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설경험담

[무협/환타지]천부경 8장19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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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슈어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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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장의 끝부분...

(("알았지? 이제 조금있으면 그 해검이란 놈이 온다. 그러면 아까 내가 말했던것처럼 실행해...

안그러면......"

견룡은 몸에서 피가 흘러내리며 뒤집어져 바둥거리면서 자신에게 빌빌거리는 도마뱀을 보며

큰눈을 부라리며 협박하듯 말했다. 아까의 공격으로 따끔한 맛을 보여줬나보다....

"네...견...수룡님 저한테 맡겨주십시요.아깐 제가 잠시 해검이란 인간에게 받은 울분 때문에

위대하신 수룡님을 몰라뵜었습니다....그렇찮아도 조마간 그 인간에게 본때를 보여주려고 생

각중이었습니다. 걱정마시고 물에 들어가 푹쉬세요..오늘밤...그인간에게 따금한 맛을 보여줄

테니까요...캬캬..."

"그래? 좋아...그럼 그놈이 와서 나하고 또 한판붙고 난후 항상 반시진(한시간)동안 잠을 자

는 달이 중천에 뜨는 그 시각에 일을 거행한다...실수없도록...만약 실패하면 나의 뱃속에 들

어가는건 그놈이 아니라 너희들일테니까. 알았지?...크르릉...!!!"

자신에게 굽실굽실거리며 충성을 약속하는 꼬도를 보며 견룡은 얼마후에는 그 망할놈의 인

간을 입에서 자근자근 씹어삼킬수있다는 생각을 하며 물속을 잠수했다...아...들어가기전에 한

번 더 꼬도부부에게 눈을 부라리는것도 잊지 않고....))



제 8장19절 첫번째 수련...4


불안...느낌...존재......

사람은 시각,청각,후각.미각,촉각이라는 5가지의 동물적인 감각외에 하나의 감각을 더 가지고

있다.

위험이 닥쳤을때...아주아주 간절히 원했을때...사람은 5개의 감각외에 불안...흥분...위험이라는

형태로 어떠한 감각을 느낀다. 그것이 일반인이 아닌 무공을 익힌 사람이라면 더욱더 강하

하게 느껴지는 감각...신감(神感)..혹은 예지력이라는.....

육감(六感)...



'뭘까...내가 아침에 여기서 나갔을때와는 뭔가가 틀리다. 어느정도 포기하고있는 듯했지만

복수의 칼날을 감추고 있었던 꼬도인데......왠지 불안하군...조심해야겠어....'

자신이 곰과의 혈투를 끝내고 돌아오자 마치 자신의 남편을 반기는것처럼 반기는 꼬도와 파

꼬도를 보며 해검은 어울리지 않는 위화감을 느끼며 은근히 손에 힘을 주었다.

빠드득...

거의 한달 생사의 기로에서 수룡과 싸우고 보름동안 생바위를 깨고 온몸으로 바위를 부셔가

며 수박회를 익힌 해검의 손에서 아주 조용히 뼈가 움직이며 하나의 지점으로 응집되고있었

다.

"'주인님아!'"

"왜 그러느냐..."

"'여기에 무공을 연마하러 온지도 벌써 한달이 다 되가지?'"

"......그런데?"

자신의 머리속으로 울려퍼지는 위화감이 드는 부드러운 음성...비록 조금은 탁했지만 그것은

저 꼬리만긴놈들중에서 수놈이 낼 수 있는 음성이 아닌 암놈이 내는 음성...꼬도의 음성이었

다.

원래 파꼬도는 몰라도 꼬도는 영물축에 속해있는 동물이라 인간과의 서로간의 교감적인 언

어의 구사가 가능하다는것은 해검도 책으로 읽어서 알고있었지만 직접 말을 들어본 것은 처

음인지라 조금은 신기한듯한 표정을 지으며 그들이 자신을 부른이유를 생각해보았다.

아직도 자신의 꼬리를 잘라가는 것이 무서운듯 파꼬도의 뒤에 숨은 꼬도......

그러다 문득 그런 그들을 보며 해검은 한생각이 머리에 스쳤다.

