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환타지]천부경 1장2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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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검 13세 여름...
사부를 따라 산에 들어와서 수련한지도 어언 1년이 다되어갔다.
그동안 해검은 나무자르랴 물나르랴 정말 바쁘게 생활하면서 수련을 해왔다.
그러면서 해검은 사부가 가르쳐준 한구절 "일시무시일"을 자나깨나 머리에
담으면서 살았다. 그것이 고수가 되는것으로 알고...
1년...그동안 해검에게는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 연약했던 팔과 다리는 알이
배이고 배여서 굵고 단단해졌고 거의 1년내내 뛰어다니느라 경신술아닌
경신술도 익히게되었다. 특이할점은 나무를 패거나 물을 긷거나 뛰어다닐때
구결을 외우면 처음에는 몰랐는데 나중에 가면갈수록 이상하게 머리가 맑아
지고 가슴이 시원해지며 단전한구석이 조금씩 차오는것같은 느낌이 든다는
것이다. 해검은 이것이 사부가말한 천부경이 가져다 주는 내공이라고 생각했다.
기실 해검이 해온수련-수련이랄수도없는 일이지만-은 인간의 육체를 극도로
훈련시키는 일이었고 내공을전혀 쓰지않는 일이었다. 하지만 천부경이란
지고무상한 경은 내공심법처럼 쓸수는 없지만 천부경을 외우고 또외우면
머리가 맑아지고 마음이 정순해지며 하늘의 기를 흡수해 내공을 쌓는 효능이 있었
던것이다.
구절이라는게 가만히 앉아서 외운다고 되는것이 아니다. 무예라는건 죽도록
연습해서 삼경-화경,현경,신화경-에 이를수있는것도 있고 또한 깨달음으로
삼경에 들어갈수도 있다.
하지만 천부경이라는것은 하나의 무예구절이 아니다. 단지 하늘의 이치를
그대로 적어놓은 것이기 때문에 이걸로 죽어라고 내공수련을 하면 자연이주는 내공
은 내공을 얻을수있는것이다. 그러나 그런것을 모르는 해검은 단지 그것을 외우고
또 외우면서 가슴깊이 새기었기 때문에 천부경이 가져다 주는 하나의 선물을
받을수가있었던것이다.
해검이 그토록 죽어나는 근육통에서 해방되고 수련이 익숙해졌을때 사부는
또하나 다른일을 시켰다.
"험...그동안 열심히 잘했다. 이제 신법과 근력은 많이 단련되었을테니 이제
부터는 새벽에 일어나서 1시진씩 폭포앞에 앉아 폭포를 쳐다보아라.
그 폭포의 물이 떨어지는것을 다 알아맞출때까지 계속해야한다.
또한 그수련을한다고 전에 하던수련을 하지말라는건 아니다. 아니 오히려
지금보다 두배더 많이 해놔라. 사람몸이란건 자꾸단련을 시켜야 진정한
무인이 될수있는법. 익숙해지면 조금더 수련을 함으로써 단련시켜야 하는니
라.알겠느냐."
"사부님 어찌 사람의 눈으로 저 떨어지는 폭포를 다 헤아릴수있나요? 사부님
께서는 다 헤아리실수있으시나요?"
해검은 말도안된다는듯이 말했다. 혼자 오래생활하다보니 있던예의가 점점
없어지는 해검이었다.
"그럼...음...가만있자...정확히 일억삼천구백구십구개구나...너는 보았느냐?"
사부는 폭포를 눈을 가늘게 해서 잠시 보더니 능청스럽게 말했다.
"어찌 제자가 그것을 볼수있겠습니까...전 언제 사부님처럼 딱보면 알수있는
경지에 올라갈수있을까요...휴..."
해검은 사부를 조금은 의심적었지만 사부가 그렇다는데야 토를 달수가없었다.
문득 생각난다는듯 해검이 퉁명스럽게 물었다.
"그런데 사부님. 구결만 가르쳐주시고 싸우는 법은 언제 가르쳐주실겁니까?"
"헐! 이놈아 아직 기초도 다지지 못하고 어찌 상승의 단계로 넘어가려하느냐
때가 되면 내가 다 갈켜주겠노라"
사부...아니 왕평은 속으로 뜨끔했지만-자기도 잘모르는데 어찌 알려줄수
있으리...-그렇게 둘러댔다.
"또한 폭포에 앉아있으되,내가 일러준 구결을 자꾸 외워야한다. 즉 머리로는
구결을 외우고 눈으로는 폭포의 물을 세니 이것이 양의 심법이다..헐헐.."
왕평은 어디서 양의심법이란말은 줏어듣기는 줏어들은것이 있기에 자랑스럽
게 말했다. 그모습이 너무진짜같아서 해검은 의심도 할수없었다.
