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설경험담

성북동의 추억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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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슈어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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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씨, 씻고 주무셔야죠'
맑고 상냥한 목소리와 흔들어 깨우는 느낌에 깜짝 놀라 눈을 떴다.
주변은 칠흑같은 어둠속에 커튼이 대부분 드리워져 있었다.
그녀의 모습은 갓 샤워를 마치고 나온 듯 젖어 풀어헤쳐진 상태로 수건으로
말리면서 잠든 나를 들여다 보면서 내어깨를 가볍게 흔들고 있었다.
"벌써 날이 샜나요?"
나는 눈을 부비면서 그녀를 바라보았다.
발그레 홍조가 얼굴 가득하여 섹시한 매력을 발산하고 있었다.
"그렇게 깊이 잠들었어요? 술이 과하셨나봐요? 무슨 꿈인지 제이름을 불러대기에 깨웠어요. 그냥 주무시게 둘 것 그랬나 봐요?"
연주는 약간은 장난기가 섞인 듯한 어투로 말했다.
"아닙니다. 제가 취했나 봐요. 먼저 주무세요. 저는 여기 소파에서 눈을 붙여도 됩니다"
나는 황급히 자리에서 일어나 욕실로 향했다.
순간 내 가운 앞섶이 열리며 벗은 상체가 들어 났다.
연주가 순간 놀라는 표정을 짓다가 급히 얼굴을 돌렸다.

'아까는 꿈이였단 말인가? 벌써 두 번째이네. 하와이에서도 그렇고......'
나는 민망한 얼굴로 거울을 들여다 보며 쑥스런 미소를 지었다.
팬티는 몽정을 했는 지 앞부분이 젖어 있었다.
급히 샤워하고 팬티의 젖은 부분만 대충 빨아서 입고 욕실을 나섰다.
방안은 붉은 전등 빛만 남아 창밖의 샌프란시스코만의 야경이 확연히 방안을 비추고 있었다.
그녀는 분홍 잠옷차림으로 침대한쪽에 앉아 위스키를 마시며 한잔을 내밀었다.
잔을 내미는 잠옷사이로 검은 슬립이 비쳐 보였다.
좀전의 꿈과 파티에서의 열정적이던 그녀의 행동과 지금의 그녀의 모습사이의 괴리감과 혼돈이 어지러웠다.
섹시해 보이지만 어딘지 함부로 범접할 수 없는 정숙함이 몸에 배어 항상
속으로만 일종의 짝사랑을 해 온 그녀였는 데 파티에서의 행동은 너무나 뜨거워 당장 그녀를 안고 사랑하고픈 열정이 스며올랐으나 어딘지 요사이의 연희,경희,쉐인과는 또 다른 이상한 매력으로 나의 욕정을 상쇄시키고 있었다.
"소파는 불편할 텐데 불편해도 여기서 같이 자요. 우린 어린애가 아니잖아요? 그리고 할 이야기도 있으니 여기 앉아봐요"
나는 말없이 그녀가 내미는 잔을 들고 침대 한쪽으로 비켜앉았다.
" 이틀전에 남편을 귀국시키라는 시아버님의 명령이 있었어요. 아마 그분도 위독한 상태로 주변을 정리하려는 것같아요. 이복형제들을 불러 놓고 유산상속 문제등을 정리하며 남편의 안락사를 인정하며 장기기증을 결정했대요.
평생 여자와 오락밖에 모르던 남편이니 늦게나마 좋은 일을 하게한다나요? 그리고 나와도 인연을 정리하는지 이혼시키면서 배려를 하려는지 도쿄에 들러 서울로 오라고 명령을 받았어요.
또한 무언가 오해를 하셨는지 석씨도 함께 이곳 샌프란시스코로 발령을 내면서 나와 관련된 업무에 관한 것을 담당하도록 지시를 받았어요.
미안해요. 본의아니게 그렇게 되었네요."
그녀는 무심한 표정으로 말을 이었다.
그러면서 가볍게 건배를 제의하며 주욱 들이켰다.
다시 취기가 오르는 듯 보였으나 그녀는 다시 한잔을 따라마셨다.
