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암컷조련사 - 백작과의 만남 (01)
작성자 정보
- 작성자 슈어맨스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조회 81,048
본문
허접하고 엉뚱한 글이지만 한번 써보았습니다.
한번은 누군가에게 제 글을 보이고 싶은 욕망을 참기 어렵더군요.
재미없더라도 야설작가 지망생으로 보시고, 따가운 질책 부탁드립니다.
총 10편으로 쓰여졌고 처음 1편부터 올립니다.
===============================================================
그것은 언제봐도 놀라운 광경이었다.
백작의 물건.
재보지 않아 정확한 길이나 두께를 아는 것은 아니지만 인간의 그것으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는 그것.
인간의 살색을 찾기 힘들다.
아이 팔뚝처럼 굵다란 기둥에 언젠가 시장에서 보았던 버섯의 퍼진 머리모양과 흡사한 귀두.
말의 성난 양물을 인터넷 수간사이트에서 본 적이 있었는데 끄트머리가 닮았다.
시커멓게 썩은 색을 띈 그것의 둘레에는 구슬모양을 한 사마귀들이 잔뜩 돋아 있다.
백작의 친구들인 흑인들의 물건을 본 적이 있다.
길이가 자그마치 20센치가 넘어보였다.
까만 색에 길죽한 그것들은 그러나 백작을 따르지 못한다.
물론 백작의 길이는 그들의 것보다 짧다.
하지만 한국인 특유의 딱딱함과 특히 귀두의 엄청난 크기와 그 커무튀튀한 - 마치 썩은 버섯을 보는
듯한 - 색감.
악마의 성기라면 꼭 이와 같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
그 썩은 살덩이가 바둥거리는 여자의 몸 속을 헤치고 박아들 때의 광경.
어지간한 윤활유로는 감히 엄두를 낼 수 없는 그 행위에 얼마나 많은 여자들의 고통과 더불어 잊을
수 없는 쾌락을 맛보았던가?
한번 백작의 물건 맛을 본 여자들이 그를 떠나지 못하고 그에게 종속되고 마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것일른지 몰랐다.
언제나 그렇듯 백작은 여유가 있어 보였다.
힘들고 고생스러운 것은 언제나 밑에 깔려있는 여자들의 몫.
아니나 다를까 이 여자도 시작부터 비명을 질렀다.
아마도 어른의 팔뚝으로 후려치는 듯한 고통이리라.
하지만 나는 안다.
이 여자도 백작의 손길아래 곧 평생에 한 번 맛보기 힘든 쾌락의 나락으로 젖어들 것이라는 것을.
그리고 곧 버려질 것이라는 것을.
그때부터 이 여자는 정욕에 잔뜩 굶주린 그의 친구들 몫이 된다는 것을.
그리고 나서 드디어
진정한 암컷으로 거듭나게 된다는 것을
나는 확신할 수 있었다.
내가 처음 백작을 만난 것을 일산의 한 24시간 사우나였다.
친구와의 과음으로 띵한 머리를 한 채 그것을 찾아든 시간은 어언 새벽 3시경.
친구놈은 몸에 물 몇 방울 묻히고 나서 곧바로 수면실로 올라가버렸다.
취기에 몸이 말이 아니었지만 난 그날 이상스럽게도 잠이 오지 않았다.
아마도 백작과의 만남이 그런 식으로 예정된 것이 아닌지 모른다.
아가사 크리스티의 영점이론에 의거한.
사방 벽에 맛사지 기구 광고로 도배가 된 흡연실에서 띵한 머리를 움켜잡고 담배를 한 대 빨아
물었을 때 들어서는 한 남자가 있었다.
난 고개를 숙이고 있었던 터라 내 시야에 들어온 것은 그의 놀라운 물건이 먼저었다.
거무튀튀한 색의 철퇴를 힘겹게 달고 건들거리던 그것.
난 그곳에서 시선을 뗄 수가 없었다.
