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설경험담

본다 (단편)

작성자 정보

  • 작성자 슈어맨스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괜찮다면 구경하고 가시지 않겠습니까?」


거기는 대도시라면 어디에라도 있는 골목 안이었다.

끝없이 하늘을 향해 직사각형으로 쌓아올려진 빌딩은, 대로변을 향해선 아름답게 치장한 얼
굴을 드러내지만, 뒤로 돌면 같은 건물이라고는 생각되지 않는 더러운 벽을 햇빛 아래서 감
춘다.

왜, 그 자리에 내가 발을 디뎠는지는, 이제 와서는 기억해 낼 수 없다. 무의미하게 모이는
사람 사이를 피해 마음을 가라앉히고 소란으로부터 떨어져 보고 싶어졌는지도 모른다. 도시
의 뒤편 어두운 곳이 주는 퇴폐적인 감상에 잠기고 싶었던 것일지도 모르다. 어쩌면 그 달
콤한 홀리는 물건에게 내가 초대되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수수께끼는 여전히 수수께끼의 거죽을 감싼 채이니, 현재로선 알 방법이 없다.

어쨌든, 내가 그 더러운 건물의 골짜기, 어둠을 두껍게 머금은 공기가 고여 있는, 가늘게 뻗
은 좁은 골목 안을 걷고 있던 그 때, 생기 잃은 회색 옷을 입고 있는 나와 거의 같은 나이
로 보이는 남자와, 이쪽을 향한 얼굴이 마치 천사와도 혼동할 만큼 순수한 아름다움을 갖춘
소녀가, 기묘하게 차례차례 겹쳐지고 있는 것을 목격했다.

그것은 남녀의 성욕을 담은 행위 이외의 아무것도 아니었다. 나는 아름다운 소녀와 그 낯선
남자가, 추잡하게 뒤엉키는 현장에 마침 있어 버린 것이었다.

소녀는, 술술 뻗은 다리를 허벅지의 중간 정도까지 감싼 레이스와, 벌린 모양이 들어간 흰
타이츠, 발끝 모양이 둥글게 정돈된 디자인인 검은 에나멜질 구두를 걸치고 있었지만, 그 이
외의 입을 것은 아무것도 몸에 걸치지 않은 채, 희미하고 희미한 빛마저 뿜어내는 것 같은
흰 피부를, 아낌없이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었다.
전라보다, 그렇게 살며시 몸에 걸치고 있던 옷이, 나의 페티시즘을 자극한 것은 인정하지 않
을 수 없다.
골목에는 빛 바랜 나무 상자가 소녀의 몸높이까지 쌓아올려져 있었다.
소녀는 그 위에, 가늘고 흰 상체를 엎드리듯 내던져, 아름다운 곡선을 그리는 엉덩이를 쑥
내민 채로, 뒤로부터 그 남자에게 꿰뚫리고 있었다.

상식적으로, 그러한 현장을 목격한 사람이 취하는 행동은, 못 본 채 하며 그 자리를 떠나는
것이다.
나도 예외는 아니었다.
그러나 당황해 떠나려고 하면서도 나의 눈은, 소녀의 무언가 빛난는 몸에서 떨어지지 않았
다. 특히 그, 빛날 만큼 희고 가녀린 몸과는 너무도 부조화스러운, 검붉은 색을 띄고 남자의
물체와 부딪치며 음탕한 소리마저 내고 있는 그 추잡한 접합부에서.

그 자리를 떠나는 것을 주저 한 일순간의 틈을 찌르듯이, 남자는 방금 전의 말을 나에게 건
네었다.

「괜찮다면 구경하고 가시지 않겠습니까?」

남자의 제안에, 나는 꿀꺽 군침을 삼켰다. 마치 눈 속에서 신경이 짜내지는 거 같았다.

이후 내 입에서 흘러나온 말은, 스스로도 놀라운 것이었다.

「···괜찮습니까?」

남자는 침착한 모습으로, 생긋 미소지으며 말했다.