"아마 지금쯤 남편은 저세상사람이 되었을 겁니다. 그리고 이곳 창씨는 나의 사정을 대충 알아본 듯 유혹의 손길이 따랐는 데 이를 알고 급히 나와 관련된 자료에 석씨를 남편으로 교체했어요. 그래서 오늘 남편으로 행세를 부탁한 거예요.
미안해요. 맘대로해서............
물론 회장님지시이긴 했지만 그점이 회장님이 오해한 부분인 듯해요. 누군가 악의적으로 보고를 그렇게 했나봐요. 그러나 그를 회장님께서 충분히 배려하신 걸까요?
아무튼 오늘의 내행동 사과할께요. 이해해주실거죠?"
'그럼요 저는 더 좋습니다' 속으로 뇌까리며
"개의치마세요. 저는 어차피 봉급쟁이니까요. 덕분에 오랜 선배들과 지인들을 만났어요. 제가 감사해야죠"
"그럼 다행이네요. 한잔해요."
잔을 부딪치고 마시는 그녀의 눈가엔 이슬이 맺혀 있었다.
"참 경희는 어땟어요?"
그녀의 뜻밖의 질문에 어안이 벙벙하여 잠시 아무말을 하지못했다.
"놀라지 말아요. 경희 그애는 원래 소탈하고 솔직한 부분이 있어 화끈하달까? 아무튼 남자에 대한 표현이 솔직한 편이에요.
경희표현을 빌리면 당신한테 푹 빠져있는 것을 느낄 수가 있어요. 우리가 오늘 둘이서 파티에 참석하는 것을 질투하는 것같기도 해요.
당신을 양보하라더군요. 무엇이 그렇게 그애의 맘을 끌었을까?
근데 왜 항상 저한테는 그렇게 무표정해요? 다른 여자에겐 안그러면서?"
그녀는 다시 기분이 좋아졌는지 쾌활한 목소리로 질투하듯이 비꼬면서 말하며 또 잔을 들었다.
이미 그녀는 상당히 취한 듯 말과 행동이 부자유스러운 상태인 듯 술을 따르는 손이 떨렸다.
취기가 오르는 것은 마찬가지였으나 남편이야기에 경건해져 잠시 고개를 숙이고 있던 나는 다시 술을 마시려는 그녀의 손을 잡고 술잔을 내려 놓으며 말했다.
"너무 과하셨어요. 주무세요"
나는 그녀의 어깨를 안고 조용히 침대에 눕혔다.
순간 그녀의 팔이 목을 감아 그녀의 앞가슴에 얼굴을 파묻는 꼴이 되었다.
우리 두사람의 몸이 순간 그대로 석고상이 된 듯 굳어 버렸다.
그녀의 가슴에서 풍기는 육향과 뜨거운 열기, 오르내리는 가쁜 숨을 느끼며 가만히 그사이에 파묻고 감정을 추스리고 있었으나 그녀 역시 모르는 척 내 머리를 안고 있었다.
'툭' 하는 희미한 소리와 함께 물한방울이 이불자락으로 떨어지는 것을 느끼며 나는 고개를 들었다.
"잠시 그대로 있어줘요. 오늘은 아직 안지났으니까 남편이잖아요."

한참을 있다가 우리는 떨어져 누웠다.
그녀의 옆모습은 온통 눈물로 범벅이 되었다.
"남편도 나를 욕하지 않을 거예요. 좀전에 방위에서 떠돌다가 미안했다고 하고는 작별인사를 하곤 저멀리 날아갔어요. 아마 모든 것이 끝났나 봐요?"
정적을 깨며 그녀가 혼잣말로 말했다.
그녀의 앞가슴의 푹신한 감촉과 그녀의 슬픈 목소리에 온통 혼돈투성이였다. 이럴 때 어떻게 행동해야 하나? 망설이며 말없이 두눈을 간고 가만히 있었다.
얼마의 시간이 흐르자 그녀의 마음이 진정된 듯 고른 숨이 느껴졌다.
같은 침대포에 누워있으니 자연 체온이 전달되어 왔다.
조용히 이불속으로 한손이 나와 내손을 잡았다.
그손은 무척 따스했으나 촉촉히 젖어 있었다.
우리는 손을 잡은 채로 그대로 누워있었다.
