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설경험담

강식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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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슈어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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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 중앙에 작은 분수대가 조경으로 만들어져 있었다. 물이 졸졸 흘러내리기는 했지만, 물이 뿜어져 위로 솟구치고 있는 것은 아니었다. 그 분수대 옆에 다비드 조각상이 거의 사람크기와 비슷하게 세워져 있었는데, 화면 속의 현숙은 지금 그 다비드 조각상 옆에서 약간 입술을 떨며 다리를 벌린 채로, 손은 뒷짐을 지고 서 있었다. 떨고 있는 것은 벌거벗고 밖에 있는 탓인 것도 같았고, 아니면 벌거벗고 정원까지 나와 이렇게 굴욕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는데서 오는 불안함 때문인 것도 같았다.
사실, 현숙의 벌거벗은 몸은 집 밖에서 지나가는 사람이 안을 들여다 보면 바로 중앙에 분수대가 보이기 때문에, 눈여겨 보려고만 하면, 볼 수 있는 상황이었다. 정원이 환하고 현숙의 그림자 위치를 보아, 오후 3, 4 시경이 아닌가하는 생각을 방영두는 했다. 영두는 마음을 침착하게 가다듬으려 애쓰며, 이 어처구니 없는 장면을 이해하려고 노력했지만, 혼란만이 가중될 뿐이었다. 분명한 것은 아내가 강도같은 이들의 협박에 못이겨 행하는 장면이 아닌 것은 확실했다. 물론 아내도, 이렇게 정원까지 나와 전라의 모습으로 능욕을 받아야 하는 것을 원하는 모습은 아니었지만, 최소한 아내의 정부인듯한 저 카메라를 든 사내의 마음에 들려고 노력하고 있는 모습은 역력하게 나타나고 있었다. 게다가, 아내는 이런 장면을 찍은 비데오테잎까지 버리지 않고 가지고 있지 않은가!
영두는 항상 자신만만하고, 캐리어 우먼으로 광고계에서 잘 알려진 아내의 이와 같은 타락을 어떻게 받아들여야할지 알 수가 없었다. 단지, 화면을 응시하면 할수록, 자신의 좃이 터질듯이 부풀어올라, 이대로 있다가는 그냥 폭팔해버릴지 모른다는 생각이 문득씩 들고는 했다. 자신의 이러한 감정도 이해할 수 없기는 마찬가지였다.
무언가 명령을 내리는 소리가 화면속에서 울렸고, 현숙은 불안한 표정으로 대문 쪽을 흘끗보더니, 곧 체념하는 얼굴을 하고 업드리기 시작했다. 무릎을 꿇고 개처럼 업드린 자세였는데, 카메라는 그런 자세의 현숙을 빙 돌아가며 찍더니, 뒤로 와서는 엉덩이 사이로 튀어나온 보지와 항문을 자세하게 찍고 있었다. 면도 후 조금 자란 듯한 보지털이 촘촘이 점을 찍은 것 처럼 박혀있는 것이 화면에 클로즈업되고 있었다. 저와 같은 자세를 한 현숙의 모습을 영두는 이제껏 한번도 보지 못했다. 둘의 성교시 체위는 보통 정상위가 대부분이었고, 현숙이 좀 안달이 났을 때만 가끔 현숙이 영두의 몸위에 올라가 방아를 찌으며 흔들어 댄 일은 있지만, 개자세 같은 후배위는 서로 시도해본 적이 없었다.
화면속에서 현숙은 드디어 그렇게 업드린 자세로 정원을 기어서 돌기 시작했다. 그렇게 음탕한 자세로 업드려 돌고 있으면서도 절대 고개를 숙이면 안된다는 지시를 계속 받고 있었고, 급기야는 엉덩이까지 흔들면서 돌고 있었다.
그리고 갑자기 강식의 목소리가 들렸다.
"자, 멍멍 짖으며 도는거야!"
현숙은 강식을 바라보며 "제발..."이라는 소리를 짧게 하면서 사정을 하는 표정을 지었다. 현숙의 눈에 눈물이 맺혀 있는 것이 화면 가득히 보이고 있었다.
영두는 자기 아내의 저 처참한 모습에 가슴이 찢어지는 듯한 감정을 느끼면서, 한편으론 손이 자신의 커질대로 커진 자지로 옮겨가고 있었다.
결국 화면속의 현숙은 고개를 들고 '멍 멍' 짖으면서 다시 돌기 시작했다.