기실 해검은 자기가 1년전 보다 훨씬강해졌다는걸 느끼고있었기에 사부를
조금은 믿고있었기도했다. 처음에는 산밑에
내려갈때 양쪽에 물을 지고 2틀이나 걸렸었지만 지금은 한시진이면 왕복할수
있으니말이다.
"폭포를 보려면 구결을 다알아야하니 여기 우리 천부도의 비급인 천부경을
놓고가마. 열심히 익혀서 꼭 사부같은 초절정고수가 되어야한다.
그리고 이제부터 해온 나무와 물은 산밑에 보면 목재상이 있을것이다
거기다 쌓아놓아라 알았지? 그럼 나중에보마"
그말을 끝으로 사부는 총총히 왔던 산길로 돌아갔다.
해검은 사부가 남기고간 책을 들고 집(자기가 손수지은집)으로 들어가 경건
하게 책을 펼쳤다.
一始無始一
析三極
無盡本
天一一地一二人一三
一積十鉅
无櫃化三
天二三地二三人二三
大三合六生七八九
運三四成環
五七一妙衍萬往萬來用變不動本
本心本太陽昻明
人中天地一
一終無終一
일시무시일
석삼극 무진본
천일일지일이인일삼
일적십거 무궤화삼
천이삼 지이삼 인이삼
대삼합육생칠팔구
운삼사성환오칠
일묘연만왕만래
본심본 태양앙명
일종무종일
불과81자...설명도 어떠한 그림도없는 단지 81자의 글이 있는 양피지 한장이
책속에 나 이게 전부요라고 붙어있었다.
보통 내공심법이나 무예는 요결을 요한다. 또한 그것을혼자깨닫는건 정말
어려운일이다. 한자라는것이 해석하려면 수십가지로 해석이 되고 그 비슷한
말이 많기 때문이다. 지금 해검이 느끼는 암담함도 그때문이었다.
"휴.젠장 사부는 이걸 어찌하라고 놓고간걸까...그냥 외우라고 했으니 외울까?
그래..쉽게 생각하자 무슨뜻인지는나중에 생각하자. 모르는게 있으면 나주에
가르쳐달라고하지뭐."
정말 무식하게 해검은 그렇게 생각하고 해검은 책을 붙잡고 밤새도록 외웠다.
그렇다. 천부경은 하나하나 다 이어지고 그것이 하나의 우주를 형성하듯이 쓰여져
있는것이다. 그것을 따로따로 흩어져서 익히려했다면 해검은 별로 큰 소득을 얻지
못하였을것이다. 무식한게 기연이 될수도 있다는 걸 해검은 보여주고있었다.
"일시무시일 석삼극무진본...............일종무종일....또반복..."
해검이 그렇게 3일을 꼬박 천부경 머리속에서 안떠나갈정도로 외웠다.
그렇게 시간은 다시흘렀다. 여름이 가고 가을이가고 겨울이오고...
다시봄이오고 여름이 오고 가을이 가면서 세월은 흘렀다...
하얗게 부서지는 물방울들, 아지랭이 아지랭이 무지개를 피우면서 다시 길을
따라 제갈길을 가고있다. 그렇게 크지도 않고 작지도않은 폭포가있다.
그옆에 자그마한 나무로지은 집이있고 집압에 폭포가 시원하게 보이는곳에
한소년이 눈을 부릅뜨고 그렇게 앉아잇었다.
벌써 3시진(6시간)
"휴...아직도 떨어지는 것의 100분지일도 세지못하는구나.."
무심코 소년의 입에서 흘러나온말...그럼 폭포에서 떨어지는 물방울이 갯수를 세고
있었단 말인가? 그렇다면 이소년은? 그렇다 이소년은 해검. 사부의 말대로폭포에
앉아 물방울을 센지 어언 3년. 해검의 나이도 이제는 16세가 되던해이다.
"이런느린 진도로 나가다간 어쩌면 죽을때까지 세어야하는건아닐까..."
'사부님은 왜 1년동안 안오신걸까...무슨일이 있으신건가..양식도 떨어져서
사냥으로 배를 때우는것도 지겨운데..'
사부는 1년동안 코배기도 보이지않았다. 무슨일일까..해검은 생각했다.
그러면서 해검은 요즘 변하는 자신을 느꼈다. 폭포에 앉아서 물방울을 센지 1년만
에 시간이 많이 남아서 남는시간동안은 계속 폭포만 쳐다본것이다. 1년이 지나자
폭포에 앉으면 자신도 모르게 천부경 구결이 생각나고 그러면서 온몸에 기가
팽창하는것을 느꼈다. 해검은 이게 엄청난 기라는것을 어렴풋이 깨닫고있었다
해검으로서는 자연스럽게 자연의 기가 자신의 몸속으로 들어오는걸 느끼면서
처음에는 물방울조차 못보던것을 이제는 100분지일이라도 샐수잇는실력이
된것이다.
