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름밤의 크리스마스 제4장(가지 말아야 할 길)
작성자 정보
- 작성자 슈어맨스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조회 56,348
본문
잘 쓸 줄도 모르면서 시작해 보자 했던 것이 잘못이었습니다.
시간에 쫓긴다는 것은 사실 변명 아닌 변명입니다.
여러 작가님들에게 고개가 숙여지는 것은 당연한 일인 듯 싶습니다.
언제나 지속적으로 글을 올리시는 작가님들과...또 운영자님들에게 감사드리며...정말 졸작이지만 다시 한번 시작한다는 맘으로 다시 글을 올리겠습니다.
모든 네이버3 회원님들에게 감사드리며....잘못된 점이 있으면 주저없이 질책해 주십시요....
"악-----악----"
정아는 원빈의 주먹이 보지에 들어오자 비명을 지르기 시작했다.
원빈은 혓바닥으로 정아의 보지 구석구석까지 잘 핥고 나서 손가락을 보지에다 집어 넣어었다.
처음에는 하나로 시작하다...이제는 주먹이 들어가고 있었다.
물론 역부족이었다...하지만 원빈은 이를 악물고 주먹을 쑤셔 넣었다.
신기한 일이었다...
그토록 작은 틈새로 원빈의 무지한 주먹이 들어 갈 수 있다니...
한 번 들어가기가 어려웠지...들어가고 나니 안에서는 생각보다 수월히 움직이고 있었다...
'질퍽...질퍽...쑤걱...'
이미 느낄대로 느껴버린 정아는 굉장히 많은 애액을 흘리고 있었다..
하지만 아프다...커다란 주먹이 들어오자...전에 느껴보지 못한 아픔을 느끼고 있었다...
예전에도 흑인과 해 본 적이 있었지만 이렇게 꽉 차는 느낌은 아니었다.
이건 비교도 안 된다...숨이 막히고...소리도 제대로 지르지 못한다..
정아는 이 아픔이 빨리 끝났으면 하는 마음만 있었다...
근데...이상하다...그토록 끝나기를 바라던 마음이 측은하게 느껴지는 것이었다. 자기 자신이 측은한게 아니고 자신의 밑에서 주먹을 쑤시고 있는 원빈이 측은하게 느껴졌다.
그토록 공포스럽고 무서웠던 그가 왜 갑자기 연민을 느끼게 했을까...
감싸주고 싶었다...안아주고 싶었다...
정아는 이제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아니 아까도 눈물을 흘리고 있었지만 지금 흘리는 눈물은 다른 의미였다...
이제는 신음소리도 비명소리도 멈추었다...
가만히 고개를 들고 원빈을 바라보고 있었다...
'너무 후회가 된다.....좋은 사람이었는데...내가 왜 이 사람을 유혹하려고 했을까...왜 이 사람을 이렇게 무섭게 만들었을까...'
원빈은 갑자기 찾아 온 정적에 동작을 멈추었다.
눈을 위로 드니 정아의 젖은 눈이 들어왔다.
원빈의 손은 서서히 정아의 보지에서 빠져 나오고 있었다.
아직 그 거대함에 정아의 보지는 오므라 들지 못하고 속안을 훤히 내 보이고 있었다...
'이건 아니다....저 눈은 예전에 선주가 날 쳐다 보던 눈과 같다...에이 씨팔...'
원빈은 갑자기 겸연쩍어졌다...
서로가 아무말도 못하고...바라만 보고 있었다.
정아가 갑자기 원빈에게 다가와 원빈의 찢어진 상처를 어루만졌다.
"미안해요...."
정아는 폭열을 터트리며 원빈을 껴안았다...
"흑흑.....흑흑..."
원빈은 당황했다...아까까지만해도 노예로 만들려 했었고...그것에 겁을 먹은 정아였다...
생각도 못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어쩔수 없었다..
그냥 안았다...
정아의 울음은 한참후에야 멎었다.
정아는 서서히 고개를 들며 원빈의 입술을 찾았다.
원빈도 입술을 열고 정아의 입술을 받아들였다.
정아의 길고 따뜻한 혀가 원빈의 입안에서 맴돌고 있었다.
원빈은 알수 없는 기분에 사로 잡히며 그대로 침대에 쓰러졌다.
정아는 원빈의 몸을 애무하기 시작했다...
온 젖가슴을 원빈의 그곳에 비벼대고 입으로는 원빈의 젖꼭지를 빨아댔다..