처음 멍멍 소리는 아주 작아서 잘 들리지 않았지만, 가는 회초리가 한대 현숙의 엉덩이를 때려 빨간 줄이 그어지자 멍멍 소리는 확연히 커지고 있었다.
멍멍! 멍멍! 멍멍! 흑흑흑... 멍멍 멍멍! 흑흑...
현숙은 짖으며 울고 있었고... 울면서 짖고 있는 것이었다.
방영두의 입에서 가느다란 신음이 흘러 나왔다.
"개년... 현숙이 저렇게까지... 개년..."
영두는 알 수 없는 증오심이 자기 아내 현숙에게 피어오르는 것을 억제할 수 가 없었다.
"내가 출장간 사이에... 저렇게까지 타락을 할 수가 있단 말인가..."
또 다시 강식의 목소리가 들렸다.
"자 지금 하고 싶은 게 있을텐데?"
현숙이 놀라움과 안타까움의 표정으로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었다.
"네... 저... 저... 오줌을... 누게... 해... 주세요..."
하하하하! 강식의 웃음소리가 커다랗게 울려퍼지고 있었다.
그 웃음소리에 문밖을 지나가던 행인 한 명이 문 안쪽 정원을 무심코 바라보는 장면이 화면 속에 비쳐졌다.
그리고 다시 현숙의 얼굴이 나왔다. 누군가 정원안을 보고 있다는 상황을 깨달은 현숙은 엎드린 자세에서 몸을 한꺼 움추리려고 했다. 그러나 강식의 명령이 곧 이어 터져나왔다.
"빨리! 시작해!"
정원 안쪽을 바라보는 행인은 외판원인듯 했는데, 아마도 지나가다 우연히 남의 집 정원 안에서 일어나는 풍경이 눈에 띠어 보려고 하다가, 철문사이로 보이는 광경이 믿겨지지 않아 문 앞으로 아주 가까이 다가선 듯 했다.
카메라는 문에 바짝 붙어 안을 들여다보는 젊은 남자와 벌거벗고 엎드린 채, 얼굴이 새빨개진 현숙을 번갈아 찍어주고 있었다.
현숙은 이제 체념의 표정으로, 눈을 지그시 감고 한 쪽 다리를 쳐들었다. 마치 숫캐가 오줌을 눌 때의 자세로...
"눈 떠!" 강식이 소리쳤다.
현숙은 겁먹은 표정으로 눈을 떴다. 그리고 잠깐 곁눈질로 문쪽의 행인을 바라보는 모습이 화면에 메워졌다.
"저럴수가...!"
영두의 입에서 나온 탄식과 화면속의 행인의 입에서 나온 감탄이 거의 동시에 울려퍼지고 있었다.
현숙의 몸 전체가 화면에 들어오고, 현숙은 개처럼 한 쪽 다리를 든 자세로 양미간을 찡그리며 오줌을 누려고 하고 있었다. 벌려진 다리 사이로 보이는 보지는 소음순이 약간 벌어져 보지 밖으로 튀어나오는 듯했는데, 보지털이 하나도 보이지 않았다. 그런데, 카메라가 자꾸 보지 쪽으로 클로즈업 할수록 거뭇거뭇한 점같은 털이 촘촘이 있는 것이 보였다.
밖의 행인마져 문에 달라붙어 바라보고 있는 상황에서 오줌이 쉽사리 나올리 없었다. 현숙의 보지가 옴찔옴찔하는 장면이 계속되었고, 순간 순간 현숙의 찡그린 얼굴과 문에 달라붙어 이 놀라운 광경을 바라보고 있는 행인의 긴장된 표정이 화면을 스치고 지나갔다.
드디어, 오줌줄기가 조금씩 나오기 시작했다. 조르륵 하는 오줌소리도 텔레비젼에서 흘러나오고 있었다.
방영두는 으윽 소리를 내며 드디어 움켜지고 있던 자지가 폭팔하고 말았다. 영두의 바지 밖으로 나온 자지에서는 좃물이 사정없이 앞으로 튕기고 있었고, 화면속에서는 아내의 보지에서 드디어 졸졸거리던 오줌줄기가 힘을 발하며 정원의 잔디를 적시고 있었다. 현숙의 눈에서 눈물이 떨어지는 장면이 언뜻 또 지나가고 있음을 영두는 놓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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