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의 시작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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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슈어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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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더워지기 시작하는 것 같다.
또 내가 두려워하는 노출의 계절이 가까와 오는 것이다.
난 누가 나의 몸을 보는 것이 두렵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피하려만 했던 남자들의 시선..
나를 쳐다보면서 무슨 생각을 하는지.
이름 이 선주.
나이 26세.
신장 168cm
체중 48kg
유부녀.
나의 프로필이다.
삼수를 해서 들어간 대학을 금년에 졸업하고, 중매로 결혼을 하였다.
몇 년 전부터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급격히 기운 집안 형편 때문에,
어머님은 나의 결혼을 서두셨고, 또 그중에서 집안이 가장 좋은 사람과 선을 보게 하셨다.
나는 결혼을 할 마음이 없었지만, 때마침 첫번째로 선을 본 남자가 나를 좋다고,
너무도 적극적으로 나왔기 때문에,
또 그의 집에서 우리집으로서는 거절하기 어려운 조건을 제시하였기에,
그와 결혼을 하게 되었다.
남편은 34세로 외과 레지던트1년차다.
20대초반에 음악한다고 의대를 휴학까지 하면서 세월다 보내고,
결국은 빈털털이가 되어서 시아버지께 정신차리겠다는 다짐을 받고는 의대에 복학을 하였다.
가부장적인 시아버지는 아버지의 빛을 청산해야하는 어려운 나의 형편에도 불구하고 나 아니면 안된다는 아들의 고집을 마지막으로 들어주셨다.
그 아들의 고집 때문에 그렇게 많은 시간과 돈을 투자하셨으면서도..
결국은 철모르는 아들에게 집안의 분위기에 맞지 않게도 아파트가 아닌 일반 가정집의 방 두개짜리 전세에서 신혼을 시작하게 하셨고, 기간은 전공의가 될 때까지로 못을 박으셨다.
남편이 정신차릴 수 있는 일종의 자숙기간인 셈이었다.
서울 변두리에 있는 평범한 우리집은 1층에는 주인집 아줌마와 대학 2학년인 딸이 살고, 우리는 2층에 산다. 주인집 딸은 무용과에 재학중인 소위 날라리 대학생이다. 입고 다니는 옷이며 또 매일 같이
2, 3시인 귀가시간 하며, 술에 취해서 들어오는 일도 잦은 듯하고..나로서는 이해를 못할 일이다.
아버지의 엄함도 잇었지만, 나는 내 나이와는 다르게 보수적인 성격이다.
어려서부터 남자들과는 어울리지 않았고, 내 몸이 여자의 모습을 점점 나타냄에 따라 내 몸을
바라보는 남자들의 시선이 무엇보다도 싫었다.
중학교를 들어가면서 자라나기 시작한 나의 젓가슴은 고등학교를 들어 갈때쯤에는 이미 주체를 못할 정도로 커져 버려서 아주 꽉끼는 브라를 하거나 아주 헐렁한 옷을 입어야만 했다.
재수를 할때나 대학을 가서도 음탕한 남자들의 시선에서 해방되는 것이 하루 일과 중 가장 중요했다. 아마 여자대학이 아닌 남녀공학을 다녔다면 어떤식으로든 변할 수 있었겠지만..
나는 남자들로부터 떨어져 있다는 사실이 오히려 편했다..
변변한 연애 한번 못하고. 지금의 남편에게 내 처녀성을 바쳤다.
그래도 어려서부터 꿈 꾸던 백마 탄 왕자님은 못 되어도
난 내가 고이 간직했던, 나의 배필을 위하여 가꾸고 다듬은 나의 육체를 바치고 난 후의 감정은
지극히 실망스러운 것이었다.
나의 외모에 반해 결혼을 밀어붙였던 남편이지만 이상하게도 나의 육체에는 별 관심을 두지 않았고.
결혼이후의 육체관계도 몇번 없었다..그것도 거의 형식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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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왔다..
마추치지는 않았지만, 그가 영숙과 같이 들어오는 소리를 열어놓는 창 너머로 들을 수 있었다.
그와 영숙은 영숙네 집으로 들어가고 다시 고요해 졌다...
왜 이리 가슴이 뛰는지..마치 내 비밀을 알고 있는 사람을 만난 것 같은 기분이다.
아마도 그의 미소때문일 것이다..나를 보며 건네던, 뭔가 비밀을 알고 있다고 말하는 듯한 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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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그를 처음 본 것은 며칠 전이었다..
