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설경험담

인형 제조 회사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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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슈어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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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형 제조 회사


제 1화 첫일



동경에서 가까운 지방도시.
그 회사는 역에서 가까운 7층 건물의 최상층에 위치하고 있었다.
[주식회사 DMC ]
사람찾기를 전문으로 하는 업계중견의 산다흥신소에서 시작한, 사원 총원 20명 정도의 작은 탐정사였다.
아니, 그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렇게 말해야 할 것이었다.
그 회사에 탐정은 없었다.
있는 것은 10명의 최면술사.
스스로를 마인드 서커스라고 자칭하는 이 집단은 다른 이름으로도 불리고 있었다.
[인형사]라고.

"당신의 바램을 실현시켜드립니다."
이 카피와 함께 여러가지 추측이나 소문이 암흑가의 인간들 입에 오르고 있었다. 알려지기를 [어떤 여자라도 원한다면 확실히 손에 넣을 수 있다], [방해하는 자를 하루만에 파멸시켰다], [경찰조차 조정하고 있다] 등.................
매우 소수의 권력자, 부자들만이 그들 마인드 서커스의 진정한 능력을 알고 있었다.
그리고 그들의 독자적인 네트워크를 통하여 조용하고 깊게 마인드 서커스의 이름과 인형사의 칭호는 그 세계에 점차 알려지기 시작하고 있었다.




(1) 루키 등장


몸을 불태우는 것 같이 강렬한 7월의 햇빛과 열기를 피하듯, 한 남자가 빌딩안으로 들어갔다.
티셔츠를 입고, 맬빵을 하고 있는 남자는 170cm정도의 키에 체중은 약 55킬로정도되는 경량급, 한 눈에도 허약해보였다. 창백한 피부와 긴 머리카락, 그리고 자그마항 얼굴은 남자를 마치 소년처럼 보이게 하고 있었다.
남자는 조금 서둘면 탈 수 있을 것 같은 엘리베이터를 태연하게 바라본 뒤, 엘리베이터가 올라가는 층수를 눈으로 쫓았다. 그 얼굴에는 표정같은 것이 전혀 없었다.
약 2분 정도 기다려 다시 열린 엘리베이터에 남자는 올라탄 뒤 7층의 버튼을 누르고 나서 반쯤 뜬 눈과 멍한 표정으로 엘리베이터의 숫자창을 바라보았다.
만약 7층의 회사에 대해서 알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남자를 보면서 이렇게 생각했을 것이다.
"저 놈, 조종되고 있다." 라고.
엘리베이터가 7층에 도착하자 남자는 표정을 바꾸지 않고 그대로 내린 뒤 정면에 있는 주식회사 DMC라고 쓰여져 있는 입구로 걸어갔다.
남자는 안에 들어가자 기계같은 동작으로 주머니에서 정기권 케이스를 꺼내, 거기서부터 ID카드를 빼낸 뒤, 눈 앞의 벽에 달려있는 카드감식장치의 슬릿에 ID카드를 집어넣었다.
삐-
짧은 전자음이 울렸을 때 지금까지 멍한 남자의 얼굴에 표정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아암. 도착했구나."
잠이 들깬 듯한 표정으로 방금 막 일어난 듯한 남자의 눈가에는 눈물이 맺혀있었다.
"안녕, 키츠네군. 졸린 것 같다."
뒤로부터 어깨를 치며 누군가 말을 걸어오자 남자, 키츠네군이 뒤돌아보자 튼튼해보이는 체격의 젊은 남자가 서있었다.
"아, 아라이구마씨, 안녕하세요."
"마치 지금 일어난 것 같구나."
아라이구마라고 불린 남자는 반소매의 셔츠에 맬빵을 하고 있는 키츠네군과 거의 같은 복장을 하고 있었다. 나이도 비슷했다. 그러나 팔뚝의 굵기나 어깨 폭, 짧은 두발이라고 하는 부분이 키츠네군과는 달라 활동파라고 주장하고 있었다.
"네. 막 일어났어요. 10초 정도 전에 일어났으니까......."
키츠네군이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10초전........... 아, 너 설마 자기최면?"
"예. 저 더운 것은 싫어하니까요. 그런데도 역에서부터 10정도 걸리는 장소까지 걸어와야 하니......... 어쩔 수 없이 자면서 오기로 했습니다."
"우와....... 뭐라고 하는 거냐. 겨우 10분 걷는데 그렇게까지 하냐?"
"전 두뇌파라서 열에 약하니까요. 아라이구마씨는 역시 머리에서 발열하지 않는 타잎이니까............"
갑자기 키츠네군의 머리 위를 거대한 발이 바람처럼 스치고 지나갔다.
머리카락이 2, 3개 정도는 잘려져 나갔을 정도였다.
"머, 멈추세요-."
"헤헤, 조금 바람을 보내서 열을 식혀줄께."
"괜찮아요! 바람은 사무실의 여자에게 부탁하면 되니까요. 그것보다 빨리 카드를 넣는 쪽이 좋아요."
"이미 했어. 나는 1시간 전에 왔다고."
"빠르네요. 아침부터 발정한 건가요?"
"바보. 너와 함께 할 일이 있다! 오늘은 오후부터 일에 들어가기 때문에 오전 동안 너의 교육을 끝마치려고 빨리 온거야."
그렇다해도 중요한 네가 오지 않았지만............
아라이구마는 그런 투로 투털거리며 불명했지만, 키츠네군은 느물느물하게 웃으며 조금도 반성하지 않았다.
"에-! 싫다. 나 오늘은 타치바나 과장을 사용하면서 즐길 생각으로 왔는데............."
"이봐, 너도 사회인이니까 조금은 일에 책임감을 가지라고."
"나, 아직 학생이예요. 그리고 입사한지 겨우 1주일 정도밖에 지나지 않았고, 교육받을 뿐 중요한 일은 없잖아요."
"후후후. 그 일이 왔다. 오전중의 교육이 끝나고 그 의뢰에 들어간다."
그것을 듣는 순간 키츠네군의 표정이 변했다.
그 때까지 경박한 느낌을 주었던 표정은 그대로였지만 눈동자의 깊숙한 곳에서 불이 켜지는 듯한 느낌이었다.
"진짜?"
"아아. 주문서를 조금 봤는데 좋은 사냥감이었어."
"헤헤헤. 드디어 첫 일이네요."
키츠네군은 주먹을 쥐며 천장을 올려다보았다.
"기합이 들어갔네."라고 아라이구마가 말했다.
"물론! 죄송하지만 선배, 30분뒤에 의뢰에 대해 들어도 될까요?"
"에? 아아, 좋아. 물론 된다. 그런데 왜 30분 뒤지?"
"서둘러서.............. 타치바나 과장과 논 다음에 하려고요."
"........너, 너어-!"
꺅- 비명이 복도에 울려퍼졌다..............
긴장감이 없지만 두 명은 주식회사 DMC............ 그곳에 속한 마인드 서커스의 정식 멤버로 프로의 최면술사였다.



