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환타지]천부경 8장5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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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8잘5절 침공 시작되기전이야기...2
하루전...
"이봐! 거기 좀 빨리 날라. 꾸물거리지 말고. 그렇게 게으름 부리면 오늘일당 없을
줄알아! 그리고 주방도 알아서 빨리빨리 음식도 만들고. 이번손님은 특별하니까 최
고의 음식으로 만들어야돼! 머리카락 하나라도 나오면 네놈들 머리다 밀테니 그렇
게 알고 조심하란 말이야.
야! 아앵아 넌 거기서 멍하니 있지말고 빨리 걸레가지고 식탁좀 닦아라. 빨리빨리
해 그러다 아침 다가겠다. 이녀석들아!"
시간은 흐르고 다시 하루가 시작된다. 그리고 그 시작은 사람들마다 다 틀리게 시
작된다.
여기에 한 남자...무영각의 총책임을 맡고있는 냉독수는 지금 한참 바쁘게 그 일을
실천 하고 있었다.
엊그제부터 숙박해온 20여명의 손님들. 그들은 돈이 넘쳐나는지 이틀동안 숙박하면
서 아주 돈을 물쓰듯 하면서 자신들의 수입을 확실히 늘여주고 있었고 그런 그들이
아쉽게도 오늘 떠나가기에 그들을 다음에 자신들의 가게에서 또 숙박을 하게 하기
위해서 좋은 인상을 주어야했다.
그러기 위해서 오늘은 모든 것이 최고급인 것으로만 보여주어야했고 때문에 아침
부터...아니 어제밤부터 소란을 떨고있는 것이다.
'휴...젠장. 어떻게 하루전에 알려주냔 말이냐. 나보고 어떡하라고.'
문득 냉독수는 나직히 한숨을 쉬며 누구에겐지 모르는 푸념을 하며 어제밤 갑자기
불려가서 상술인에게 들은 얘기를 떠올렸다.
[확실하게 준비해놔라. 돈은 얼마든지 줄테니까 무영각의 층에서 가장 고급스럽고
경치좋은 식당 4층과 5층을 내일 자네한테 맡길테니 완전히 다른 세상으로 만들어
놓기를 바라네.그리고 음식도 최고급으로 하는것도 잊지 말고,그들이 떠날 때 준
비하라고 했던 음식도 최고급으로 준비해라. 다시한번 말하지만 그들이 떠날 때 맘
에 안든단 소리만 나오면 자네는 바로 다른 일자리를 알아봐야 할테니 이점 항상
유념하고...]
이러한 이유로 냉독수를 비롯하여 무영각의 모든 인원은 어젯밤부터 잠도 못자고
준비를 해야했고 때문에 모두들 녹초가 되어 피곤해하는걸 알면서도 냉독수는 지금
그들을 득달하고 있는것이다. 어쩔수없이 일은 일이니까...
"젠장. 하여튼 돈많은 놈들 때문에 이 고생한다니까! 뭐 돈이야 많이 벌겠지만 내
가 왕창 버는것도 아니고 그 망할놈의 상술인만 잔뜩 배불려주는데 왜이리 고생해
야 하는건지...히휴...나도 빨리 독립을 하던지 해야지..이거원...야! 빨리빨리좀
안해? 그러다 아침시간 늦으면 네놈들이 책임질거야?"
투털거리면서도 총관답게 냉독수는 눈을 부라리면 쉬는 인부들을 다그쳤다.
어쨋든 이곳 무영각의 주인은 자신이 아닌 상술인이니까...자신은 그의 종업원
이고...
그렇게 어젯밤부터 시작된 아침상 차리기와 짐 꾸리기의 전쟁이 끝나고 이제는 그
전쟁을 여유롭게 즐길 사람들의 시간이 되었다...
"크크...오늘인가...드디어......"
누가봐도 초호화로 치장된 4층보다 더욱 고급스럽게 치장된 5층식당 창문 가장 가
까이에 위치한 식당에는 2명의 중년인과 1명의 젊은 여인이 앉아있었고 그중 한 중
년인...혈마가 창문밖을 바라보며 확인하듯 나직히 중얼거렸다.
"그렇습니다...드디어...몇 백년을 염원하고 근 30년동안 준비해왔던 것이 이루어
질날이...오늘입니다..."