주인집 날나리 영숙이 최근에 사귀기 시작한 그는 고등학교 1학년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는 외모를 가지고 있었다..키도 180이 훨씬 넘는 듯 했고, 무슨 운동을 하는지는 몰라도 단단한 근육질의 검은 피부를 가지고 있는... 좀 무식해 보이면서도 거만해 보이는 내가 이제까지 알지 못하던 부류의 사람처럼 보였다..
영숙이가 나이트에서 만났다는 그의 얘기를 내게 한 것은 몇주전의 일이었고, 그가 처음 영숙의 집에 오던 날이었다. 영숙이도 대단하지 연하도 부족해서 고등학생이라니..
그날은 5월초임에도 날씨가 무척이나 더워서 앏은 티셔츠와 반바지차림의 내가 마당에서 빨래를 널고 있던 참이었다. 남편이 한달에 한번 집에 오는 관계로 평소 우리짐에는 남자의 발길이 전혀 없던 때문에, 또 주인 아줌마가 가게때문에 새벽에 나가 밤 늦게 들어오기 때문에 거의 혼자 지내는 한 낮에는 나 나름대로의 자유로움을 즐기며 편하게 옷을 입고 있었는데..그날의 나는 대문을 열고 들어오는 그를 본 순간, 마치 발가벗겨진 것 같은 놀라움에 정신이 없었다..
"어머! 언니 있었네....언니...내 남자친구예요..전에 얘기했던...이름은 종수구요.."
영숙이 대문을 들어서며 내게 말을 건냈다.
"아...네...안녕하세요......."
난 무척이나 놀라서 정신이 없었다..
"안녕하세요.."
그는 약간 놀란 듯한 눈을 하고 인사를 하였다..그리고...나의 몸을 흩어내려가는 그의 시선..
난 더욱 더 긴장을 하고..남에게 보여준 적이 거의 없는 하얀 내 다리가 아무런 여과 없이 그에게 노출이 되고 있음을 알게 되고는 서둘러 이층 우리집으로 몸을 옮겼다...
"또 뵈요..."
알 수 없는..그러나 무언가를 의미하는 듯한 미소을 지으며 그가 돌아서려는 내게 인사를 한다.
빠른 걸음으로 이층 계단을 올라오는데 들리는 그들의 대화..
"누구냐?"
"응 이층집 언니..왜 전에 얘기했쟎아..남편이 레지던트라서 한달에 한번 집에온다구...결혼 하자마자 과부신세지 뭐...아마..밤마다 바늘이 필요할 껄?.....호호호..."
"씨발... 죽이는데...?.."
"뭐? 무슨 얘기야?.."
"진짜루 죽여.....야! 빨랑 들어가자 꼴려죽겠다!..."
"이씨~~"
그것이 첫 만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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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다른 생각을 하려 해도 그가 머리 속에서 떠나질 않았다..
그의 비웃는 듯한 미소와 목소리..내가 경험지못한 거친 말투..
'영숙이와 집에 들어와서 무얼 할까?.....'
'아직 고등학생인데 설마..'
'검은 근육질의 그의 벗은 몸은 어떤 모습일까...'
'무용을 하는 영숙이도 한 쎅씨하는데.. 집안에 둘이 있으면 그런 남자는 과연 어떨 행동을 할까..'
나도 모르게 이런 저런 생각을 하다가 마당 빨래줄에 널려있는 내 속옷이 생각났다.
'안돼!'
그건 절대로 보여줘서는 안되는 것이었다..
서둘러 마당으로 달려나갈때는 내가 오늘 브라도 안한 얇은 티셔츠와 반바지 차림이란 사실을 생각하지 못했다..
마당에 마주보이는 영숙의 방 창문이 열려있어서 종종 걸음으로 재빨리 널려있는 내 브라와 팬티를 걷어내고 이층으로 발길을 돌리려는 순간...
"야! 그게 아니라니깐...혀로 밑에서부터..그래...."
"불알도 빨아봐....그래..이제 좀 하네..그렇게 가르쳐도 까먹냐..이년아!.."
충격이었다...
둘이 과연 무슨 짓을 하고 있는 걸까?..
나도 모르게 발걸음을 영숙이 방의 창문으로 향하였고..행여 들킬까봐 몸을 낮추어서 방안을 들여다 보았다.
종수는 벌거벗은 몸으로 영숙의 침대에 걸쳐 앉아 있고, 영숙 또한 아무 것도 입지 않은채로 종수 앞에 무릎을 꿇고 앉아서 머리를 종수의 사타구니에 쳐밖고 있었다..
