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사랑 영아-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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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슈어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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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작을 올립니다.
80년도 초에 직장생활을 시작하여 건설계통에 10여년 근무하다 이 회사로 오게 된 것이 10년이 넘었다. 어떤 회사건 영리활동을 목적으로 하지만 가끔은 그렇지 않은 회사가 있는데, 일컬어 비영리법인이라 부른다. 회사소개를 하려는 것은 아니고, 이런 회사들이 거의 그렇듯이 협회나, 회원단체 또는 장학재단들이 거의 이런 부류다. 장황하게 소개하는 이유는 이러한 회사는 영리법인과는 달리 업무의 양이나, 시간상으로서는 일반회사보다는 상당히 여유로운 편이기 때문이다.
정신없이 돌아치던 과거 건설회사현장과는 달리 , 2월달에 입사한 나로서는 오후5시 이후의 시간을 활용할 수가 없었다. 왜냐하면 그전엔 그 시간에 퇴근한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곰곰히 생각한 나는 그제서야 댄스를 배우기로 작정을 하고 ,직원5명과 같이 댄스교습소에 다니기 시작했다. 지금이야 댄스가 사교댄스,볼륨댄스 또는 스포츠댄스라 불리는 라틴댄스등 종류도 다양해 졌지만 '93년 당시만 해도 거의가 지르터라 말하는 지루박과 블루스가 주종을 이루고 있었다.
첫날 25만원의 수업료를 내고 우리는 음악에 맞춰 선생이 가르쳐 주는 대로 6박자를 떼고 있었다. 4-5명이 같이 다니고, 완전 초보지만 동료들이 있어 그런대로 쪽팔림을 감추고 그야말로 쌔가 빠지게 노력을 하였다.
그러던 며칠 후 선생님 여동생이라는 여인이 나타나 , 학생들을 잡아 주겠다고 나타났다. 그 때에는 별로 느끼지 못했지만 그 여인은 연애할 대상을 물색하고 있었던 것이다. 거기에 내가 낙점(?)이 되었던 것이었다.
열심히 일한 덕에 자가용을 소유하게 된 나는 그 여인을 태우고 ,논현동이나 신사동쪽으로 놀러다녔다. 당시 30대 중반이었던 그 여인의 이름은 영아였다.
그러던 어느날 춤을 배우러 다닌지 약1달이 지나 연말이 가까워 진 어느날 그녀와 예술의 전당(?)에서 실습을 마치고 영아의 집에 데려다 주던 날이었다.
영아가 하는 말이었다. " 훈이씨 우리 연애 한 번 할래요?"
휴 힘드네요 . 열심히 해 볼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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