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SM] 변태 A/S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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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슈어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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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작이 오랫만이라 좀 답답하지만 그럭저럭 한 편은 마칠 수 있었네요.
돈되는 것도 아닌데 그냥 이렇게 하고 있으면 시간 잘 가고 재밌잔하요?
창작이 번역보다 훨씬 재밌다는 거 아세요?
남의 글 읽지만 마시고 천천히 한번 글로 옮겨 보세요.
순간순간의 상상이 자신을 즐겁게 하니까요?
- 이 글은 단편으로 끝냈습니다. 섹스도 없고 제 취향의 SM도 없고 그냥 변태 그
자체죠.
하지만 더 생각해 보고 후속편을 이어가 장편으로 만들고싶은 생각도 있어요.
장편일 경우 끝낼 자신이 없는게 문제죠.
‘SM IN UNIVERSITY’나 ‘변태 아르바이트’도 아직 못 끝낸 상태라.
그냥 단편에 만족하시구요. 혹 있을지도 모를 후편을 무작정 기대해 주세요.
그곳엔 SM에 있겠죠? 작자 : withwine
‘여보세요? 거기 우창컴퓨터죠?’
‘예. 말씀하십시오’
‘예. 제 컴퓨터가 고장이어서요. A/S를 의뢰하려는데요’
‘예. 어디가 어떻게 안되죠?’
‘갑자기 부팅이 안되요. 완전히 먹통이거든요’
‘아 그러세요?’
‘언제 오실 수 있나요?’
‘아. 오늘은 좀 어렵구요. 내일 오후에나 가능할 것 같습니다’
‘아이..오늘은 안되나요? 제가 내일은 집에 없는데’
‘오늘은 예약이 너무 많아서 어렵습니다’
‘그래요. 그럼 내일 꼭 와주세요’
그렇게 세희는 전화를 끊었다. 시내 명문 S여대 4학년인 세희는 내일부터 3박 4일간 졸업여행을 떠나게 되어 있었다. 그 전에 고장난 컴퓨터를 수리했으면 해서 전화를 했지만 돌아온 대답은 오늘은 좀 어렵다는 말이었다.
‘어쩌지? 괜찮을까?’
세희의 한가지 걱정은 자신이 2년 전부터 자신이 써오던 일기 때문이었다. 세희는 컴퓨터 하드 내에 디렉터리를 만들어 놓고 그 안에 자신의 일기를 써오던 차였다. 그 동안 특별히 컴에 문제가 없었기에 백업화일도 만들어놓지 않아 혹시 그것이 날아갈까 걱정이 되었던 것이다. 그리고 또 하나 혹 수리기사가 그 파일을 열어보게 되면 어쩌나 하는 걱정이 머리를 채웠다.
‘아니야. 수리기사야 수리만 하겠지? 내 파일을 보려고? 그것도 제일 하부 서브 디렉터리에 암호까지 걸어놓았는데 일부러 찾으려 해도 찾기 힘들거고 더구나 암호까지 검색해 가면서 읽겠어?’
이렇게 위안을 해 보지만 찜찜한 것은 어쩔 수 없었다.
다음날.
세희는 동생인 정희에게 말을 해 놓고 맘 편히 졸업여행을 떠났다. 그 날 오후 우창컴퓨터의 수리기사 동수가 세희의 집을 방문한 것은 세희가 떠난 지 1시간 정도가 지난 시간이었다.
시내 한적한 주거단지 내에 위치한 아파트 3동 1002호.
‘딩동’
‘누구세요?’
‘예. 우창컴퓨터에서 나왔습니다. A/S 때문에’
‘아. 그러세요?’
정희는 아파트 모니터로 방문자의 외모를 확인하고 문을 열어주었다. 깔끔한 디자인의 유니폼을 차려 입고 수리용 공구가 들어있을 것 같은 함을 들은 건실해 보이는 기사였다.
‘안녕하세요? 우창컴퓨터 A/S기사 오동수입니다. 고장난 컴은 어디 있나요?’
정희는 오동수의 명함을 받아 들고 이내 언니의 방으로 안내해 주었다.
