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설경험담

인형 제조 회사 -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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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슈어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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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수상(受賞)

회의실은 완전히 모습이 바뀌어 지금은 모든 칸막이가 치워져서 큰 파티 룸이 되어 있었다.
큰 테이블이 중앙에 3개 놓여져서 각각 여러가지 요리를 담을 수 있게 되어 있었다.
참가자는 물론 마인드 서커스인 10명의 남자들, 그리고 이 회사의 OL에서 5명 정도가 선발되어 호스테스로 일하고 있었다.
그리고 에이미들 3명이 상품의 주역이었다.
중앙에 있는 3개의 테이블에는 그녀들 한 사람씩 알몸인 채로 위를 향하고 누워서 그 주위를 둘러쌓듯이 요리가 놓여져 있었다.
물론 몸 위에도, 눈이 닿지 않는 곳에도 여러가지 요리가 놓여져 있어서 남들의 눈과 혀와 희롱하는 마음을 만족시키고 있었다.
지금은 3명 모두 인형의 암시에 지배되어 테이블 위에서 미동도 하지 않았다. 속이 빈 것같은 시선이 위로 향하고 있었다.
다른 사람들은 에이미들의 몸을 맛보면서 오늘의 심사를 화제삼으며 파티를 즐기고 있었다. 호스테스 역의 OL들에게는 간단한 암시로 테이블 위의 에이미들 '상품' 이 눈에 들어오지 않게 해, 자연스럽게 파티의 꽃으로서 자유롭게 행동하고 있었다.
OL들은 근심없이 즐겁게 웃으며 연예인이나 여행에 대해서 말하며 렌의 배 위에 놓여진 안주나, 에이미의 반들반들한 보지에 박혀져 있는 햄이나, 유키의 가슴에 놓아져있는 과일을 포크로 집었다.
다른 이들은 이야기 도중에 그런 OL들을 보며 능글능글하게 웃고 있었다.

"그런데, 여러분."

사장인 크라운이 입을 열었다.

"이번 달의 완성 검사 결과를 발표하겠습니다."

웅성거리고 있던 회장이 조용해지고 모두의 시선이 모였다.

"이번 달은 3명이 완성검사를 받았습니다. 팬더군, 쿠마씨, 그리고 키츠네군입니다. 이 3명은 앞에........ 네네....... 거기에 서서..........아, 팬더군........ 괜찮아? 아, 그렇게......... 자, 금방 끝나기 때문에 거기에 서서............"

마인드 서커스의 창시 멤버 중 한 명인 쿠마는 와인글래스를 한 손에 들고 서있었다. 그 옆에는 키츠네군이 붉은 얼굴로 나란히 서서 OL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었다. 그리고 제일 마지막에 팬더가 고개를 숙인 채로 서있었다. 목에는 붕대를 감고 있어서 몹시 아파보였다.

"그러면 차례대로 발표합니다. 우선....... 팬더군입니다만."

크라운은 손 안의 종이를 들여다보면서 조금 간격을 두었다.

"으응.......... 유감스럽지만.........팬더군은 이번달의 검사에서 불합격이었습니다. 총점 50점 중 33점. 개인점수 150점 중 40점. 합계 73점이 되어 합격 라인인 120점에는 미치지 못했습니다."

회장에서는 아무 소리도 없었다. OL들도 검사 내용이 무엇인지 몰랐지만 팬더가 불합격이라는 것은 알았으므로 어색한 모습이었다.

"팬더군, 조금 사고도 있었던 것이 안됐지만, 어쩔 수 없다. 납기 때까지는 시간에 맞을 같지도 않으니 다음 달 결산으로 미루도록 하지."
"케엑............미, 미안합니다...........케엑..........패널티는 내가 지불할테니까 다음 달에 한 번 더 부탁합니다."

팬더는 괴로운 듯히 말하며 등을 구부렸다.

"..........그래.........네 그러면 계속해서 쿠마씨입니다."

크라운은 가라앉은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서 밝은 목소리로 상냥하게 말했다.

"쿠마씨는 ...............응......... 무사 합격입니다!"

크라운의 말에 맞추듯이 쿠마는 글래스를 들어올렸다.
회장에서는 박수소리가 자연스럽게 울려퍼졌다.

"총점 50점 중 40점. 개인점수 150점 중 110점. 합계 150점이 되어 합격 라인인 120점을 클리어........ 여유있었군요 쿠마씨."
"야, 안심했습니다. 이번에는 소재가 상당히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팬더군도 이런 것은 궁합에 따라 차이가 크니까 크게 신경쓰지 않도록 해."

쿠마는 팬더를 위로하듯이 말을 했다.

"마지막............ 이번에는 나도 조금 쇼크를 받았습니다. 이 회사에 있어서 큰 전력을 획득했다....... 그렇다고 하겠지만....... 자신의 미숙함이 드러나버린 느낌이 들어서요. 여러분....... 내가 말하고 싶은 것 알지요?"

쿠마가 옆에 서있는 키츠네군에게 시선을 향했다.

