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번역 ] 신노스케 경보 발령 2 장 제 5 - 7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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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번역 ] 신노스케 경보 발령 2 장 제 5 - 7 화
제 5 화
나는 몇분동안 정신을 잃고 있었던 것 같았다.
걱정스런 얼굴로 나를 들여다보고 있는 모두들.
이쿠미상,나오코상,아오이상... 유우상과 쇼코상은 울 듯한 얼굴을 하고 있었다.
「으으,기분 짱이었어요」
나는 모두를 안심시키듯이 고의로 익살스런 어조로 말했다.
사실 기절할 정도로 기분 좋았고...
「미안해!」
「괜찮아?」
유우상과 쇼코상이 나를 걱정해 주었다.
「네, 정말로 괜찮아요. 게다가 엄청 기분 좋았어요∼」
내가 웃자 두 사람은 안심한 표정이 됐다.
꼬집~
「으악!」
어쨌든 다른 모두의 질투심에 불을 붙이고 말았다.
그러나 이쿠미상은 할퀴지 않는 것이 아닌가....
게다가 나오코상도 특별히 때리지도 않고....
응?
「어라,왜 나오코상이 여기에 있는 거에요?」
「뭐야,왜 싫다는 거야?」
「아니, 그런 것이 이니고...」
나는 무서워서 이쿠미상 뒤에 숨었다.
「학교에 가려고 하는데 소프트볼부의 아이들이 이쿠민의 행방이 묘연하다고 찾아 다녀서 말야,혹시...? 하고 생각했지」
이쿠민?
「이쿠민이라고 부르지 마!」
이쿠미상이 소리를 질렀다.
「이쿠짱에서 별명이 진화한 거야∼」
유우상이 웃었다.
「덧붙여 말하면 이쿠민은 중학교 때부터의 이쿠미의 별명이야」
나오코상이 설명했다.
「그것을 애들에게 퍼트린 것은 너지?」
「뭐 나는 무심코 수업 중에 실수로 말이 나왔을 뿐이라구」
「뭐가 수업받는 전 학급에게 말한 것이 실수였다는 거야!」
음... 이것이 오랜 기간의 악연의 무서움인가....
「어쨌든,소프트볼부의 아이들이 야단났어」
「맞아. 그래,아침 운동에 갈려고 하던 도중이였어!」
「흐응,항상 남을 경박한 교사라고 하더니...」
나오코상이 우쭐하는 듯한 얼굴을 했다.
「무,무슨 말을 하려는 거야!」
「아침 운동 땡땡이치고 고등학생과 섹스하고 있는 체육 교사라...?」
「헉...」
이쿠미상의 얼굴이 새빨개졌다.
마키코상이나 이쿠미상이나 이런 순진한 성격의 사람은 나오코 선생님에게 놀림을 당하는 운명에 있는 것 같았다.
「뭐,농담은 어떻든 간에...」
나오코상은 갑자기 정색을 하였다.
이런 일방적인 치고 빠짐이 있기 때문에 말에 자신이 없는 사람은 나오코에게 이길 수 없었다.
「기헤이(鬼平)도 찾고 있으니 이 장소가 들키면 재미없어」
「뭐? 기헤이... 라고? 너도 지금은 교사이니까 제대로 헤이케 선생님 이라고 부르라구. 그러나 저러나 확실히 난처하군 」
「기헤이는 나도 만나고 싶지 않아. 졸업한지 3년이 지났는데도 아직도 화장 같은 걸로 주의를 주거든∼」
유우상도 지긋지긋하다는 얼굴을 했다.
기헤이(鬼平)라고 하는 것은 물론「방화 도적 귀신인 하세가와(長谷川) 헤이조우(平藏)」... 는 아니었다.
헤이케 사쿠라코(平家櫻子)상,사회과 교사로 33세, 독신.
나오코상과 이쿠미상이 고등학교 1학년일 때의 담임으로 모교의 교사가 된 지금에 와서는 선배라고 하는 절대로 맞먹을 수 없는 사람이었던 것이다.
이 '기헤이'는 5,6층을 기숙사로 빌려 기숙사를 발족할 당시(6년 전)부터 책임자로 매우 엄격하게 규칙을 정하고 용서가 없었던 것이다.
그래서 기헤이라는 별명을 지어주었다고 했다.
「모토키 선생님과 이쿠짱은 이 기숙사에 들어온 게 대학생부터니까 다행이네요」
유우상이 투덜거렸다.