시간...한달이라는 시간...생각할수록 가슴을 무겁게 만드는 단어, 잠시 잊었던 남은 시간이

두달밖에 없다는 생각이 다시 들었던것이다.

"죽고싶은가...."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짦아지는 시간...그 시간을 가급적이면 생각하지 않으려고 하는 자신에

게 그것을 일깨워주는 꼬도의 의도를 생각하며 해검은 이내 한가지 결론을 내렸다. 지금 저 도마뱀

들이 자신을 놀리고있다고...

"......"

해검의 눈에서 살기가 뻗어나왔다.

'어라? 이건 아닌데...하여간 저놈은 눈치도 빠르다니까...아무튼 지금은 그게 중요한게 아니

니까 힘들지만 좀더 다정하게 굴어야겠군. ...'

"'아니다. 우리들이 감히 어떻게 주인을 놀릴생각을 할수있겠나. 단지 우리들이 잡혀있던 시

간을 되새기려고 물었던 것일 뿐이야. 그렇게 죽일 듯이 바라보지 말라고....'"

앞에서 입다물고 조용히 그들만의 말로 해검을 욕하며 투털대는 파꼬도의 말과는 달리 통역

사인 꼬도의 입에서는 다른말이 나와 해검을 안심시켰다. 어찌됐던 해검의 기분을 띄워주어

야 하니까...

"음...그런가? 왠지 설득력은 없지만 그러고보니 너희들이 잡혀온지도 벌써 보름이 되었구나...

조그만 참아라. 이수련 이 끝나면 너희들은 자유를 되찾을테니까. 나 해검의 이름을 걸고약속

하지."

'캬캬...웃기네...좀있음 그 견룡이라는 놈의 뱃속에서 춤출놈이 약속은 무슨 약속...캬캬...그나

저나 이제 슬슬 본 얘기로 들어가야겠군...'

수련의 피곤함때문인지 아니면 귀찮아서인지 잠시 생각하다 이내 화를 풀고 손에 소도를 든채

자신의 아내인 꼬도를 향해 다가오는 해검을 보며 파꼬도는 속이 조금 쓰렸지만 웃었다.

"'아...오늘도 용뇌에 들어갈꺼지? 그래서 말인데 아까 수룡님께서 잠시 보자고 하시던데. 오늘

은 꼭 들어오라고 말이야...혹시 오늘.....안들어가는건 아니겠지?'"

자신의 뒤로 돌아가 자신의 꼬리를 잘라내서 꽤 씁쓸한텐데도 이제는 익숙한 듯이 씹어먹는 해검

과 이제는 별다른 고통도없이 아주 자연스럽게 꼬리를 내주는 꼬도를 보며 파꼬도가 물었다.

물론 꼬도의 입을 통해서...

"오늘...? 글쎄.......그런데 너희들 오늘 견룡과 만났었는가?"

우물우물 꼬도의 꼬리를 씹으며 풀숲에 누워 잠시 자려고 하던 해검은 꼬도의 말을듣고 의

외인듯 고개만 돌린채 꼬도를 쳐다보며 물었다. 꼬리만긴도마뱀과 견룡의 만남...

같은 종족과지만 서로 너무나도 다른 모습....왠지 우습다고 해검은 생각했다.

"'응? 아... 잠시 물을 먹으러 용뇌에 갔다가 주인이 오기를 기다리고있던 수룡님을 만났

어. 별일은 아니고..캬캬'"

파꼬도의 대변인 꼬도의 음성이 약간 흔들렸다 이내 본래의 음성으로 돌아갔다.

침착함...그것은 죽음의 공포에 대한 산물...자신의 꼬리에 대한 산물이었기에 자신이 잘못해서

자신들이 모의를 짰다는것을저 해검이란 놈이 눈치채지 않기를 꼬도는 마음속으로 간절히

빌었다......

"흠...그런가? 웃기군...처음에는 나를 못잡아먹어서 안달이었고 얼마전에는 나와 피터지게 싸

우고...이제는 나를 초대한다 이건가? 후후...가주지...어차피 오늘은 한번 말을 해보고 싶었으

니까......"

