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설경험담

사각지대-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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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슈어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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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방에 댓글이 너무 안달려서 댓글 달아달라고 했는데 역시나**

**착한 네이버3동지들이 댓글을 달아주셨네요..복받으실겁니다^^ **

**몇시간씩 글쓰는수고에비하면 댓글 금방달지요..그쵸???? **

**암튼 힘내라고 댓글달아주신분들 오늘 로또 당첨되시길 **

**저도 미련을 못버리고 오늘 삼만원어치만 살랍니다.. **

**매번 꽝이지만 혹시나 혹시나하는심정으로 ..근데 번호를몰라서**

**주말 잘 보내시구요..전 저녁에 술퍼마실 약속이있어서 **

**두편으로 쪼개려다 미리 올립니다..즐감들 하세요..그럼^^**






연안부두 맞은편 종합어시장부근은 저녁 늦은시간에도 사람들이 북적거렸다
작약도와 덕적도 영흥도 용유도 등 해상교통요지가 되는곳이 연안부두였고
그날 잡아온 생선을 저렴한 가격에 신선하게 먹을수있는 회센타역시 인천의
명소로 손꼽히고 있고 하나둘 생기기 시작한 해수탕역시 입에서 입으로 소문이
전해져 멀리 다른곳에서 차를 끌고 바닷물을 끌여들여 만든 해수탕의 피로회복
효능을 직접 몸으로 체험하기위해 밤낮을 가리지 않고 차들의 왕래가 활발했다

이층 신축건물로 완공된 룸살롱 별궁 역시 돈좀있는 사내들 사이에서 물좋기로
소문이 나있어 저녁늦은시간만 되면 주차장에는 서울번호판을 부착한 고급차들로
장사진을 이루었다

구역 관리와 매춘 그리고 마약으로 조직을 꾸려나가던 김창용은 최근 새로 사귄
진미숙이라는 여자에게 별궁을 신축하면서 운영을 맞겼는데 의외로 진미숙의
장사수단이 좋아서그런지 조직의 회식장소로 쓰려던 별궁의 매출이 생각보다
많아 김용창은 이래저래 기분이 좋았다

룸이 아래위층 합쳐서 38개나 되었고 아가씨들 역시 서울과 전국등지를 돌아다니며
뽑아서 그런지 140명이나 되는 아가씨들은 쉴새없이 이방저방을 돌아다니며 접대
하기에 바빴고 그럴수록 김창용 개인 주머니는 돈다발로 불룩해져왔다

일이 되려고 그런지 생각지도 않았던 태성백화점건 까지 자신의 수중에 떨어져
손안대고 코푼다는 말이 있듯 돈한푼 투자안하고 태성백화점을 손에 넣는다는생각에
요즘 김창용은 하루하루가 살맛이 나서 웃음이 얼굴에서 떠나질 않았던것이다


별궁 깊숙한곳에 위치한 김창용 개인 사무실겸 회식장소로 쓰는 대방룸안에는
김창용과 사내세명이 앉아 술을 마시고있었다
대리석으로 치장된 룸의 인테리어에서 김창용이 얼마나 신경을썼는지 금방 표가났다

"사진은 실수없이 넣었지?"

스트레이트잔에 하나가득 양주를 부어 목구멍에 털어넣은 김창용이 테이블에 잔을
내려놓으며 옆에 앉아있는 물만두 김석수에게 말을꺼냈다
앉은자리에서 물만두 200개를 숨쉴틈없이 먹는다고 생긴 별명만큼이나 김석수의 얼굴은
만두피를 빚어 놓은듯한 인상이었다

"예 형님..실수없이 넣었다고 연락왔습니다"

"흠..그래 실수없어야지.."

"다른것은?"

"예 ..만약을 대비해서 사진과 테잎을 트럭 두대분정도 복사시켜놓으라고 지시했습니다"

"이번건만 잘 처리되면 우리도 중앙으로 진출할수있는 발판을 마련하게된다"

김석수를 바라보는 김창용의 눈에서 독기가 흘러나왔다

"잘 알고있습니다..형님.목숨걸고 처리하겠습니다"

"그래야지..암..목숨이 여벌로 남은게있다면 그것도 걸어야지"

고개를 끄덕이며 술병을 들어 김석수에게 내밀자 자리에서 벌떡 일어난 김석수가 상체를 90도로
굽히며 두손으로 술잔을 쥐고는 앞으로 내밀었다

"석수야?"

"네 형님"

"이번 태성건은 너하고 저기앉아있는 가물치외에는 당분간 비밀로해라"

"예 알고있습니다 형님..그렇지 않아도 애들은 태성홍회장에게 받을돈을 제때 못받아 진상처리하는

줄 알고있습니다..맘놓으셔도 됩니다 형님"

"그래..잔치에 소문나면 파리들이 꼬인다고..빨리해결봐야한다"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형님"

"그리고 영등포 똥치골목에서 쫒겨온놈들 관리 잘하고.."

