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설경험담

이웃집 아줌마(1)

작성자 정보

  • 작성자 슈어맨스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한동안, 뵙지못해서 독자들께 미안함을 금할 수 없습니다. 조금이라도 속
죄(?)하는 마음으로, 영문야설을 번역해 보았습니다. 잔잔하게 시작해서
차츰 격렬해지는 소설이며, 근친의 부분도 담고 있습니다. 6~7부로 예정
하고 있으며, 모쪼록 재미있게 보시기 바랍니다.
청산리 드림.

이웃집 아줌마(1)
- F. S. Yressu작. (청산리 역)

1. 린다 스티븐스 부인.

린다 스티븐스는 넌더리난다는 듯 한숨을 내쉬었다. 또 다시 무료한 오후가
지나가고 있었다. 욕실의 거울 속을 바라보면서, 그 속의 꽤 매력적인 39살
먹은 여자와 얼굴을 마주하고 들여다 보고 있었다.

‘나쁘진 않네.’

그녀는 속으로 생각했다. 눈가에 주름살 몇 개와 약간의 잿빛 머리칼도 눈에
띄지만, 그걸 제외한다면 피부도 아직은 고왔고 몸매도 반듯한 편이라고 생각
했다.

‘염색해야 할까? 아냐, 관두자.’

그녀는 잠시 생각했다. 그러면 오히려 부자연스러워 보일 것이었다. 게다가 그
녀의 갈색을 띤 금발은 가끔 눈에 띄는 잿빛 머리털과 잘 어울려 보였고, 전혀
이상하게 느껴지지 않았다.

방금 전에 샤워를 끝냈지만 여전히 타월로 몸을 감싸는 것도 잊은 채, 린다 스
티븐스는 문 뒤에 붙은 전신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쭈욱 훑어보며 빙그르
르 돌았다.

‘나이 먹은 여자치곤, 내 몸매도 꽤 괜찮은 편이야.’

린다 스티븐스는 킬킬거리며 혼잣말을 했다. 린다는 미인과는 거리가 멀었다.
그녀는 대략 168센티미터 정도의 적당한 신장이었다. 허리는 싱싱한 모델들처
럼 날씬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여전히 봐줄 만 했다.

그녀는 확실히 아이 둘을 낳은 것처럼 보이지는 않았다. 린다의 젖가슴은 너
무 크지도 그렇다고 너무 작지도 않았다. 비록 최근 몇 년 새 아주 조금 처지
기 시작했지만.

‘애들이 여름 캠프 가서 그런지 아주 조용하네.’

그녀는 드라이어로 머리를 매만지며 잠시 상념에 빠져들었다. 결혼한 지 15년
된 남편에게 생각이 미치자 복잡한 감정을 느꼈다. 그녀는 여전히 빌을 사랑했
지만, 남편이 점점 일벌레가 되어가는 것이 싫었다.

실리콘 밸리의 컴퓨터 회사에서 엔지니어링 감독으로 승진한 이래, 남편은 오
로지 일에만 몰두해 있었다. 어두워진 뒤에야 퇴근하기 일쑤였고, 토요일 오후
에도 출근하는 일이 종종 있을 정도였다.

최근엔 그들에게 있어서 섹스란 거의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보였다. 그녀는 한
참 생각했다. 그러고 보니 벌써 7월 말인데, 이번 달엔 한번도 관계가 없었던
것을 생각해 냈다.

‘혹시 바람난 거 아닐까?’

그렇지만, 린다는 그렇진 않을 거라고 생각하며 고개를 옆으로 저었다. 좀스럽
고 일벌레인 그에게 있어서 다른 여자와 바람을 피운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라고 생각되었다.

린다가 머리 매만지던 것을 끝내는 순간, 현관의 벨이 울렸다. 그녀는 수요일
오후에 바비 마틴에게 잔디를 베어달라고 부탁했었던 것을 막 기억해 냈다. 그
리고 그건 바로 오늘이었다.

바비는 옆집에 사는 아이였는데, 그는 최근에 고교졸업 후, 아르바이트 일감
을 찾고 있었다. 린다는 이웃이자 가장 친한 친구인 바버라 마틴을 돕기 위해
그의 아들에게 잔디깎기를 시키겠노라고 약속했었다.