"너무해요........."
키츠네군은 바닥을 '흥흥' 거리며 기어다니는 [부-코]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아라이구마에게 불평했다.
"응? 뭐가?"
"부코예요, 부코! 나에게는 일 우선이라고 해놓고서!"
라며 키츠네는 기어다니는 부코의 엉덩이를 붙잡고 쓰다듬었다.
"과장을 독점해놓다니............"
여기는 그들 최면술사의 집무실(한 명 한 명에게 개인실이 주어진다)이 있는 조사부의 구역에 위치해서, 일반의 직원들이 접근하지 못하는 장소였다. 그 구역의 중앙에는 다목적 공간이 있었는데, 넓은 회의실로도 쓸 수 있고 파티룸으로도, 그리고 휴게실로도 쓸 수 있었다.
지금은 이동칸막이를 이용해서 회의실 2개와 휴게실로 나누어놓았지만.................
키츠네군이 아라이구마에 휴게실로 끌려왔을 때 경리과장 으로 있는 타치바나 토모코 여사는 두 명을 기다리고 있었다. 위로 올린 헤어스타일과 금속의 안경이 이지적인 느낌을 안겨주었다. 거기에다 캐리어 우먼풍의 회색 슈츠가 여사의 몸을 감싸고 있었다. 원래 마루노우치에 본사가 있는 모대기업 종합상사의 경리부에 있으며, 차기사장후보에 가장 가깝다고 알려진 이사의 심복으로, 엘리트 가도를 걷고 있다가 이 회사의 사장 눈에 띄여, 스카우트 된 것이었다.
그럴정도로 경리능력이 뛰어나서 이 회사같이 겉모습과 속모습이 다른 사업구조에 반드시 필요한 존재였다. 사실, 경리상의 문제에 관해서는 사장이하 전원이 그녀의 말에 완벽하게 복종할 정도였다.
그러나...........
두 명이 들어왔을 때 타치바나 여사는 흐트러진 복장이었고, 하반신은 그대로 노출된 상태였다.
거기에 바닥을 기며 '흥흥' 거리고 있었다.
키츠네군이 놀란 눈으로 보았을 때 아라이구마가 웃으며
"부코야. 좋아, 좋아좋아."
라며 기어서 다가온 타치바나 여사의 얼굴을 잡고 슥-, 하며 얼굴 전체를 손으로 흩었다.
그러자 여사의 입술 루즈가 번졌고, 머리는 흐트러졌으며, 안경은 삐뚤어졌지만, 기쁜 표정을 그대로 드러내며 아라이구마를 올려다보았다.
그것이 일의 시작이었다.