나에게 동성애적인 기질이 있었던 것은 아니었지만, 문득 정신을 차린 나는 그와 시선이 마주친
후 어쩔줄 몰라하며 얼굴이 붉어져 버렸다.
괜히 멋적어진 나는 시선을 벽에 붙은 광고지로 돌렸지만 온 신경에게 그에게 쏠려있음을 어쩔
수 없었다.
나이는 한 30대 중후반 정도 되어보였고 온 몸이 잘 그을린 갈색으로 근육질이었다.
그의 어깨에는 젊은 시절 새겼을 법한 어떤 마크 모양의 문신이 있었다.
담배를 피우는 그를 곁눈질 하다가 담배를 다 피운 것을 깨닫고 다시 한 대를 꺼내 물고 있는데
그가 말을 걸어왔다.
"허어~ 꼴초인가 보네."
"네..네? 아.. 네.."
난 당황해서 조금 말을 더듬었다.
"흠.. 나도 자네 못지 않게 꼴초라네. 후후.."
"그러십니까?"
난 그 자의 말투가 맘에 들지 않았다. 완전히 애늙은이 말투였으니 좀 고까운 느낌이 들었다.
아무튼 그런 식으로 우리 사이의 말꼬가 텄고 사우나 시설에 대한 몇가지 트집을 시작으로 우리의
대화는 먼 거리를 돌고돌아 그의 물건 얘기로 종착되었다.
"물건이... 상당하신데, 사모님이 견뎌내십니까?"
"쿡쿡쿡... 그런 얘기 종종 듣지. 그래서 그런가? 아직 장가를 못 들었다네."
"아..네.."
"난 내 물건에 자부심을 느끼고 있지. 내 것이 처음부터 이런 모양이 아니었을꺼라는 건 자네도
알꺼라 보네. 나름대로 꽤 공을 들였지. 암컷들은 처음엔 내 껄 보구 두려움반, 군침반으로 절절
매다가 한번 맛을 보고나면 그냥~~!! 난리도 아니지. 후후후"
"그..그러시겠지요."
그때까진 그자의 말이 그대로 허풍이었다. 자랑할 게 없어서 물건자랑이냐?
잠자리는 크기가 아니라 테크닉이라구. 어디서 뻥만 늘어서.
조만간에 잘 서지도 않겠구만. 색깔이 다 썩은 오이지같은게 병 걸린 거 아냐?
에이 찝찝한 놈.
그때는 간과했던 것이 그 자의 여자에 대한 호칭이었다. 그는 분명 여자를 '암컷'이라 불렀다.
"내 말을 믿지 못하는 것 같군. 허허~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지."
"아니.. 뭐 못 믿는 게 아니라요.."
속마음을 들킨 나는 찔끔해서 그의 눈치를 살폈다.
"내 증명해줄까? 음... 재밌는 생각이 났는데. 오늘은 자네에게 재밌는 구경을 시켜주지."
"구경이라뇨?"
"내 물건을 눈으로 보고 맛을 본 암컷들의 반응을 자네가 곁에서 지켜보는걸세. 재밌지 않을까?"
"그럼 라이브 포르노를 보여주시겠단 말씀이십니까?"
난 재밌겠다 싶어서 그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아 공손한 태도로 물었다.
"그런 셈이지. 오늘 자네에게 암컷에 대해서 몇가지 공부를 시켜줄 생각이라네. 허허허~"
그의 얘기인즉슨 이런 것이었다. 그 사우나에는 수면실이 남여공용으로 꽤 넓었다. 그곳에서 한
여자 근처에 누워 그 여자를 공략하겠다는 것이다. 그리고는 곧바로 옆 건물의 모텔로 데려가
물건 맛을 보일 것이며 난 그것을 옆에서 보라는 얘기였다. 두번 생각할 것도 없이 무모하고
현실가능성이 없는 얘기였다. 하지만 난 거절하지 않았다.
"그러지요. 덕분에 좋은 구경하겠네요."