「예, 그렇게 해 주신다면, 그 또한 즐겁지요.」

약간 비정상임은 느낄 수 있었다.
살이 부딪치는 소리를 울리며, 다시 남자가 몸을 박자, 소녀가 가볍게 신음을 흘린다.
얼핏 보기에 나와 비슷한 연배라 생각되던 남자는, 그 얼굴을 잘 보자 좀 더 젊은이로 보였
다. 저 인공적으로까지 보이는 단정한 얼굴이 그렇게 보이게 한 건지도 모르겠다.

나의 시선을 느끼고는, 소녀는 숙여, 얼굴을 뒤로 젖히면(자) 아니 아니 하듯이 머리를 흔들
었다.

「···그녀는 싫어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니오 그것은 겉보기 뿐입니다. 이것 보십시오, 」

남자는 가볍게 소녀의 한쪽 다리를 잡고선, 들어 보였다.

「기뻐하고 있죠?」

남자는 엷은 웃음을 떠올리며 말했다.
나의 눈은 거기에 못박히듯 고정되었다. 남자의 분위기에 이끌렸는지, 이상하게 침착하게 보
고 있는 자신이 있었다.

「호오, 이것은 이것은···」

나는 탄식을 흘렸다. 한쪽 다리를 들어올리자 가랑이가 크게 벌어졌기에, 그 질척이는 두 명
의 접합 부위가 내 눈앞에 바로 드러나고 있었다.
소녀의 한쪽 발을 땅에 붙인 채 다른 한쪽을 높게 든 모습은, 수캐가 소변을 보는 모습과
닮아 있었지만 날씬하게 젖혀진 소녀의 신체는 부드럽고, 조금도 어렵지 않은 것 같았다.

소녀의 그 부분은, 치부의 앞부분에만 희미하게 털이 나 있고, 대음순에는 전혀 털이 없으
며, 같은 소녀의 것이라고는 생각되지 않을 정도로, 탐욕이라 형용할 수 있을 것 같은 애액
을 흘리면서, 준동하며, 남자의 거무스름한 육욕을 남김 없이 받아들이고 있었다.
자신의 수치와 성욕이 소용돌이치는 그 도가니에, 나의 시선을 느끼고, 소녀는 움찔 움찔 몸
을 요동쳤다.

「이것으로 아셨겠지요? 보여주면서 기뻐한다 그러한 본성인 것입니다.
 덧붙여서 재갈도, 내 자의도 들어가고 있습니다만, 장착되면 이것이 기뻐합니다.」

소녀는 문득 후덥지근한 것 같은 숨을, 악문 재갈의 틈새에서 흘렸다.

「그러니, 괜찮다면 얼마든지.」

「···그럼, 사양 않겠습니다.」

그렇게 말하고 나는, 자세히 보려고 두 명에게 접근했다.
스스로가 취한 행동에 당황하면서도, 심장은 파열할 것 같은 요동을 울리고 있었다.
본디부터 나는, 어느 쪽인가 하면 겁장이의 부류에 들어가, 이런 대담한 성격은 아니었지만,
이 아름다운 소녀의 몸부림치는 모습을 좀 더 보고 싶다고 강하게 바란 것은 확실하다.

문득 소녀가 또 숨을 재갈을 악문 입술에서 흘렸다.
소녀의 부드러운 숨결은 나의 몸을 진동시켰다.

도시의 소란도, 비집고 들어올 수 없는 골목 안에는, 철썩 철썩 거리는 소녀와 남자가 서로
부딪치는 소리와 함께, 훨씬 음탕한 물소리마저 울려퍼졌다.
두 명의 난폭한 숨결은 허공에 사라지고, 소녀의 흐트러진 흑발이 하늘하늘 흔들렸다.

나는, 다만 말없이 계속 보았다.
남자는 욕정적으로 몸을 박고 있다.
소녀는 거기 따라, 들어올려진 다리를 흔들흔들 거리며, 쾌락에 몸을 바치고 있다.
정리되지 않은 머리카락이 샤륵샤륵 흔들렸다. 그 꽃의 향기를 닮은 방향마저 감돌아 오는
것 같았다.
재갈 때문에, 소녀의 높게 흐려진 소리가 근처에 울렸다.
나무 상자에 세운 손톱을 우두둑 울린다.
후두부에서 연결되어 입에 감긴 둥근 물체는, 소녀의 사랑스럽게 물이 드는 입술 속에 들어
가, 시각적으로는 추잡함을 강조하고 있었지만, 다만 하나, 그 재갈 때문에 소녀의 교성을
충분히 들을 수가 없는 것이 유감이었다.