원래 험상궂게 생겨 별로 드러나지도 않는 표정의 변화를 애써감추려고 애쓰는 꼬도를 보며

해검은 이번일에 어떠한 음모가 있을거라는 짐작을 했지만 모른척하며 넘어갔다. 어차피...

계획을 안다고 달라질 것은 크게 없을것이다...그리고 이제 첫 번째 수련의 마지막정리를 해야했기

때문에 생명의 위협을 느낄수도 있는 상황이 온다면 해검으로서는 오히려 반기어야 할상황이었기

때문이었다. 뭐...그만큼 그동안의 노력으로 자신감이 넘쳤던 이유였다.

"'캬캬..잘생각했다. 사나이라면 그까짓 생명의 위협을 두려워해선 안되지. 캬캬..사실 수룡님

이 주인이 미워서 그랬겠어? 다 옛날에 주인님 익히시는 그 천상...뭐라하는 비급을 쓴 사람

때문이지. 주인도 어차피 여기서 두달이나 더 살껀데 서로 오손도손사는게 좋잖아?...캬

캬캬캬캬...'"

'그래...물속에 들어갔다만 와라...그러면 오늘밤 달이 정중앙에 뜨는 시간에 너의 몸은 사라

질테니...캬캬캬캬캬캬캬'

꼬도의 웃음소리와 파꼬도의 입이 싱글싱글 웃음지어졌다......



그날밤...

-촤아아아...

아름답게 쏟아지며 부딛쳐 산산조각난 사룡폭포의 물방울들이 달빛을 받아 처연히 빛내

며 흩어져가는 모습은 가히 가관이다. 하지만 이 아름다운 장관을 볼수있는 사람은 세상에

서 흔치않다. 이곳이 인간의 손길을 거부하는 악산에 있기에......


"드디어 오늘이 첫번째 수련의 마지막날이다. 한달만에...이제는 100장(300미터)에서도 자유

롭게 숨을 쉬고 자유롭게 움직일수 있는 경지에 도달했으니 오늘밤은 그것을 최종적으로 마

무리를 짓고 내일부터는 두번째의 수련으로 넘어가야한다....저 밑에 어떠한 함정이 있을지

라도 반드시......."

잠시동안의 휴식을 마친 해검은 철갑옷을 입고 머리만 내놓은채 오늘따라 환히 빛나는 달을

보며 결코 흥분되지 않은 목소리로 나직히 중얼거렸다.

한달만에 천상천하유일무이권법(天上天下唯一無二拳法)의 첫 번째 수련의 돌파.....남들이

보면...아니 창시자 광견이 보더라도 엄청나게 놀라고 자랑스러워할 성취지만 시간이 단

3개월밖에 없는 해검으로서는 오히려 늦었다고 생각했기에 이내 마음속에 있는 자만을

애써 털어버렸돈 것이다.


천상천하유일무이권법(天上天下唯一無二拳法)의 운신법과 호흡법...그리고 수박회...그것들은

그 한달이라는 시간에 해검을 한단계 진화시켰다. 천경을 이용해 자연의 힘을 움직이는 무공이

아닌 스스로의 육체의 발전. 그것은 또 다른 무예의 경지였던것이다.이제는 용뇌에 있는 견룡도

특별히 별로 두렵지않았다. 아무리 깊은 물속에 들어가도 세시진(6시간)정도는 내공을 안쓰고도

버틸수있을수 있었다. 그리고 내공을 다른 형태로 운용해 아주 효과적인 전투를 할수있었지만

아직은 초반...조금의 희망만을 가슴에 뭍어둘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좋아.......용만나러 가볼까...훗...."

뜻모를 웃음을 지으며 해검은 그 자리에서 두 다리를 땅을 박찼다. 그리고 조용히 폭포가 쏟아

지는 용뇌의 한가운데로 떨어져 사라졌다.

풍덩...

갑옷속으로 차들어오는 언제나 느껴지는 차가운 느낌. 자그마한 물결이 출렁거리다 이내 잔잔

해졌다...

해검이 사룡폭포에 온지 만한달이 조금안되는 달이 아직 한가운데로 안온 무렵의 시간이었

다........