혈마 앞자리에 앉아 차려져 있는 음식들을 보며 관천무는 눈이 휘둥그래진채로 혈
교에서는 한번도 먹어보지못한 음식...아니 보지도 못한 호화로운 음식을 젓가락을
들어 흥미로운 마음으로 조금씩 맛보고 있던 관천무는 먹던것을 그만두고 비장한
각오의 말투로 관천무가 대답했다.
"크크...몇십년이 거슬러 드디어 시간은 오는가? 우리의 시간이...크크크"
잔잔하고 평범하게 보이던 혈마의 얼굴이 잠시 핏빛으로 물들었다 사라졌다.
사실 그동안 다른 사람들에게 주위를 끌지 않기 위해서 역용을 하고 평범했던척 했
던 혈마는 그 생활에 슬슬 짜증이 나있었다.그동안은 자신이 하고싶은 일은 뭐든지
할수있었고 맘에 안드는 인물은 남의 이목 따지지 않고 맘대로 죽일수있었다...하
지만 지난 9일동안 혈마는 그것을 참아야 했다. 그리고 그것에 도화선을 붙혔던 이
틀동안 자신에게 굽실거리며 아부떠는 이곳 무영각 주인을 몇번이나 죽이고 싶은
것을 참았던가? 생각같아서는 맘에 안드는 이곳을 박살내고 싶었지만 혈마는 잘 참
았다. 혈마가 잘참은 이유는 소란을 피워 자신들의 대업에 지장을 주는것이 맘에
걸리기도 했지만 곧있으면 드디어 그 짜증을 확실히 풀수있는 다른곳이 있었기 때
문이었다.
그것도 아주 확실한 정파의 무리들이 득실거리는 곳에서 말이다...
그곳은...
무당파란곳이었다...
"아빠! 근데 저는 왜 데려오셨어요? 그냥 전 교내에 남아있어도 될텐데...
아빠가 워낙 완고히 주장하셔서 오긴 했지만 나는 사람피를 보는건 별로 안좋아하
는걸 아시잖아요."
한참을 그렇게 생각하며 곧있으면 다가올 즐거운 시간을 잠시 상상하는 순간에 들
려오는 젊은 여자의 말에 혈마는 생각을 깨며 자신에게 투덜거리는 여자를 고개를
들어 쳐다보았다...그리고 그 얼굴은 자신이 너무나도 잘알고있는 얼굴이었다. 자
신의..하나밖에 없는...자신이 너무나 소중히 여기는 유일한 딸이었다...문득 그런
자신의 딸을 보는 혈마의 얼굴에 잠깐이나마 한숨이 내비추고 사라졌다.
자신의 딸...
여자에게 관심이 없던 혈마가 20년전도 훨씬전에 우연히 자신에게 바쳐진 여자에게
연정을 느껴 범한후 얻은 무남독녀였다.
물론 혈마는 그런 그녀를 어렸을때 부터 끔직히도 아꼈다.자신은 일점혈육도 없는
고아였기에 그런 자신의 혈육에 정이 더 갔기에...하지만 문제가 있었다. 혈마 자
신은 그렇게 피를 좋아하고 성격이 포악한데도 그녀는 점점 커가면서 자신의 성격
을 전혀 닮지않고 오히려 정파에 어울릴만한 선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기에 혈마는
그것이 마음에 안들었던 것이었다.
'휴...'
세상에 공포로 여겨지는 이름을 가진 혈마는 다시 속으로 나직히 한숨을 쉬었다.
'왜 내가 그때 그녀에게 불가의 최고 심공인 반야대심공을 가르쳐 주었던고...'
혈마는 그때를 생각하며 자책했다...그날...자신의 딸이 태어났던날...자신의 아
내에게 반야대심공을 구해줬던일이 떠올랐다...
혈마가 한숨을 쉬며 바라보고 있는 소녀...
그녀의 이름은 혈관음 미소녀였다.
혈마가 한때 연정에 빠졌던 여인과의 사이에서 태어난...유일한 혈육인 미소녀는
그녀가 태어난지 얼마 안되서 한참 바빠 신경을 잘쓰지 못하는 사이 혈마로부터 떨
어져 혈마의 부인이었던 그녀의 어머니 미연화로 부터 어렸을 때부터 키워졌다.
그녀의 어머니 미연화는 미소녀를 낳고 일 때문에 혈마가 자신에게 멀어지자 그녀
를 이 험악한 혈교에서 자신의 몸을 지킬 수 있는 무공을 그녀에게 가르쳤고 그것
이 혈교의 무공과는 극성이 되는 소림의 무공...반야대심공이었다.