"석씨, 꼭 한번만 키스를 허락해줘요. 아까처럼"
하면서 대답도 기다리지 않고 그녀의 가슴이 내위로 올라와 입술을 덮었다.
나는 입술을 받으며 그대로 그녀에게 맏겼다.
아까의 정열과는 달리 조용하면서도 수줍은 색시처럼 조심스럽게 다가와
입술을 부딪친 채 가만히 있다가 연주의 혀가 입안 가득 밀려들어 오자
나는 두팔을 그녀의 어깨에 돌리며 그혀를 가볍게 빨았다.
우리의 혀가 뜨겁게 엉키며 그녀가 몸을 떠는 것을 느꼈다.
혀를 강하게 빨아들이며 나의 손이 그녀의 등을 지나 허리에 멈추었을 때 그녀가 경직되는 느낌이 왔으나 개의치 않고 엉덩이로 손을 돌렸다.
그녀는 혀의 강한 느낌과 내손길의 움직임에 정신이 없는 지 갑자기 몸을 일으키며 거부의 몸짓을 했다.
순간 나도 역시 그녀의 혀를 문채로 허벅지 사이로 다리를 넣어 몸을 회전시켜 자세가 역전되었다.
뜨거운 둘의 허벅지가 비벼지자 그녀의 전율은 더욱 심해졌다.
내손이 가슴속을 파고 들며 잠옷속으로 파고 들자 그녀의 손이 앞을 막으며 황급히 입술을 떼었다.
"안돼요. 거기는"
나는 그녀의 거부를 무시하며 손을 뿌리치며 잠옷의 위부분을 밀어 올리며 슬립속으로 손을 넣어 가슴을 애무햇다. 뜻밖에 슬립속에는 브래지어가 없이
맨살이었다. 잠시 여운을 즐기자 그녀의 저항이 서서히 약해지는 것을 느꼈다.
그녀의 젖가슴은 30대초반의 나이임에도 출산의 경험이 없어서인지 아직 20대소녀처럼 팽팽하고 유두는 감추어져 있엇다.
손가락을 움직여 유두를 비틀자 '아'하는 신음과 동시에 그녀의 입에서 신음이 배어나오고 그녀의 저항은 희미해지면서 유두가 꼿꼿이 발기하는 것을 느끼며 손가락사이로 유두를 끼고 유방전체를 부드럽게 쓰다듬으며 다른 한손으로는 그녀의 슬립을 위로 올려 벗기려 하였다.
아직 이성이 남았는지 그녀가 조금씩 저항을 하여 슬립을 벗기는 데는 실패하였으나 눈부시게 흰 속살이 그대로 내눈앞에 적나라하게 드러나 다른 한쪽의 유두가 파르르떨리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그대로 입술을 가슴으로 돌려 베어 물었다.
"아아~"
긴 여운의 소리를 내며 그녀가 머리를 꼭 안아왔다.
혀를 굴려 유두를 애무하다가 입을 떼었다.
"연주선배, 정말 짝사랑해왔어요. 언제나 이 순간을 상상해 왔어요. 사랑합니다"
하면서 손을 내려 그녀의 배를 지나 팬티선이 닿았다.
움찔하며 그녀가 급히 떨어지며 나를 밀쳤다.
나는 그녀의 손을 잡고 강제로 팬티속으로 손을 밀어 넣었다.
그녀의 숲은 까칠했고 계곡은 애액으로 젖어 있는 것을 느낄 수 있었으나
잠시 몸을 강하게 떨던 그녀가 힘껏 나를 밀쳐내 손이 빠졌다.
"정말 거기는 안돼요.석씨"
이후부터는 상당시간 공격과 방어를 거듭하다 마침내 그녀의 힘이 빠질 때쯤 팬티를 밀려 내리고 손가락유희를 거듭했다.
그녀 역시 내손의 유희에 따라 흥분이 고조되는 것을 느낄 수 있엇다.
서서히 연주의 몸위로 올라 다리를 벌렸다.
그녀의 다리가 조금씩 벌어지자 귀두를 그녀의 계곡으로 밀어 넣을 때였다.
"아얏! 정말 안돼요. 오늘은 이럴 수 없잖아요? 석씨 이성을 찾아요"
그래도 내가 공격의 힘을 주었을 때 밀려 들어가던 힘과 반대로 그녀가 강하게 허리를 비틀어 몸을 일으키는 순간 내뺨에 불이 일었다.

