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환타지]천부경 8장3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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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슈어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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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8장3절 시작...
하루...
하루...
시간이 흘러간다.
평화로운 세상에 시간이 흘러감에 존재하는 모든것들은 나름대로 꿈을꾸며 살아간
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간다...
평화롭던 모든것들이 변해간다...
"이제...3일 남았군..."
호수.
넒지는 않지만 보통 크기의 아름다운 호수...
한밤의 적막함과 달빛에 부서지는 물결들...
그 호수 한곳에서 그 물결들을 바라보며 해검은 중얼거렸다.
원대상의 얘기후 12일...그동안 해검은 그들에 대한 준비...즉 싸울준비를 어느정
도 해두었다. 검과 무기...그리고 휴식을 취한것들도 중요했지만 그중 가장 중요한
것은 마음 가짐을 바로하는것이었다.
아무리 무서운 적이라도...그것이 정말 백만분지의 일의 희망밖에 없다면야 어쩔수
없지만 싸워서 꼭 진다는 예측은 할수 없었기에 해검은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하는
걸 중요하게 여겼다.
정신만 차리고 자신의 실력을 과신하지 않으며 상대의 실력을 겸허하게 받아들이는
것이 이기는것...즉 승리의 기본이라는것을 해검은 그동안 엄청난 고수들과의 싸움
에서 느끼고 있었던 것이다.
"휴...어쩌란 말인가...나는...정말 어쩌란 말인가..."
문득 해검은 한숨을 내쉬며 나직하게 중얼거리며 눈을 감고 생각에 잠겼다.
이제 남은 시간은 단 3일...그 시간이 지나면...그러면 자신은 그동안 자신을 붙잡
았던 약속이라는 굴레에서 벗어나 아무 제약이 없는 자유로운 몸이 될것이다.
그런후에...
그런후에 자신은 어떻게 해야 해야하는것일까...그냥 떠나가기에는 왠지 불안했다.
구파일방과 오대세가...그리고 작은 군소방파들의 집합체로 이루어진 무림맹이 강
하다 하지만 상대는 무림맹과 비슷한 세력을 가진 하나의 단체가 아닌 둘이었다.
그리고...무림맹은 아직 다른 하나를 모르고 있었던 것이다. 마법이라는 굉장한 무
기를 가진 단체에 대해...
'그러면 마법사단체 대해 내가 직접 알려주어야 될까? 아니다...내가 말한다고 해
서 그들이 말을 믿어줄지도 의문이었다.'
권력도...돈도...감추어진 능력에...아무것도 가진것없는...그였기에...
그렇다고 몇일이 지나...아니 다시몇년이 지나 올지도 모르는 적들을 기다리며 여
기에 그냥 남아 있자니 그것도 자신의 다짐을 저버리는것이기에 해검은 고민하고
있었던 것이다.
"어쨋든 화천화가 자신의 아버지인 무림맹주 혁혁세에게 마법사단체에 대한것을 언
급하러 가긴 했어도...아마 받아들여지기가 힘들거야. 나라도...보기전에는 믿기
힘들테니..."
-풍덩!
해검은 곁에 있던 돌을 하나 주워 호수에 던졌다.
돌에 맞은 호수는 아픈듯 작은 파장을 일으키며 잠시 울먹였다.
"어쨋든. 3일이내에 오던, 아니면 그 이후에 오던...그것은 내운명이라 생각하자.
그동안 나는 할수있는 준비는 다 해놓고 그 운명을 조용히 기다리면 되는거니까...
어렵게 생각하지말자. 그저...준비하고 기다릴뿐..."
해검은 그런 물결을 보면서 나직히 중얼거렸다.
새벽이 온다...
다시 하루가 시작되고 새로운 운명들의 여정이 시작되는...
천무서관...무림맹으로부터 1000리(40킬로)떨어진곳.
그곳에는 무당파가 존재했다.
무당파(武當派)
소림사에서 억울한 일을 당하고 쫒겨 나온 장삼봉이 세운 문파로 짧은 시간에 소림
과 더불어 무림의 양대산맥으로 불리워질 정도로 급성장하였다. 불가인 소림사와는
달리 도가 쪽에 속하고 무공도 소림의 강맹한 무공과는 달리 부드러움을 위주로 하
고특히 검법에 뛰어나다.
무당파가 주로 쓰는 기공과 무공의 종류들에 대한, 무술적 기공의 단련법에는
여러가지 방법이 있는데, <북숭소림, 남존무당>이라 하여 숭산의 소림사와 태극권
의 원조라 할 수 있는 무당파의 기공법이 그 대표적인 것이라 할 수 있다. 무당파
의 기공, 즉 무당공은 무당도인서본선의 <<무당비공>> 이라는 책에 그 종류와 연공
방법이 기록되어 있다.여기에는 천화포접공, 구궁장공,건곤구공, 야행술공, 현무
공, 유골공, 연경공, 차장공, 태극구공, 면장공 등이 기록되어있으며 특히 검술로
유명한데 무당의 무당 십팔검은 그 오묘함고 현묘함이 워낙 뛰어나 익히기가 만만
치 않다고 한다. 그러나 그렇게 익히기 어려운 만큼 위력이 대단하였고 구파일방에
서도 수위를 차지하고 있는것이다.
그런 이곳에...한밤의 야심한 어둠을 타고 다수의 무리들이 무당산 한곳에 존재하
고 있었다.
- 쨍!쨍!
어둠속에서 잠시의 칼소리와 함께 몇명이 쓰러지는 소리가들렸다. 그리고...