「나는 고등학교에 들어가자 부모님이 억지로 여기로 들여 보냈기 때문에 소중한 청춘 전부를 기헤이에게 망쳤다구요.」
염색 금지,리본 이외의 액세서리 금지,화려한 사복의 착용 금지,남녀 교제 금지,휴대폰 몰수,폐문 시간 지연은 엄벌,무단 외박을 하면 장렬한 심문 끝에 정학 처분.
으음... 정말로 무서운 분이군....
「저 기헤이에게 신노스케군이 발견되면...?」
「그러나 그다지 문제는 없을 거 같은데? 신짱의 매력만 있으면 기헤이도 홀딱... 으으,기헤이의 섹스라... 상상이 불가능하네」
어떤 사람일까?
나의 머리 속에서는 삼각 안경의 매서운 할망구가 상상되었다.
「그건 그렇고 이쿠민은 빨리 나가서 변명을 해야지」
「이쿠민이라고 하지 말라니까!」
「그리고 이 방에 모두가 들어가는 것을 누가 보았을 가능성도 있으니까 만약을 위해 신노스케군은 여기를 이동해」
이쿠미상의 주장은 깨끗이 무시됐다.
「내가 나서면 괜찮은 것 아니에요?」
「그건 기헤이에 한한 것이잖아. 집주인도 아침이 되어 신노스케군이 없으면 찾을 것 아냐?」
음,그러고 보니 사토미상... 화내고 있는 게 아닐까?
「어머∼,신노스케군 나가는 거야?」
「외로워라」
유우상∼,쇼코상∼...
나는 두 사람의 무릎에 머리를 비볐다.
꼬집!
이 아픔은 이쿠미상.
「저 미다무라상의 307호실로 이동해,거기라면 여기에서 가까우니까 」
확실히 그것이 가장 안전할지도 몰랐다.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아오이상이 가만히 나의 손에 자신의 손을 포개어 왔다.
아오이상∼.
여기 저기를 꼬집히는 나!
...하하하,질투는 남자의 훈장이지... 그 속에서 죽을지도 몰라,나....
어쨌든 이동 작전이 시작됐다.
나오코상과 이쿠미상은 나갔다.
아오이상도 방으로 돌아가 나를 맞이할 준비를 해 주었다.
쇼코상과 유우상이 복도에 아무도 없다는 걸 확인하면 GO 사인에 단숨에 307호실로 이동할 계획이었다.
「아, 쇼코... 그쪽은 어때?」
엘리베이터 앞의 쇼코상과 유우상이 휴대폰으로 연락을 했다.
「그럼,이제부터 갈테니까 누가 오면 막아 줘」
유우상이 나를 향해 엄지 손가락을 세워 GO 사인을 냈다.
나는 허둥지둥 307호실을 향해 달려 갔다.
그렇다고는 해도 어젯밤부터 이렇게 남의 눈을 피해 이동하기를 반복하고 있었다.
이대로 평생을 이렇게 살아가야 하는 것인가?
나는 이렇게 아오이상의 방으로 피신했다.
제 6 화
아오이상의 방은 깨끗하게 청소가 되어 있었다.
라기 보다는 기본적으로 물건이 거의 없었다.
모노톤으로 통일된 최저한의 가구와 CD 라디오 카세트가 있을 뿐이었다.
단지 역시 카메라맨인 만큼 방 중앙에는 카메라 기자재나 카메라 백이 많이 놓여 있었다.
「커피,마실래?」
「네, 주세요」
아오이상이 물을 끓이면서 커피 분쇄기로 커피를 갈기 시작했다.
「그런 본격적인 커피를 마시다니 너무 오랜만이네요」
「그럼 맛있는 것을 줄께」
드르륵 드르륵 커피를 가는 소리만이 울렸다.
그렇지만 결코 서먹서먹한 침묵라는 것이 아니라 가득 채워지고 있다고 할까....
음,어쩐지 행복해.
프라스크에 더운 물을 넣고 알코올 램프로 가열하는 찻집에나 있을 법한 제대로 된 커피 사이펀이었다.
나는 한 방울 한 방울 추출되어 가는 커피를 보면서 그 사진에 관한 것을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아오이상의「새빨간 세계」에 관한 것을....
몹시 아름답고 조용한 사진인데 어딘가 격렬함이 있다고 생각했다.
그것도 단순한 격렬함이 아니었다.
새빨강... 그래,새빨강은 애증과 같은,슬픈 격렬함.
왜 그렇게 생각한 것인지는 몰랐다.