내가 이 남자라면 재갈 같은 건 사용하지 않을 것이다.
소녀의 사랑스러운 입가에서 내뿜는 감탄의 소리를 어떤 방해물도 없이 들어 보고 싶다.
그러한 사고에 빠지면서도, 다만 두 명의 율동을 응시하고 있으니, 남자가 나에게 물었다.

「괜찮다면, 이것을 말로 꾸짖어 주시지 않겠습니까?」

「꾸짖다니오?」

「예, 그렇게 할 수 있으면, 이것이 한층 기뻐합니다.」

입을 다무는 나에게, 더욱 소녀에게 몸을 완만하게 부딫히면서 남자는 미소지으며 대답했다.

「아무것도 특별히 골똘히 생각할 필요는 없습니다.
 당신이 생각한 것을 말해 승부에서 이기는 일만 하면 좋습니다.」

「···생각한 것입니까. 그렇네요.」

나는 남자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지금의 나에게 당황스러움이라는 것은 없다.

「이 아가씨는···신체가 가녀린데, 여기의 살집은 좋은 것 같네요.」

「보고 압니까?」

남자가 기쁜듯이 웃는다.

「예, 압니다. 클리토리스도 크군요. 감도가 좋을 것 같습니다.
 아, 실룩실룩 하고 있군요.」

「····좋아요. 좀 더 말해 주시지요.」

나의 말을 듣고, 소녀의 사랑스러운 괄약근이 남자를 억압 수축하고 있는 것을 알았다.
확실히, 나의 말에 소녀는 관능을 나타내고 있다. 거기에는 남자도 마찬가지인 것 같았다.
나는 음의 고저 없이, 가만히 응시하며 한층 더 말을 했다.

「좋은 색입니다. 포동포동한 꽃잎도 더할 나위 없습니다.
 애액 투성이가 되어, 불쾌하고 미끈미끈에 빛나고 있어요.
 거기에 당신의 것이 소리를 내 몇 번이나 박히고 있군요.
 철썩철썩 하는 소리가 잘 들려요.

 이런, 발밑에 액이 떨어지고 있군요. 보얗게 흐려지고 있는 것은 당신의 것이 섞인 게 아
니라, 이 아가씨가 느끼고 있는 증거군요. 이 정도로 기분이 좋은 모양입니다.
 몇번이나 가버리고 있는 것 처럼 보입니다.
 귀여운 얼굴을 하고 있으면서, 무서우리만치 음탕한 소녀입니다.」

그것이 한계인 것 같다.
재갈을 씹어문 채, 무언가를 필사적으로 참고 있던 소녀는, 그 입의 충전물을, 끈으로 매어
놓지 않았으면, 떨어뜨려 버렸을 만큼 타액에 젖은 입술을 열어, 상체를 마치 전기가 흐른다
는듯이 뒤로 젖혔다.
굳어지는 상체를 맡긴 나무상자를 그 작은 손의 손톱으로 긁는 소리가 났다.

그리고, 그 아름다운 용모에 때때로, 눈의 흰자위마저 보이며 움찔움찔 경련하던 소녀의 모
습은, 방금 숨을 거둔다고 해도, 이상하지는 않은 모습이었다.

그런 소녀의 모습에 상관하는 것 없이, 남자는 한층 격렬하게 허리를 부딪히고 있었다.
나는 조금, 걱정이 되어 물었다.

「상당히 경련을 일으키고 있는 것 같습니다만?」

「괜찮습니다···이것은 죽기 직전이야말로 제일 단단히 조이므로···아···」

남자는 그렇게 말하다, 소녀를 잠시 늦추고 몸을 흔들었다.
나는 남자가 깊게 찔러 넣은 소녀의 국소에서, 흰 정액이 철철 넘쳐 나와, 차례차례로 물방
울을 만들어서는, 땅에 닿은 쪽인 소녀의 가늘게 뻗은 다리를 타고, 콘크리트의 지면에 하얗
게 탁해진 웅덩이를 만드는 것을 입다문 채 보고 있었다.

