 혀로 받아들이며, 단번에 목의 안쪽까지 넣어갔다.
그것은 확실히 '삼킨다.'라고 하는 행위 그 자체였다.
에이미의 입술은 키츠네군의 페니스 끝까지 도달해있었다.
그리고 목의 점막이 키츠네군의 페니스를 위까지 넣겠다는 듯이, 깊게 깊게 파도치듯 이어지는 움직임이 목을 자극했다.
에이미는 숨이 허락하는 한 페니스를 목까지 집어넣고 숨을 쉴 때는 혀를 내밀어 햝고, 그리고 다시 목구멍까지 집어넣었다.
이윽고, 그 행위를 반복하는 가운데 에이미의 몸에 불이 붙었다.
목으로부터의 자극이 식도 전체에 퍼져나가서, 이윽고 위까지 불타고 있었다. 그리고 그 열은 내장 전체로 퍼져, 마침내 욕망의 근원, 하복부에까지 도달했다!
"으으응응응응응!"
전력으로 키츠네군의 페니스에 봉사하고 있던 에이미는 갑자기 키츠네군의 허리에 달라붙은 채로 무릎을 피고 허리를 들어올렸다.
그리고 등을 뒤로 젖히며 온 몸을 떨기 시작했다.
다시 보지로부터 뷰븃하고 점액이 분출했기 때문에 키츠네군은 에이미가 뭐라고 말한 것인지 알았다.
이번에야말로 에이미는 힘이 다한 것처럼 그 자리에서 무너졌다.
그러나 시작은 그 때부터였다.
키츠네군은 에이미를 안아 일으켜, 양 손으로 들어 침대에 눕혔다.
그리고 스스로 그 위에 겹치듯이 움직이며 서로 눈을 응시한 채로 천천히 삽입해갔다. 5번의 절정으로 만족한 것처럼 보인 욕망이 실은 전혀 채워지지 않았던 것을 에이미는 그 때서야 실감했다.
뜨거운 페니스가 자신의 육체를 가르며 침입해왔다.
그것을 기다렸다는 듯이 휘감고 있는 자신의 육체. 마음의 바닥에서부터......
(하아아아아.........기, 기뻐!)
에이미는 마음의 목소리를 속일 수 없었다.
자신이 키츠네군에게 안기는 것을 원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았다.
"앗앗앗..........좋아..........하아하아..............아힛...........좋아, 좋아요.............으으으으응하아"
키츠네군의 율동에 몸을 맡기면서 에이미는 그 쾌락의 심연을 헤맸다.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이 키츠네군의 뜨거운 정액을 몸 속에 받아들였다.
발뒤꿈치로 체중을 지지해 들어올린 보지에 키츠네군의 페니스를 넣을 수 있었다.
엎드려서 스스로 엉덩이를 벌리고 항문에 찔러넣어줬었다.
에이미는 스스로의 의지로 키츠네군의 고기변기가 되어가고 있었던 것이였다.
이윽고 마지막 경련이 에이미에게 다가왔다.
"하익하익...........히이..............아히잇...........아앙...............아아.............응,앗아아"
전신의 근육이 마지막 큰 파도에 대비하고 있었다.
보지에서는 쩍쩍하는 소리가 울리고 있었다.
"자, 이제 마지막이다......... 에이미......... 이제 풀어줄테니까."
허리의 움직임을 서서히 빠르게 하며 키츠네군은 그렇게 말했다.
그것이 에이미의 기억에 남아있는 마지막 말이었다.
"앙.........에엣? 무, 무엇...........아, 앙, 아아아아아, 아히, 히이, 힛, 좋아.........욱쿠우우우우우우웃!"
최대의 경련, 그리고 탈진.......
여기서 에이미의 기억은 끝났던 것이였다.
"'풀어준다.'라고 말했다, 그 때."
에이미는 '키츠네'군의 페이스에 이끌려 해제 워드를 듣지는 못했지만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했다.
무엇보다 자신이 어젯밤의 사건을 기억하고 있지 않은 것이 증거였다.
(기억을 지웠다인가.)
에이미는 살그머니 바닥에 내려왔다.
그리고 침대의 매트리스 아래로 천천히 팔을 집어넣었다.
손으로 더듬으며 찾았다.
그러나 좀처럼 찾을 수 없었다.
등이 뜨거워지기 시작했다.
(발견된 건가?)
에이미는 초조해하며 팔을 깊숙이 쑤셔넣었다.
그러자 손가락끝에 딱딱한 물건이 만져졌다.
에이미는 그것을 잡아서 빼냈다.
"아........"
붉은 색의 작은 불이 들어와있는 그것은, 에이미를 해방시켜줄 단 하나의 희망이었다.
희미하게 떨리는 손으로 정지 스윗치를 눌렀다.
그리고 표시기를 확인하면서 목표로 한 시간을 찾았다.
"이 근처인가."
시험삼아 재생을 해 보았다.
"삐걱삐걱삐걱삐걱삐걱."
(침대가 삐걱거리는 소리다.)
"하아.........아앙..........응아....... 좋아........."
(이거, 나의 목소리다.........싫어........ 엄청나게 선명하잖아!)