사룡폭포...그 밑에 위치한 용뇌...다시 그 용뇌의 가장 깊속한 곳에 위치한 곳...넓고 커다란

원형을 이루며 마치 컵모양을 연상시키는 곳...바로 수룡...견룡이 거처하는곳이다.

[휴...이제 들어오는건가. 기다리다 지치겠군. 천년전의 악몽...잊을래야 머리가 좋은 우리

용족이기에 잊을수없던 천년의 치욕......천년을 기다렸다. 혹시 안올까 날마다 기도했다. 제발

광견의 제자놈이 이곳으로 수련하러 와달라고....그리고 나의 소원은 이루어졌고 이제는 저놈

을 갈아마시는것밖에 안남았다. 비록 얼마전까지 저놈이 나와 비슷한 경지에 이르렀다고하나

아직은 나의 본신의 힘의 전부를 안썼을뿐...오늘은...나의 진정한 힘을 보여주리라......나의 진

정한 무서움을 보여주리라...만약에 일이 잘못되어 비록 다시 천년을 기다려야 한다고 해도

우리 용족의 분로를 가르쳐 주리라......크르릉...]

나지막하게 수룡 특유의 소리로 으르렁거리며 견룡은 자신의 거처를 향해 날아오는 물체를

보며 조그마한 준비를 했다. 자신의 몸속에 있는 푸르스름한 무엇가를 꺼내며 만만치 않은

놈...의 모습을 생각하며.......


-슈우욱...

'이상하군...평소하고는 틀리다. 밖에서의 분위기도 그렇고...왠지...불길하군...'

겉에 입은 철갑옷이 전혀 신경쓰이지 않는 듯 날렵하게 온몸을 이용해서 빠른속도로 용뇌의

반정도 내려왔을때 갑자기 느껴지는 평소와는 다른 차가운 느낌이 아주 잠시 자신의 몸을

훑고 지나가는것을 느끼며 해검은 긴장했다. 수박회를 익히려 수많은 짐승들과 돌덩이를 부수며

죽을 고비를 넘기며 온몸이 만신창이가 되도록 싸운경험이 해검의 몸을 저절로 긴장하게 해 밑에

있는적이 보통이 아니라는것을 말해주고 있었다.

'이렇게 강한 느낌이라니...아니야. 어제까지만 해도 견룡은 나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비록 본신의

최대의 힘을 감추고 한수를 숨겨두었을지도 있다고 하더라도 나도 그동안 내 혼심의 힘을

다한것이 아니니...걱정하지 말자......오늘이 마지막 날이니. 나는...이긴다...이겨야 한다...'

잠시 멈칫했던 해검이 몸이 다시 물살을 가르며 빠른속도로 하강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얼

마후 해검은 용뇌의 끝에 다다랐고 한 존재를 만날수있었다.



[왔는가 인간이여. 그대를 기다렸노라. 용족과 인간이 했던 천년의 약속을 지키려......]

'천년의 약속? 그런것이 있었단 말인가? 비급에는 없는 내용이었는데....흠...정말 오늘은 이

상하군. 꼬도도 그렇고 견룡도 그렇고...왠지 평소와는 다르게 나에게 너무 잘해준다는 느낌이

강하게 드는군...차라리 느껴지는 것이 적의였다면 몰라도 이런 역효과가 나는 분위기에서

방심이라는걸 나에게 기대하는건가? 정말로? 아니야...견룡은 수천년을 살아온 영물...꼬도도

몇백년을 살아온 영물...그렇게 머리가 나쁠리는 없을텐데......헷갈리는군...이럴땐 모든

상황을 접어두고 가장 간단하게 생각하고 가장간단하게 행동하는 방법으로 나아가야 하는건가.....'

평소와는 다르게 아주아주 상냥하고 근엄한 목소리로 자신을 반기는 견룡의 목소리를 들으

며 해검은 팔에 조그마한 닭살이 돋음과 동시에 등에 차가운 땀이 흐르는것을 느끼며 다시

한번 자신을 추스리며 한편으로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힘을 모았다.