"그럼 일어나세"
말을 마친 그는 벌떡 일어나서 성큼성큼 수면실 쪽으로 걸어갔다. 난 급히 담배를 비벼끄고 그
뒤를 따랐다. 이러다 성추행범으로 잡혀들어가는 건 아닐까? 약간 걱정이 되었지만 나야뭐 멀찌
감치서 지켜보기만 할껀데 공범취급이야 당할려구 하는 생각이 들었다.
수면실 안은 꽤 넓었다. 단체로 300명 이상은 수용할 수 있는 규모였다. 시간이 늦어서인지 불이 거의
꺼져있어 어둑어둑했다. 그 자는 입구쪽에서 조용히 사방을 훑더니 한 쪽 구석으로 조용히 걸어갔다.
이윽고 그가 자리에 누운 곳은 옆에 30대 초반 정도로 보이는 한 여자가 앉아서 이곳저곳을 두리번거
리고 있었다. 아무래도 남녀공용이라 선뜻 잠을 이루지 못하는 듯 보였다. 난 그 곳에서 3~4 미터 쯤
떨어진 곳에 빈공간을 발견하고 그 쪽을 잘 볼 수 있는 자세로 엉거주춤 누웠다.
그곳에서 보았다. 아무래도 피곤한지 곧 누워서 잠을 청하려는 그녀의 몸에 그의 손이 몇 차례 닿는
것을. 만지작 거리는 것도 아니고 그냥 잠결에 툭툭치는 듯한 느낌으로 그녀의 어깨 근처와 허리 부근
그리고 무릎과 종아리 사이를 손과 발로 건드리는 것 같았다. 3분인가 채 못 흘렀을 때 난 눈을 비볐
다. 그녀의 몸뚱이가 이상하게 꿈틀거리는 거였다. 그러자 그 남자는 그녀 쪽으로 몸을 돌리고 누웠다.
그리고 슬그머니 그녀의 손을 붙잡고 이끌었다. 곧이어 그녀의 손을 그의 바지 속으로 사라졌다.
그때 난 그녀의 신음소리를 들은 것 같다. 환청같기도 하지만 웬지모르게 그녀의 몸은 마치 달뜬
고양이의 암컷처럼 보였던 것이다. 둘은 곧이어 마치 연인처럼 서로 부둥켜 안았다. 곁에서 보면
둘이 서로 연인같았을 것이다. 주변 곳곳에는 연인이나 부부들이 서로 안고 잠든 모습이 많았으므로
누구도 그들을 이상하게 보는 것 같지 않았다. 그들 둘은 몇 분여인가 더 서로 비비적 거렸다. 남자가
여자에게 귓속말을 하는 게 보였고, 곧이어 그녀의 고개가 몇번 끄덕여졌다. 둘이 일어섰다.
난 내 눈을 믿을 수가 없었다. 생면부지의 두 남녀가 단 몇 분만에 몸을 부비고 이제 여관으로 가는
것이다. 혹시 서로 아는 사이가 아닐까? 부쩍 의심이 들었다. 그때 그가 나를 손짓으로 불렀다.
내가 다가가자 그녀는 나의 존재를 알아차리고 다소 당황한 기색이었으나 그의 손에 이끌려 밖으로
나섰다. 30대 초반 정도의 나이에 다소 마른 몸매를 한 그녀는 안경을 쓰고 있었고 귀여운 인상이었
다. 여자를 여성전용 사우나로 보낸 그 남자는 나를 데리고 옷을 입은 뒤 사우나 건물 밖으로 나갔다.
믿기 힘들었지만 우리가 나갔을 때 이미 그녀는 밖에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고개를 푹 숙인채 발끝으로 땅을 차고 있는 그녀는 매우 초초한 인상이었다. 그런 그녀에게 그는
아무렇지도 않게 어깨에 손을 얹고는 옆건물 OO모텔로 들어갔다. 그 뒤를 내가 이었음을 두말할
나위가 없었다. 그리고 그곳에서 처음 보았다. 여자가 암컷으로 거듭하는 광경을.