「야, 있어주셔서 고맙습니다.
 당신 덕분에, 이것과 최고의 행위를 즐길 수가 있었습니다.」

남자는 흰 실을 끌면서 소녀에게서 몸을 뽑아, 익숙한 속도로 옷을 다듬으면서 만족스럽게
말했다.

「아니오 나야말로, 좋은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크으, 하며 저절로 복받친 충동을 나는 흘리면서, 자조 기미에 웃으면서 덧붙였다.

「솔직히 말하면, 이 아가씨를 말로 꾸짖는 동안, 내 쪽이 견디지 못할 것 같았어요.」

「괜찮다면 당신도 어떻습니까?」

남자는 나무상자에 상체를 푹 엎드린 채로인, 소녀의 등을 어루만지면서 말했다.

「···이런, 괜찮습니까?」

나는 재빠르게 대답했다. 정직, 그 말을 기대하고 있지 않은 것도 아니었다.
눈에 거슬리는 비정상을 인식하면서, 지금 여기에 있는 이 골목 안의 공간은 모든 음란한
쾌락의 사고를 뿜어내고 있는 것처럼 느꼈다.

「예, 이것도 당신을 바라고 있는 것 같습니다.」

남자는 살짝 곁눈질로 소녀를 보면서 말했다.
나는 소녀를 바라보았다. 상체를 나무 상자에 붙인 채로, 난폭한 숨으로 어깨를 들썩이고 있
다.
흐트러진 머리카락이 얼굴에 걸려 그 표정은 잘 읽어낼 수 없다.

「그러나, 지금 끝냈던 바로 직후로, 그리 좋다고는 생각되지 않습니다만.」

남자가 소녀의 얼굴에 손을 뻗는다. 턱을 콱 잡고는, 이쪽으로 향하게 했다.
사랑하는 것 같은 손놀림으로 천천히 소녀의 머리카락을 걷었다.
「괜찮습니다. 이 눈을 봐 주세요.」

「호오····」

놀랐던 것이, 소녀의 눈 색은 금빛이었다.
야생의 범을 닮아 동공이 크게 수축하는 눈은, 배어나온 눈물에 젖어 복잡한 빛을 반사했다.
무엇인가를 보고 있는 것 같은, 동시에 아무것도 보지 않는다고 느껴지는 그 눈동자는, 곧바
로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나는 신체가 흔들리는 것 같은 같은 욕정을 느꼈다. 그것은 오히려 감동에 가까울지도 몰랐
다.

「이 아가씨는 조금 전부터 쭉, 이 눈으로 당신을 보고 있어요.
 자 사양은 필요 없습니다.」

나의 성난 물건은 이미 속옷 안에서, 근래 드문 기세로 긴장하고 있었다.
물론 이 상황에서, 설마 거절하려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그럼」

나는 소녀의 손을 잡았다.
그 신체는 예상 이상으로 가벼웠기 때문에, 나는 껴안듯이 들어 올렸다.
아직 남자의 백탁액을 늘어뜨리는 질퍽거리는 비밀의 틈새에, 천천히 첨단을 꽉 눌러 자신
을 가라앉혔다.
소녀가 즉각 상체를 활처럼 뒤로 젖힌다.
남자는 미소마저 띄운 채 그 상태를 보고 있었다.

「어떻습니까?」

「····이것은 훌륭하군요.」

「그렇지요? 이것도 좋아하는 것 같아요. 기쁜 듯합니다. 눈에 촛점이 없습니다.」

남자는 질투의 기색을 조금도 보이지 않고, 오히려 심하리만치 기뻐하는 것 같았다.

「이 신체를 이 쪽 방향으로 향해 주시지 않겠습니까?
 예, 그렇습니다. 아, 이쪽이라면 잘 보입니다.
 제대로 박혀들고 있군요. 후후. 당신도 격렬한 편입니다.」

남자는 나에게 관통되는 소녀에게 밀착하듯이 접근해서, 몸을 구부렸다.

