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환타지]천부경 7장1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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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슈어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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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절 원해화와 독고해령...
봄...
새해가 시작되고 새학기가 시작되는 계절...
천무서관에도 봄이 왔다...
방학때 승급시험에 합격한 학생은 한 학년위로...그렇지 못한 학생은 다시 재수업
을 받으면서 앞날을 기약하면서...그렇게 새학기가 시작되었다...
해검이 2학년이 되는....
천부경(天符經)
一始無始一(일시무시일)
- 하나의 시작은 무에서 시작 하는 하나이다.
析三極無盡本(석삼극무진본 )
- 삼극으로 나누어진 무에 다한 근본이다.
{삼극(三極)은 즉 태극(太極)이다.
한단고기 태백일사 소도경전본훈 대일경에
각자삼야 태극부(角者三也太極夫)라고 하였음}
天一一地一二人一三(천일일지일일인일일)
- 그 하나를 천일 이라하고
그 하나를 지이 라하고
그 하나를 인삼 이라고 한다.
一積十鉅無궤化三(일적십거무궤화삼)
- 하나를 쌓아 아홉의 음(陰)을 세우고
열을 펼쳐 양(陽)을 만든다
궤(상자)가 없는 삼(三)이 된다
(삼신의 작용으로 음양이 생긴다)
天二三地二三人二三 (천이삼지이삼인이삼)
- 천에도 음양과 천지인이 있고
지에도 음양과 천지인이 있고
인에도 음양과 천지인이 있다
大三合六生七八九(대삼합육생칠팔구)
- 천지인 셋을 합하면
육과 칠과 팔과 구가 생겨난다.
그러므로 1 2 3 4 5 6 7 8 9
자연수 모두가 드러나고
삼신의 작용과 천지음양의 운행 이치로
156 257 459 358 (四象 四季)
각각의 3자연수가 4곳에서 자전(自轉)하여
運三四成環五七(운삼사성환오칠)
- 5를 중심으로 七자를
이루면서 한바퀴돌아(公轉)
(七神氣化)
대통일인 하나(一)가 완성 된다
(이것이 일기(一氣)이다)
一衍萬往萬來用變不動本(일묘연만왕만래용변부동)
- 이 하나가 묘하게 넘처 만번 왔다.갔다(振動) 하여
그 쓰임은 변하여도 그 근본은 움직이지 아니한다.
{만물은 이 하나가 진동하여 간섭 하므로 존재하며
억조창생 천변만화 한다. 그러나 태극(析三極)은 부동한다}
本心本太陽昻明(본심본태양앙명)
- 우주의 본체심과 나의 심(個一의 心)이 하나되어
영원히 밝게 빛나리
人中天地一一終無終一(인중천지일종무종일)
- 사람(萬物)가운데 천지음양이 하나되어
있으니 하나의 끝은 무에 끝나나 하나이다...
'음...이건...천부경의 구절인가?...아직 그 끝을 깨닫지도 못하고 있으면서 어찌
단지 해석만 머리속에서 이렇게 떠오를까? 후후...그렇군...모든것이 이 경전때문
이었구나...
나의 인생을 모두바꾼 것이...나는...그것을 따라왔는가? 이 구절이 말하는대로 이
해하고 따라왔던가? 8단결을 깨달은 내가...후후..어쩌면 내가 깨달았다 생각했던
것은 아무것도 아닐수도 있겠군...단지...해석만 이루었을지도...
시작...끝...휴.....어디가 시작이고 어디가 끝이란 말인가...시작했는가 하면 끝
나 버리고 끝났는가 싶으면 다시 시작되는 인생...모든것이...하늘...의 뜻...나의
의지는 단지 그것을 이끌어 나갈뿐인걸...후후...우습군...이것은 나같은 사람에게
돌아올수있는 보물이 아닌것을...어쩌다 나의 손에 들어와 빛을 못보는가? 이것도
운명인가? 모든것이...운명인가?...운명(運命)...그것은 무엇일까? 태어나자 마자
사는 방식이 정해진 것? 모르겠다...내가 알수있는 일이 아니야...