너른 아파트 내부는 커다란 거실과 넓직한 베란다, 그리고 꽤 넓은 안방 옆에 욕실이 딸린 40평이 넘는 아파트였다. 그리고 방이 4개, 욕실이 3개나 갖춰진 아파트로 원래 부모님과 세희, 정희, 그리고 그들의 남동생이 살고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세희와 정희 단 둘이 그곳에 있었는데 그것은 이 아파트를 지은 바 있는 건설회사 상무인 아버지가 3년간의 일정으로 중동 건설현장에 파견 나가고 그의 뒤를 이어 엄마도 아버지 뒷바라지를 위해 떠났기 때문이었다. 벌써 1년 반 전의 일이었다. 그리고 남동생은 한달 전 군에 입대해 버려 이렇게 자매 둘만이 외로이 너른 아파트를 사용하고 있었다.
‘여기예요. 여기 이 컴인데요. 그동안 한번도 문제가 없었는데..’
정희는 베란다에서 가까운 언니 세희의 방으로 동수를 안내해 주었다. 동수는 처음 들어온 세희의 방이 생각보다 넓은 데에 일단 놀라고 있었다. 그리고 향긋한 여성의 방 특유의 냄새와 잘 정돈된 책상, 깔끔한 침대보로 싸인 싱글침대 그리고 그 한 켠에 놓인 컴 책상과 고장난 컴을 발견할 수 있었다. 침대 옆에 서 있는 진열장에는 컴의 주인으로 보이는 여자의 사진이 몇 장 세팅되어 있고 그 옆 화장대가 딸린 옷장이 눈에 들어왔다.
‘예. 한 30분 정도 걸릴 것 같네요’
그러면서 동수는 익숙하게 컴을 드러내 커버를 분해하였다. 그러는 동안 정희는 약간의 두려움이 남아 있는 상태로 한 방에 함께 있는 게 어색한 처지라 이내 자기 방으로 돌아와 자신 역시 나갈 채비를 서둘렀다.
‘30분이면 됐네. 나도 나가야 되는데..’
세희의 방문이 닫혀지고 다시 정희의 방문이 닫히는 소리가 들리자 동수는 이내 컴 수리작업을 멈추었다. 그리고는 의자에서 몸을 일으켜 천천히 세희의 방을 둘러보았다.
진열장 안의 사진들을 통해 그녀는 매우 아름답고 성숙한 여대생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한 사진 속의 세희는 꽉 조이는 청바지에 얇은 푸른색 반팔 티를 입은 전형적인 여대생으로 긴 생머리가 등 중간까지 내려오는 청초한 이미지의 여성이었다. 그 사진 아래 화이트로 쓰여진 것 같은 ‘MT는 즐거워. 강촌에서’라는 글씨로 그녀가 대학생이란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그녀의 동생과 찍은 사진에서는 자매는 서로 부둥켜 안고 입을 맞추는 듯한 자세였는데 누가 보면 혹 레즈로 오해할 수도 있을 것 같은 자세였다.
대강의 방을 둘러본 동수는 이번엔 밖의 소리를 귀 기울이면서 그녀의 옷장을 열어보았다. 여자의 옷장 속. 그곳은 언제나 동수의 관심이 집중되어 있는 곳이었다. 동수의 성적 취향에 대해 만족을 줄 수 있는 곳. 바로 그곳이기 때문이었다.
옷장을 열자 그 안에는 그야말로 각양각색의 정장과 티, 남방 등 옷가지들이 옷걸이에 가지런히 걸려 있었다. 그리고 그 아래 바닥에는 역시 그녀의 캐쥬얼 의복들이 가지런히 개어 있고..동수의 집중 대상인 서랍, 그 손잡이를 잡고 앞으로 당기자 역시 그곳은 동수를 만족시키기에 충분했다.
왼쪽에 줄을 맞춰 늘어선 컴 주인의 팬티들, 그리고 브라가 동수를 기다리고 있었다. 작고 앙징맞은 분홍, 빨강, 검정, 흰색의 팬티들이 가득찬 그곳은 어림잡아도 30여장이나 되어 보였고 그 중 두 세장을 꺼내 든 동수는 그것을 펼쳐보며 코에 갖다 댔다. 작은 팬티의 놀라운 신축성을 다시 되새기며 코끝에 전해오는 락스향에 취해 잠시 눈을 감는다. 그리고 이내 그 중 가장 평범한 분홍색 팬티를 꺼내 자신의 주머니에 넣었다. T백 스타일의 팬티와 망사형의 검정팬티 등 매우 야한 팬티가 가득하고 그것으로 컴의 주인이 비교적 생긴 외모의 청초함과는 달리 약간 색적인 여자라는 판단이 들었지만 그것들을 가져갈 경우에는 금새 티가 날 것으로 생각되었기 때문이다. 흔적을 남겨서는 안된다.