'아니..이럴수가...저걸 진짜로 하다니..'
나는 남자의 심벌을 여자가 입에 넣는다는 사실을 알고는 있었지만, 극히 일부분의 퇴폐적인 사람들만이 하는 짓이라고 생각해 왔고, 또 그런 모습을 한번도 한 적은 물론, 본 적도 없어서 실제 내 눈 앞에 벌어지고 있는 지금의 광경이 실제상황이라고 믿을 수가 없었다..마치 충격에 얼어붙어버린 것처럼 머리속은 멍해지고 몸은 꼼짝할 수가 없었다.
"자 좀 더 빨리..그래..혀는 계속 돌리고...이빨 조심...."
" 너 한번만 더 이빨 걸리면 죽는다...씨발 넌 나이가 몇인데 아직도 내가 이걸 가르쳐줘야되냐?.."
영숙은 종수의 기둥을 입안에 머금은체로 머리를 앞뒤로 움직이고 있었다..
"자 좀 더 빨리...나올려고 해...빨랑..."
영숙의 입속에서 나타나는 종수의 기둥은 마치 끝이 없는 것인양 길어보였다.
'어떻게 저렇게 클수가..'
남편의 그 것하고는 비교조차 안될만큼의 우람한 모습에 난 혼미함을 느꼈다.
팔짱을 끼고 지켜만 보던 종수가 왼손을 영숙의 머리 뒤로 내려서 머리칼을 움켜쥐고는 영숙의 머리를 더 빨리 흔들기 시작한다.. 영숙의 입속의 기둥이 빠져나오지 못하게 영숙의 머리칼을 움켜쥐 체로 종수가 일어섰다. 그리고는 자신의 영덩이를 영숙의 얼굴을 향해 흔들기 시작한다.
"아.....씨발 더 빨란말야...더 세게...혀도 계속!...."
"자...빨랑......씨발...거의 다 됐다...야!....간다!.."
점점 속력을 올리며 엉덩이와 영숙의 머리를 흔들던 종수가 갑자기 영숙의 입에서 기둥을 빼내더니
왼손으로 영숙의 머리를 뒤로 젖히며 자신의 기둥을 오른손으로 미친듯이 흔들어 댄다.
'찌..익---' 정말 그런 소리가 들리는 듯 했다.
종수의 기둥이 마치 수도물을 최대한 켜놓고 막고있던 호스의 끝을 갑자기 열었을 때처럼 하얀 액체를 분출하기 시작했다. 종수의 첫 분출물은 영숙의 얼굴을 넘어 마주한 벽까지 날라가는 듯 했다.
두둑..하는 방바닥에 떨어지는 정액의 소리와 함께..
종수는 영숙의 머리를 약간 들어올리며 두번째 분출을 했다. 이번 것은 영숙의 얼굴은 강타하며 머리칼까지 올라간다..
"야! 입 벌려! 빨랑!"
세번 네번....셀 수도 없을만큼의 무지한 양의 정액이 영숙의 얼굴에 뿌려진다.
이마, 눈, 코, 입, 볼,,영숙의 얼굴전체를 가릴 만큼의 엄청난 양의 정액이 영숙의 이쁜 얼굴을 뒤덮고, 마지막 몇차례의 분출은 영숙의 입속에 들어간다.
"아~~ 시원하다...씨발 몇 시간을 참은거야 오늘..."
종수가 기둥을 영숙의 얼굴에 문지르며 내뱄었다.
기둥에 얼굴에 문어있는 정액을 묻혀서 영숙의 입으로 밀어넣는다.
"자!..청소!.."
난 움직일 수도, 아무 생각도 할 수가 없었다.
난생 처음보는 남자의 분출. 정액... - 남편은 매번 콘돔을 이용하였고, 사정 후에는
행여 내가 볼까 두려운 듯 서둘러 콘돔을 휴지통에 쳐 박았다.
난 정액이라는 남에게 보여주기 창피한 자신의 분비물을 내게 숨기려 한 때문이라고 생각해 왔지만
아마 양이 너무 적어서 그런 것은 아닐까..
느낄 수도 없는 남편의 사정에 비하여 종수의 분출은 내게 충격 그 자체였다.
마치 화산이 불을 뿜 듯이, 미사일이 날라가 듯, 종수의 사정은 힘차 보였다..
내가 멍하니 생각의 바다 속에서 헤메고 있을때...
"씨발! 이건 또 뭐야!"
종수의 외침이 나를 망각속에서 깨워 낼 무렵...