에이미는 잠깐 듣고 감도를 확인한 뒤 계속 진행시켰다.
"자, 이제 마지막이다...... 에이미...........이제 풀어줄테니까."
갑자기 키츠네군의 목소리가 선명하게 재생되었다.
에이미는 깜짝 놀라 반사적으로 스윗치를 눌렀다.
심장이 두근두근 거리고 있었다.
이제........ 이 앞이다.
이 앞은 기억이 지워진 시간대의 것이었다.
에이미는 침을 삼키며 다시 재생을 시작했다.
침대의 삐걱거리는 소리가 커졌다.
육체가 부딪치는 소리도 그 사이 간격이 짧아져갔다.
이윽고 자신이 외쳤다고는 믿을 수 없을 것 같은 짐승같은 큰 소리가 선명히 재생되었다.
그 뒤 잠시 계속되는 거친 호흡소리....... 그것이 서서히 가라앉았을 때, 그것은 갑자기 들려왔다.
"인형 마무리 에이미."
그 순간 밖에 들리지 않게 볼륨을 최소해서 듣고 있었던 것과 관계없이 에이미는 귀에 벼락이 떨어진 것 같은 충격을 느꼈다.
일순간 눈 앞이 새하얗게 되었다.
그리고 그 안개가 사라졌을 때 에이미는 자신이 벌써 해방되었다는 것을 확신했다.
그것은 확실히 지금까지 유리 너머로 밖에 볼 수 없던 풍경이 눈 앞에 보이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
눈으로 보이는 것은 완전히 같았다.
그러나 몸의 감각으로 파악하는 모든 정보의 선명함이 크게 차이가 났다.
자신은 해방된 것이었다. 그것은 누구도 뭐라고 할 수 있는 사실이었다.
"자, 에이미, 들어봐."
IC녹음기에서 키츠네군의 목소리가 아직 들려오고 있었다.
마음에 직접 말하는 듯한 상냥한 목소리였다.
에이미는 어느새 끌려들어가는 것 처럼 느껴지는 자신이 위험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에이미, 너는 이제............"
픽이라고 하는 조작음과 함께 재생이 끝났다.
에이미는 무심코 크게 숨을 토해냈다.
"위험했다. 정말로."
(누군가에게 재생되면 나는 어떻게 되어버리는 것일까.)
소거버튼에 에이미의 손가락이 닿았다.
액정 표시판에는 "ERASE OK?"라고 쓰여져있었다.
확정 버튼에 손가락이 살짝 닿았다.
그러나 잠깐 망설인 뒤 소거는 취소되었다.
그리고 다시 얼마 안되는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해제 워드가 있는 곳에서 정지시켰다.
(이것은 마지막 비장의 카드. 반드시 또 사용할 때가 올거야.)
에이미는 녹음기를 손에 들고 몸을 일으켰다.
방을 다시 살펴보았다.
그리고 한 가지를 깨닫고 숨을 삼켰다.
(없다! 왜........)
거기에는 에이미가 들여온 모든 물건이 없었다.
가방도, 돈도, 그리고 양복도.
(처분되어버렸어. 오늘 출하라고 말하고 있었으니까. 어떻게 하지, 이대로는 탈출할 수 없어!)
에이미는 패닉에 빠질 것 같은 자신을 필사적으로 가라앉힌 뒤 타개책을 생각했다.
(옷은 어떻게 하지? 렌씨나 유키의 것을 빌려? 안돼. 만약 '키츠네'군이 있으면 잡혀버린다. 아오이씨의 옷은 어디에 있을까...... 몰래 찾아낼 수 있을까.)
그 때 에이미의 뇌리에 한 가지 가능성이 떠올랐다.
(아........ 혹시............. 그럴지도 몰라!)
망설일 시간은 없었다.
에이미는 결심하고 탈출에의 첫걸음을 내딛었다.
PS:요즘은 집에서 나가지도 않고 컴퓨터 앞에 앉아 편역(?)에만 몰두하고
있습니다. 마치 폐인같은 생활. 날마다 담배 2갑에 캔커피 4캔 정도를 구비
한 뒤, 미친 듯이 키보드를 두드리다 보면 하루가 다 끝나있습니다.
훗. 진짜 번역을 하는 사람들은 이 정도라면 단번에 해낼텐데.... 잘 하지도
못하는 주제에 촐싹거리니 이런 페이스인가........ 라는 생각도 듭니다.
하긴, 뭐, 처음부터 잘 하는 사람은 없으니까...... 라고 스스로를 위로합니
다만....................
PS2:솔직히 인형 제조 회사를 전부 편역한 뒤, 다른 것도 할까말까 지금은
고민하고 있습니다. 다 끝내놓지도 않은 주제에. 뭐, 편역이라고 해봤자
아는 단어 몇 개를 짜맞춰서 문장으로 만드는 수준? 거기에 번역기로 돌린
것을 읽으면서 대강 문장으로 재창조하는 수준? 그런 수준에 불과하지만
언젠가 제대로 된 소설을 쓰고 싶다는 제게는, 나름대로 도움이 되는 것
같더군요.
PS3:다음 편은 오늘 안에 올라온다고 장담은 못 합니다. 노력이야 해보겠
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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