잠시동안 둘사이에는 침묵이 흐르고 두사람의 숨이 가라 앉았다.
"석씨, 우린 취했어요. 하지만 오늘은 정말 이러면 둘다 벌받아요. 내가 유혹한 것같아 정말 미안하지만 솔직히 말하면 저도 석씨에게 후배나 직원이상의 감정을 갖고 있어요.
하지만 아직 둘사이의 맘을 확인하지도 못했고 이런식으로 술김에 저를 확인시키기는 싫어요.
서서히 둘의 마음이 확인되면 또 석씨가 나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맘이 확인되면 그때는 거부하지 않겠어요. 하지만 지금은 경희와 똑같은 취급을 받는 것같아 아직은 때가 아니라 생각되어요. 듣고 있어요?"
"미안합니다. 사장님을 쉽게 생각한 것은 아니나 진심으로 사랑합니다. 경솔했군요. 주무세요"
나는 돌아 누웠다.
그녀가 가만히 내등을 쓰다듬다가 내손을 잡고 그녀의 가슴으로 인도했다.
"이것보세요. 날봐요. 저도 당신을 사랑해요. 원하고 있잖아요?"
하면서 그녀 스스로 내손을 움직여 가슴에서부터 부끄러운 곳까지 인도하며 확인시켜주었다.
"하지만 오늘만은........."
순간 내입이 그녀의 입을 막고 뜨거운 키스를 퍼부었다.
우리의 혀가 뜨겁게 엉켰다.
"주무세요"하면서 떨어져 누워 손을 잡고 잠을 청했다.

아침햇살이 방안 가득밀려 올 때 눈을 떴다.
마침 그녀가 욕실에서 나오며 황급히 몸을 감췄다.
"늦었어요. 공항시간이 바빠요. 서두르세요"
그녀는 어느 새 사무적인 어투로 바뀌었다.
요트를 나와 공항을 거쳐 도쿄에 도착할 까지 우리는 어제일이 언제냐한 듯이 한마디도 못하고 어색한 침묵을 지켰다.
그녀도 애써 피하는 듯한 느낌이었다.
좁은 비행기안에서 침묵을 지키며 수시간을 지내오는 시간이 너무도 길게 느껴졌다.
도쿄에서는 현지의 관련회사직원이 공항에 까지 마중나와 대기하고 있었다.
일본에서의 일은 고미술상가를 인수하는 일이었다.
연주는 미리 준비가 완료된 듯이 쉽게 일처리를 끝내는 사업수완을 보였다.
"이제부터 석씨는 이곳 도쿄의 고미술사업담당 이사를 겸직하게 됩니다. 당분간 자리가 잡힐 때까지는 여기서 업무를 부탁해요. 미국에도 반은 근무하며 당분간 고생이 될겁니다.
저는 이제 서울에 다녀올 예정이니 잘 부탁해요. 약 일주일 정도 필요해요"
그녀는 일사천리로 업무지시를 마치고 공항으로 향했다.
연주가 떠난 후 차분히 임시거처인 긴자거리 주변 다이이치호텔에 여장을 풀었다.
큰 호텔은 아니지만 한국관광객이 자주 눈에 띄어 외롭게 느껴지지는 않았다. 일본사무실에서의 업무는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니었고 중년남자 직원2명과 30대초의 여자와 20대중반의 여직원등 4명이 근무하고 있었다.
그중 30대의 여직원은 이혼녀로 활달한 성격의 소유자이나 20대의 여성은 다소 새침떼기였다.
둘다 빼어난 미모와 큰키를 자랑하여 마치 혼혈같은 인상이었다.
처음 업무를 시작하여 저녁회식에 술좌석은 다소 어색하였으나 나이트클럽에서의 정열적인 모습은 역시 일본의 전형적인 문화인 듯하였고 다소는 노골적으로 두여성이 접근해 오는 것을 느꼈으나 연주와의 어색한 일로 머리가 복잡하여 피하고 말았다.