그리고 그것은 나의 뇌리에 박혀 잊혀지지가 않았다.
우리가 모텔을 나선 것은 이미 날이 어둑어둑해진 그날의 늦은 오후였다. 거의 12시간을 우린 함께
모텔에서 보냈고 그녀는 완전히 기진맥진해 있었다. 그녀를 택시에 태워 보내고 나서 그 남자는
나와 함께 근처의 바로 들어갔다. 그는 그녀에 대해서 이렇게 말했다.
"지독히도 굶주린 놈이었어. 원래부터 색녀 기질이 있더군. 얼굴에서 온 몸의 막힌 혈도가 그대로
드러나더라구. 뭐.. 일도 아니더군. 너무 쉬웠나? 재미가 좀 덜했겠군, 자네 말이야. 허허~~"
"아닙니다. 정말 대단... 정말 엄청나십니다. 전 첨에 저 여자랑 아저씨랑 아는 사인줄 알았다니까요."
"하하.. 무리도 아니지. 하지만 알고보면 정말 별거 아니네. 사람의 몸은 작은 우주라는 얘기, 들어
본 적 있겠지? 사람 몸 속에는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땅과 마찬가지로 강이 흐르고 산이 둘러있지.
막혀있는 강을 헤치고 일정한 방향으로 몰아넣으면 어떻게 되겠나?"
"그야.. 둑이 터지는 것처럼 터져 흘러넘치겠죠."
난 이미 그가 얘기하고자 하는 말을 알아들었다. 그는 지금 경락을 얘기하고 있는거였다.
"바로 그거야. 말이 좀 통하는군. 저 암컷은 가뜩이나 이곳저곳이 막혀서 몸이 엉망이었는데 내가
몇몇 혈에 손을 쓰니까 곧 막힌 혈이 뚫리면서 깊은 곳에 잠재되어있던 욕망이 흘러넘치게 된거네.
그 상태에서는 어떤 숫놈의 어필에도 몸을 열게끔 되어있지. 물론 쾌감 역시 평소에 열배가 넘는
강렬한 것이 될 것이고."
"그것도 그렇지만.. 그 모텔안에서도.. 정말 대단하더군요. 마치 발정난 암캐를 보는 것 같지 않았
습니까?"
그랬다.
모텔에 들어섰을 때 예비과정 따윈 불필요했다. 이미 사우나에서 깨끗이 씻고 난 몸뚱이들이었으니
본론만이 남았을 뿐이었다. 나를 옆에 앉히고 나서 그는 여자를 침대에 다소곳이 뉘였다. 이어 자잘
한 설명을 곁들이면서 여자의 몸에 손을 보았다. 이쪽은 무슨 경락인데 여기는 이런 식으로 자극을
하고, 이쪽은 또 무슨 경락인데 이곳은 반드시 이렇게 해야하며..등등..
그의 손길이 한번 스치고 지나갈때 마다 여자의 몸부림은 점점 심해져갔고 급기야 숨을 몰아쉬면서
스스로 알몸뚱이가 되어 남자에게 앙칼지게 안겨왔다. 남자는 시종 여유를 잃지않았고 다급하게
꿈틀거리는 여자를 가만히 내미면서 그녀의 통통하게 솟아오른 유두와 살이 적은 겨드랑이, 그리고
허벅지 사이의 사타구니를 공략했다. 몇번을 그렇게 달려드는 여자와 천천히 밀치는 남자의 실랑이
가 계속되었고, 이윽고 남자가 몸을 일으켰을 때 여자는 그의 하복부에 얼굴을 묻었다.
쳐다만 보아도 속이 메속거리는 남자의 양물을 여자는 굶주린 아이처럼 입안 가득 물고 빨고 헐떡
거렸다. 그는 그런 그녀에게 몇가지 음탕한 요구를 했고, 그녀는 노예처럼 그의 명령에 복종해왔
다. 이미 그녀의 한 손은 스스로를 달래고자 음순 속을 급하게 비벼대고 있었으나 왜인지 쉽게 절
정을 이르지 못하는 것 같았다. 아마도 남자가 그것을 허락하지 않는 듯 그녀의 몸이 경직될 무렵이
면 허리부근에 손으로 툭툭 건드리며 그녀의 사정을 막는것 같았다.