그렇지만 보통 아름답다고 생각하고 바다에 카메라를 향하고 있어도 저 순간은 담아낼 수는 없다고 생각했다.
나는 그런 것을 더듬거리며 아오이상에게 말했다.
프로 카메라맨에게 나 같은 카메라 초보가 이런 말을 한다는 것도 부끄러웠지만 나는 아무래도 그 사진을 보았을 때의 충격을 아오이상에게 전하고 싶었다.
「......」
아오이상은 말 없이 나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있었다.
그대로 말 없이 내 앞에 좋은 향기가 나는 커피를 내 주었다.
「고마워요」
「설탕과 우유 넣어?」
「아, 네」
아오이상은 일어나 냉장고에서....
덕용 포장의 설탕 봉투와 종이 팩 우유를 내왔다.
혹시 기분을 상하게 한 건 아닐까?
「나는 항상 블랙이라서...」
역시....
「화내는 것은 아니지?」
「네」
나는 설탕을 너무 넣지 않도록 신중히 투입하고 우유를 조르륵 따르고... 휘휘....
뭐,됐겠지?
나는 커피라고 할까,카페오레에 입을 댔다.
「맛있어요」
「고마워」
결과적으로 우유를 많이 넣은 탓에 맛이 순해져서 공복에는 딱 좋았다.
「네가 말한 대로야」
「네?」
「나는 저 바다가 싫어」
「서퍼였던 애인이 저 바다에서 죽었으니까 」
아오이상....
「태풍 부는 날에 바다에 나가는 어리석은 남자... 나도 다음 날 그 바다를 찍으러 가는 어리석은 여자지만」
아오이상의 눈에는 굵은 눈물이 맺히고 있었다.
저 사진의 아름다운 푸른 하늘,저것은 태풍이 지나간 후의 하늘이었던 것인가.
「그러나 그 사람을... 좋아했어」
아오이상은 나의 가슴에 얼굴을 묻었다.
나는 역시 아이였다.
이럴 때 해 줄 말이 떠오르지 않았다.
그래서 나는 단지 아오이상의 어깨에 손을 대고 있을 수밖에 없었다.
「아오이상이 마음이 풀릴 때까지 이렇게 있어요 」
나로서도,정말로 마음에 들지 않았다.
이런 불필요한 말밖에 할 수가 없었기 때문에....
「예전의 남자를 지금도 생각하고 있는 여자는... 싫어?」
돌연 아오이상이 물어 왔다.
「그렇지 않아요」
나는 단호히 말했다.
이것만은 자신있게 말할 수 있었다.
「그 사람도, 지금까지의 인생도 전부 합쳐서... 지금 눈앞에 있는 미다무라상을 좋아하니까요」
「......」
잠시... 냄새가 났다.
「신노스케군... 그 능력이 없었어도 난 틀림없이 널 좋아하게 되었을 거라고 생각해」
아, 아오이상∼!
똑 똑 똑!
내가 아오이상에게 키스하려고 했을 때 문에서 심하게 노크 소리가 났다.
「열어,미다무라상!」
쇼코상의 목소리.
쳇,모처럼 좋은 분위기였는데...
아오이상이 마지못해 일어나 문을 열었다.
안색이 변한 쇼코상이 뛰어들어 왔다.
「큰일났어,이나바(稻葉)상이 이리로 온다구!」
이나바(稻葉)상? (또 새로운 캐릭터인가... 잘 한다,우리 작가님...)
꽈당!
제길,천벌, 이라고 쓰여진 금쟁반이 떨어져 왔다.
「신노스케군,놀고 있지만 말아!」
으으,쇼코상이 화가 나 버렸다.
「이나바상이 누군데요?」
「신노스케군이 배가 고플 것이라고 생각해서 모두의 아침 식사를 가질러 유우짱과 식당에 갔어」
「그래서요?」
「그런데 아침 밥 4인분 주세요, 라고 말했더니 누구 것이냐고 묻길래... 그만 대답하고 말았어」
역시 이나바상이라는 것은 식당 사람인 것 같았다.
「그런데 그것만으로 왜 이리로 와요?」
「어제 밤에 신노스케군의 저녁 식사를 만들었는데 나가서 아직 돌아오지 않았기 때문에 화가 난 것 같아」
「음,이나바상이 그런 것에는 엄격하니까요」
쳇,그렇게 말하면 곤란하지.
「그래서 아침 식사는 내가 배달하고,어떤 녀석인지 얼굴이나 보자고 하면서... 」
이봐... 이나바상,스기모토 데쓰타(杉本哲太)처럼 얼굴이 뜨거운 요리사는 아니겠지?