일주일이 지나고 연주가 돌아온 날 우린 다시 회식자리를 가졌고 보란 듯이 30대 여성인 교코는 연주에게 보이듯이 일부러 부루스타임에 나에게 적극적으로 접근해 왔고 연주 역시 눈에 보이지 않게 질투의 감정이 얼굴에 나타나 서둘러 자리를 뜨고 따라오려는 두여성을 간신히 따돌리고 숙소로 돌아왔다.
그녀의 숙소는 내방 바로 옆에 정해져 있었다.
내가 미리 예약해 두었고 다음날 떠나기로 되어 있었다.
복도를 지나 내방문 앞에 도달했을 때 연주가 말했다.
"잠시 할 이야기가 있으니 좀 쉬었다가 내방으로 와줘요"
말을 마치자 말자 그녀는 황급히 방으로 들어갔다.
잠시 후 샤워를 마칠 시간이 지나서 그녀방을 노크했다.
그녀는 막 샤워를 마쳤는지 젖은 머리칼에 가운을 걸치고 있었다.
"좀 이른가요? 사장님?"
"아니에요.이젠 정리되었어요. 쉬셨나요? 한잔? 아님 커피?"
그녀는 애써 외면하며 어색한 분위기를 깨치려는 듯 말을 이었다.
"아니 됐습니다. 술이 과할 것같아요"
나 역시 창가에 바라 보이는 긴자 외곽의 차량행렬을 보면서 소파에 앉았다.
"하실 말씀은?"
그녀는 잠시 생각하며 맞은 편 소파에 앉으며 말했다.
예상했던 대로 남편의 장기기증과 화장, 그리고 이혼처리와 위자료로 도쿄와 샌프란시스코의 약간의 사업을 연주에게 양도하고 나를 관리인겸 비서로 명령하여 기존 회사와는 나도 모르게 사직처리되고 새로 연주소유의 회사소속으로 변경되었다는 것등 짐작했던 대로였다.
"그리고 어디가나 석씨는 여난이군요. 교코와 후미에도 조심해요. 교코는 이혼했지만 아직은 아이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전남편과의 조우도 있고 후미에는 약혼자가 있다고 해요. 잘못하면 망신당해요"
그녀는 일부러 나도 모르는 정보를 내게 주면서 말했다.
"걱정마세요. 사장님 지시대로 따르겠습니다. 불편하시면 언제라도 제가 물러나도록 하지요. 하지만 여자문제는 제 사생활입니다. 그렇다고 제가 복잡한 여자관계를 갖겠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나도 역시 애써 하기싫은 말을 뱉고 말았다.
"주무시죠. 피곤하실텐데....." 일방적으로 말하며 방을 나왔다.
다음날 연주는 하와이의 짐을 정리하러 떠나며 내짐도 샌프란시스코로 옮길 것을 예고하며 미국으로 향했다.
우리사이는 여전히 어색한 상태였다.

3개월 후 일본에서의 잠정적인 업무를 마치고 샌프란시스코로 향했다.
공항에는 연주가 직접 마중나와 기다리고 있었다.
나를 보는 순간 그녀의 얼굴에는 반가운 기색이 내비쳤다.
그러나 경희와는 달리 연주는 애써 외면하며 가방만 들어 주었다.
"우선 급한대로 내집에 짐을 옮겨 놓았어요. 오늘은 피곤할 테니 쉬시고 내일 출근토록해요"
그녀는 여전히 사무적으로 말했지만 나는 그녀의 표정에서 그리움을 읽을 수 있었다.
그러나 샌프란시스코에서의 일은 의외로 복잡하게 얽혀서 사무실근처의 임시거처에서 생활하게 되었다.
의도적으로 어색한 연주의 집을 피하려는 뜻도 있었다. 그녀 역시 그를 알고 종용하지는 않았지만 어색함을 떨쳐 버리려는 노력은 나에게도 느낄 수 있었다.

일이 어느 정도로 정리되고 있을 때 예기치 않은 일이 벌어 졌다.
공교롭게도 쉐인의 패션사업의 확장과 이곳의 사업을 대충정리하고 업종을 바꾸려는 연주의 의사가 투합되어 사무실에서 쉐인과 마주치게 된 것이다.
샌프란시스코로 돌아온 이후 연희,경희,쉐인과 회포를 풀고 싶은 욕심도 있었으나 애써 소식을 끊고 가끔 연락이 있을 때는 도쿄에 있는 것처럼 말해왔다.