「당신 설마」

「아니오 설마. 이 좁음에 동시는 무리이겠지요?
 뒤로 해도, 내가 빈약한지, 이것이 굉장한 것인지, 한 번 하면 이제 잠시동안 서지가 않습
니다.
 함께 빨아 주려고 생각해서요.」

남자는 내가 부딪히고 있는, 소녀의 고간에 얼굴을 묻었다.
소녀는 발버둥치듯이 몸을 흔들었지만, 나의 단단히 감은 팔이 그것을 허락하지 않았다.
내가 소녀에게 부딪히는 소리에 섞여, 점착질인 소리가 났다.
신체의 안쪽을 찔리면서 민감한 돌기를 혀로 만지작거려지는 쾌감에, 소녀는 육식동물에 습
격당하는 작은 동물을 방불케하는 비명을 지르며 나에게 껴안긴 채이면서도, 기절 하듯이
몸을 꼬며 흔들었다.
바로 그때 나의 페니스가 소녀 안에서 비비어지듯 단단히 조이자 저리는 것 같은 쾌감이,
나의 하반신에서 솟아오르기 시작하려는 것을 당황해 제어했다.

「크··· 한층, 단단히 조이는군요. 무서울 만큼.」

「그렇지요? 그러나, 당신의 것과 이것과의 액이 섞여 이상한 맛이 나요.」

더욱더 소녀의 비소를 혀로 핥으면서 남자가 말했다.
아마 남자는 내가 방금 전 본, 예쁜 담홍색의 진주와 같은 소녀의 돌기를 혀로 빨아 올려,
자극을 주고 있는 것이리라.
더해, 내가 본능에 맡겨 찌를 때에, 소녀는 난폭한 숨과 함께 흐려진 신음 소리를 질렀다.
어린 유방은 딱딱함과 뻗음을 과시해 욕정적인 약동에 순응하며 상하로 흔들렸다.
남자는 때때로, 그 유방 첨단의 복숭아색 돌기를 잡고, 가볍게 비튼다.
나는 몇 번이나 쾌락의 중추에 꽂혔다.
소녀의 신음소리는 한층 높아졌다.

「이것은 이제 견디지 못하는 것 같네요. 발가락이 실룩실룩 경련하고 있습니다.
 당신도 한계입니까?」

필사의 표정으로 허리를 흔드는 나를 보 남자는 말했다.

「····네, 그런거 같습니다.」

소녀의 조르는 쾌감은, 나의 지금까지의 경험 모두를 훨씬 더 능가하고 있었다.
푹푹 휘저을 때마다, 꿀로 젖은 탄력 있는 질벽에 단단히 조여서 나는 신음 소리마저 흘렸
다.

「안에 내 주세요.」

「···괜찮습니까?」

「예. 부적당은 결코 없기 때문에.」

소녀의 부드러운 살갗은 더할 나위 없다. 좋은 느낌과 본능적인 행위에 심취했다.
안아 올린 소녀의 신체를 요동시키며, 나의 격분한 욕망을 왕복했다.
흘러넘친 체액이, 내 허벅지를 적시는 것을 느꼈다.
나는 소녀의 신체를 파괴하는 것 같이, 아래로부터 격렬하게 밀어 올리면, 자연히 호흡은 빨
라져 복받치는 욕망을, 소녀의 좁은 자궁 속을 향해 퍼부었다.
물이 튀는 소리마저 들린 것 같았다.
오래간만의 열정으로 한계까지 탁해진 정액이, 정낭에서 기세 좋게 분출해 정관을 타고 오
르며 내뿜는 쾌감에, 내 의식은 졸도전의 흰 섬광까지 보았다.

내가 뜨거운 체액을 질 안에 쏟는데 따라, 소녀는 하얀 몸을 심하게 부들거리며 재갈 너머
로, 달콤한 탄식을 흘렸다.
이 소리를 듣는 것만으로도, 나의 신경은 황홀한 감동을 느껴 버렸다.

그 때, 나는 마음 속으로 이 소녀를 갖고 싶다고 생각했다.

순수를 모방한 용모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이 추잡한 교태를, 소녀는 몇 번이나 이 남자의
눈앞에서 드러냈을 것이다.
그 뿐만 아니라, 나와 같이 우연한 행운을 타고난 사람도 이 남자의 몫을 얻게 되었을지도
모른다.
나는, 소녀의 보유자인 남자를 부럽다고 생각해, 또 동시에 이 소녀를 손에 넣기 위해서라면
어떤 일이라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이 때는 그렇게 생각했다.