물론 그 반야대심공은 유일한 혈육인 딸을 끔직히 사랑하는 혈마가 미연화 말에 쉽
게 넘어가 소림에서 훔쳐온거였다.
그리고 그것은 미연화 자신은 어쩔수없이 혈교에 남아 있다지만 자신의 딸만큼은
착하게 키우고자 했던 그녀의 어머니로서의 모성본능의 끈질긴 집념으로 얻어진 결
과였다...
아무튼 그런 곡절로 하여 어렸을때부터 반야대심공과 소림의 무공을 익힌 그녀는
점점 커가면서 점점 착해지고 어찌보면 혈교에 전혀 맞지 않는 인물이 되어갔다.
그렇다고 무척이나 착해서 혈교를 치를 떨면서 증오하는 눈으로 바라보는 그런 성
격도 아니게 성장된...약간은...이상한 성격으로 고정되어갔던 것이다.
하지만 선과 악중 어느것이 더 많이 발달했는가를 따진다면 다음 일화를보면 알수
있다.
어느날이었던가?
산에서 나물을 캐던 순진한 처녀를 붙잡아와 욕을 보이려고 하던 혈교의 100위권
안에 들던 광견무 무견광이 그 현장(?)을 미소녀에게 들켜 무려 2시진(4시간)동안
설교를 들었던적이 있었다.
성질급하고 난폭해서 개처럼 지랄같다고 해서 광견무라는 호칭이 붙여진 무견광이
었지만 상대가 교주의 금지옥엽이었기에 차마 성을 못내고 무려 2시진동안 자신의
인내의 범위를 넓히며 설교를 들으면서 얼굴만 울그락 붉그락 하면서 한마디도 못
하고 결국은 잡아온 처녀를 고이(?)보내야 했던일은 교내에서도 그녀의 실체를 잘
알려주는 유명한 일화가 되있었다.
미소녀 나이 15세때였던가? 그런 그녀의 어머니 미연화가 죽자 혈마는 도저히 안돼
겠다 싶어 그녀를 개화(?)시키고자 노력했던적이 있었다.
정말 온 노력을 다해 자신의 진산절기인 혈천마공을 그녀에게 전수해 주었던 것이
었다.
그러나...그런 그의 눈물나는 노력의 결과는 오히려 그녀의 내공을 더욱 증진시켜
반야대심공의 수위가 높혀주는데 일조했을 뿐이었다.
그러나 혈마는 포기하지 않고 그러고도 몇번이나 자신들의 수하들의 마공과 사공을
그녀에게 주입시키려 노력했지만 어렸을때부터 혈마 자신이 그녀에게 끔직히도 많
이 먹인 영약들과 그녀의 어머니의 노력 그리고 그녀의 총명함에 의해서 익히기가
하늘의 별따기 보다 더 어렵다는 반야대심공을 어느덧10성이나 이룬 그녀의 반야대
심공을 깨트리고 그녀의 심성을 바꿀수 있는 무공은 없었다.
그녀에게 악마를 씌워주기전에는...
그래서 혈마는 차마 그녀에게 그러한 사이한 술법을 이용하지는 못하고 미소녀 나
이 20되던날 그 일을 포기 했었던것이었다.
하.지.만....
혈마는 다시 기회를 잡았다. 바로 이번 전쟁을 준비하면서 혈마는 계략을 생각해
냈던것이었다. 미소녀를 사악하게 만들수있는...
이번 전쟁에서는 어쩔수 없이 수많은 사람들이 죽을 것이다.물론 적들도 당연히 죽
겠지만 어렸을때부터 자신과 함께 지내며 놀아주던 사람들이 혈교의 인물들도 죽을
것이다...아주아주 끔직한 모습으로 미소녀의 눈앞에서...
그렇다면 아무리 반야대심공으로 인해 사람의 심성이 선해졌다고는 하나 자신과 함
께 생활하고 자신과 놀아주던 인물이 자신의 앞에서 적에게 죽어가는 것을 보면 그
녀도 분개할것이고 그러면 그녀를 그 피터지게 싸우는 전쟁터에 내보내 싸우게 만
드는 것이 혈마의 계략이었다. 그렇게 적들을 자꾸 죽이다보면 사람의 심성은 반드
시 변하게 마련이니까 말이다...실로 사악한 계략이 아닐까 싶다...ㅡㅡ;
뭐...조금은 아버지로서 자신의 마음이 아프겠지만 혈교에서 관음이 나왔다는 소문
이 나는것보다는 낫다는게 그의 생각이었고 또 그래야만 했다.이 전쟁후에 통일된
중원강호를 자신의 뒤를 위어 지배하는 사람이 다른사람이 아닌 자신의 혈육이 되
었으면 하는 것은 혈마뿐이 아니라 자식가진 부모라면 누구든지 바라는것일테니까.