특히 연희는 하와이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으며 임신이라는 놀라운 소식을 전하며 어떻게 해야할 지 결론을 요구하여 혼돈된 상태였기 때문이었다.
사무실에서 만난 쉐인은 다짜고짜 목에 매달리며 주위를 의식하지 않고 키스를 퍼부어 나와 연주를 당황케 했다.
연주의 의심의 눈초리를 의식하며 나는 쉐인을 떼어냈다.
그날 밤 연주는 숙소로 돌아가고 나는 연주의 호의를 무시하고 애써 임시숙소로 돌아왔으나 쉐인이 어찌 알았는지 따라왔다.
몇 달만의 회포를 풀고 팔베게를 한 채 방에 누워 있는 데 벨이 울렸다.
뜻밖에 령주가 서있었다.
연주는 벌거벗은 우리둘의 모습을 보고는 들고 왔던 술을 놓고는 얼른 돌아 갔다.
나는 놀라서 급히 쉐인을 돌려 보내고는 연주의 집으로 따라갔다.
아마도 연주는 화해를 청하러 왔다가 우리의 모습을 본 듯하였다.
집앞에서 벨을 누르자 그녀는 대꾸 없이 돌아가라 하였다.
다음날 사무실에서 그녀를 만나 사직원을 내고 일본의 일을 마무리하고 한국으로 돌아갈 것을 예고하고는 도쿄로 향했다.
쓴 기분이었지만 도쿄에서의 마지막밤은 교코로 인해 정말 뜨거운 일본여성의 봉사를 받으며 아쉬운 작별을 하곤 고향인 부산으로 돌아 왔다.

모든 여성과의 관계를 끊고 나름대로의 오퍼상을 하며 러시아쪽으로 방향을 잡고 열심히 일을 하며 지내고 있었다.
미국에서는 연희가 딸을 낳았으나 사산되고 충격으로 입원했다는 소식과 쉐인이 나의 2세를 데리고 한국을 방문할 것이라는 것등의 소식도 들려왔으나 애써 무시하려하고 있었으나 유독 연주의 소식만은 들려 오지 않아 서서히 뇌리속에서 떠나가고 있었다.
6개월 후 어느날이었다.
전화벨을 따라 수화기를 들으니 뜻하지 않은 낯익은 목소리가 흘러 나왔다.
연주였다. 해운대에 와 있었다
달맞이고개의 팔각정에서 만나기로 하고 급히 사무실을 나섰다.
초겨울 날씨로 매서운 바람이 불고 있었다.
마침 신시가지에 사무실이 있는 관계로 약속장소에는 쉽게 도달했다.
팔각정에 다다르니 얇은 바바리코트를 펄럭이며 흰 우윳빛의 얼굴을 옆으로 하고 바다를 내려다 보고있는 그녀의 모습이 보였다.
"오래기다리셨나요?"
그녀가 고개를 돌리며 반갑게 웃으며 악수를 청했다.
"무척 오랜만이예요. 어째 그렇게 소식을 끊을 수 있어요? 진즉 연락처를 알고 있었으나 용기가 없었어요. 하지만 한국에는 석씨가 간뒤로 세 번째이고
부산은 타향이라서 처음이예요. 시간있으면 구경부탁해요 "
그녀가 쉽게 팔을 끼고 내려왔다.
그녀의 팔사이에서 푹신한 가슴의 융기를 느낄 수 있었다.
우리는 대변항을 시작으로 해변가를 돌며 을숙도까지 드라이브를 마쳤다.
그녀의 숙소는 해변이 잘 내려다 보이는 조선비치호텔이었다.
"고마웠어요. 할이야기가 있으니 일을 정리하고 호텔로 나와줘요. 한잔살께요"
초겨울바다의 바람은 약간은 살쌀했다.
우리는 광안리횟집에서 소주를 나눠마셨다.
그녀도 약간은 주량이 늘었으나 그녀의 모습에는 연륜이 느껴졌다.
"이제 호텔로 돌아가요. 음주운전할 수 없으니 대리운전시키죠. 오늘은 정말 고마웠어요"하면서 가습적으로 볼에 키스를 해왔다.

우리는 호텔로 돌아와 연주의 방문앞까지 왔다.