대체적으로 팬티와 짝을 이룰 것 같은 디자인과 색을 가진 브라들을 꺼내보면서 어느 정도의 풍만함을 간직한 유방의 소유자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었다. 그리고 서랍 오른쪽 끝에 놓인 여성의 패드, 생리대에 동수의 눈이 흘러갔다. 위스퍼 대형, 그것은 동수의 경험상 그녀의 생리량이 적지 않다는 것을 의미하고 역시 동수의 생각대로 그녀는 꽤나 섹스에 민감한 여성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역시 그 중 하나를 꺼내 주머니에 쑤셔 박은 동수는 이번에는 침대위로 눈을 돌렸다. Renova 메이커의 약간 유아틱한 디자인을 가진 체크무늬 침대보와 그녀의 베개는 역시 여대생 취향에 어울리는 것으로 보였다. 잠시 그녀의 침대로 들어가 누운 동수는 엷은 향수냄새와 여성 특유의 암내를 즐기면서 눈을 감았다. 그러기를 2-3분여, 이내 자리를 일어선 동수의 발끝에 걸린 것은 컴의 주인이자 이 방의 주인인 여성이 입었을 잠옷이었다.
‘방을 나서면서 내가 올거라고 생각해 침대커버로 가려 놓았군’
잘 사는 부유층 자제라 그런지 그 디자인은 대개의 여성들이 츄리닝 형태의 잠옷을 입거나 원피스 형태의 펑퍼짐한 스타일을 즐기는 데 비해 이 잠옷은 반바지 형태의 것으로 분홍색 레이스가 끝에 마감된 스타일이고 윗도리 역시 분홍색 반팔로서 한 짝인 투피스 모양이었다. 동수는 바지를 들고는 이내 그녀의 보지가 닿았을 것 같은 부위를 코에 대고 숨을 들이마셨다. 생각에 의해서인지 그녀의 보지냄새가 옅게 배어있는 것 같았다.
다시 컴테이블로 돌아온 동수는 컴을 다시 조립해 놓고는 문을 열고 거실로 나갔다. 그리고 아까 문을 열어준 여성을 불렀다.
‘저 여기요’
외출준비로 바빴던 정희가 금새 자기 방 문을 열고 나왔다.
‘화장실에 좀 가려는데..어디..?’
‘예. 그 방 옆에 작은 문 있죠? 거기에요’
정희는 아무 생각없이 대답하였지만 잠시 후 그곳이 언니만 사용하는 화장실이라는 생각에 이르자 실수했다는 것을 느꼈다. 그렇다고 이미 문을 열고 들어선 남자를 나오라고 할 수도 없는 노릇. 그냥 잊어버리기로 하였다.
화장실에 들어선 동수. 그는 언제나 A/S를 나간 집의 화장실을 검사하는 버릇이 있었다. 특히 젊은 여성이 살고 있는 집이라면 더욱 예외가 없었다.
자주색 타일이 가득히 붙어 있는 욕실은 그야말로 화려함의 극치였다. 욕조도 1미터50이 넘어 보일 만큼 대형이었고 변기도 자주색 디자인의 고급스러움이 묻어나는 윤기가 나고 있었다. 그리고 한쪽 베란다문이 있는 그 곳에서 동수는 기쁨의 표정을 감출 수 없었다.
세탁기.
고급스러운 욕실 분위기에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구색. 세탁기가 그곳에 놓여 있었다. 물론 월풀사의 최고급 세탁기였지만 그것은 그곳에 있을 이유는 별로 없어 보였다. 그러나 동수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행운이었다. 이런 넓은 아파트에는 대개 2개 이상의 욕실이 있고 그 중에 과연 어느 곳에 세탁기가 놓여 있는지 알 수도 없을 뿐더러 자기가 그곳으로 안내될 수 있으리라고는 생각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욕실 문을 걸어 잠그고 동수는 거침없이 그 세탁기로 향했다. 그리고 세탁기의 뚜껑을 열고는 기대하는 그 무언가를 찾았다.