「지금, 유우상이 막고 있으니까 빨리 도망가」
으으,도망가지 못하면 식칼로 찔리는 것인가?
「선배님,이러지 마세요!」
「시끄러, 유우! 넌 저리 비켜!」
벌컥!
방에 난입해 들어온 것은 긴 머리를 금색과 핑크색으로 물들이고 화려한 모란 자수가 들어간 여름용 덧옷을 입은 여성이었다.
「너야? 어제 밤,이 시온님을 바람 맞힌 꼬마가?」
미인이지만 그 만큼 노려 보면 박력이 있고 무서웠다.
「아, 저기...」
「남자라면 한 마디만 해!!」
「아,네!」
나는 싸움도 약해 불량 그룹에 끼이지도 못하지만 그래도 전에 있던 학교의 불량배를 무섭다고 생각한 적은 한번도 없었다.
하지만... 이 사람은... 엄청 무서웠다.
'격(格)'이 다르다고 할까 내가 알고 있는 불량함과는 질적으로 달랐다.
비유하자면 학교의 녀석들을 씨름꾼이라고 하면 이 사람은 틀림없이 요코즈나 등급(장사급)이었다.
방 안은 쥐죽은 듯 조용해졌다.
쿨한 아오이상도 역시 동요했고 쇼코상도 울상을 짓고 있었다.
「나는 특별히 나를 기다리게 했기 때문에 화가 났을 뿐이야」
불문곡직 얻어 맞으리라 생각했는데 의외로 냉정한 소리로 시온상은 말하기 시작했다.
「그렇지만 네 녀석을 위해 만들었던 튀김 덥밥이 못쓰게 되었단 말이다」
「네...」
「네 녀석이 먹지 않으면 새우와 오징어가 눅눅해 지거든 」
「네. 미안합니다」
이 사람은 말은 거칠지만 꽤 좋은 사람이구나,하고 나는 생각했다.
여하튼 나도 아버지에게서 철저하게 음식을 남기지 말라,라고 배웠던 것이다.
「다음부터는 절대로 안 그럴께요. 어제는 정말로 미안합니다」
나는 시온상에게 고개를 숙였다.
「뭐 결국은 배가 고파서 일어난 아키짱이 먹었기 때문에 다행이었지만...」
아키... 돼지.
「흐응,제대로 사과하는 구나... 막 자란 놈은 아닌 모양이군」
「그건 자신이 나쁘다고 생각하면 사과하는 집안이라서...」
이것도 아버지에게 철저히 배운 것이다.
「집안이라,좋은 말이야. 그러지 않았다면 앞니를 몽땅 의치로 해야 되는 불상사가 생겼을 거야」
...무서워라....
「그런 얼굴 하지 마. 자,반성했으니 맛있는 아침 식사를 먹게 해 주지」
쟁반에는 4명분의 아침 식사가 실려 있었다.
뚜껑이 열리고 밥,된장국,야채 절임,계란부침... 일반적인 일본식 아침 식사였지만 이렇게 제대로 된 식사를 아침부터 깔끔하게 만들다니 부자만의 가정에서 자란 나에게는 꿈만 같았다.
「우와,맛있겠다!」
그렇게 말하니 시온상은 기쁜 듯이 웃었다.
「호호,정말 맛있다구. 먹어 봐... 막 자란 놈아」
「막 자란 놈이라니 너무 심해요」
쇼코상이 변호해 주었다.
「그러나 새벽에 귀가하면서 여자 방으로 들어왔잖아 」
으....
「아니, 거기에는 이유가...」
「어떤 이유?」
나는 그 이유를 생각해 내고 알굴이 파랗게 질렸다.
위험하다고 생각했을 때 시온상과 눈이 마주치고 말았다.
시온상이 갑자기 눈물을 흘렸다.
「엇?」
당황하는 나에게 시온상이 가만히 말했다.
「반해 버린 것 같아」
오전 7시 반,나의 식은 죽 먹기(역주 : 사전에 그렇게 나왔지만 아침밥 전에 뭐를 먹는 것이란 뜻 같음...^^;)는 아직 끝나지 않은 것 같았다.
제 7 화
이나바 시온(稻葉紫苑)상,23세.
종업원으로 이곳 여자 기숙사의 식당 요리장을 하고 있었다.
고등학교 시절엔 폭주족의 대장이었다고 하는 겉보기 그대로의 경력을 갖고 있는 사람이라 했다.