"차한잔하고 가세요. 제이야기가 남았어요."
그녀는 방문을 열고 나를 안내했다.
방안에는 커다란 더블침대가 놓여 있었다.
"미국사업을 정리하고 일본도 곧 정리할 생각이예요. 그래서 여기 해운대에 부동산을 매입했어요. 건물주는 당신이름으로 해 놓았어요.오해말아요. 정말"
뜻밖의 소리에 말문이 막혔다.
그녀가 방문을 잠그며 불을 끄고 돌아섰다.
칠흑같은 어둠이 밀려 왔다.
"내가 졌어요.미워요"
그녀가 가만히 서있는 내품에 안기며 팔을 돌려 안았다.
"안아줘요. 진심이예요"
그녀의 한손이 다가와 내손을 잡고 가슴으로 이끌었다.
"봐요. 느껴지지요?"
나는 와락 그녀의 허리를 안고그녀의 혀를 찾았다.
입술이 닿자 기다렸다는 듯이 그녀의 혀가 밀려들어왔다.
오랜만에 혀가 뜨겁게 엉켰다.
한참의 키스를 마친 후 그녀가 정적을 깼다.
"샤워하고 올께요"
그녀가 샤워하고 올동안 나는 잠시 생각에 잠겼다.
방은 여전히 어둠속에 있어서 그녀가 샤워하고 나오는 모습도 잘 보이지 않았다.
"샤워하세요. 욕실에 가운을 갖다 놓았어요"
그녀는 미리 준비를 갖춰 놓은 듯 자연스럽게 말했다.

샤워한 후 방으로 돌아오니 붉은 조명아래 그녀가 잠옷차림으로 침대옆에 서있었다.
조명과 그녀의 모습에서 너무나 강렬한 욕정이 피어 올랐다.
나의 하체가 급하게 발기되었다.
그녀의 뒤로 서서 그녀의 앞가슴을 열고 안았다.
놀랍게도 잠옷속은 맨살이고 팬티만 만져졌다.
그녀를 번쩍 들어올려 침대에 뉘었다
기다렸다는 듯이 그녀가 안겨왔다.
우유를 끼얹은 듯 붉은 조명아래 그녀의 나신은 희게 빛났다.
목덜미에서부터 시작된 나의 애무에 벌써 그녀는 흐느끼기 시작하였다.
가슴의 융기를 살짝 베어물자 그녀는 몸을 비틀며 침대자락을 움켜쥐며 애써 신음을 삼켰다.
손이 배꼽을 미끄러져 팬티속을 향할 때 잠시 경직되는 것을 느꼈으나 예전의 저항은 없었고 그녀의 팬티는 애액으로 흥건히 젖어 있었다.
손가락유희가 시작되었다.
그녀의 꽃잎은 손가락을 깨물 듯이 조여왔다. 클리토리스를 자극하자 드디어
참지 못하고 신음을 토해냈다.
"아~ 아흑"
"아"
"아아아 석씨!"
그녀는 미칠 듯이 몸부림치며 허리를 들썩였다.
"이제 그만 안아줘요"
팬티를 벗기는 것을 무의식적으로 도와주던 그녀의 입에서 급한 원조의 소리가 배어나왔다.
혀를 움직여 검은 숲을 헤매다가 잠시 얼굴을 들어 그녀의 나신을 감상했다. 그녀는 부끄러운 듯 두손으로 눈을 가렸다,
그런 그녀의 모습은 더욱 욕정을 부추겼다.
하지만 정복욕에 싸여 나는 다시 혀를 계곡으로 향하고는 꽃잎속으로 깊이 밀어 넣으며 빙 돌렸다.
그녀의 처녀지는 늪으로 변해 나를 빠뜨리고 있었다.
그녀는 침대를 움켜쥐며 오르가즘을 느끼는 듯 애액을 뿜어냈다.
"아~ 아~ 처음이예요. 석씨"
그녀는 내 머리를 끌어 올렸다.
나는 드디어 성문을 공략하기 시작하였다.
"악 아파요. 살살"
그녀는 정말 처음인지 귀두끝만 들어 갔는데도 고통을 호소했다.

서서히 귀두끝만 왕복하면서 그녀의 고통이 잦기를 기다리면서 서서히 진입을 시도 했다.무언지 꽃잎속에 저항이 있었다.