원빈은 알 수 없는 평안감에 빠져들었고...그 곳은 이미 커질대로 커져서 아프기까지 했다...
"정-아씨..."
들릴듯 말듯한 소리로 정아를 불렀다..
정아는 가만히 원빈의 바지를 내렸다.
원빈의 팬티를 솟구치게 만들고 있는 그것을 가만히 손을 넣어 만졌다..
뜨거웠다...이미 정욕에 눈이 먼 원빈의 그곳은 원빈의 의지와는 달리 힘찬 박동질을 하고 있었다..
원빈은 어떤 동작도 할 수 없었다..
어찌 보면 상황이 반전된 듯 하지만 느낌이 틀렸다...
정아의 마음이 그대로 원빈에게 전해지고 있었다...
'이 느낌이다...정아에게도 아직은 이런 마음이 남아 있었구나...선주를 처음 가졌을 때도 이런 느낌이 들었었는데....'
원빈과 선주는 호프집에서 만났다...
원빈은 그날 저녁일찍부터 친구들과 많이 마시고 있었다..
"야...씨발...이게 뭐냐? 사내새끼들끼리..."
"맞아...다 좇잡고 반성해야해..."
장정 넷이서 술을 마시다 보니 주위에는 어느 덧 연인들이 둘러 앉아 있었고..그게 못마땅했는지 친구들이 아우성이다..
원빈은 가만히 웃었다...
'새끼들....오늘도 그냥 넘어가지는 않겠구나'
그랬다...언제나 친구들이 모이면 사고가 났다...여자...아니면 싸움...
어쨌든 꼬셔야 된다...안 되면 사창가라도 가는게 원빈 그리고..그 친구들이었다.
그 중간에 누가 걸리면 죽는다...제발 오늘은 시비가 안 붙었으면 하고 원빈은 속으로 바랬다...
"야 쟤네들 어떠냐?"
갑자기 한 녀석이 물었다...
가만히 쳐다보니 정말 괜찮은 여자 셋이서 이빨을 까고 있었다...
뭐가 그리 재밌는지...깔깔대며 시끄럽게 술을 마시고 있었다..
'좋다...이쁘다...'
그냥 원빈은 그 모습이 좋았다...
주위 시선 아랑곳 않고 즐거워 하는 그들이 아름다워 보였다..
그 중에서도 단발머리에 금색안경을 쓴 한 여자가 자꾸 신경이 쓰였다...
느껴보지 못한 첫사랑이후엔 단 한번도 담아보지 못한 그런 향기가 느껴졌다.
'어휴...이거 뭐냐...왜 이리 가슴이 뛰냐?'
원빈은 첫사랑때 느껴본 가슴절임에 당황했다.
그때 얼마나 아팠는지 원빈은 잊지 못한다..
그때 얼마나 슬펐는지 원빈은 잊을 수 없었다..
그리곤 그때 다시는 사랑따윈 안 하리라 굳게 맘 먹었었는데...
그녀의 모습이 크로즈업 된다...
주위의 모습은 뿌연 안개처럼 보이고..그녀의 모습만이 원빈의 눈안에 가득 차고 있었다...
친구들이 자꾸 꼬시자고 안달이다...
'그래? 한번 해보자...'
근데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한다...
다른 여자였으면 친구들이 성화를 부리기 전에 이미 저쪽 테이블에 있었을텐데...
친구들이 비꼬고 난리가 났다...
"야 원빈 뭐하냐?"
"그래 너밖에 없다..."
그래도 원빈은 고개만 푹 숙이고 말이 없었다...
"야...씨발...오늘은 짬갬뽕하자..."
"뭐?..."
다들 놀랬지만...그냥 그렇게 하기로 했다...
근데 원빈이 졌다...
어쩔 수없이 원빈이 꼬시기로 했다...
원빈은 다짜고짜...그녀의 테이블로 갔다...
그리곤 의자를 확 돌려 앉았다...
그녀만 바라봤다...
"저기 실례 좀 할께요..."
"이미 실례한 것 같은데요.."
그냥 그녀는 웃고 있었다...
말도 꺼내기 전에 의자에 앉아 버린 원빈이 그냥 웃겼었나 보다...
다른 여자들도 갑작스런 상황에 쭈삤쭈삣 술만 마시고 있었다..
"저 갑자기 미안합니다....근데 그쪽들이랑 술한잔 했으면 해서요...."
원빈은 그녀만 바라보며 말을 했다...다른 사람들은 쳐다봐도 눈에 들어 오지 않았다...