'흐흐...아무리 반야대심공을 10성이나 익혔다고 해도 자신의 눈앞에서 어렸을때
부터 자신과 함께 놀아주고 살던 사람들이 죽으면 설마 가만있겠어? 좀 마음 아프
겠지만 어쩌겠나... 다 자식을 위함인데...'
혈마는 자신의 유일한 딸이 고통받는것에 대해 조금은 마음이 아팠지만 어쩔수없
는일이라고 자위했다.
이런 사정을 세상사람들이 알면 웃을 일이었지만 자신의 혈육앞에서는 약해지는 혈
마도 어쩔수 없는 아버지였던 것이었다...
"아니다.너는 손에 피를 뭍힐일은 없을꺼야. 너는 그저 우리가 싸우는 것을 지켜보
기만 하면 된단다. 너한테 싸움같은건 시키지 않을테니까 걱정말고."
왜 데려왔냐고 조금은 질책하는 자신의 딸에게 속마음과는 다르게 조용히 미소지으
며 혈마가 말했다.
"쿨럭...켁켁!"
순간 옆에서 음식을 먹던 관천무는 혈마의 다정한 목소리를 듣고서 넘어오던 먹던
음식을 간신히 넘기다가 목에 막혔는지 기침을 해댔다.
'하여간...미소녀라면 왜저리도 약해지실까...원래 자식한테 강해야 진정한 부모인
데...휴...하여간 가끔 저럴때마다 송골이 모연해진단 말이야...사람이 어찌 저렇
게 변할수있는가에 대해서...'
그런 생각을 하는것을 아는지 관천무를 바라보는 혈마의 눈은 무시무시하게 변했고
그런 상황을 눈치챈 미소녀는 물을 관천무에게 떠다주는 행동을 함으로서 그 상황
은 조용히 넘어갔다.
'휴...어서 빨리 무당파의 말코도사들을 만나고 싶군. 물론 그들은 나를 만나고 싶
은 생각은 없을테지만 말이야...'
혈마는 미소녀라면 왜이리 맥을 못추는 자신이 한심했지만 이것을 바꿀생각은 없었
다...그리고 지금까지 받았던 화를 풀 화풀이 상대는 이따 밤에 풀 사람들이 있으
니 조금만 참으면 된다는 생각으로 화를 풀었다.
"교주님. 그런데 어제 알아본바에 의하면 고수들이 거의 외출한 무당파는 확실한
승산이 있기에 큰피해는 없으리라 판단됩니다만, 오늘 아침에 날아온 전서구에 의
하면 소림은 조금 차질이 있는거 같습니다."
"크크...그래...소림이 예상외로 강하다고 했지.그 짜증나는 반야 대심공을 익힌
놈도 나타나고 말이야...그래도 상관없어.소림을 치는 그쪽에도 혈강시가 100구나
있으니까...아무리 대단한 소림의 무공이라 해도 그걸 쓰러트릴 사람은 중원에서 5
0명정도밖에 없다고 파악돼어있으니... 그중 30명은 마교와 우리 혈교에 존재하고
말이야...그 50명도 혈강시와 1:1의 상황이라고 가정한거니까 그쪽도 문제없을꺼야
.걱정하지말게."
혈마는 미소녀가 자신의 앞에 놓은 구하기 힘든 새우찜을 먹으면서 미소녀를 향해
맛있다는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그건 그렇지만 소림의 백팔 나한진에 반야대심공을 익힌 인물이 끼어든다면 고전
이될거 같습니다만...조금더 그쪽으로 인원을 모으는것이 좋을듯...."
문득 관천무는 말을 끊어야 했다. 관천무의 말을 듣던 혈마의 서서히 눈이 변해가
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그 눈빛은 점점더 싸늘하게 변해갔다.
'감히! 네가 지금 나에게 명령하는건가?...크크..좋지 나도지금 화풀이 상대가 필
요한데 말이야...'