린다는 목욕가운을 걸치면서 열리려는 앞섶에 신경이 쓰여서 자꾸 여몄다. 그
녀는 황급히 계단을 내려가 현관문을 열었다. 예상했던 대로 문 앞에는 바비
마틴이 T셔츠에, 청바지 차림으로 서 있었다.

바비는 원래 조용한 아이였다. 아주 조용한 편이어서 그를 잘 아는 사람들이라
며 숫기가 없다고 말하곤 했다. 바비는 운동선수처럼 건장하진 않았지만, 이
제 막 어른이 되려는 골격을 가지고 있었다.

바비는 엄마로부터 물려받은 것이 확실한 붉은 기가 감도는 갈색 머리털을 갖
고 있었다. 그의 얼굴엔 엷은 주근깨가 나 있었고, 언제나 쓰고 있는 안경 뒤
엔 초록색 눈동자가 반짝이고 있는 것을 보았다.

“잔디깎기를 다 끝냈다고 알려드리려구요.”

린다는 문을 활짝 열었다. 그러자 이미 붉어진 얼굴로 서 있던 다 큰 애인 바비
가 깜짝 놀랐다. 벌게진 바비의 얼굴을 보는 순간, 귀여운 생각이 들면서 린다
는 장난기가 슬며시 일어나는 자신이 이상했다.

“들어 와, 바비야. 이런 모습으로 나와서 미안하구나.”
“뭐, 뭘요.”

린다는 문을 활짝 열어젖히고 한쪽에 서서, 바비를 손짓으로 집안으로 불러들
였다. 말까지 더듬으며 얼굴이 새빨개진 덩치만 커다란 소년에게, 풋풋한 매력
을 느끼며 보일 듯 말 듯 살짝 미소를 지었다.

그녀는 그가 당황하고 있는 순간에도 자신의 몸을 재빨리 훑어보는 바비의 눈
을 의식하면서 야릇한 감정이 솟았다. 바비의 눈은 린다의 벌어진 가운 속의
허벅지에 꽂혀 반짝이고 있었다.

바비는 계속 볼 것인가, 아니면 뒤돌아 가야 할 것인지 망설이는 모습이었다.
그는 혼란스럽고 그 또래의 소년들이 그렇듯이, 약간 겁먹은 상태라고 린다는
생각했다.

잠간동안 린다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지만, 그녀의 갈색 눈은 바비의 호기심
이 가득한 초록빛 눈동자에서 떠나지 않고 있었다. 그녀는 따뜻한 미소를 바비
에게 보내며 입을 열었다.

“괜찮아. 바비. 어서 들어오렴.”
“예? 예에.”

“후훗, 안 잡아먹을 테니까. 너무 겁먹지 말고.”
“거, 겁 안 먹었어요.”

린다가 바비의 손을 잡고 거실로 향했다. 보들보들한 감촉에 바비가 당황했지
만, 린다는 태연하게 핸드백을 집어 들었다. 바비는 주저하면서도 그녀의 가
운 속에 비친 허벅지를 훔쳐보기에 여념이 없었다.

“20달러가 맞지?”
“예. 아줌마.”

린다는 백을 뒤졌지만 여러 가지 잡다한 것들 때문에 돈을 찾기가 쉽지 않았
다. 그녀는 신경질적으로 테이블에 핸드백을 홱 던져버리고 내용물을 쏟으면
서 허리를 구부렸다.

그러는 사이 린다는 자신도 모르게 바비에게 그녀의 핑크빛 젖꼭지를 살짝 내
보였고, 그런 다음에는 봉긋하고 풍만한 젖가슴을 바비가 잘 볼 수 있도록 일
부러 가운을 살짝 열었다.

그것은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었다. 남자의 눈을 끌려는 여성의 본능이었고 아
주 자연스러운 행동이었지만, 가슴에 달린 두개의 복숭아는 바비의 눈을 땅기
며 숨결을 불규칙하게 만들어버렸다.

그녀가 20달러를 찾아 다시 허리를 폈을 때, 바비는 린다가 알아차릴 수 있을
정도로 가쁜 숨을 내뱉었다. 린다는 즉각 자신이 무슨 일을 했는지 깨달았고,
그녀의 얼굴이 살짝 붉어졌다.

바비는 여태껏 여자의 가리지 않은 젖가슴을 본 적이 한번도 없었다. 직접 본
것은 오늘이 처음이었고, 더구나 예쁘고 아담한 부인의 젖가슴이 자신 눈에 비
치자 바비는 어쩔 줄 몰랐다.