「마음에 들었습니까?」

소녀의 모습을 완전히 정신 없이 보고 있는 나를 간파한 건지, 남자가 말했다.
나와 성교를 끝낸 지 얼마 안된 소녀는, 무엇인가 호소하는 것 같은 광택어린 시선을 이쪽
으로 향해, 상기된 뺨에, 재갈을 다홍색 입술로 악물고 있어 한층, 요염해 보였다.

「예, 정말. 이 아가씨를 가지고 있는 당신이 부러울 따름입니다.」

나는 솔직하게 감상을 말했다.

「괜찮다면 당신에게 양도하지요.」

예기치 못한 남자의 발언에, 나는 놀랐다.

「무슨 농담을.」

「아니오 사실입니다. 당신이 좋다면 부디.」

「괜찮습니까?」

「예.」

「···그렇습니까, 얼마로?」

어슴푸레한 어둠에 지배된 거리에서, 인신매매는 일상다반사였다.
남자는 브로커로, 최초부터 그것이 목적으로, 이러한 장소에서 행위를 실시하고 있었을 것이
다.
지금 가진 현금으로는 그렇게 만족하지 않을 것이다. 수표도 가지고 다니지는 않았다.
지정의 계좌에 입금하는 것으로 이해해 주지 않을까 하고 염려하고 있는데, 뜻밖의 말이 남
자의 입에서 튀어나왔다.

「아니오 나는 그러한 사람이 아닙니다. 이것은 나의 사유물입니다.
 나는 이제 충분히 만끽했으니까, 괜찮다면 당신에게 드리려는 단지 그것 만입니다.
 결국 돈은 필요하지 않습니다.
 ····거기에다 이것도, 아무래도 나보다 당신을 좋아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사양은 필요하지 않습니다.」

소녀에게 눈을 향하자, 그녀도 나를 먹이를 바라듯 응시하고 있어 나와 시선이 마주치니, 천
천히 한 동작으로 눈꺼풀을 닫았다, 역시 천천히 열었다.
긴 속눈썹에 연취한, 황금의 용모가 빛난다.

자주 남자의 욕망 앞에서, 소녀는 의지가 없는 인형이 되어, 물건이 된다.
실제로, 그것은 남자의 적당한 환상에 지나지 않지만, 이 소녀만은 특별하다고 생각되었다.
그녀의 금빛 눈동자 안쪽에는, 증오나 슬픔, 기쁨이나 분노라고 하는 감정은 일절 느껴지지
않았다.
그녀는 어쩌면, 인간 소녀의 형태를 한 무엇인가 다른 생물--그야말로 천사와 같은 존재였
다.
신의 사용으로서의 그것이 아니다. 무엇인가 다른 형태로서의 그것이다. 지금도 나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

이 남자는 터무니없는 부자로, 색다른 것을 좋아하는 사람일 것이다-- 그 때, 나는 그렇게
생각했던 것이었다.
더 바랄 나위 없는 남자의 제안을, 나는 매우 기뻐하며 받아들였다.

나는 소녀를 손에 넣었다.

남자가 말을 하지 않아도 나는, 다소의 폭력을 이용해도 남자에게서 이 아름다운 소녀를 빼
앗아 갔을지도 모른다.
원만하고 평범한 평상시의 내 성격에서는 정말 생각해내지 못한 것 같은 수단이었지만, 그
만큼 나는 이 소녀에게 매료되고 있었던 것이었다.

남자는, 나의 대답을 듣자 안심 안도한 것처럼, 그러나 약간 이별을 아쉬워하는 기색에 무엇
인가 호소하는 눈초리를 한 소녀를, 비난하는 것 같은 시선으로 응시하다, 골목 안의 어두운
곳에 자취를 감추어 갔다.

나는 이 때, 남자가 아주 아무렇지도 않게, 이 요염하고 아름다운 생물을 손놓을 마음이 생
기는 것이 이상해서 견딜 수 없었다.

그러나, 그 이유를 나는 머지않아 알게 되었다.