어둡군...나는..지금 어디에있는거지?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왜...자꾸 나에게
이런 어둠만이 존재할까...죽음...피...그리고 주어진 숙명...빛이...내가 쓰는
무공의 빛의 원이...어째서...나에겐 이런 어둠일까...갈수만 있다면.........
나도 가고싶군...어둠의 세계가 아닌 빛의 세계에......천부경이라...어쩌면 이것
이 나를 인도할지도......'
해검은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상태에서 꿈을 꾼거 같았다..온몸은 나른했고 다른것
은 생각나지 않았다...
'후후...이 느낌...나른함...고통...어쨋든...나는 다시 살아난건가...어쩔수없지.
..운명이...아니 내자신이 원하는거라면 들어줄수밖에...그것이...어떤일이든 간에
한번해보지...그것이 내가 이세상에 존재하는 이유라면...'
잠이온다...어찌된 일인지 해검은 이런식으로 조그만 생각해도 잠이 오는 자신을
며칠동안 느꼈다...그리고 그 졸음을 자신은 이겨낼수가 없었다...그저...몸이...
시키는 대로 할수밖에......
"휴...걱정이군...벌써 보름인가...정신을 잃은채로 독고해령의 품에안겨 이곳 천
무서관에 들어온지가...휴...아직도 깨어날 생각을 안하니...걱정이다..."
친구...해검에게 몇안돼는 소중한 친구...원대상은 한숨을 쉬었다.
길지만은 않았던 방학...그것이 끝나고서도 나타나지 않았던 해검...개학하기 몇주
전에 천무서관을 떠나는것을 본적이 있다는 얘기만 있을뿐...그후에 그에 대한 소
식은 접하기 힘들었다. 결국 기다리다 못한 원대상이 자신의 가문의 정보를 이용해
유일하게 알아낸것은 한달전 산하나가 없어질정도의 엄청난 무언가가 일어났고...
그 사건에 해검이 관계되었다는것 밖에는...
"휴...정말 큰일이군...의관 교관님의 말씀대로 죽을고비를 넘기고 회복이 되는단
계라서 잠을 많이 잔다고는 하지만...벌써 보름채니...이러다 평생 못깨어나고 잠
만자는건 아닌지 모르겠군..."
원대상은 다시 나직히 한숨을 쉬었다...
"오빠!"
"응...해화 왔구나...수업끝났지?"
원대상은 얼굴이 벌개진채로 입원실에 들어온 동생이지만 정말 아름다운 해화를 보
면서 물었다....아마...수업이 끝나자 마자 달려왔으리라...생각하면서...
"응...해검 오빠는 아직이야?"
잠을 자는지 죽었는지 미동도 안하고 가만히 누워 잠만 자고있는 해검을 보면서 원
해화는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자신의 오빠에게 물었다.
"응...아직 한번도 깨어나지 않았어...괜찮아! 그래도 처음보다는 많이 좋아진거
같으니까.오늘은 가끔 신음도 내고 그랬거든?...금방일어날꺼야.."
속에 있는 걱정과는 달리 원대상은 자신의 동생을 안심시키려는듯 유쾌하게 말했다
"응...그랬구나.......흑흑......"
"울지마...죽은 것도 아닌데...잠시 자는거 뿐이잖아...일어날꺼야..."
원대상은 해검의 자는 모습을 보며 갑자기 큰눈에 눈물을 가득 쏟는 동생을 보며
가만히 안아주며 위로해주었다.
왜...자신의 동생이 해검을 좋아...아니 사랑하는지...처음에는 짐작이 가지 않았
었다...해검이 남들처럼 그렇게 뛰어난 미남도 아니고 돈도 많은것도 아니었다. 그
렇다고 가문이 뛰어난것은 더더욱 아니었기에...그러나...어릴적...일을 생각해낸
원대상은 자신의 동생이 그럴수밖에..해검을 사랑할수밖에 없다는걸 깨달았다...해
검이...해화에게는 소중할수밖에 없다는걸.....