그의 입에서 흘러나오는 창녀촌에서나 들을법한 요구에 따라 그녀는 그의 양물을 입에서 떼지않고
혀를 이리저리 놀려댔으며 그의 항문에 조차 오랬동안 그녀의 혀가 머물러야했다.
어느 정도 준비가 되었음인지 그는 그녀를 개와 같이 엎드리게 했다. 그리고 그녀의 토실토실한
엉덩이 뒤에 그의 하체가 자리잡았을 때 그의 물건은 경악 그 자체였다.
어떻게 묘사를 하기도 힘든 엄청난 그것이었다. 기둥은 거무스르한 흑인의 굵기를 닮았으나 그 단
단함에서 실하기 그지없었고, 어른의 주먹을 연상시키는 검게 퍼진 귀두의 모습은 철퇴의 그것과
다름이 없었다. 그것이 실현되기 까지는 그의 그런 무지막지한 것이 여자의 몸 속으로 진입한다는
것을 믿을 수 없을 지경이었다. 그러나 결과는 그랬다.
이미 오줌을 지리듯이 애액을 흘리고 있던 그녀의 구멍가에 물건을 가져다 댄 그는 그녀의 엉덩이
를 양손으로 붙잡고 찢듯이 벌렸다. 그래보았자 새끼손가락이나 들어갈까 싶을 정도로 수줍게
벌어진 구멍에 그는 끙~ 하는 한 차례 신음과 함께 그의 것을 삽입해갔다. 여자는 곧 비명을 질렀
다. 본능적으로 엉덩이를 움추리는 그녀. 그러나 그것도 잠시 그녀의 욕망이 통증을 이겨내었음
인지 그의 흉칙스런 수컷은 그녀의 구멍을 더할나위없이 찢어질 듯 벌리며 파고들어갔다. 워낙에
물이 많이 흘러있던 터라 찔끄덩~ 하는 느낌과 함께 단숨에 반쯤 그의 것이 짓이기고 들어갔지만
곧 어딘가에 막힌 듯, 잠시의 머뭄이 있었다.
그는 그대로 잠시 머문 채 강렬한 죄임을 음미하는 것 같았다. 아래에 깔려 엎어져있는 그녀는
고통과 쾌락사이에서 갈팡질팔하는 모습이었다. 남자는 그녀의 골반 부위를 붙잡고 손가락을 놀
렸다. 금방 그녀의 몸부림은 다소 평안을 찾았다. 아마도 경락의 일부를 만져 그녀의 골반을
늘인 것 같았다. 그래보았자 마치 해머가 틀어박힌 못구멍의 꼴이었다. 그는 점차 기분이 좋아지
는것 같았다. 여자의 허리를 사납게 틀어쥐고는 가차없이 허리운동을 시작했다. 한번 깊숙히 들어
박힐 때마다 여자는 새된 비명을 질러댔고, 그것은 그대로 남자의 쾌감을 증폭시켰다. 남자가 채
5분도 피스톤을 운동을 못하였을 때, 여자는 이미 한차례 절정을 경험한 듯 보였다. 몸을 푸드덕
거리면서 등의 선이 크게 휘었다.
하지만 남자는 잠시 주춤하는가 싶더니 곧이어 박음질을 재개했다. 이번에는 아까전보다 움직임
이 훨씬 거칠어졌고 여자의 아랫배에는 뭔가 꿈틀거리는 듯한 볼록임을 보인 것 같았다. 여자의
비명은 어느새 콧소리로 변해있었고, 끊임없이 "죽여줘.. 날 죽여..." 와 같은 쾌락의 말들을 쏟아
내고 있었다.
