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설경험담

인형 제조 회사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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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슈어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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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잠입



7월 20일.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날이 되었다. 시나리오를 작성한 때부터 1주일이 지났다. 이미 준비는 순조롭게 진행되어 타겟 주변에의 최면 유도는 착실하게 효과를 올리고 있었다.
그리고 드디어 키츠네군의 잠입이 개시된다.


어떤 민간 역에서부터 걸어서 8분 정도, 역의 상점가를 지나 주택가의 입구에 위치한 그 편의점, '산산 마트'가 있었다.
1층은 가게로, 2층은 경영자부부인 모리시타 마코토와 타켓인 에이미가 살고 있었다.
도로쪽에 서서 건물전체를 살펴본 키츠네는 한 번 심호흡을 하고 언제나처럼 경박한 태도로 가게의 자동문을 지나 안으로 들어갔다.
"안녕하세요."
"어서오세요-"
조건반사적으로 대답하는 목소리. 그리고 웃는 얼굴.
키츠네군은 그런 분위기 속에서 가게안을 살펴본 뒤 카운터의 안 쪽에 있는 남자에게 말을 걸었다.
"저, 아직 점원 모집하고 있습니까?"
손가락을 향하고 있는 곳에는 아르바이트 모집이라고 쓰여져 있었다.
사전준비의 일환으로 이곳에서 일하는 아르바이트 생 3명을 조종해 지난 주에 그만두게 해두었다. 먹이를 무는 환경을 조성해 둔 것이었다.
"이력서, 있습니까?"
카운터의 남자가 대답하는 것보다 빨리, 옆에서 아름다운 목소리가 귀에 들려왔다.
(아-, 타겟이다.)
키츠네군은 목소리만으로도 타겟의 존재를 확인했지만 일부로 뒤돌아보며 표정을 만들었다.
보통 남자가 이런 미인을 만났을 때 하듯, 약간 눈썹을 올리는 미묘한 움직임이지만 아무래도 카운터의 남자(남편인 모리시타 마코토겠지만)은 알아본 것 같았다.
시야의 한 쪽에 자랑하는 듯한 얼굴이 보였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하-" 하고 키츠네군은 작게 숨을 내쉬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이 타겟, 사진보다 5할 정도는 더 대단하잖아. 거기에 스타일도 발군......... 편의점의 제복위로 드러난 가슴의 훌륭함도 뭐라고 말할 수 없다.)
무심코 시선에 끈적거림을 드러낸 키츠네군은 재빨리 고개를 숙였다. 그리고 "아, 예. 여기있습니다." 라고 수줍은 듯이 말하며 이력서를 내밀었다.
"어머나, 대학생이네. 고등학생이라고 생각했는데."
젊은 남자의 그런 시선에는 익숙해진 것인지 신경쓰는 것 같지 않은 모습을 보이며 모리시타 에이미는 이력서를 살펴보았다. 그리고 "야근도 알 수 있어?" 라며 직접적으로 물어왔다.
(솔직하네-, 진짜 좋은 아가씨야..........)
"예. 주 2, 3회 정도라면..........."
키츠네군은 기대에 응하듯이 시나리오 대로 대답했다.
그 대답을 들으며 "그럼 좋아." 라고 하는 목소리가 들려 살펴보자 모리시타 에이미는 남편인 마코토에게 이력서를 건네주고 있었다.
키츠네군은 이미 잠입 성공을 확신하고 있었다.
그리고 질문을 시작하는 모리시타 마코토의 목소리가 그 확신을 증명해주었다.
"에에, 미즈시마군......... 인가? 그러면 언제부터 올 수 있지?"




ps:번역물이라고 말하기는 너무 부끄럽군요. 편역이라든지 각색이라는 말이 더 어울릴 것 같다는.......................
솔직히 저는 여자를 다른 남자들에게 돌리는 내용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이것은 의외로 마음에 들더군요. 편역(?)을 하기로 마음먹은 계기는 아마도
2화 때문이 아닌지...................
1화 연재를 끝내고, 2화도 연재할 생각인데............. 2화까지 읽고 나면
그 뒤의 내용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아직 연재는 안되었지만.
하여간 되는데까지는 연재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
마음내킬 때마다 편역(?) 하고 있고, 끝나는데로 올리고 있기는 하지만
언제 열의가 식을지 모르니..........-_-; 너무 자주 올라오길 기대하지는
말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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