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환타지]천부경 8장14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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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슈어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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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장14절 새로운 무공의 존재...2
악산(惡山)...
중원의 어딘가에 존재한다는 흔하고 흔한 산중에 그보다 조금더 높은 산의 하나인 이산이 조금
유명한 까닭은 이 산에서 사는 놈들때문이었다.
곰...호랑이...그리고 세외에서나 볼수있다는 사자...그외 3미터가 넘는다는 고릴라...10미터도
넘는다는 뱀...등등....머리10달린 메두사...는 아니고 돌연변이 괴물들이 존재하는 곳으로
악평이 났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사람들은 그 산을 악산이라 부른다......악하디 악한 괴물들이 모여있다는 산......
그 악산 밑에 위치한 마을에 한사람의 청년이 나타났다. 등에는 간단한 짐을 가지고 검은색
의 무복을 입고 뒤로 멋지게 넘긴 머리를 한...그저 그런 청년이었다......
악산의 밑에있는 마을...에서 철물점을 운영하고 있는 대장장이 이철물은 오늘아침부터 와서
자신의 가게를 이것저것 둘러보고 있는 청년을 보며 눈쌀을 찌푸렸다.청년은 검은무복을 입었으되
무공을 익히지 않은것처럼 보였으니 이철물의 눈에는 그저 어디 시골의 낙천서생으로 보였고
별것도 아닌것이 아침부터 점심이 다가오는 지금까지 물건을 사지도 않고 기웃기리며 자신의
신경을거슬렸기때문이었다.
-깡깡!!!
'에이...아침부터 재수없게...빨리가라.빨리가...사지도 않을거면서......'
이철물은 그래도 차마 대놓고 내쫓기가 뭐한지라 속으로 청년을 씹으면서 마치 나가라는
듯이 망치를 두드렸다.
"이보시오 주인장......"
".....!"
이곳저곳을 둘러보며 아무것도 사지않을거 같던 청년이 왠일인지 자신을 부르자 이철물은 왠일
인가하여 고개를 들어 쳐다보았다.
"이곳에 혹시 철로 만들어진 갑옷없습니까? 그것도 아주 무거운걸로 말이오..."
"철갑옷말이오? 얼마나 무거운 것을 말하는지 모르겠지만...전에 어떤사람이 맡겨놓고간
갑옷이 하나있긴하오이만...손님이 입으시기에는 굉장히 무거울텐테요.."
힘도 별로 못쓰게 생긴 자식이 무거운 갑옷을 달라는 것이 우스운지 이철물은 비웃듯이 대답
했다.
"아...정말이오? 그러면 그걸 나에게 보여주시오? 한번 구경하고 싶소....."
청년은 이철물이 자신이 원하는 물건이 있다는 말에 눈을 반짝반짝거리며 관심을 표했다.
이청년...해검은 무림서관에서 3일동안 이곳 악산으로 달려와 수련에 필요한 것을 사고 있었
다. 그리고 수련에 필요한것중에는 무거운...100근(60킬로)짜리의 갑옷이 필요했고 그동안
돌아다닌 철물점에서는 구하기가 쉽지 않았다. 그런데 기대하지도 않았던 이 조그마한 대장간에
누가 맡긴거라지만 철갑옷이 있다고하자 해검은 기대감이 들었던 것이다...
그렇게 무거운 갑옷이 왜필요하냐구여? 묻지마시길...천상천하유일무이권법(天上天下唯一無二拳法)
이란 무공비급을 익히기 위해서는 그게 필요하다고 그렇게 나와있으니까요.....
"흠...좋소. 손님이 원하니 우선 보여주기는 하겠지만 아마 보고는 안살꺼요. 나만 고생하는
것이 될텐데...에잉....."
투털투털거리며 그래도 이철물은 대장간 안으로 들어가더니 한참후에 뭔가를 낑낑거리며 가져왔다.
2미터가량 되는 크기...오래동안 손을보지 않았는지 붉은 녹이 군데군데보이는 갑옷...보통군
인들이 입는 그런 갑옷이 아닌 사람이 갑옷을 입는 것이 아니라 갑옷이 사람을 입는것처럼
보일만큼 크고 무거워 보이는 갑옷......
"......!"
해검은 만족했다...한눈에 3일동안 그토록 애타게 자신이 찾던 그 물건이란걸 느꼈다...
"좋군요...조금 크다는 빼고는 정말 맘에 듭니다...나에게 팔겠소?"
"하하...진정으로 하는 말이오? 무게를 내가 5년전에 정확히 재보았는데 120(72킬로)근이었
소...왠만한 사람은 들지도못할텐데 손님이 이걸 사시겠다고요?"
말도안된다는 표정을 지으며 이철물은 이 갑옷을 산다는 해검의 말에 반신반의했다...하지만
이철물은 이내 곧 모습을 바꾸었다...딱딱거리는 대장장이가 아닌 살살거리는 장사꾼으로...