'휴...힘들군...해검 이친구...사랑해서는 안될사람같은데...왠지모르게...언젠가
는 우리를 떠나버릴 그런느낌이......아니야. 그럴리가 없지. 후후 우린 친구이지
않는가? 그럴리가 없어...적어도 우리가 죽기전에는...'
원대상은 고개를 흔들어 떠오르는 잡념을 없애고 조용히 일어나 밖으로 나왔다.
자신은 더 알아볼것 있었다...그리고 확인을 해야했다. 자신의 친구 해검이 왜 저
리 크게 다쳤는지...만약 그 이유가 자신이 알고있는것과 동일하다면 그것은 좀 위
험한 일이었기에...
해검의 간호는 자신의 동생이 할테니 원대상은 맘놓고 방을 나섰다...
'아무튼...독고해령도 만만치 않게 다쳤는데...거기 가봐야겠군...그럼 조금은 알
수있겠지...충격때문인지 아직은 아무말도 안하지만...'
원대상은 아직도 그때에 대해서 아무말도 하지않고 침묵을 지키고 있는 독고해령이
있는 입원실로 향했다...그리고 그 앞에는 검을 든 사람들이 보초를 서고있었다...
아마 독고세가의 식구들이리라......
"해검 오빤...잠꾸러기에요...매일 이렇게 잠만자고...깨어나지도 않고...해화가..
오빠의 눈속에 들어가려고 이렇게 매일 기다리는데...어째서 오빠는 그렇게 눈을
꼭감고 잠만 자는거에요...나중에...혹시라도 나중에 오빠가 나와 같이 같은 방에
서 같은 침대를 쓰고 같이 눈뜨는 날이있다면...나보다 늦잠자는걸 용서하지 않겠
어요...호호...그러니까...지금은 이렇게...눈을 감고 있는것을 용서할게요......
하지만...너무 오래 그렇게 있지는 말아요...해화는...너무 오래 기다리는것 싫어
요...흑..."
아직도 의식을 찾지못하고 잠만자는 해검을 보며 중얼거리던 원해화는 결국 다시
눈물을 흘렸다...사랑하는 사람이기에...자신을 보지 않기에...
원홰화...원천대상가의 3남1녀중 막내...아니...이제는 2남1녀중 막내였고 유일한
여자...그녀는 왜 해검을 사랑할까...원대상이 그렇듯이 세상사람이 시샘할만한 외
모에...세상사람이라면 모두 부러워할만한 돈이 있는가문...그런 그녀가 왜 평범한
해검을 사랑하게 되었는지...
원래 원청대상가는 상인의 집안이 다 그렇듯이 여자라고 해서 차별하지 않았다...
그래서 그녀는 어렸을때부터 배움의 길이 많이 열려있었다...그중에서도 그녀가 가
장 좋아하고 관심을 가졌던 것은 금(禁)이었다. 집안을 이끌어갈수있는 상술은 둘
째오빠인 원대상이 어렸을때부터 두각을 나타냈었고 둘째오빠는 무예중 검에 상당
한 조예를 지니고 있었기에 그녀는 큰 부담없이 상술과 무공이 아닌 자신이 하고
싶은것을 하게 될수 있었던 것이다.
그렇게 원해화가 금에 관심을 많이 보이자 그녀의 아버지는 음과 금에 상당한 조예
를 가지고 있던 큰아들로 하여금 그녀의 금선생이 되어 그녀를 가르치게 했다.....
원해화도 가장 큰오빠를 많이 따랐기 때문에 좋아하였고...
그렇게...배우기를 몇년...원해화는...그런 오빠에게...원해화는 가져서는 안될감
정..사랑하게된 자신을 어느날 깨닫알다...그리고...그녀의 그런 속 마음은 오래지
않게 그 대상을 잃어버렸따...10년전...자신이 7살때...그가 죽었으므로......