물론, 바비는 플레이보이 표지모델들은 보면서 수없이 딸딸이를 치곤 했었다.
그러나 그의 지나칠 정도의 수줍음 때문에 몇 번 가진 데이트에서도 입술에 가
볍게 키스하는 정도였고, 더 이상 진도가 나가질 않았다.

바비는 방금 자기가 본 것에 대해 매우 놀랐고 흥분했다. 20달러 지폐를 쥔 린
다가 앞에 서있을 때도, 반쯤 가려진 그녀의 젖가슴 사이의 골짜기에서 눈을
떼지 못하고 있었다.

어색한 분위기 속에서 린다는 슬며시 미소 지었다. 18살 소년에게 그녀가 이
런 영향을 미칠 수 있으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던 일이었다. 아니, 바비는 덩
치만 커다란 소년이라고 린다는 생각했다.

‘어머머? 나도, 아직 매력이 있나 봐.’

린다는 기분이 좋아졌다. 비록 옆집 친구의 아들이기는 했지만, 아직 자신이
남자의 시선을 끌 수 있다는 생각에 갑자기 자신이 생기면서, 묘한 감정이 자
신을 칭칭 감아 도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

“목마르겠구나. 아이스 티 좀 가져다줄까?”
“고, 고맙습니다. 스티븐스 부인.”

엉덩이를 커다랗게 흔들고 사라졌던 린다가 금방 돌아왔다. 그녀는 지금 자기
가 뭘 하고 있는지 스스로도 잘 몰랐다. 다만, 그녀가 느끼고 있던 것은 이 젊
은이에게 감명을 준 데 대해, 자신이 무척 고무되었다는 것이었다.

소파에 앉아서 티를 마시는 동안, 린다는 바비의 마음이 딴 데 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바비의 눈길은 그녀의 젖가슴에서 떠나지 않았고, 안절부절 못
하고 있었다.

린다는 바비의 반응으로 미루어, 그녀의 젖무덤이 보이는 게 틀림없다고 짐작
했다. 그녀가 엉덩이를 살짝 틀자, 바비는 온전한 두개의 복숭아가 출렁이는
것을 확연히 볼 수 있었다.

린다가 자세를 고치는 동안 바비의 눈길은 그녀의 가슴에 못 박혀 있었고, 숨
결마저 씩씩거리고 있었다. 가운이 열리면서 순간적으로 왼쪽 허벅지 속의 까
만 털이 살짝 보였다.

바비의 뜨거운 숨결이 린다의 귓가에 확 뿜어졌다. 안절부절 못하는 바비를 보
면서, 린다는 살짝 미소 지었다. 청년의 사타구니에는 벌써부터 단단한 것이,
청바지를 뚫어버릴 듯이 곧추세워져 있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것은 단단히 발기한 모습이었고, 린다도 바비의 우뚝 솟은 그곳에 어느틈엔
가 끌리고 있는 자신을 발견했다. 그 애의 엄마랑 같은 나이인데도 그 소년은
내 몸에 끌려서, 진짜로 흥분해 있는 것이 신기했다.

“바비. 너 여자친구 있니?”
“아뇨, 없어요. 스티븐스 부인.”

“물론, 사귄 적은 있겠지?”
“음. 몇 번 데이트는 했어요.”

린다 자신도 꽤 달아오르고 있는 걸 느꼈다. 자꾸 머뭇거리며 숫기 없는 소년
의 태도로 보아, 린다는 이제 자신이 중요한 결정을 내려야 할 상황까지 진전
해 있음을 알았다.

“그럼, 여자하고 해봤니?”
“아, 아니요.”

“그럼. 넌, 여전히 숫총각이라는 뜻이니?”
“.....”

잠시 침묵이 흘렀다. 바비는 고개를 슬그머니 돌리더니 보일 듯 말 듯 까닥까
닥 했다. 린다의 눈동자가 갑자기 커졌다. 턱밑까기 바싹 다가간 린다가 바비
를 똑바로 올려보더니, 놀랐다는 듯이 톤을 높이며 입을 열었다.

“그랬구나. 내게서 눈을 떼지 못했구나.”
“.....‘

“내가 널 흥분시켰나봐? 그렇지, 바비?”
“예, 아줌마.”

(1화 끝, 계속)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31,893 / 10 페이지
번호
제목
이름

공지사항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