「저것이 당신에게도 보여?」

재갈을 벗겨냈을 때, 입이 열리자마자 소녀는 그렇게 말했다.

「저것이란 게 뭐야?」

나는 물었다.
소녀는 한번 더, 나의 머리 뒤 허공으로 금빛의 시선을 방황하면서 말했다.

「당신에게도 저것이 보여?」

나는 조심조심 되돌아서, 나의 등 뒤를 보았지만, 역시 도시의 어두운 곳이 멍하니 입을 열
고 있을 뿐이었다.

나는 소녀가 말하는 저것이 무엇인지 몰랐다.
무엇을 물어도 그녀는, 그 말 이외는 말하지 않았다.

그리고 그 이유를 나는 머지않아 알게 되었다.



······



그리고 나는 소녀를 집에 데리고 돌아왔다.
다행스럽게도 나는 독신으로 그 나름대로 유복했다.
소녀를 나의 소유물로 했다.
소녀는 말을 하지 않있다.
아름다운 용모는, 무기질인 표정인 채, 이렇다 할 만한 변화를 나타내지 않있다.
식사, 배설은 혼자서 해내지만, 목욕은 손을 빌려 주지 않으면 언제까지나 욕조에 가라앉고
있었다.
그녀가 유일하게 반응을 보이는 때는, 나와 성교에 이르는, 그 때 뿐이었다.
나는 굶주린 야수와 같이, 그 번뇌에서 벗어나 아름다운 소녀를 깔아뭉갰다.
소녀도 뜨겁게 응해 요염하게 허덕히며 소리를 질렀다.
소녀는 나의 모두를 받아들였다. 그리고 마지막에 멍하니 나의 배후를 보며 중얼거렸다.
「당신에게도 저것이 보여?」

나는 곧 바로 되돌아봤다.
등 뒤에는 아무것도 없다.
소녀에게 캐물어도, 황금의 눈동자는 멍청한 채 말을 듣고 있는지도 모호했다.


일주일 정도가 지난 후 나는, 배후에 빈번하게 무엇인가의 기색을 느끼게 되었다.
언제나 재빠르게 뒤돌아보지만, 벌써 거기에는 기색의 정체는 없었다.
소녀의 시선을 더듬어도, 거기에는 무엇도 없었다.

이주일 정도가 지나고 나는, 시야의 구석에 무엇인가를 잡게 되었다.
그것은 멍하니 어슴푸레한 그림자 같이, 검은 안개를 모은 것 같이 일순간 나의 시야를 빼
앗고서는, 안개와 같이 사라졌다.

삼주일 정도가 지나고 나는, 귓전으로 무서운 한숨을 느낄 수 있었다.
그것은 탁해진 늪지대에서 솟아오르기 나오는 메탄 같아서, 냄새조차 나 몸이 근원부터 떨
렸다.
순간 뒤돌아보면, 변함 없이 시야의 구석에 찰나 살짝 보이다, 사라져 없어진다.
그 빈도는 서서히 높아지고 있었다.



그리고 1개월째에---


이런 일이 있을까.

처음에는 눈을 의심했다. 보이지는 않는 것이라고 믿어 버리려고 했다.
하지만 스스로를 속일 수 없다는 걸 깨달았을 때, 나의 상식은 근저부터 뒤집어졌다.
다음 순간에는 무엇보다도 비교할 수 없는 황폫ㄴ 공포가 나를 덮쳤다.
나에게 일어난 굉장하게 꺼림칙한 사실과 현상이, 소녀를 손에 넣은 것에 의해 생겼다고 하
는 사실은, 불을 보듯 뻔한 일이었다.

소녀가 그것을 바라보고 있는 일을, 나는 보았던 것이다.

아연실색하는 나를, 드러누운 침대에서 올려보면서, 황금빛 눈동자를 깜박이며 소녀는 꺄하
하 하며 웃었다.



나의 고뇌의 날들은 시작되었다.

이 소녀를 손에서 놓고 싶지는 않다. 그러나 저것에서는 달아나고 싶다.
나는 적어도 소녀의 가져다 주는 열락에 도피해 버리려고, 이 세상의 생물이 아닌 것 같은
아름다운 소녀를 몇 번이나 탐했다.