원홰화는 해검곁에 앉아 그의 손을 꼭 쥐었다...마치 어디떠나가는 사람을 붙잡기
라도 하듯이......
"그러니까 못들어가오.아직 독고해령 소저는 몸이 완쾌되지 않았소.또 독고 소저가
지금 사람을 만나기를 꺼려하기 때문에 면회는 절대안되니...그러니 돌아가시오."
언제나처럼 원대상은 독고해령이 있는 입원실에 들어가려하자 당연히 앞에있던 호
위무사들이 제지를 받았다.
"잠깐만 만나면 됩니다...아주 잠깐만...제 친구 해검에 대해서 물어볼말이 있어서
그런거니 잠깐만 허락해 주십시요"
"해검?"
문득 앞을 지키고 서있던 두사람의 호위무사들의 표정이 변했다. 아직까지 어떻게
된일인지는 확실히 몰라도 주위의 소문이나 납치를 해서 자신들의 세가의 중요한
인물을 저 지경으로 만든사람은 해검이 분명하였기 때문이다...당연히...인식도 좋
을리가 없었다.
"아.."
문득 원대상은 그들의 표정을 보며 실수를 했다는걸 깨달았다...이제는 그녀를 만
나기가 더 어려워졌다는것도...실수였다...
"들어오세요..."
막 호위무사가 그런 원대상에게 무슨 말을 하려고 할때 병실안에서 목소리가 들려
왔다...상당히 지친...그러나 조금은 반기는듯한 목소리였다...
"이..."
"어쩔수없군...어떤일이 있었는지 몰라도 독고소저가 그 해검이란 놈에게 나쁜감정
을 가지고 있는거 같지는 않으니...들어가게보게. 허락했으니..."
해검의 친구를 들여보내기는 싫지만 안의 허락이 있는데야 자신들이 더이상 막을수
없다고 생각한듯 두사람은 길을 비켜주어 터주었다......
-끼익...
원대상은 조심스럽게 문을 열고 방에 들어갔다. 그리고 그가 처음본것은 많이 수척
해져 침상에 누워있는 소녀와 그런 그녀를 간호하고 있는 하녀와 어머니로 보이는
중년의 여인이었다.
"어서오세요...우리 해령이가 그동안 말도거의 안하고 사람도 거의 안만나서 걱정
했는데 오늘은 왠일인지 소협을 만나겠다고 하네요..."
중년의 여인...독고해령의 어머니는 그동안 너무 침울해있던 자신의 딸이 다른누구
를 만난다고 하자 기쁜듯이 원대상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네...그렇습니까.."
원대상은 그런 그녀에게 인사를 하고 누워서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독고해령을 보
았다...
원래는 통통했으라 생각되어지는 볼...검은 빛이 많이 보이는 눈밑...수척해진몸..
아무리 그렇게 크게 다쳤다해도 그 상처만으로는 저정도의 몸이 되지는 않을거라고
원대상은 생각했다...
'아마...해검과 관계가 있으리라...'
원대상은 눈을 돌려 그녀의 어머니를 쳐다보았다...
"그래요...얘기들 나누세요...우린 잠시 나가있을테니..."
그런 그의 눈을 보면서 독고해령의 어머니는 하녀를 데리고 밖으로 나갔다...딸의
상태가 지금보다 조금이라도 좋아진다면야...못할것도 없다고생각 그녀였으니까...
"안녕하세요...처음 만나네요...원천대상가의 원대상이라고 합니다..."
원대상은 그녀의 어머니가 나가자 조용히 자기 소개를 했다.
"네...독고해령이라고 해요......"
그런 그의 인사에 독고해령은 힘든듯 고개를 숙여 인사했다.
"......"
"......"
"저......"
"네......"
그렇게 어색한 인사를하고 약간의 시간을 말도없이 그저 침묵으로 보내고 원대상이
먼저 말을 꺼냈다...