'아이 씨발...왜 이리 취하냐?'
갑자기 몸이 더워져서 그랬는지...취기가 올라오기 시작했다...
그녀는 환하게 웃으며...친구들끼리 예기해보고 결정한다고 했다...
원빈은 대답하기 전에는 못 일어난다고 우겼고...결국에는 같이 놀기로 결정났다.
그녀가 선주였다...
실제로는 원빈보다 2살이 많지만..원빈이 우겨서 오빠라고 부르라고 했다...
원빈은 그날 자신이 뭘 했는지 기억을 못 할 정도로 술을 많이 마셨었다.
그리곤 다음날 늦게서야 일어나서는 주머니를 뒤졌다...
'어딘가 있을꺼야...'
분명히 기억에 선주에게 전화번호를 받은것 같았다...
근데 없다...
아무리 뒤져도 없다...
'어휴 병신...뒤져라'
원빈은 전날 밤에 자신이 왜 그리 술을 많이 마셨는지 원망스러웠다.
---띠리리리리----
원빈의 핸드폰이 요란하게 울렸다.
"여보세요"
원빈은 기운 없는 목소리로 받아 들었다.
갑자기 원빈의 얼굴에 생기가 돈다...
"그래? 알았어 몇시? 네시?...알았어...그때 보자"
고마운 친구녀석....
지도 찍은 애가 있어서...전화번호 받았는데...오늘 또 만나자고 약속을 해 놨다고 전화가 온거 였다..
어제 그 친구들 다 나오기로 했고 우리도 어제 그대로 나왔으면 좋겠다고 약속을 했다고 했다...
원빈은 부랴부랴 사워를 하고...집에서 나왔다...
그대로 차를 몰고...강남으로 향했다...
사실 그녀들과 원빈친구들과는 어울리지 않았다....
선주는 모학교 교장선생님 둘째딸이었고...그 친구들..혜영이는 자ㅇㅇㅇ이벤트회사 사장의 외동딸이었고...지선은 삼ㅇ그룹 부회장의 외동딸이었다.
말 그대로 강남에서 잘 나가는 오렌지였다...
원빈과 그 패들은 알아주는 왈패들에 지나지 않았다...
부모님이 안 계시는 자성...그나마 잘 산다는 영석도 이들에게는 새발의 피였고...원빈도...그냥 그냥 소시민으로 사시는 부모님 밑에서 사고만 치는 악동들에 지나지 않았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그녀들이 그날 그 호프집에 온 것도 호프집 사장이 혜영이네 아버님 후배여서 또 그날이 어린이날이라서(?)초대했던 거라 했다...
어쨌든 왠지 그녀들 앞에서 주눅이 드는 원빈이었다...
당당했다...그녀들은 어딜 가도 당당했다.
처음 가보는 일식전문집에서 원빈과 그 친구들은 가격에 놀랐고...또 그들이 내미는 비자골드카드에 놀랬다...
어쨌든...이런 식으로 끌려다녀서는 안 될 것 같았다...
원빈은 그녀들을 이끌고...자신이 잘 가는 포장마차집으로 향했다...
"야 1차는 니네가 샀으니까...2차는 우리가 낼께...."
그냥 원빈과 친구들은 그녀들을 끌고 역삼동 시장으로 향했다...
지금은 없었진 시장이었지만 그들이 어렸을때는 꽤 잘 되는 시장터였다...
아직까지 버티고 남은 가게 몇개만 시장이었다는 흔적만 보여주고 있었다...
"이모...저 왔어요"
원빈의 단골 포장마차집은 나이가 50이 넘은 아주머니가 하고 있었다...
원빈은 이 아주머니를 사랑했다...
엄마같았고...이모 같았다...
폭주를 할 것 같으면 술도 주지 않았고...세상의 어려운것도 많이 갈켜 주신 분이었다.....
그녀들은 처음 와 보는 지저분한 모습에 싫은 표정이 가득했지만 우동 한그릇씩 먹고는 금새 분위기가 바뀌어 버렸다...
뭐가 좋다는둥...뭐가 맛있다는둥...어쨌든 새로운 세상으로의 발걸음에 그녀들은 흥분하고 있었다.
죄송합니다...
이건 뭐가 앞이고 뭐가 뒨지 구별도 못하고...하여튼 장편이 될 것 같죠?
최선을 다해 써보겠습니다....
작가님들 제 길 좀 잡아주세요...제가 가지 말아야 할 길을 가는 것 같습니다...
관련자료
댓글 0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