하지만 해검이 단지 쳐다보고 내공만으로 이것을 다볼수있게 된것은 아니다.
그날이 없었다면 해검은 그렇게 평생 폭포에서 떨어지는 물방울을 세어야
햇을것이다. 죽도록...-어떻게 그걸다 셀수있으리..-
해검은 그동안 내공이 쌓이면서 이걸 어떻게 응용해볼까많이 생각해보고 실행했었
다. 목검을 만들어서 기를 실어서도 연습을 해봤고 도끼로도 많이 해봤다. 그러나
그것들은 왠지 부자연스러웠고뭔가가 이상했다 그러다 우연히 사부가 준 구슬을 살
펴보던 해검은 구슬을 손에 쥔채 천부경을 외우자 구슬에서 한가닥 빛이 나와 바위
를 박살내는것을알게되었고 지금까지 열심히 연습해서 이제는 5가닥의 빛을 쏠수있
게 되었다.
그일은 해검이 30세때 일어났다.
해검은 무려 18년동안이나 물길고 장작패고 푹포에 앉아서 물방울을 셌던
것이다.
그날도 해검은 아침에 일어나 1시진동안 폭포에 앉아서 물방울을 세고 나서
수련을-도끼로 장작패고 물길어나르고. 이때해검은 처음보다 4배나많은 일을
해야했지만 오전에 다끝낼수있었다.-끝마친 오후...주변에서 잡은 토끼로
간단히 점심을 요기하고나서 또다시 이번에는 다 세리라 생각하면서 구결을
외웠다. 그순간 단전에서 형용할수없는 기가 온몸에 퍼지면서 눈이맑아졌고 떨어지
는 폭포의 물방울들이 하나하나 다보이기 시작했다.
"하나.둘,셋,넷....일억...우씨 또 놓쳤네...물이 떨어지는시간이 약 3초...그동안
에 일억 구천구백구십구개를 세는것은 정말힘들구나. 그래도 이제는 반은
볼수있으니 많은진보가 있구나.."
일반무림인들이 이것을들으면 놀랄것이지만 해검은 사부가 말했던 개수를
헤아리지못한 자신을 한탄했다.
사실 폭포에 떨어지는 물방울의 양은 일억개가 조금 넘는것이었다.
사부는 그때 그냥 지어낸것인데 해검으로서는 참으로 지독한일이 아닐듯싶
은일이니...
답답해진 해검은 옷을 벗고 폭포에 뛰어들었다. 일이 잘안될때마다 해검은폭포에서
수영을 하곤했다.
그 사람을 본건 해검이 막 수영을 끝내고나서 저녁으로 먹을 채소와 고기를잡아왔
을때엿다.
타는듯한 긴 붉은 머리,붉은 장포,심지어는 눈까지 붉어보이는 사내였다.
등에는 커다란 붉게 보이는 도를 갖고있어서 해검은 이사람이 무림인이 아닐까생각
했다.
"여기가 너의 집이냐?"
사내는 타는듯한 눈으로 해검을 쳐다보면서 물었다.
"그렇소이다. 여기가 나의 집이요. 당신은 누구요?"
문득 사내의 눈에 이채가 떠올랐다.
이남자...강호에서 별호는 적혈마도 마염. 나이는 50세. 강호에 활동한지는
20년이 다되는 고수였다. 어느날 맘에안든다는 이유로 한문파를 하루
밤사이에 박살낸게 유명할정도로 자기성질에 안맞으면 다 박살내는 그런 사람이었
다. 왠만한 강호인이라면 아니 그 특이한 모습때문에 중원인이라면모습만 보여도
꼬리 감추기에 바쁠것인데 이 이십대 조금넘어보이는 청년은눈도피하지 않고 자기
를 무서워하지 않은것에 대해 놀란것이다.
"너는 이곳에서 무엇을 하고있었느냐?"
"그러는 당신은 여기 왜왔소?"
순간 마염의 눈이 꿈틀했다.
"죽고싶나. 아직 나에게 그렇게 말하고 살아남은 사람은 없는것을 말해주고
싶군."
찢어질듯한 살기가 마염의 몸에서 한가닥 도처럼 흘러나와 해검을 찌를듯이온몸에
감돌았다.
그렇지만 해검은 눈을 돌린다거나 다른행동을하지않았다. 그남자를 만나는순간부터
천부경은 머리에서 기억되기 시작했고 겉으로 표현되지않는엄청난 자연의 기가 자
신의 내부에 돌아다니기 시작했기 때문에 어느정도자신있었기 때문이다. 또한 자신
의 실력을 평가할수있을 좋은 기회라고도 생각했다.
"갈! 나에게 그렇게 무레할수있는실력이 있는지 묻겠다."