"아니, 1시간이나 일찍 왔는데 중요한 네가 없잖아. 그래서 잠깐 사용했던 거다. 그런데 괜찮지 않아? 3일이나 걸려서 완성한 거야."
"3일이나 사용했다고요? 우-, 귀여운 후배에게 조금만 빌려주세요."
키츠네군은 여사의 허리를 잡고 뒤에서 음부를 살펴보며 말했다. 여사는 싫은 듯이 "부키- 부키-!" 라고 새처럼 울었다.
"앗, 싫다, 아라이구마씨! 안에다 냈잖아요. 좀 씻어두세요."
"어이어이, 아직 사용하고 있으니까 괜찮잖아."
"에엣! '아직 사용한다'? 오후부터 일이잖아요. 그럴 시간이 없을 텐데요. 나에게 빌려주시면 조금 쓰고 깨끗이 씻어둘께요."
키츠네군은 부탁한다는 듯이 두 손을 모아 빌었다.
"싫-어! 너도 일을 시작해야 하잖아. 그리고 이번 달에 여사를 할당받은 것은 나다. 너는 확실히.............. 총무의 아오이양이었던가?"
"우. 그렇지만.............. 그래도 나 아오이양같은 미소녀계보다 과장같은 페로몬계를 좋아한단 말이예요."
"사치스러운 소리하네. 제대로 일을 하면 나중에 쓸 수 있어. 옆의 회의실이 빈 것 같으니 시작하자."
아라이구마는 그렇게 말하고 자료를 챙긴 뒤 휴게실을 나가 회의실로 들어갔다. 키츠네군은 미련이 남은 듯이 여사의 엉덩이를 넓혀서 안을 들여다보았지만, '부키-!' 라고 소리치며 여사가 방의 구석으로 도망치자 어쩔 수 없다는 듯이 회의실로 향했다.
그제서야 일이 시작되는 것이었다..........

"에-또, 이게 사진, 이게 신상서, 그리고 이게 주문서... 다."
아라이구마는 하나하나 설명하며 키츠네에게 자료를 건네주었다.
"우와-, 미인이다."
키츠네군은 처음에 받은 사진을 보며 감탄했다.
사진은 숨어서 찍은 것듯이 옆모습을 하고 있었는데, 편의점의 유니폼을 입고 살짝 웃고 있는 표정이었는데 여배우같이 빛나보였다. 일본인으로서는 약간 조각같이 하얀 얼굴은 외국인 혼혈을 생각하게 했지만, 얇고 소극적으로 화장한 모습은 일본인형같은 느낌을 주었다.
"어때. 마음에 들지?"
"물론. 흐응, 부부로 편의점을 경영하고 있다............ 26센가. 맛좋을 때군요."
"그렇지. 일이 잘되면 이 유부녀를 마음껏 먹을 수 있으니까 좀 더 집중해."
"알겠습니다. 자, 주문내용을 설명해주세요."
"아아. 자세한 것은 뒤에 쓰여있으니까 나중에 다시 읽어봐. 말하자면 이런 느낌일까......."
아라이구마는 주문내용을 요약해서 설명하기 시작했다.