그런데 나는 하마터면 그 시온에게 식당으로 끌려갈 뻔 했다.
내가 자신이 만든 아침을 먹는 걸 보고 싶지만 곧 조리장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그렇지만 내가 식당에 가거나 하여 많은 여성들 앞에 나가면....
주지육림의 천국... 이 아니라 아비규환의 지옥이 되어 버린다.
간신히 설득하여 겨우 시온상을 식당에 혼자 돌아가도록 했다.
나중에 또 천천히 시간을 보내자는 약속을 했지만....
「그래도 뭐,우선 이것으로 아침 식사는 먹을 수 있구나」
나는 시온상이 두고 간 맛있을 것 같은 아침 식사로 눈을 돌렸다.
기름이 묻은 뚜껑을 열자 김이 나는 향기가 좋은 된장국... 쩝.
「잘 먹겠...」
젓가락을 집으려고 하던 나의 손을 유우상이 꼭 잡았다.
「이거 다 먹으면 또 상대해 줄꺼지?」
거짓말∼,배가 부르면 그대로 자고 싶은데∼!
「응,신노스케군... 나도 부족해」
쇼코상까지∼!
「나도 또 하고 싶어」
아, 아오이상....
나는 드디어 각오했다.
「알았어요. 그럴테니까 어쨌든 먹게 해 주세요 」
「응,기대할께∼!」
유우상이 나의 입술에 키스를 했다.
「하으,부드럽다...」
「기뻐... 이거 봐,벌써 이렇게 두근두근 거려」
쇼코상이 나의 손을 큰 가슴으로 이끌었다.
「아아,좋다...」
「고마워」
아오이상이 가만히 나의 손에 자신의 손을 포개었다.
「아오이상...」
으음,기쁜 건지 나쁜 건지 모르겠네...
나는 사치스러운 한숨을 쉬었다.
나는 시온상이 만들어 준 아침밥을 맛있게 먹었다.
말할 수 없이 훌륭한 맛이었다.
그리고....
「자, 아∼」
유우상이 나의 입에 밥을 넣아 주었다.
「맛있어?」
「네」
「그럼,나는 된장국을 마시게 해 줄께」
쇼코상이 밥공기를 양손으로 들고 가만히 나의 입에 붙여 주었다.
후루룩
맛있는 국물.
「계란 구이는 내가...」
아오이상이 나의 입에 계란 구이를 넣어 주었다.
달콤하고... 고상한 맛이 입에 퍼졌다.
「어머, 얼굴에 밥풀이 붙었네 」
쇼코상이 나의 뺨에 키스를 하며 밥알을 떼어 갔다.
이런 상황,너무 멋지지 않은가∼!!!
데굴 데굴
나는 너무 행복에 겨워 방바닥 위를 이리 저리 굴렀다.
「어머,가만히 있어」
유우상이 나에게 무릎을 베게 해 주었다.
「다음엔 뭐가 먹고 싶어?」
쇼코상이 나를 위해 요리를 입에까지 가지고 와 먹여 주었다.
「이거 더 먹어 」
적극적인 두 사람에 대항하는 것인지 아오이상은 나에게 자꾸만 음식을 나눠 주었다.
안좋다고는 생각했지만 거절하면 아오이상이 슬퍼할 것 같았다.
「그럼 답례로 된장국 남은 건 아오이상에게 줄께요」
「어머? 정말?」
그런 된장 정도에 그렇게 즐거워하지 않아도... 역시 나에게 음식을 나눠주니 배가 고프기도 하겠지?
「아오이상,사양말고 먹어요」
고개를 끄떡이며 아오이상은 나의 된장국을 손에 들었다.
「신노스케군이 남긴 것...」
황홀한 표정으로 중얼거리는 아오이상.
허걱!
가슴이 덜컥 내려 앉았다... 반칙이야,아오이상.
「비겁해,나도... 이거,한입만 줘」
「나도 줘. 김,양쪽에서 함께 먹자」
유우상과 쇼코상이 졸라 왔다.
으으,기분은 정말 하렘 왕이구나.
이렇게 나는 즐거운 아침 식사를 했다.
결국 내 몫은 대부분 3명이 먹게 되고 말았지만 대신에 3명으로부터 잔뜩 가져와 먹었다.
으응~ 행복해라.
이대로 자 버리고 싶다,고 생각했지만....
저들만 서비스 시키고 기대를 저버릴 수는 없었다.
게다가 배가 부르니 갑자기 성욕도 마구 용솟음쳐 왔다.
나는 후딱 옷을 벗었다.