하지만 세탁기 내에는 동수가 기대하는 만큼의 빨래들이 있지 않았다. 경험상 아무래도 빨래감이 많아야 그 안에 동수가 찾는 것이 있을 가능성이 많았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이 세탁기 안에는 그 통의 반도 채 차지 않은 상태의 세탁물만이 들어 있었다.
그렇지만 동수는 기대반 실망반의 심정으로 그 세탁물을 밖으로 꺼내기 시작했다. 아직 물이 차지 않은 상태였기에 그나마 다행이었고 세탁물들은 원래의 몸에서 벗겨진 그 상태 그대로 담겨져 있었다.
푸른 색 남방과 청바지들이 따라 나왔고 그리고…그 순간 동수의 눈이 크고 밝게 빛나기 시작했다. 그곳에 그가 찾는 것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있다’
동수가 급히 손을 집어넣어 꺼내 올린 것은 팬티 그것이었다. 그리고 그 쌍으로 보이는 브라. 너무나 큰 행운의 순간이었다.
빨간색의 레이스형태의 팬티와 대체적인 앞부분 몸통은 실크의 끈으로 되어 있고 보지의 중심을 가리는 부분만 아주 작은 부분만이 천으로 막힌 그런 디자인이었다. 그리고 뒷부분은 단지 하나의 끈으로 되어진 그것은 분명 그녀의 항문을 관통하고 있었으리라.
동수는 그녀의 팬티의 양 허리끈을 잡고 길게 가로로 늘려보았다. 그리고 그녀의 보지가 닿았을 천을 펼쳐 자세히 들여다 보았다. 빨간 천의 중심에는 눈으로 보아도 선명한 물기가 묻어 있었다. 빨간색의 천은 그곳에 물이 묻으면 검게 보이는 법. 그 물은 세탁기내의 상황을 보아 그냥 물이 아니라 바로 이 팬티 주인의 애액이 분명했다. 설사 애액이 아니더라도 그녀의 오줌일 거라는 데 생각이 미치자 아까부터 부풀어올라 있던 동수의 자지가 그 한계에 이르고 있었다. 팬티의 형태와 그 젖은 부위들을 보자 이런 팬티관찰의 경험이 많은 동수는 이내 그녀가 흔히 말하는 밑보지를 가진 여자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팬티의 중심을 코에 들이댄 동수는 숨을 들이 마시며 그녀의 보지냄새를 조금이라도 더 맡아내려고 안간힘을 썼다. 그러면서 이제 본격적으로 자신의 자지를 꺼내서는 오른손으로 자지를 까내기 시작했다.
‘아..이 냄새’
지린내와 섞인 여자의 살냄새. 그리고 특히 팬티의 뒤쪽 끈 쪽이 코에 닿자 그곳에서는 짙은 똥냄새도 묻어나고 있었다. 여성의 팬티 중 T백 스타일의 뒤쪽 끈은 바로 여성의 항문을 관통하고 있기 때문에 묻어나는 것이었다. 매우 짙은 것이었고 아마도 그녀가 이 팬티를 착용했던 최소 하루 동안 샤워 전에 똥을 쌌다는 것을 의미하고 있었다. 이런 생각이 머리 속에 가득한채 오른손의 움직임이 더욱 강렬해지고 있었다. 그 순간. 동수의 머리속을 스치는 생각이 있었다.
그리고 동수는 급히 변기 옆에 자리한 작은 노란색 휴지통으로 걸어가 그 통을 뒤집어 보았다. 역시 그랬다. 생리대. 생리대가 거기 있었다.
동수가 팬티 중앙의 냄새에 집중해 자지를 흔들고 있을 때 그 냄새가 생리냄새와 비슷한 여성의 암내같다는 생각이 머리 속에 떠올랐던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아마도 그녀가 생리중이거나 적어도 생리가 끝난지 얼마 되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하고 있었다.
그 생각은 적중해서 거기에 잘 말아진 생리대가 있었던 것이다.