혈마의 눈이 싸늘하게 변하는것을 보며 관천무는 움찔했다. 혈마가 자신의 딸인
미소녀 때문에 전음으로 말했지만 그말속에서 느껴지는 살기는 전신의 모든 신경
을 건들정도로 엄청났기에...
'죽을 죄를 지었습니다. 한번만 용서해주십시오."
순간적으로 관천무의 얼굴에 핏기가 싹가셨다. 관천무는 잠시...아주 잠시 착각을
했던 것이다. 자신의 주군인 혈마가 미소녀에게 자상하게 대해주는것을 보며 말이
다...자신의 딸인 미소녀에게는 자상하지만 다른 인물들에게는 가차없이 잔인하다
는 것을 관천무는 아주잠시 잊었던 것이었다...
문득 관천무는 애써 변명하지 않고 용서를 구하며 고개를 숙였다. 굳이 구차하게
이런저런 변명하는것보다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혹시나 있을 용서를 구하고자 한
것이다. 그런 그의 온몸에서 땀이 흘러나와 비싼옷을 적셨다.
"왜 그러세요? 먹다가 목에 뭐가 걸렸어요? 조심하시죠. 여기 물드세요. 천무아저
씨.."
잠시동안 이상한 침묵이 흐르자 미소녀가 이상한 낌새를 알아채고 급히 관천무에게
물을 건냈다.
"아빠.이제 그만 올라가요. 음식도 다먹었고 가서 준비할것도 많고요...
휴...그냥 세외에서 조용히 살았으면 좋겠지만 그럴수없다는걸 저도 아는 나이니까
말리지는 않을게요...단지 최소한의 희생으로 끝났으면 좋겠어요.어느쪽의 승리이
든요..."
갑자기 침울한 표정을 지으며 미소녀가 한숨을 쉬자 혈마는 곤혹스러운 듯 다시
그녀의 비위를 맞추려고 했고 그녀의 도움으로 관천무는 간신히 혈마의 무시무시한
살기에서 벗어날수있었다....
'이번에도 참아준다. 이번이 두 번째인걸 기억해라. 세 번째까지 내가 참을 수 있
는 인내가 있다고 생각하지 마라..크크.'
뭐...이런 말이 관천무의 귀에 들려오긴 했지만 아직도 목이 붙어있기에 관천무로
서는 정말 큰 고비를 넘겼다고 생각했고 앞으로 미소녀가 교주가 된다면 충성을 다
하리라는 맹세를 생각나게 하는장면이었다.
그리고 그날 점심이 지난 시각에 그들은 떠났고 밤이 으슥한 시각에 무당산 근처에
집결했다...그후 자정이 지니고 나서 새벽이 되어 약속한 시간이되자 그들은 자신
들의목표를 향해 검을 들고 공격한 것이다. 물론...소림, 무당, 화산, 천무서관 이
네곳에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동시에 말이다...
그리고 그 피터지게 싸움이 시작될 무렵 천무서관에서 해검은 며칠을 원해화와 약
속의 시간 때문에 잠을 설쳤던 것때문에 그날은 아주 그 생각을 잊고 아주 편하고
곤하게 잠을 설치고 있었다. 약속의 시간에 대한 고민은 이미 해검의 마음속에서
결정이 났던후였기 때문이었다.
뭐...마법사들이 쳐들어온 마당에 이제는 약속의 의미는 없어졌지만 그래도 그런것
을 모르는 해검으로서는 엄청난 짐을 하나 털어버렸기에 편하게 잠을 잘수가 있었
던것이었다.
그렇게 그들은 공격이 시작되기전까지 그렇게 지냈다.
별로 특별한 일없이 그저 세외에서 중원의 무당산 근처까지 온것밖에는 없었지만
혈마의 가족관계와 그녀의 딸에 대한것들 그리고 그들도 평범한 인물로...또한 남
들에게 평범한 돈많은 단체로 기억될수도 있다는걸 보여주는 여정이었기에 소득이
없는것도 아니었다...
해검나이 56세 6개월...약속이 끝나는 날 하루전의 새벽까지의 일이었다...
날씨가 오늘만 같았으면 좋겠습니다. 구름끼고 무덥지도 않고 서늘하고...그래서
오늘은 두편올라갑니다. 낼은 한편에 수정 2편정도...
너무늦게 자지마시고 하루정도는 일찍 주무시길...다음에 뵙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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