3명도 옷을 벗으려고 했다.
「잠깐만 기다려봐요,이번에는 내가 벗겨 줄께요」
그랬다, 나는 아직 여자의 옷을 벗겨본 적이 없었다(아까 섹스만 많이 했다,고 하는 것도 굉장하지만...).
이제 벗기는 연습을 해 두고 싶었다.
게다가 유우상과 쇼코상의 컴패니언 룩은 스스로 벗게 하기에는 너무 과분했다.
나는 먼저 자신만 알몸이 되어 가장 간단하게 벗길 수 있는 파자마 스타일의 아오이상을 밀어 쓰러뜨렸다.
「꺄악」
파자마 바지를 끌어당기자 간단하게 발 부분까지 내려갔다.
허벅지를 가볍게 만졌다.
「아앙」
아래에서부터 순서대로 단추를 풀렀다.
보육원의 낮잠 시간에 단추가 잘 풀러지거나 하지 않아 파자마로 갈아 입는 것이 가장 느렸던 과거가 있는 나였는데....
아오이상의 파자마 단추는 몇 초 걸리지 않아 전부 풀 수가 있었다.
사람은 좋아하는 일은 금방 배우는 것이구나....
나는 아오이상의 희고 아름다운 유방을 양손으로 원을 그리듯이 주물렀다.
「아아... 아앙,하악」
젖꼭지를 혀로 핥았다.
「흐아아... 아아아아앙」
유우상과 쇼코상도 나의 몸을 좌우에서 핥아 주었다.
약간 짧은 듯한 애무였지만 아오이상이 감도가 좋다는 것도 고려하여 이제 삽입을 하기로 했다.
흠뻑 젖은 팬티를 조금 손가락으로 비켜 놓고 거기에 자지를 밀어 넣었다.
파자마도 완전히 벗긴 것이 이니었기 때문에 왠지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
「하아아... 아앙,으아... 아아아!」
나는 허리를 조금씩 움직이기 시작했다.
풀쩍 풀쩍 풀쩍
「아아악! 아앙,아아아! 하아아아앙!」
아오이상의 몸 속은 미끌미끌하고 따뜻해 매우 기분이 좋았다.
「아흐응... 아아! 아아아아아아악!」
유우상이 아오이상의 가슴을 애무하기 시작했다.
과연... 손가락은 그렇게 움직이면 되는 건가.
「아아아아! 아아앙! 안돼, 너무 느껴!」
쇼코상은 나의 등을 혀로 핥아 왔다.
할짝 할짝
「크윽」
풀쩍 풀쩍 풀쩍
「아앙! 아아악... 하아아아아!」
아오이상의 하얀 살결이 순간 핑크색으로 물들며 몸이 굳어졌다.
드디어 절정에 도달한 것 같았다.
「하윽,으응! 이제... 이제 안돼!」
「이제 곧 쌀꺼야」
「안돼! 이제... 안돼! 아아아아아아!」
너무 느끼는 것일까,아오이상이 비명을 질렀다.
그렇지만 나는 허리를 멈출 수가 없었다.
풀쩍 풀쩍 풀쩍
「하아아아아앙! 싫어! 안돼... 으으으... 아아아아앙!」
「조금만 더...」
「아아아아아아! 빨리! 빨리... 싸! 제발! 아아아아앙!」
그 말에 재촉이 된듯이 쾌감이 하반신에 치달렸다.
「나,나온다!」
울컥 울컥
「흐아아아아아아! 아아아아아아앙!」
아오이상의 몸이 격렬하게 튀어 올랐다.
울컥 울컥
「하아.. 아아아... 아아아아앙」
「으으...」
나의 정액이 아오이상의 몸 속을 가득 채워 갔다.
「하응... 아아... 좋아... 가득 느껴져」
「으... 아오이상,괜찮아요?」
아오이상은 황홀한 표정으로 한참 나의 얼굴을 응시하고 나서 희미하게 얼굴을 붉혔다.
「으응... 괜찮아. 하지만... 2번이나 느꼈어」
「무리한 걸 요구해서 미안해요. 다음부터는 이제 그런 식으로는 하지 않을께요」
「어머? 싫어...」
말해 버리고 나서 아오이상은 창피한 듯이 고개를 숙여 버렸다.
나는 그것을 보고 사랑스러운 마음이 솟아 올라와 아오이상을 꽉 끌어 안고 키스 했다.
그 키스는 조금 전에 먹었던 음식 냄새가 나긴 했지만....
그렇지만 매우 달콤한 키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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