난 크게 흥분했다. 나의 물건도 어느새 잔뜩 팽창한 채 끄덕거리고 작은 방울을 내뿜고 있었다.
난 창피함도 잊고 바지를 까내린 채 물건을 손으로 감싸 쥐었다. 그리고 그들이 연출하고 있는
라이브 포르노를 노려보면서 자위를 시작했다.
마치 기차가 칙칙폭폭하는 느낌이었다. 그의 피스톤 운동은 빨랐지만 급하지 않았고 시종 여유
만만했다. 하지만 여자쪽은 그가 한 차례 밀어붙칠 때 마다 자지러졌다. 그가 움직임을 멈추지
않으면서 내 쪽을 보고 빙긋 웃었다.
"자네도 생각이 있나보군?"
하체는 격하게 움직이고 있음에도 그의 목소리는 한 올의 울림도 없었다. 난 잠시 움찔했지만
그냥 고개를 끄덕여보이고는 대답하지 않았다.
"음.. 하지만, 나중에."
그는 낮게 말하고는 그녀의 다리 한 짝을 어깨에 걸쳤다. 그녀의 허리를 짓부수기라도 할 듯이
위에서 찍어누르자 아래의 여자는 몇 차례 "으억.. 끄억..." 숨 넘어가는 소리를 움토해냈다.
여자의 팔이 남자의 한 쪽 팔을 부여잡고 허우적거렸다.
턱! 턱! 턱!
급한 몸놀림이 이어지고 남자의 허리가 앞으로 잔뜩 내밀어진채로 잠시 정지했다. 그와 동시에
여자의 눈이 돌아가며 흰자 만이 보였다. 남녀가 동시에 절정을 맞이하는 모습이었다. 남자의
테크닉은 상상을 초월했다. 그 거대한 물건으로 여자의 고통을 최대한 줄이고 쾌락을 극대화
하면서도 그 짧은 시간동안 벌써 두차례의 절정을 맞게하는 그 기술에 난 할 말을 잊었다.
잠시 엉덩이를 털며 사정을 즐기던 여자의 구멍에서 물건을 뽑아냈다. 한 없이 끌려나오는
그녀의 씹두덩이 애처로와 보였다. 물건의 머리가 힘겹게 빠져나오자 약간의 히끄무레한
물이 함께 쭈루룩 흘러나왔다. 남자의 정액과 여자의 사정물인 듯 싶었다. 남자는 나를 힐끗
보더니 여자의 골반을 손끝으로 몇차례 주물렀다. 그리고는 일어서서 벌떡거리는 양물을
흔들며 욕실로 걸어갔다. 욕실 문앞에서 고개를 돌린 그가 드디어 내가 기다리던 말을 던졌다.
"나머지는 자네가 알아서.."
그리고는 삐걱거리는 욕실문을 열고 들어갔다. 난 재빨리 여자의 몸 위로 올라탔다.
그의 큰 물건이 들락거리던 곳이라 헐거울 듯 보였지만, 그의 정액이 흐르고 있었지만 그때의
나는 아무 것도 게의치 않았다. 급하게 손을 떨면서 늘어져있는 그녀의 아랫도리를 벌리고
나의 물건을 그녀의 보지 속으로 밀어넣었다. 미끄덩~ 거리며 나의 물건을 다시금 그녀의
질구를 벌리자 그녀가 눈을 떴다. 난 그대로 그녀를 끌어안고 급하게 허리를 앞뒤로 흔들었다.
남자가 무슨 조치를 취했는지 그녀의 질구는 빡빡했고, 나의 움직임에 맞춰 그녀의 몸은 다시
금 달아오르는 것 같았다. 하지만 난 이미 잔뜩 흥분해있던 터, 참아보려 했지만 채 5분여를
박아대다가 그대로 그녀의 몸 속에 사정을 하고 말았다. 내가 정액을 뿜으면서 그녀를 강하게
끌어안자 그녀도 나를 꼭 껴안았다. 신기하게도 그 짧은 시간동안 그녀 역시 절정에 달한 것
같았다. 아마도 저 남자의 조화속이리라.