확실히 그 소녀의 신체를 탐내는 동안만은, 저것은 머리에서 사라졌다.
그것은 혹시, 소녀도 같을지도 모른다.
소녀는 심하고 음탕한 행위를 기뻐했고, 또 나도 몰두했다.

하지만,
모두 끝나고 한숨을 돌릴 때, 역시 소녀는 나에게 살그머니 속삭였다.
「당신에게도 저것이 보여?」라고.

그 때에 나는 등골이 언다.
이 몸의 털이 곤두서는 공포와 거기에 계속되는 끝이 없는 고뇌는 나와 그 남자 이외, 아니
혹시 그 남자 이전에 이 소녀를 소지하고 있던 사람 밖에 모를 것이다.

그래, 그 이외의 타인은 결코 누구도 알지는 못하다.
보는 것은 이 소녀를 손에 넣은 사람뿐인 것은, 아마 확실하다.

나는 어느덧, 소녀를 탐할 때에는 반드시, 재갈을 물게 하게 되어 있었다.
소녀는 그것을 싫어하는 표정은 티끌도 보이지 않았다.
오히려 확실히 기뻐하고 있다고 느껴졌다.

사랑스러운 교성이 흐려진 오열과 같은 운으로 바뀐 것은 유감이었지만, 이것을 물려 두면,
그 말을 듣지 않고 끝났다.
그러나, 탁한 욕망을 공격해 끝낸 후, 소녀의 물기 띤 눈동자는 나를 응시하며 입술보다 분
명한 말로 속삭이고 있었다.
「당신에게도 저것이 보여?」라고.

나는 소녀에게 마음이 사로잡혀 있어 그녀를 손에서 놓는 일은 생각할 수도 없었다.
소녀를 옆에 두기 위해서라면, 어떤 고난도 참자.
그러나, 저것은 확실히 나에게 다가와, 무서운 숨을 내쉬며 때때로 목전에 나타나 검은 안개
와 같이 녹는다.

그렇게 해서 나는

끊임없는 공포에 신경을 문질러져 다 닳아버리고는, 끓는 욕망에 몸이 찢어지며 고뇌로 가
득 찬 결단을 몇 번이고 재촉 당했던 것이었다.






어느 날, 나는 드디어 뜻을 결정하고,

소녀의 손을 잡아당겨 거리로 나가
그 소녀와 처음으로 만난, 그 남자가 있던 골목 안으로 향했다.


변함 없이 음울한 어두운 곳. 오래된 나무상자는 방치된 채 근처에는 아무도 없다.
골목 안은 이전 보았을 때 그대로, 살벌한 공기를 드러내고 있었다.


나는 소녀에게 재갈을 씹게 했다.
잘못해도 행위의 한중간에 그 말을 말하지 않게.

나는 소녀와 그 자리에서 성교를 한다.

아름다운 꽃잎을 닮은 비소에 손을 밀어넣어 꿀을 긁으면서, 감미로운 수축을 맛보며 나의
긴장된 욕망을 묻었다.
몸을 녹이는 것 같은 열락을 놓는 것을 아까워하는 한편으로, 겨우 이, 굉장히 보통에서 벗
어난 공황으로부터 피할 수가 있다는 기쁨에 떨면서.

그리고 이윽고,
그 좁은 골목 안의 길에
초대되어 홱 나타난 다음 희생자의
망연해 욕망이 가득찬 것 같은 시선에,
나는 미소를 보이며 물었던 것이었다.


「괜찮다면 구경하고 가시지 않겠습니까?」

















[여담]

원문 주소는 여기입니다.
http://www.geocities.com/ddb_56_aitokoi/storyC.htm

싸~하지 않습니까. 원래는 같은 사람이 쓴 비밀의 방을 손대려 했는데,
팔려간 여자와 상처입은 부자 남자라는 취향을 엄청 타는 소재인지라
단편이면서 정말 싸한 이 작품을 손댔습니다.
언제나처럼 일본어 모르는 이의 쪼대로 손댐이니, 일본어 아시는 분은
원문의 맛을 즐겨 주시길.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31,893 / 9 페이지
번호
제목
이름

공지사항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