"네. 시간이 별로 없는거 같으니 간단하게 말하겠습ㄴ다.제가 이렇게 온것은 해검
이라는 친구때문입니다."
그의 입에서 해검이란 말이 나오자 그녀의 눈동자가 흔들렸다...
"그분은...별일없으시죠?"
"네...아직은 정신을 차리지는 못하지만 의관님의 말에 의하면 곧 의식을 차릴수
있다고 합니다. 걱정마십시요...그리고 소저의 몸도 많이 안좋은거 같은데..."
원대상은 그런 그녀의 눈동자를 보면서 자신의 동생과는 다른...느낌을 받았다.
비슷했지만 마치...어떠한 죄를 지은 사람같은...
"네...다행이네요...저는 괜찮아요...그 분보다는 많이 안다쳤으니까요...그
분...이 걱정이네요..."
"별일없을겁니다. 지금도 제 동생이 잘돌봐 주고 있으니까요. 근간..좋은 소식이
있을겁니다."
원대상은 자신의 몸보다 해검을 걱정하는 그녀를 보면서 나직히 한숨을 쉬었다.
'후후...녀석은 복도많군...인기가 없을줄 알았더니 알고보니 아니군..후후...
아무튼...복잡하게 되어가는군...아니지, 지금은 이런생각할때가 아니지...
물어볼말이 있으니...'
그런 그녀를 보면서 생각에 잠깐 잠긴 원대상은 다시 정신을 차리고 독고해령을쳐
다 보았다. 물어볼것이 있어서 온것이니까...그리고 독고해령의 몸상태로 보아
오래 얘기 하기도 힘들것 같으니......
"몸이 안좋은데 이런말 물어도 괜찮을지 모르겠네요...그때...의 일을 설명해 주
실수 있습니까?"
원대상은 자신이 이곳에 온 이유를 말하고는 그때의 일...그러니까 해검과 독고해
령이 다친때를 물었다...
그리고 조금 망설이며 생각하던 독고해령의 입에서는 그때의 상황이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그러니까...그분을 만난건 미담성이란 곳에서얼마 떨어지지 않은 길이었어요...
..................상략(ㅡㅡ;;;; 알고있으리라...생각되기에...)................
그리고 저는 그들에게서 약 100미터정도 떨어져서 지켜보고 있었어요.............
..................중략(절대 쓰기싫어서..이런건 아님 >.<).....................
그리고 나서 엄청난 대폭풍이 저희들을 감싸고 지나갔어요...다행이 그분이 제게
씌워준 3개의 빛의 원과 저의 내공으로 그것을 막았지만 아주 큰 상처는 입지 않았
지만 잠시정신을 잃었었죠...깨어나서 보니 붉은 머리의 여자가 그분의 몸을 발로
마구 차고 있었어요...마치 뭔가에 대단히 화가 난듯이요...그리고나서는 땅에 박
혀있는 자신의 동료를 데리고는 울면서 한참을 뭐를 외우더니 어디론가 사라졌어요
...전...첨에는 그분이 죽은줄 알았어요...아무런 미동도 없고 숨도 안쉬는거 같아
서...그래서 너무나 무섭고...당황했서...그냥 가려고 했어요...
근데...그런 제눈에 잠깐이나마 그분의 손이 움직이는게 보였어요...순간 살려야된
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아요...왠지...이분이 죽으면 안될거 같은 생각이 들었어
요...마음속에서 뭔가가 꽉 차올라 눈을 가려지고...그분을 안고...한참을 뛰었어
요...처음에는 천무서관으로 오려고 했는데 문득 아버님이 말씀하셨던것이 생각났
어요...미담성에서 그리 멀리 떨어지지 않은 산속에 뛰어난 의원이 있다는말을요..
.그래서 전 그곳으로 갔고...목숨만을 살리고 천무서관으로 온것이에요...그의원님
의 말로는 이제는 시간이 지나면 나을수있을거라고 했지만..왠지 불안해요...자꾸.