어치피 처음부터 오늘 자신을 내려오라고 한것은 좋은 의미에서 초대한것이 아닐거라고 예상하고

내려온 해검이었기에 갑자기 이렇게 좋게 대해준다고해서 아 그래요 그럼 앞으로 잘지내봅시

다...라고 마음변할 리가 만무하니까.....

[안녕하시오. 하룻만에 이런 인사한다는건 좀 그렇지만 잘지내셨소? 나야 하루하루 그렇듯이

잘지냈소이다.]

[크르릉...그래. 잘지냈다니 다행이군. 들어올때마다 요즘 자네의 상처가 많이 느는걸 보고

걱정했다네.]

'그래 네놈이 다른놈에게 죽으면 내가 얼마나 억울한데...크르릉...잘지내야지...크크크'

겉과 다른 말을 하는건 용족도 마찬가지인 듯 근엄한 표정을 지으며 견룡은 자신의 거처로

해검을 안내했다.

커다란 약 50여장(150미터)이나 되는 커다란 원형에 조금 움푹파인 견룡의 거처에서 인간과

용의 대담은 그렇게 시작되었다. 뭐...역사 어디에도 나와있지는 않았지만...


[그래...자네는 내가 오늘 왜 자네를 불렀는지 궁금하지 않는가?]

약 반시진(1시간)동안 견룡의 거처에 앉아서 특이하게 빨아먹는 차를 먹으며 말없이 조용히

있는 해검을 보며 견룡이 물었다. 인간이란 원래 호기심이 많은 존재라는걸 알고있는 그이

기에 그걸 참고 이렇게 오래 견디어 내는 해검이란 놈에 대해 다시한번 속으로 감탄하면서

말이다.

[내가 묻지 않아도 당신이 먼저 대답하지 않겠소? 뭔가 할말이 있으니 나를 이곳으로 불러

내어 이런 차를 내주는 것 아니오? 아...이 차(茶) 맛있군. 한잔 더 줄수있소?]

아무런 표정의 변화없이 벌써 5잔의 차를 마시고 다시 달라는 해검이었다. 당연히 견룡의

얼굴이 약간은 포악해졌다 다시 처음의 근엄어린 표정으로 변했다.

'미친놈...이 차(茶)가 어떤차인지 알고 마시는거야? 만년옥청수에 천년빙화설담, 그리고 만년

옥균과 나의 피를 특별히 섞어서 만든 얼마 안남은 나의 특별간식인줄도 모르고......우....아깝

다....크르릉...크르릉...'

[아...인간, 내가 직접만든 미천한 차를 그렇게 좋아하다니 다행이군. 허허...그래서말인데 이

제 그만마시지 않겠나? 내 나중에 더 좋은 차를 대접할테니. 이런 저급차를 자네같은 특별한

사람에게 대접한다는게 마음에 걸려서 말일세..허허]

억지 웃음을 지으며 그만 마시라는 투로 자신에게 말하는 견룡을 보며 아무말없이 잔을 내민 찻

잔에 땀까지 흘리며 또다시 잔에 채워주는 견룡을 보며 해검은 속으로 씁씁한 웃
음을 내비쳤다.

견룡이 저 정도로 주기 싫어할 정도라면 아마 대단한 영약이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었다.

태어나서 지금까지 한번도 먹어본적이 없는 영약...어렸을때는 집이 가난했으니 당연히 못먹었고

수련할때도 깊은 산속에서 혼자 살았기 때문에 먹을 기회가 없었다. 처음 강호에 출도해서 돈을

벌기 위해 약초를 팔았을때도 마찬가지로 못먹었기에 그런 자신의 목으로 넘어가
순식간에 온몸

으로 퍼지는 영약을 먹는다는 것이 조금은 의화감이 들었던것이다. 별다르게 특별
할것없는

자신이 한번도 접해보지 못한 엄청난 영약을 먹는다는것에대해서......

[음음!!!......아무튼 차(茶) 마시면서 듣게...자네가 물어본거에 대해서 얘기해줄테니...]

[......]