종수가 놀란 눈으로 나를 쳐다보고 있었다.
내가 재빨리 이층으로 도망가려고 몸을 돌리는 순간,
"야! 거기 서!"
종수가 아직 죽지도 않고 서있는 기둥을 덜렁거리면 나보다 빨리 달려와서 창문을 훌쩍 넘어서는, 내 팔을 잡아 끌고 영숙의 방으로 향했다.
내가 반항하려고, 도망치려고 발버둥을 쳤지만, 종수의 억센 힘 앞에선 아무 소용이 없었다.
방으로 끌려들어오는 나를 보고 영숙이 놀란다.
"어머 언니!..종수야 너 뭐하는 거야!"
나를 침대와 마주한 방바닥에 벽을 기대게 하고 앉힌 종수는 다시 팔짱을 기고 내 앞에 서서 아직도 덜렁거리는 기둥을 앞으로 내밀며 씨익 웃는다..
내가 움켜쥔 내 속옷을 보고는
"오호~~" 하며 몸을 숙여서 내 귓가에 입을 들이대며 말한다.
"구경할려면 제대로 해야지..안 건들테니까 걱정말구 여기서 똑바로 봐..끝날때까지.."
"호오~~ 젓꼭지가 섰는데..씨발.. 벗겨놓면 가슴 한번 볼 만 하겠다!"
난 겁에 질려서 아무 말도, 움직일 수도 없었다..
그냥 두손으로 속옷뭉치를 움켜쥐고 떨고만 있었다.
"야! 영숙아! 언니도 구경하는데 제대로 한판하자!"
하며 종수는 침대위로 올라가면 영숙을 끌어안는다.
영숙도 흥분한 종수가 겁이난는지 아무말도 못하며 내게 힐끔 황당한 눈길 한번 주더니 침대에 드러눕는다.
그 이후로 종수와 영숙이 어떻게 섹스를 했는지는 잘 기억도 나지 않는다.
시간이 얼마나 흘러갔는지도...
침대 위에서 갖가지 소리를 내지르며 둘만의 향연을 즐기고 있는 동안 나는 멍하니 바라보고 있을 수 밖에 없었다.
잘 그을린 피부에 탱탱하고 날씬한 영숙의 몸과 검고 단단한 종수의 몸이 엉켜 있는 모습은 아름답다고 생각이 들만큼 나를 아무생각 없게 만들었다.
'어떻게 저 큰 것을 영숙이는 받아들일 수가 있을까?'
열심히 영숙의 몸을 들락거리는 종수의 기둥을 보며 전율이 느껴졌다.
둘의 모습에 취해서인지 나도 모르게 흥분되고 있다고 느낄 때..
종수는 영숙을 내가 앉아있는 쪽으로 엎드리게 하고 영숙의 얼굴을 침대에 쳐박고는 영숙의 엉덩이를 치켜 올려잡고는 무릎꿇고서서 움직이기 시작한다. 몸을 영숙의 등에 엎드리며 양손으로 영숙의 젓가슴을 움켜쥐고는 엉덩이만 흔드는 자세에서 속도를 올리기 시작한다.
그러다가 다시 몸을 일으켜세워서 영숙의 엉덩이를 붙잡고는 나를 쳐다본다.
약간의 미소을 띄우며 시선을 내게로 고정시키고는 엉덩이의 스피드를 올리기 시작한다.
마치 내 엉덩이에 쑤시고 있다는 상상을 하는 것 처럼..
내가 그의 강렬한 눈빛을 피해 시선을 돌려서 고개를 숙이고 있은지 몇 분이나 지났을까...
갑자기 종수의 포효하는 듯한 괴성이 들려서 고개를 들어 종수을 바라보는 순간..
"아~~아~~악~~~"
종수가 극도로 흥분한 듯 벌게진 얼굴로 영숙의 엉덩이에서 기둥을 뽑더니, 소리를 지르며 나를 향해 달려온다.
마치 그건 홍콩영화속의 크라이막스가 슬로우모션으로 나오듯이 내 눈에도 천천히 전개 되었다.
내가 놀란 눈을 동그랗게 뜨고 달려오는 종수를 쳐다보는 동안..
종수는 어느새 내 앞에 서서 왼손으로 내 머리칼을 움켜쥐고 내 머리를 들어올려 뒤로 약간 젖히고는, 오른손으로 자신의 기둥을 잡고는 내 얼굴 바로 앞에서 미친 듯이 흔들기 시작한다.
종수의 벌게진 눈과 내 눈이 마주쳤다.