"사장! 초조하게 굴지말고 발표하세요! 이 ..... 못된 장난꾸러기 키츠네가 도대체 몇 점이나 얻었는지를!"

그렇게 말하며 키츠네군의 어깨를 세게 쳤다.

"으윽-"

키츠네군은 경량급의 몸이 날아갈 듯 하며 얼굴을 찡그렸다.

"하하하........ 그렇다, 최후는 키츠네군이다."

크라운은 그렇게 말하고 다시 종이에 시선을 던졌지만 그 표정은 곧 놀람으로 변했다.

"아............키츠네군은 합격, 합격입니다. 그렇지만 이건..........아, 굉장하다. 점수를 읽어내리면 총점이 50점 중 48점. 개인점수 150점 중 147점. 즉 합계 195점! 우리 회사 역사상 최고의 득점으로 합격입니다!"

크라운의 말이 끝나는 순간 회장에서는 일제히 박수소리가 울려퍼졌다.
뒤에서 아라이구마가 과자를 던지고, OL들이 합창하듯이 "축하합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바로 그 키츠네군은 수줍은 것처럼 머리를 긁으며 얼굴을 붉히고 있었다.(그것은 조금 전 부터인가.......)

"키츠네군, 한 마디."

크라운이 코멘드를 재촉했다.

"아, 네. 음........ 여러분.......... 고득점을 받아........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이것도 전부 ..... 저의 실력으로-!"

허리에서 들어올린 손을 앞가슴에 댔을 때, 미리 짜놓은 것처럼 회장에서부터 성대하게 음식이 떨어져 내렸다.

"우웃........ 농담이에요!"

키츠네군은 재빨리 쿠마의 뒤로 숨어 음식을 피하며 이야기를 계속했다.

"사실은 ....... 여러분이 에이미의 강력 페로몬에 당해버린 덕분이었습니다-."

키츠네군은 그렇게 말하고 다시 쿠마의 등뒤에 숨었지만 모두가 묘하게 납득하며, 응 그래..... 하든가 말하고 있었다.

"하하하.... 뭐야........ 역시 그랬어?"
"아니아니......... 키츠네군의 실력은 이미 모두 알고 있어요. 상품의 완성도가 높은 것은 내가 봐도 특출납니다."

크라운이 상냥하게 보충했다.

"자, 사내 규정에 따라 키츠네 군에게 특별 보너스를 수여합니다."

회장에서부터 환호와 성대한 박수소리가 울려퍼졌다.

"키츠네군, 앞으로도 우리 회사에서 손님의 희망을 실현하기 위해 그 기술을 정진해주십시요. 축하합니다."

키츠네군은 하얀 상금 봉투를 받아 회장의 사람들 사이로 돌아갔다.
상금이 신경쓰이는지 OL들이 키츠네군의 주위에 모여 떠들면서 속을 떠보고 있었다.
키츠네군은 그녀들의 추궁을 피해서 에이미의 테이블로 향했다.
벌써 날 햄은 다 없어져 에이미의 반들반들한 보지가 드러나 있었다. 누군가의 못된 장난으로 밀어넣은 쇠고기가 보지 사이에서 약간 모습을 드러내고 있었다.
키츠네군은 클리토리스를 피해 조심스럽게 고기를 꺼내 자신의 접시에 담았다.

"어머나 숨겨져 있는 것도 있었군요. 몰랐어요."

가까이에 있던 OL이 그것을 보고 말했다.

"예, 그렇지만 이것이 최우같아요."

키츠네군은 고기를 입에 넣으면서 말했다.

어머나 진짜예요. 이제 들어있지 않아요.

OL은 에이미의 보지를 손가락으로 벌려 안쪽을 들여다보며 유감스럽다는 말했다.

(좋은 인형이 되었군....... 에이미)

키츠네군은 에이미의 얼굴을 보며 생각했다.

(자고 있어......... 마지막 마무리야. 상을 받게 해준만큼, 조심해서 배웅해줄께.)

키츠네군은 가슴에 손을 대고 에이미에게 공손하게 고개를 숙였다.





ps:하아-. 1화를 완결하고 2화를 편역(?)하려고 생각하니 까마득합니다.-_-;
2화는 1화보다 편수도 많고, 편당 내용도 더 길기 때문에........(덧붙여 모르
는 말도 많고.-_-;) 하지만 하는데까지 해볼 생각입니다.

ps2:인물의 개성이 드러나지 않는 편역(?)이지만 그것까지는 어쩔 수 없
습니다.-_-; 원래 제가 반말, 존댓말을 구분하지 못해서(일어의 경우) 그
런 부분의 해석을 멋대로 하고 있고, 이제는 귀찮아서 원문은 거의 안 보
고 번역기로 돌린 것을 메인으로 하여 편역(?)하고 있기 때문에....-_-;
그러므로 문장은 거의 다 개작(?)인 것입니다. 나름대로 인물의 특성을
살리고 싶다고는 생각하고 있지만.
하여간 그렇습니다. 그러니 그런 부분은 양해를......-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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