[지금으로부터 천년이 조금 넘는 시간이었지. 나는 이곳 사룡폭포가 아닌 천산(히말라야)의

한 연못에서 성룡이 다 되고 이제는 하늘로 승천할날만을 기다리던 용이었네. 주위의 100여

장은 모두 나의 영역이었고 모든 동식물들이 나에게 경의를 표했지. 한번의 울부짖음으로

천산에 사는 모든 것들을 공포에 휩쌓이게 할정도였으니까.......그런데 어느날 비가 오는

때였지......내가 하늘로 승천할날이 얼마 남지 않은 무렵에 하늘로 올라간다는 생각에 들떠

비를 맞으며 지상에서 자고있을 때 어느 한사람이 나의 보금자리로 다가오더군. 처음에는 나의

잠을 방해하는 그 인간을 확잡아서 뱃속에 넣을까도 생각했지만 어차피 지상세계에서 남은 시간도

얼마 없었고 또 떠나기전에 지상 세계에서의 하나의 관용을 베푸는것도 괜찮을거 같아서 나는

그사람에게 신경을끄고 다시 잠이 들었던것일세...그리고 나서 어처구니없는 일이 일어났다네...

뭔지 아는가? 바로 벼락이 떨어졌던거지...그것도 정확히 나의 머리에 말일세. 그리고 어처구니

없게도 그 벼락한방에 나는 한참을 정신을 잃었었지...휴........]

그때일을 생각하는 듯 잠시 한숨을 쉬며 침울한 표정을 짓는 견룡을 보며 해검은 고개를 갸

웃했다. 자신이 알기로는 어느날 천상천하유일무이권법(天上天下唯一無二拳法)의 창시자인

광견이 어느날 지나가다 승천하려 아주 잠시 온몸에 자신의 기를 덮어씌워 놓은 견룡을 보

고 반항하지 못하는 것을 알고 죽도록 패 여기다 집어 넣은걸로 알고있지 않던가? 그런데...

벼락을 맞아서 그런거라니....

'하긴...처음부터 조금 이상하긴 했다. 천상천하유일무이권법(天上天下唯一無二拳法)이 정말로

엄청나게 대단한 무공이라는 것은 인정하지만 잠시동안 반항하지 못하는 승천의 시간...그것

만 가지고는 이 견룡을 제압하기에는 부족하다 느꼈다고 생각해왔는데...이런 이유였던가?

기절한 견룡을 제압하는것......흠....'

해검은 잠시 생각을 정리했다.

확실히 광견의 무공이 뛰어났다하나 직접싸웠다면 아마 졌을거라고 비급의 마지막 후미에

나와있었다. 그리고 자신도 천부경과 수박회를 익혔기에 간신히 맞설수가 있을정도로 이놈은

강한 놈이였다. 그렇다면 어쩌면 이 견룡이 말하는것이 맞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된거라면...이놈도 정말 재수가없는 놈이군...그때나...지금이나....그런데...물에사는

수룡이 벼락한번 맞았다고 기절까지 하는가?'

[인간...그대는 지금 생각하고 있겠지. 모든 생물중에 으뜸이라는 용족이 겨우 그딴 벼락한번

맞았다고 기절까지 하느냐고.....]

[그걸 그렇소...벼락을 안맞아봐서 모르겠지만 그보다 더한 충격은 많이 대해봤는데 그정도

로 당신이 약한 존재였소?]

솔직히 악마의 힘의 결정체인 드래곤 슬레이브와 작은 범위내의 폭발력으로서는 굉

장한 위력을 지닌 자폭마법, 그리고 어둠의 혼돈의 힘까지 막아내었던 해검으로서

는 조금 이해가 안갔다.

[그렇다 인간이여. 평소의 나라면 그까짓 벼락이라면 어느 바늘에 찔린듯한 듯 넘어갔겠지...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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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일주일을 넘게 쉬었더니 글의 진도가 잘안나가는군요..설정도 간신히 익혔네요...
암튼 하루에 한편을 목표로 열심히 쓰겠습니다. 2틀에 3편정도? 음...오랜만인데 아직도 저를

기억해주시는 분들이 계시고 글을 읽어주시는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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