"지난 보름동안 모두 따로 따로 흩어져 혈강시가 들킬까봐 밤에만 움직이며 남하하
여 본교의 첫번째 목표인 소림과 무당, 이두곳에 각각 5천씩 병력을 분산하였습니
다. 이제는 모든 준비는 끝났습니다. 오직 공격 명령만을 내려주십시요."
무당산의 한곳.
몇몇의 무당파의 도복을 입은 인물들이 마치 죽은듯 눈을 감고 누워있었고 그 주위
에는 일견하기에도 굉장한 인원들이 서있었다.
그리고 그 일단의 무리들중 가장 앞에는 혈의를 입은 중년의 인물이 의자에 앉아
있었고 그 앞에 그와 비슷한 옷을 입은 인물이 보고 하고 있었다.
"흠...좋아...우선 구파일방의 수뇌라고 할수있는 무당과 소림...그리고 이드레브
안의 일행들의 공격목표인 화산과 무림맹의 교두보인 천무서관만 접수한다면 이 싸
움을 그렇게 크게 오래끌지 않고 우리가 승리 할수있을거야...지금쯤이면 아마 화
산과 천무서관쪽으로 움직인 이드레브안 일행들도 슬슬 도착했겠지...그리고...그
쪽에 몇명 붙여놨겠지?"
두 손에 끼워진 두개의 반지를 습관적으로 만지작 거리며 혈마가 자신의 앞에서서
보고 하고있는 관천무에게 물었다.
"네! 교주님의 명령대로 하였습니다. 비록 이드레브안이 이끄는 마법사 들은 비록
본교의 도움으로 25년동안 무림고수들을 키웠다고는 하지만 아직 초고수가 그렇게
많지 않기 때문에 그에 상응하는 고수 몇명을 보냈습니다.
아마 그들이 전쟁이 시작되면 곧 알려올것입니다. 그들의 비밀무기가 무엇인지 말
입니다."
관천무는 그것이 무엇일까 생각하며 자신의 상관 혈마에게 보고했다.
"그래. 마법사들과는 지금은 동맹이라지만...싸움이 끝난후에는 적이될지도 모르니
까 그쪽의 병력도 알아두어야 할꺼야...확실히 하기 위해서...
그나저나 이제 시간도 새벽으로 가는군...피의 약속의 시간이..슬슬 시작해 볼까?"
혈마는 천천히 의자에서 일어나 자신의 앞에 질서정연하게 도열해있는 부하들을 입
가에 미소를 머금은채 둘러보며 말했다.
자신앞에 늠름하게 서있는 인원은 5천...그 중에서도 저기 온몸이 피빛으로 물들인
것처럼 붉은 몸을하고 있는 100명은 무림에서도 공포스런 이름으로 알려진 혈강시
가 가장 혈마의 마음을 든든하게 만들어주었다.
물론 나머지 혈교의 무사들도 거의 몇백년동안 축적해온 모든 혈교의 기술로 철처
히 단련된...고수들이었지만...혈강시에 비하면 조금은 떨어지는 면이 있었기에
혈마는 만족스러웠던것이다. 그것을 자신의 대에 완성이 된것에 대해...
혈강시...
생전에 내공수위 1갑자(60년) 이상의 고수를 이용하여 만드는 강시.
죽었으되 죽지 않은 존재들...살아있으되 영혼이 죽은 존재들...도검이 불침하고
독이 통하지 않는...그런 존재들이었다.
그들은 몇백년동안 혈교가 중원의 고수들을 납치해 거의 죽음으로 몰아넣은 다음
죽기직전에 시술을 해서 만들었기 때문에 그들의 생전의 공력...그리고 무공은 그
대로 남아있었다. 아니...그들은 혈교의 시술에 의해 생전의 무공보다 무려 3,4배
더 강력해져 일반 초고수들도 어려워하는...거의 무적이라고 할수있는 존재...괴물
들이었다.
그런 괴물이 무려 100이란 숫자가 자신에게는 있으니 혈마로서는 이번 전쟁에 대해
서 승리를 장담할수있었기에 웃음을 지을수 있었다.
그 첫번째가 무당파라는 피의 제물을 바탕으로...
"크크...좋아..아주 좋아...오늘 밤안에 역사속에서 무당파란 이름은 없어진다.
피로써 영원히 말이야...크하하하"
문득 혈마의 손이 지켜들여졌다.
그리고 그 손짓에 의해 관천무는 지휘를 하며 무리를 지으며 무당산 정상근처에 위
치한 무당파로 향했다.
하늘의 달빛도 붉은색을 띠고 있는 밤...그렇게 그들의 공격은 시작 되었다.
무려...3년이라는 기간동안 치뤄진 전쟁이...
누가 이겼는지는 훗날 역사가 말해주리라...
정(正)이 이겼는지...사(邪)가 이겼는지...지금은...아무도 모르리라...
음...오늘은 왠지 쓰기가 힘들어서 한편만 올라갑니다.용량도 작고...ㅡㅡ;;
낼이 워드 셤인데 공부라고는 손톱만큼도 안했으니...붙기를 바라는건 아마...욕심이겠지요..
뿌린만큼 거둔다..ㅡㅡ;; 글구보니 오늘은 수정도 못했다는...
후...날씨가...비가 한바탕와서 좀 나아졌으면 좋겠네요...아니면 제가 피시방을 옮기던가...
여기는 에어콘이 없어서리...
암튼...8장은...왠지...지금까지 장보다 엄청길어질거같네요...
전쟁은 어려워...ㅡㅡ;;
행복하시길...모든분들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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