그러나 그녀를 애무하다 힘껏 내리찍었다.
무언가 터지는 느낌이 오며 저항이 풀렸다.
그녀의 고통이 느껴졌지만 희열의 모습도 함께 떠올라 신음이 거세지기 시작하였다.
그녀의 계곡은 온통환영일색이었다.
나의 페니스가 그녀의 자궁까지 뿌리깊게 삽입하자 그녀가 허리를 바짝 안았다.
하체에 힘을 가하며 엉덩이를 들어올리며 입으로는 유두를 애무했다.
그녀의 살결은 너무나 부드러웠다.
하체를 깊게 삽입한 채로 그대로 그녀의 반응을 살폈다.
서서히 그녀의 허리가 들썩이며 반응을 보이며 다리를 꼬았다.
비록 처음이지만 남편과의 애무행위는 있었던 터라 나이와 걸맞게 반응은 충분히 다가왔다.
나는 그녀의 반응을 살피며 정성스럽게 소중한 그녀의 처녀림을 공략해 들어갔다. 그녀의 반응은 뜻밖에 대단했다.
"아~ 죽겠어요. "
"아악!"
그녀는 거의 단발마적인 신음을 토해냈다.
몇번의 왕복에 다시 그녀의 황홀경에 도달하는 모습을 보며 급히 피스톤운동으로 정액을 쏟았다.
"아악 좋아요. 아~ 아아악!"
그녀의 입에서는 쉴새없는 신음이 배어나왔다.
잠시 끝까지 배출하고는 그녀의 위에 가만히 엎드렸다.
그녀가 수건으로 땀을 닦아주었다.
그리고는 조용히 일어나 나의 성기를 정성껏 닦아주었다.
그리고는 샤워실로 들어갔다.
그녀가 일어난 곳은 희미한 붉은 반점이 떨어져 있었다.
갑자기 사랑스런 생각이 들었다.
그녀가 돌아와 눕자 가슴을 애무하며 키스했다.
뜨거운 혀의 교환이 있은 후 내 손길이 디시 그녀의 비경을 애무하자 그녀의 늪이 순식간에 넘쳤다.
의외로 뜨거운 정열을 가진 육체였다.
그녀를 인도해 위로 올라와 내페니스를 펠라치오하도록 유도했다.
처음엔 부끄러워하던 그녀도 경험이 있는지 부드럽게 나를 위로했다.
나는 성급히 달아 올라 그녀를 위에 놓고 삽입을 시도했다.
이번에는 다소 쉽게 하나가 되었다.
그녀의 엉덩이를 잡아 당기며 우린쉽게 고조되기 시작했다.
"고마워요. 석씨 사랑해요"
"아 너무 사랑해요. 아~~~~~~"
긴여운을 남기며 그녀는 사정했으나 나는아직 여운이 남아있었다.
그녀의 신음소리와 알 수 없는 황홀의 목소리는 너무커서 오히려 조심스러울 정도로 정열적이었다.
"아윽~~~"
그녀가 무너져 내렸다.
우리는 한참을 삽입한 채로 그대로 누워 있었다.
"오늘 처음이예요. 남편은 성불구자였어요. 그래서 애무만하곤 했죠. 변태스럽게.... 혐오스러웠어요. 이젠 어떻게 해요. 당신없인 못 살겠어요"
"샤워합시다"
우리는 함께 샤워하며 또한번의 정사를 가진 후에 침대에 누워 잠을 청했다.
그녀의 행복한 모습에서 마치 신혼을 맞은 새색시 같은 행복감이 젖어 있었다.
그렇게 우리의 새로운 생의 체험은 시작되었고 만이틀동안 식음을 전폐하고 각종체위를 경험하며 섹스에 탐닉했다.
우리의 사랑은 그렇게 이루어 졌고 밤은 끝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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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의 일이라서 잊었지만 연주와의 애틋한 사랑은 지금도 가끔이루어지고 있다. 글솜씨가 부족하여 자세히 표현하지 못해 아쉽다.
지금 그녀들은 나의 애인이 되어 한달에 한번쯤은 만나고 있다.
독자들에 감사하며 다음에는 그후의 이야기를 소설형식으로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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