순간 마염의 몸이 붉게 타기 시작햇다. 아니 그렇게 보였다.
그불은 하나의 도가 형성되기 시작했고 그것은 엄청난속도로 해검에게다가왔다.
마염의 도에서 불이뿜자 해검은 재빨리 품안에있던 구슬을 꺼내서 공력을 주입해서
마염을 향해같이 공격해 들어갔다.
하얀빛과 붉은빛 그것은 중간지점에서 충돌하면서 기이한 현상을 일으켰다.
붉은빛이 처음에는 하얀빛을 밀어내는듯싶더니 갑자기 하얀빛이 붉은빛을삼키기 시
작했고 그것은 엄청남 크기의 구슬모양으로형성되기 시작했다.
마염은 지금 경악하고있엇다. 이제 겨우 30을 넘은듯한 애송이가 자신의 절기인 혈
해마류폭을막은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하얀빛같은거에 흡수되어엄청난 크기로 커져
가고있는것이다. 마염은 중원에 이런무공을 쓴자를 보지못했고 이것이 어떤결과를
가져올지 전혀 생각지못했다.
종내 모든 붉은빛을 흡수한 하얀 공은 천천히...아주천천히 그러나 마염이 도저히
피할수없는 속도로 마염에게 다가갔고 마염의몸이 순간적으로 하얗게 빛났다.
그리고적막...
"이 무공의 이름이뭐냐..."
"아직정하지 않았으니 나도모르지요"
"내가 정해도좋을까? 흡결파결류라고 지어주겠나?"
"흡결파결류라...괜찮은 이름이군요 그렇게 하지요"
해검은 이름이 맘에드는듯 조그마한 미소를 보였다
"그래...이런 산골에서 이렇게 떠날줄은 몰랐군. 자네는 정인가 사인가?"
마염이 궁금한듯 물었다. 그의 눈은 이제 더이상 붉지않았다.왠지모를 작은 파장이
일면서 보통사람처럼 검게 보였다
"정이면 어떻고 사이면 어떻습니까? 제가 나가서 어떤환경에 처하냐에따라 달라지
겠죠."
"그렇군. 기왕이면 난 자네가 저 비열한 정도를 가지않았으면 좋겠군..뭐 그건 자
네 마음이니깐. 장차 중원강호에 커다란 격동이 일겠군.
그래..힘든생활이었네 지난 20년동안 죽이고...그것을 복수하겠다는놈들을 또 죽이
고 죽이고...이제 나도 죽는구나. 그럼잘있게..."
그러면서 마염은 서서히 앞으로 쓰러지기 시작했다.
흰빛이 마염을 강타했을때 마염은 이미 죽었다 하지만 마염은 엄청난 공력으로 마
지막으로 정신을 붙잡고있었던것이다.
오는자는 강하고 가는자는 약하다했는가? 그런것이다.
해검은 마염이 죽자 그자리에 앉아서 가만히 생각해보았다. 머리속에서 자기기
지금까지 깨닫지못했던것들이 생각났기 때문이었다.자기가 쓴게 무공인가.
아니면 그냥 강기발출인가. 아니면 이 구슬의효능인가.
문득 해검은 머리가 하얗게 되면서 생각에 몰두하기 시작했다. 해가 지고 해가뜨고
그리고 어느순간 해검의 온몸이 탈골을 시작했다.
화경...해검은 이 싸움으로 그동안 벽으로 느꼈던 단계를 깨달아화경에 들어선것이
다.
그렇게 3일동안 해검은 그자리에 앉아잇었다.
그의 나이 30세였다.
해검나이 13세때
왕평은 그날 기분이 좋았다. 이제는 해검이가 일이 익숙해져서 일도 2배늘릴수있었
기 때문이다. 그동안 나무와물을 팔아서 돈도 꽤많이벌었고 모든게 흡족해지자 왕
평은 낙양으로 향하고 싶어졌다.
그리고 준비를 했다. 우선 매일 나무와 물을-굉장히 많은양-갖다 놓는데다 목재상
을 하나 만들었다. 물론 물도함께 취급하는곳으로.
그리고는 거기서 생기는 수입은 유명하고 신용이 좋은 조은전표에 입금시키도록 해
놓았다.
그러면 왕평은 어디를 가나 돈은 찾을수있을것이다.
그렇게 준비를마친 왕평은 다시 산에 올라가 해검을 만나 인사를 하고그것을 끝으
로 다시 낙양양을 향했고 그곳에서 어느정도 기반을 다진고나서왕평은 해검을 잊었
다. 물론돈은 잊지않았지만...
그게 해검의 나이 13세..17년전일이다...
음...격려주신분들 많은데...감사함다...쓰면서도 무협소설이나 환타지 쓰시는
분들 존경많이했슴다...^^ 읽어주셔서 감사하고여...다음에 뵐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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