타켓은 모리시타 에이미라고 하며 남편과 2명이서 편의점을 경영하고 있다.
2명은 원래 샐러리맨과 OL로 사내결혼을 하고 버블붕괴 뒤에 다시 시작하려고 회사를 퇴직한 뒤 편의점을 경영하기 시작했다.
현재 경영은 순조롭다.
한편, 주문서의 A씨는 현재모금융기관의 사장으로서 위세는 최상. 원래 창업자의 장남이었기 때문에 2대째로서 원만하게 취임한 것으로, 작년 회장으로 물러난 창업자가 타계하면서 사내 체제를 장악하고, 강력한 리더쉽으로 지배하고 있다.
A씨는 자신의 회사의 비밀 금융 부문에 대한 경영 강화를 하다가 그 과장에서 당사의 정보를 얻어 접촉해온 것이다.
A씨의 요망은 모리시타 에이미의 노예화와 남편의 파멸 2가지.
아무래도 2명과 아는 사이인 것 같이 2가지를 같이 요구한 것이다.

"과연, 권력이 손에 들어왔기 때문에 과거 인연이 있는 상대를 손에 넣고 즐기겠다는 거군요."
"그런거다. 마음에 안드냐?"
"설마! 내가 좋아하는 설정이예요. 의욕이 솟구치네요."
"이 주문서는 조금 페티시즘이 들어있는데, 그런 것은 세부 조건이고 대략적인 것은 지금 이야기한 정도로 기간은 4개월. 견적은 2천만이다. 담당자로서 사인할거냐?"
"물론! 잘 하겠습니다. 일 담당자는 50%의 배분이었죠? 후후후, 1천만인가.................. 3개월 정도면 끝낼 수 있겠네요."
"좋아좋아. 자, 사장을 부를테니까 서명을 해둬."
아라이구마는 주문서의 표지에 있는 일 담당자란을 지적하고 밖으로 나갔다.
키츠네군은 간단이 서명한 뒤 지금부터의 예정을 생각하고 시작했다.

에........ 시나리오 만드는 것은 처음이니까 공정표의 입안, 실시 체제안의 작성과 인원 조정...... 이라는 건가.......
아라이구마씨로부터 들은 것에 의하면 시나리오 만들기가 제일 시간이 걸리는 것 같던데. 기본의 것을 바탕으로 몇 개의 백업안이 부가되어 만의 하나라도 빠진 곳이 없는 완벽한 시나리오가 될 때까지 계속한다....... 나는 최면의 기술이라면 다른 9인에게 뒤지지 않는다고 확신하고 있어. 하지만 프로로서 일을 시작하는 것은 아직 부족해. 확실히 시나리오를 만들고 계획적으로 일하는 것이 진정한 의미에서 프로라는 거겠지............

키츠네군은 꽤 날카로운 직감을 가지고 있지만 현실은 그의 예상을 훨씬 뛰어넘고 있었다. 그 날부터 2주간, 그의 시나리오에 합격의 싸인이 될 때까지, 18회에 걸쳐 재작성 명령받았고, 9명의 악귀(라고 키츠네군은 부르고 있다)는 부족한 곳을 용서없이 지적하며 그의 수면 시간을 빼앗았다.
하지만 바쁜 스케쥴 속에서도 시간을 내 타치바나 여사에게 달라붙어 아라이구마의 암시를 푼 뒤, 자신 전용으로 개조해버린 기술(라고 할까 집념이랄까?)은 동료들의 칭찬을 샀다. 과연 기대의 대형 루키.



ps:어디까지나 제대로 된 번역이 아닙니다. 모르는 이름은 대강 넘어가고, 모르는 부분도 마음대로 지어내고. 번역이라기보다는 편역? 각색? 하여간 모르는 호칭은 마음대로 지어냈으니 원작과는 이름도 다른 게 있을지도 모르고, 문장도 다른 겁니다. 같은 게 있다면 줄거리정도?
그래도 저의 미숙한 실력으로서는 최대한 원본과 엇비슷하게 하려고 노력했으니 읽으시는 분들의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내용은 보시다시피 최면술사의 이야기로서 에로시즘인가? 하여간 성적인 부분에서는 그렇게 대단하다! 라고 이야기할 수는 없지만 소설적인 내용이 상당히 마음에 들어서 번역, 혹은 각색에 손댄 겁니다.
연재 기간은 저로서도 알 수 없지만, 당분간은 이것에 전념할까, 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연재 주기는...... 자신없군요.-_-;
번역(?)의 가장 문제점은 H씬의 분위기와 묘사를 어느 정도 효율적으로 번역해내냐, 인데 그 부분에서는 절대! 자신없기 때문에 그런 것도 양해바랍니다.-_-;
나름대로 전력을 다해서 각색(?) 중입니다.^^
그럼, 즐거운 시간 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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