"아마도 어떤 조치를 취하신것 같던데요.. 그렇죠?"
"허허~~ 그건 나와는 상관없는 일일세. 혹자들은 그걸 멀티오르가즘이라고 부르는 것 같더군.
이미 몸 속의 경락에 막힘이 없이 뚫린 암컷은 짧은 시간의 자극에도 쉽게 오르가즘을 느끼고
또 그 물결이 계속해서 반복되지. 물론 내가 앞서 그 길을 뚫은 셈이지만, 결국 그것은 자네가
그녀에게 준 쾌감일세. 내가 한 것은 내껄 넣으면서 늘려두었던 골반과 질구를 자네에 맞추어
다시 줄여놓은 것 뿐이지."
쾌감이 지나치게 높았던지 나의 사정을 마지막으로 그녀는 축 늘어져 그대로 골아떨어졌고
샤워를 마친 그 남자와 나 역시 그대로 잠에 빠졌다. 모텔 주인의 콜전화가 오고 나서야 잠이
깬 우리는 그러나 한 차례 더욱 진한 3some으로 몸을 풀고 나서야 모텔을 나섰다. 그 여자는
남자의 연락처를 원했지만, 남자는 웃으며 나중에 연락한다며 여자의 핸드폰 전화번호만을
메모하고 그녀를 떠밀듯 보내버렸다.
"난 웬간한 것들은 한 번 맛을 보고나면 곧 싫증이 나거든. 그 놈도 그런대로 맛은 쫄깃했지
만 두 번 안을 마음은 생기지 않았네. 하지만 그 놈은 나를 잊지 못할껄세. 이미 경락이 뚫린
것들은 진짜 암컷이 되기위한 준비를 마친 상태가 되는거야. 난 그런 것들은 내 친구들에게
넘겨주지. 자네도 나의 친구가 된다면 많은 암컷들을 맛볼 기회가 생길꺼야. 그리고 그들이
내 친구들을 통해 진정한 암컷이 되었을 때 다시 한번 나를 만날 기회가 생기게 되지.
난 그걸 두번째이자 마지막으로 시험해보고 완전히 놓아준다네. 수컷의 - 설사 그것이 동물의
그것일지언정 - 봉사명령에 절대복종하는, 자신의 온 몸을 다해 수컷을 만족시켜주는 ,
그러면서 지상최대의 쾌락을 느끼는 존재, 그것이 바로 내가 말한 진정한 암컷이라네."
그의 말은 알쏭달쏭했다.
자신을 지칭해 암컷조련사 쯤 된다고 말하며 허허 웃는 그의 말 속에서 그의 여자에 대한 연륜
과 나름대로의 - 괴상하기는 하지만 - 철학같은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난 곧 그와 헤어져야 했다. 난 나의 일상으로 돌아왔다. 늘 그렇듯 계속되는 직장생활과 하루의
피로를 푸는 술 한잔으로 그날그날을 보냈다. 가끔씩 체팅을 통해 만나는 일명 부킹녀들을
접했지만 그날과 같은 강렬한 느낌이나 쾌감을 얻을 수는 없었다. 그날의 그 여자와 마찬가지로
나 역시 그의 능력에 중독이 된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지갑속에서 만지작 거리던 그의 연락처.
하지만 난 그에게 연락을 할 수 없었다. 웬지모르게 그를 거부하는 마음이 들었던 것이다.
그가 악마처럼 느껴졌다.
세상의 모든 여자들을 타락시켜 그들을 이용해 세상의 남자들을 타락시키는, 그렇게 세상을
썩게 만드는 존재.
그와의 만남에 대한 유혹이 싹텄지만 난 늘 스스로를 말렸다. 정상적이고, 바람직한 성생활을
해야한다고 스스로를 일깨웠다.
하지만 난 늘 그랬듯 그렇게 강한 인간이 되진 못했다.
1편 끝 -> 2편에서 계속
관련자료
댓글 0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