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nish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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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슈어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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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110,005
본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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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내가 뭘 하고 있는걸까?"
가만히 자신의 조그마한 천정을 올려보던 D는 물끄러미 혼자말을 중얼거렸다.그의 머리 옆에는 쉴틈없이 돌아가서 열기만 일으키는 컴퓨터 모니터와 컴퓨터가 있었고, 책상 옆에는 지저분한 이부자리가 그의 생활을 짐작하게 하듯 나동그라져 있었다.
D는 가만히 천장을 바라보다가, 책상옆의 이부자리로 쓰러져 버렸다. 그리고, 이불을 돌돌 말고서는 꼭 자신의 여자인것 처럼 긴 이불을 꼬옥 감싸안고 가만히 눈을 감았다. D의 코로 스며드는 이불 냄새는 찌든 담배냄새였으나, 그렇게 생각하고 싶지가 않았다. 그는 갑자기 자신의 하반신을 움직이며 마치 섹스하는 듯이 움직였다. 아무런 감정도 없는 이불은 가만히 있을뿐이었다. D는 눈을 감고 하반신을 움직였지만, 그의 물건을 아무런 반응도 없었고, 그 또한 그러한 행동이 자신에게 아무런 설명이 필요없는 무의미한 행동이라는 것을 알았다.
"크~크긋..., 으아하핫.."
그의 꼬라지를 보는 다른 사람이 있다면 어떤눈으로 그를 보았을까 라는 생각을 하자 D는 하던 행동을 멈추고 그냥 웃음이 나왔다. D가 가만히 방에 누워 잠깐의 명상아닌 명상을 하고 있을 때에 컴퓨터에서 "띵똥~!"하고 소리가 났다.
[메일 도착]
제목 : 안녕? D
내용 : 그 동안에 연락이 없었지? 새로운 일거리를 구했다. 너에게 아주 잘 맞는 일거리일거야. 단순히 아르바이트로 생각하고 일하라고, 요즘 단속이 심해서.. :-(
www.XXXX.net의 XXXX아이디를 뚫어서 비밀번호를 가르켜주면되.. 간단하지? 요청자도 애가탔는지 돈을 마니 주겠다고 하더군..
:-) 잘되었지 뭐.. 그럼 부탁~!
D는 메일을 보고 다시 풀이 죽어버렸다. 기껏해야 남의 메일의 비밀번호를 크랙킹해달라는 친구의 메일, 그리고 돈을 주겠다고 했던 그 남자.. 도대체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 건지 모르겠다는 식의 쓴미소를 지은 D는 헝크러진 머리를 바로하고 담배를 물었다.
-------------------------------------------------------- PASS
D는 능숙한 실력으로 몇분안에 pass를 얻어낼수 있었고, 싸이트에 접속하였다. 메일을 본 D는 조금 당황하고 말았다.
제목
보낸이 XXX 서울의 OOO에서 만나자구... 잘부탁해~!
보낸이 AAA 대전, OOO알아? 희아야? 거기서 만나자.. 빨리..연락죠..
보낸이 DDD 바보 같이.. 알았어, 입금했어.. ㅡ_ㅡ; OOOO다!!
보낸이 HHH 후훗, 너 이야기는 많이 들었는데... ^^ 한번 만나자..
....
...
..
.
메일 통에는 www.XXXX.net에서 주는 메일 계정 용량이 다 차기 직전이었고, 몇백통의 메일이 받은 편지함에 그대로 있는 상태였다. 그 메일 사용자의 이름은 김희아 였고, 더욱 놀란것은 각기 다른 남자들에게 장소를 지정해주는 메일이었다는 것이었다.
D는 약간 눈꼬리가 쳐저버렸다.
'설마'.....
메일 한통을 클릭했다. 역시 장소와 입금을 한 실명의 남자이름과 입금액수가 있었다.
"헐, 정말 세상 말세군, 이젠 몸 파는 것도 메일로 주고 파나 보지? 이게 다 몇명이야?"
D가 메일에 있는 사람들의 ID를 보았으나, 모두다 다른 ID이고 같은 ID로 메일이 오는 사람이 있었다. 하지만, 극히 적을 뿐이었다.
"도대체 희아라는 년이 누구지?"
D는 개인정보를 클릭했다.
이름 : 김희아
비밀번호 :
새로운 비밀번호 :
생일 : 1984, XX, XX
주소 : 서울시 OOO //// PPPP GGGG
우편번호 : LLL-***
눈에 들어오는건 그녀의 나이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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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는 친구에게 메일을 쓰기 시작했다.
"메일 보낸 녀석의 메일 헤더랑 메일 내용을 복사해서 나에게 메일줘라~! 궁금해서.. :-) 급하니깐 되도록 빨리.."
간단하게 메시지를 써서 보냈다.
D는 다시 담배를 물고 컴퓨터 옆으로 쓰러졌다. 단순히 D의 머리속에는 희아라는 여자아이가 보통아이는 아닐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리고, 그 여자아이에 대해서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D는 어떻게 해야할지 자신이 서지 않았다. 이걸 그 남자에게 넘겨주면 어떤일이 생길까? 그 남자는 누구일까?
그 동안 많은 ID나 컴퓨터를 크래킹했어도, 이번 만큼 많은 의문이 가지는 않았다. 하지만, 무언가가 사건이 있다는 것은 분명하다고 생각했다. 그건, D의 가슴이 그 메일을 보았을때에 흥분으로 가득차 있었기 때문이다. 마치 자신이 학교 시절에 처음 해킹툴을 만지기 시작했던 것처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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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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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ㅡ 해킹에 대해서는 X도 모르고 쓰는 것임니당.. 네이버3의 실력있는 고수님덜, 걍 이뿌게 봐주세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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