마치 내게 무슨 말을 하 듯, 종수의 눈이 갖가지 표정으로 내게 말을 건네는 것 같았다.
이상하게도 그 순간 내 마음이 평안해졌다.
조금전까지 공포의 대상이었던 종수가 자제력을 잃은 듯 흥분한 모습을 봐서일까..
내 얼굴과 20cm도 안되는 거리에서 머리가 새빨갛게 충혈된 채로 제 주인의 손놀림에 혹사를 당하고 있는 그의 기둥이 안쓰럽다는 생각이들었다.
'저렇게 흔들면 아프지는 않을까?'
'저것이 내 몸에 닿으면 무슨느낌일까?'
나의 엉뚱한 상상은 나를 약간 미소짓게 만들었다.
그 때문일까?
종수의 교성이 크라이막스에 다다른 듯 커지며 종수의 오른손의 움직임이 거의 인간으로써 낼 수 있는 최대한의 속력을 내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 순간, 난 몇 초 후의 현실이 머리 속에 그려지고는 두눈을 감았다. 내 입술과 함께..
'저 놈이 분출을 할테지...내 얼굴을 향해...이 상황은 어쩔 수 없지만 종수의 정액이 내 입속에 들어 가는 것은 용납 할 수 없어..절대루..'
내 이마를 뜨거운 액체가 내리치는 순간 나는 현실로 돌아왔다...종수의 괴성이 들리고 있었다.
그의 첫 분출은 내 이마를 치고 뒤 벽부터 다시 이마, 왼쪽눈과 볼을 타고 턱까지 뿌려졌다.
다시 두번째, 세번째,네번째...셀 수가 없었다..
종수의 계속되는 분출은 머리칼부터 턱까지의 내 얼굴에 골고루 뿌려지고 있었다.
종수는 그림을 그리는 화가라도 된 것 처럼 내 얼굴의 빈 공간을 자신의 정액으로 메꾸고 있는 듯 했다. 마치 사우나에서 뜨거운 수건을 얼굴에 뒤집어 쓴 양, 종수의 정액은 뜨거움으로 나에게 인사를 했다. 이미 착륙을 한 정액중에는 그자리에 붙어있는 놈도 있고, 양볼을 따라 귓가로, 또 턱 밑으로 흘러내리는 놈도 있었다. 많은 놈들은 내 가슴을 동경이라도 한 듯 두두둑..하며 티셔츠위의 가슴융기를 향해 점프하고 있었다.
종수가 끝이 없을 것 같던 사정의 막바지에 이르렀는지 내 머리를 더 뒤로 젖히고는 풀이 꺾인 힘없는 분출을 두, 세번 더 네 입술 주위에 하고는 마지막 방울까지 쥐어짜내었다.
엉뚱하게도 내 입술을 뒤덮고 있는 종수의 정액을 맛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을 때, 이제서야 종수의 괴성이 낮은 톤으로 바뀌어 있다는 걸 알았다.
종수는 자신의 기둥을 내 얼굴에 갖다대고는 정액을 따라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의 기둥과 첫 접촉...그것도 뜨거움이었다.
'왜 이렇게 이쪽은 다 뜨겁지?'
종수가 기둥을 얼굴의 각 곡면으로 문지르고 있을 때, 나도 또한 얼마의 시간이 흐르고 있는지도 망각한 채로 즐기고 있는 것 같았다..
'야! 종수야! 언니한테 그게 뭐야!'
영숙의 외침이 나를 깨웠다.
그때야 종수는 내 얼굴에서 기둥을 띄어냄과 동시에 잡고있던 내 머리칼도 놓아주었다.
영숙이 휴지를 가지고 와서는 두루미리휴지를 몇번이고 끊어내서는 내 얼굴을 닦아준다.
"어휴 많이도 쌌네....언니 너무 기분 나빠하지 말아요..이게 그래두 피부에는 좋다네용..호호호.."
내 얼굴에서 종수의 정액이 거의 닦아내질 때까지도 난 내가 이 순간을 정말 즐기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을 하고 있었다.
내가 눈을 뜰 수 있게 되었을때, 비틀거리며 일어나서 발걸음을 집으로 향하였다.
안된다고 생각을 했음에도 고개를 돌려 종수를 쳐다보았다.
그 비열한 미소가 아닌, 아직도 벌겋게 출혈된 눈으로 헐떡이며 나를 쳐다보는 종수와 눈이 마주쳤다.
아마 5월9일이었던 것 같다.
내 얼굴에 처음으로 정액이 뿌려지던 날.
1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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