뭐...이철물이야 쓸데가 있다면서 5년전에 10냥주고 사고나서 살사람이 없어 그동안 창고에서
썩어가는 것을 파는것이니 굳이 손님이 왜 찾는지...쓸수있는지 없는지를 따질필요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었다. 이때안팔면 언제팔아? 라는 생각이...
"헤헤...손님이 이걸 사시겠다고요? 이건 좀 비싼데...보시다시피 엄청난 쇠가 들어갔고 또 손
님의 체격에 맞추려면 수고비도 만만치 않고요......헤헤..."
"괜찮소. 다만 나에게 꼭맞게만 해준다면 당신이 원하는 만큼 돈을 주겠소...최대한 빨리말
이오...그리고 이건 선금이오...오늘 밤 달이 뜰때까지 준비해준다면 이것만큼 더 주겠소."
해검은 품속에서 금화 한냥(은화100냥)을 꺼내어 보여주며 이철물에게 주며 다짐을주었다.
파라라락~~~(고개 끄덕이는소리...)
"물론입니다. 소인 목슴을 바쳐서라도 공자님의 갑옷을 아주 황금빛으로 빛나게 만들어 놓
겠습니다."
엄청난 속도로 해검의 손에 들려있는 돈을 낚아채가며 이철물은 뒤로 돌아 진짜 금화
인지 확인했다.
'흐흐...이게 웬봉이냐...은화 5냥짜리가 순식간에 200냥짜리가 되다니...흐흐...오늘밤안에
다 수리해달라고? 암...해주고 말고...평소같으면 못하겠지만 온르은 내가 알고있는 모든
사람들을 다 불러서라도 해놓는다...난...이제 부자다!'
"그럼 당신만 믿겠소. 나는 다른볼일이 또있으니 거기 들렸다 나중에 다시오겠소..."
얼굴이 벌개진채 자신을 존경스럽게 바라보는 대장간 주인을 보면서 해검은 속으로 웃으면
서 길을 나섰다...
'역시...돈이군...돈이 사람을 불청객에서 공자로 만드니...후후...다른볼일이나 보러가야겠군....'
해검은 처음에는 짜증내다가 돈을보고나서 자신을 공자라는 호칭까지 붙이는 대장장이를
보며 원대상이 새삼스레 떠올랐다. 지금 쓴돈도 사실 원대상이 준 보따리에 들어있던 돈이
었것이다. 해검이 강호에 처음 출도했을 때 번돈도 지금까지 꽤 많이 남았지만 원대상이야
그런것을 모르니 친구를 위해 무려 금화 20냥(은화2000냥)이란 거금을 해검에게 주었던 것
이다..물론...원대상에게는 결코 큰돈은 아니었지만 일반사람들에게는 엄청나게 큰돈이니 해
검이 이런 좋은 대우를 받았던 것이다...
"그나저나 악산(惡山)이라....내가 수련하기에는 딱좋은곳이군...3개월동안 죽어지내기에는...
후후..."
해검은 자신의 뒤로 보이는 꽤 울창한 산을 보며중얼거렸다. 3개월동안 수련할 장소.....
천상천하유일무이권법(天上天下唯一無二拳法)의 첫머리에 이 권법을 수련하기에 이산을 추
천하는 문장이 있었기에 해검은 무려 3일이란 시간을 허비하면서 이곳에 왔다.
그리고 천상천하유일무이권법(天上天下唯一無二拳法)을 익히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준비물
이 필요하다고 적여있었고 그중 하나가 바로지금 주문하고 온 100여근짜리의 무쇠로 만든
철갑옷이었으며 다른것들은 이곳에 이 악산까지 오기전에 벌써 사서 숙박하는곳에다 놓고
왔다.
객잔...해검의 숙식하는곳...
"잠깐...잠이라도 잘까...3일동안 거의 못잤으니...수련을 하려면 어쩌면 한숨도 못잘수도
있으니..."
원대상과 무림맹...그리고 아직까지는 소식이 없는 혈교와 마법사들을 생각하며 객잔에
돌아온 해검은 침상에 누워서 눈을 감으며 중얼거렸다...잠시...모든것을 잊고 자고 싶었다..
그리고 그날밤 해검은 달이 뜰쯤에 일어나 대장간에 가서 120근이나 가는 엄청난 갑옷을
찾고 악산으로 향했다...새로운 무공수련을 위해...자신이 지키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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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함..잠오네요...갑옷을 왜샀는지 대충짐작하실거라 믿습니다...크크...하지만...
그건 다음편에 보시면 알겠죠...
오늘은 좀 짦죠? 제가 게을러서 그럽니다...ㅡㅡ;; 요즘은 글쓰기가 꽤힘들어서리...
아무튼 하루에 한편이상의 약속은 지킬것을 다시 약속드리고요...최대한 많은양을 올리도록
노력한다는것도 말씀드리겠습니다......
처음쓸때는 몰랐는데...후반에 갈수록 속도가 왜이리 느려지는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요...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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