..온몸에 피를 뿜으며 그분이 쓰러지는게 생각나서...나는..죄인이에요...그때 내
가 그분을 죽인다고 따라가지만 않았어도...그분은 그렇게 되실분이 아니었어요...
흑흑..."
한참을 설명하던 그녀의 입에서는 끝내 울음이 터져나왔다...아마...자책의 눈물이
라고 원대상은 생각했다...
그리고 원대상은 생각해냈다...언젠가 자신에게 알아봐달라고 했던 무리들...마법
이라는 이상한 무공을 쓰는...그때 자신은 해검에게 별로 대수롭지 않게 정보를 알
아봐주었다. 알려지지 않은자들이었기에...또한 그들이 그렇게 강한지 몰랐기에...
진작...자세히 알려주었다면...조금은 나았을텐데하고 원대상은 후회를 했다...
하지만 어쩔수없는일이다...이미 일은 지나갔고 그나마 다행이 목숨은 건졌던 것이
다...지나간일은 지나간일이다...애써 생각해내지 않는것이 좋았다...그렇게 원대
상은 생각했다...
"휴...미안해요...갑자기 울어서요...난 울 자격도 없는 사람인데...만약 그분이
잘못되기라도 한다면...저는 견딜수없을거에요...."
어느정도 울고 평정을 찾은 독고해령이 자책하듯 원대상을 보며 말했다..
"아닙니다. 해검..그녀석도 소저가 이렇게 자책하기를 원하지 않을 겁니다....그렇
다면 그때 자신이 당할지도 모르면서 소저를 구하지 않았을테니까요...힘내십시요"
"고마워요...이제..좀 쉬어야 겠어요...너무 말을 많이한거 같아서 힘이 없네요...
그리고..부탁하나 들어주실래요?"
오랫동안 말하고 울었던 탓인지 독고해령이 지친듯한 음성으로 말했다.
"네? 부탁이라면? 그리고 그럼 저는 이만 가보겠습니다..."
"네..별것은 아니고요...단지 그분...해검 소협님의 상태를 매일 가르쳐 주었으면
해요...안될까요?"
"아닙니다. 부탁하지 않으셔도 제가 해드릴려고 했습니다. 당연히 해드리지요...
그럼 몸조리 잘하시고 다음에 보겠습니다."
원대상은 피곤해 보이는 그녀에게 인사를 하고 다시 뒤돌아 나왔다. 그가 방을 나
서자마자 곧바로 그녀의 어머니와 하녀가 들어갔다...
'음...아무래도 마법사란 자들에 대해서 좀더 알아봐야겠군...독고해령의 말을 들
으면 아마 엄청난 실력들이었던 같은데...그런 인물들과 싸워 이길수도 있었던 해
검의 실력은...모르겠군..직접보지 못했으니...아무튼...복수는 해주어야겠지...그
리고 앞으로 그들이 어떻게 활동을 할지도...집에 잠깐 갔다올까?'
원대상은 다시 해검이 있는 곳으로 발을 옮기면서 마법을 쓰는 무리들에 대해 생각
했다.
"까악!"
원대상이 해검의 방에 거의 다다랐을때 갑자기 그 방에서 원해화의 비명이 들렸다.
원대상의 몸이 아름다운 몸짓으로 순식간에 움직였다...
그리고......
봄...겨울의 모든 상처를 날려버리는 봄이 오는때...였다...
음...원해화가 해검을 좋아하는 이유는...대충짐작은 가실겁니다...중간에 약간
닭살돋는부분이있는거 같은데...7장은...좀 길어질거 같습니다...남녀간의 사랑..
그리고 거기에 싸움의 장면까지 넣으려면...좀 길어질듯하네요..휴...>.<
멜주신분들께...정말 감사드립니다...요즘은 글쓰기가 많이 힘들어서리...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연참하려고 했는데...축구때문에...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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