위스퍼 커버로 잘 말아져 감싸인 생리대를 손에 쥔 동수가 천천히 그 접착력 이상의 힘을 가해 뜯어내자 생리대 중앙에 비교적 많은 양의 피망울이 흡수되어 있었다. 그리고 거기에는 한올의 검은 머리카락 같은 섬유질이 앙증맞게 붙어 있었다. 하지만 그것은 그 길이와 구불기, 그리고 그 두께로 머리카락이 아니라는 것은 명약관화한 것이었다.
최소 몇 시간동안 아름답고 청초한 여대생의 팬티에 달라 붙어 그녀의 보지를 감싸고 있던 생리대의 접착력에 이끌려 따라 붙은 보지털임이 분명했다. 동수는 엄청난 자신의 행운에 놀라고 있었다. 그리고 연신 자신의 자지를 흔들었다.
여성의 보지 구조상 그리고 생리대 착용 구조상 그 털은 그녀의 보지 중앙의, 그러니까 대음순 밖에 붙어 있던 그런 보지털은 아닐 것이다. 대개의 생리대에 붙어 있는 털은 그것이 생리대의 접착력에 의해 살에서 떨어지는 순간 그 힘으로 맨살에서 떨어져 나오기 때문에 거의가 보지 중앙에서 약간 벗어난 곳에 자라난 것일 가능성이 많았다. 하지만 생리대가 아닌 팬티에 붙어 있는 털이 있다면 그것은 보지 중앙에서 자랐던 것일 가능성이 많다.
이제 흥분이 극에 달한 동수는 이성을 읽어가고 있었다. 그리고는 이내 급히 그 생리대의 중앙 피망울이 맺힌 그곳을 혓바닥으로 핧기 시작했다. 그리고 팬티의 중심을 번갈아가면서 혓바닥 전체로 핧아내렸다.
잠시 후 동수는 뜨거운 정액 덩어리를 쏟아내고 있었다. 그리고 그것은 여대생이 늘 앉아 오줌을 싸거나 똥을 싸는, 때로는 설사를 지리거나 또는 보지를 훓어내며 자위를 해댔을지도 모른 그 변기의 커버에 떨어져 내렸다.
많은 양의 정액이 변기를 더럽혔고 이내 정신을 가다듬은 동수는 자위 후의 찝찝함에 기분이 언잖아지기 시작했다. 이런 류의 행위, 특히 욕실에서 직접 분출하는 경험은 처음이었고 그만큼 오늘의 동수에게는 정말로 일어나기 힘든 우연의 행운이 일거에 모두 따라왔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빠르게 정리를 마친 동수는 자신의 침으로 범벅이된 T백 팬티와 피묻은 생리대를 다시 주머니에 넣었다. 그리고 화장실 휴지통을 다시 뒤져 휴지 중에 특히 여성의 똥이 가장 많이 묻어 있는 휴지를 골라 그것 역시 주머니에 담았다.
그리고 잠시 후.
‘시간이 많이 걸릴 것 같은데요. 그리고 부속도 없고. 일단 제가 가지고 갔다가 내일 오후 이 시간까지 가져다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예. 그래요? 참 할 수 없네요. 저도 지금 나가봐야 하구요 ’
‘예. 그런데 이 컴의 주인은 언제 오시나요? 내일 오후에 가져다 드려도 되는건지’
‘예. 그건 걱정마세요. 언니는 3일 후에나 오니까 그때까지만 고치면 되요’
정희는 아무 생각없이 그녀 언니의 스케쥴을 이야기하고는 이내 옷을 갖춰 입고 열쇠를 들고 나왔다.
동수는 무거운 컴의 하드만을 들고는 그녀에 앞서 문밖으로 나서 엘리베이터에 올랐다.
‘내일도 집에 계시죠? 우선 전화드리고 찾아뵙겠습니다’
‘네. 그러세요. 집에 있겠지만 혹시 모르니까 전화부터 주세요’
금새 문을 잠그고 따라 나온 정희가 엘리베이터에 올라타며 말했다.
동수는 잊을 수 없는 행운의 연속이었던 오늘의 A/S에 만족하며 엘이베이터의 작은 공간에 앞에 서 있는 정희의 탱탱한 엉덩이에 시선을 집중한 채 다시 발기하는 자지를 느낄 수 있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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