"네형님..사이사이 감시하는애들 집어넣습니다 형님"

"지금은 고개를 숙이고있지만 언제 뒤통수칠지 모르는놈들이니 따로 구분잘해놓고"

"걱정 마십시요..형님."

김창용이 따라준 술잔을 들고 고개를 옆으로 돌린 물만두는 손에쥔 술잔을 입에털어놓고는 잠시
인상을쓰다 앞에놓여진 과일안주하나를 입에 집어넣었다
매번 마시는 양주가 물만두 체질하고는 어울리지않았던 것이다

"가물치도 한잔줘라"

물만두 옆에서 부동자세를 취하고있던 가물치는 김창용입에서 자신을 부르는 소리가 들리자
급히 테이블위에 머리를 쳐박았다
김창용을 닮고싶은 마음에 김창용이상으로 독기를 품어대는 가물치는 용창파 행동대장으로
부족함이 없을정도로 일처리를 깔끔하게 쳐리했기에 조직에 들어온지 2년밖에되지 않아
행동대장이라는 직함을 차지하게 된것이다
물만두가 양주병을 집어들자 가물치 역시 황송하다는 표정으로 양주잔을 갖다대고는
술잔에 술이 넘치자 급히 입을 가져가 혀로 술잔을 핥아댔다
그런 모습을 지켜보던 김창용은 얼굴에 미소를 띄우며 가물치를 쳐다보았다

"형님..그나저나 파이낸스 정회장하고는 어떻게 하시기로?"

"어?..정회장?..그 늙은이"

"네 형님.."

"어떻게하긴..태성작업끝나면 지분의 50을 받기로했지..그러나..우리가 다 먹어치운다"

"그래도 별탈없겠습니까?..형님?"

"그 늙은이가 무슨의도로 우리에게 태성작업건을 부탁했는지몰라도..먹는김에 다 먹는다"

"..........."

"걸리적거리는놈들은 다 연안부두 바닷물에 쳐박으면 되는거고"

"정회장이 그리 녹녹하지 않을텐데요"

"후후..그깟 늙은이가 뭘 어쩌려고..아무래도 태성보다 다른쪽에 관심을두고있는것같어"

"다른쪽말씀입니까? 형님?"

"잘은 모르겠지만 그런느낌이들어..뭐 상관없겠지..그늙은이 의중이 어떤지는"

"정회장쪽에도 실력있는 애들이 많은걸로 아는데..모르겠습니다..저흰 형님만 믿겠습니다"

물만두가 잠시 파이낸스의 직원들을 떠올리며 말을 꺼내다 김창용의 안색을 보고는
급히 고개를 숙였다
하루에도 열두번 더변하는 김창용성격을 잘 아는 물만두이기에 혹 자신의 말에 헤까닥
돌아버리기라도 한다면 미친행동을 자신이 다 받아야한다는걸 떠올렸기때문이다

"만두야?"

"네 형님"

"파이낸스쪽에 파견된 애들은 어떻게했니?"

"네 ..형님..그렇지 않아도 이틀후에 10명을 다른애들로 교체한다고 통보했습니다 형님"

"그래..문제가 터지기전까지 차질없이 정회장비위를 맞춰줘야 하니까 "

파이낸스 사무실에서 법적으로처리 할수없는 일들을 용창파에서 파견된 사내들이 처리를
했고 혹있을지 모를 법적인 문제를 완벽하게 처리하기위해 보름기간으로 용창파에서 사내
들을 교체해주었던것이다

그것을 빌미로 정회장에게 태성백화점 오더를 받았던 김창용은 일이완벽하게 해결되기
전까지 정회장의 비위를 맞추어야한다는 생각에 물만두에게 물어본것이고 물만두는 김창용의
물음에 기다렸다는듯이 입을열었다

강남쪽에서 파이낸스회사를 운영하며 터를 닦아놓은 정회장역시 그리 만만하게 볼 상대가
아닌걸 김창용역시 알고있었다

그러나 정식 조직이 아닌 사채쪽에서 출발한 정회장밑에 있는 사내들은 자신이 데리고있는
사내들과 틀리게 독기가 없었던것이다

아직까지 용창파단독으로 일을 처리할수없는 부분을 정회장이 뒤에서 처리를 해주기때문에
김창용역시 정회장에게는 최대한 예의를 갖추려고 노력을 하는데 이제 태성백화점건만
완벽하게 해결된다면 자금과 규모면에서 지금보다 몇배 더 용창파의위세가 커질것이기에
그때가 된다면 정회장이 아니라 정회장 할애비라도 무서울것이 없는 김창용이었다

다만 법조계쪽에 연줄이 없는것이 문제이긴했지만 그것역시 돈으로 밀어부치면 해결될것이라고
판단한 김창용은 정회장과의 애초 계약과는 틀리게 욕심을 부리고있는것이다

자기자신밖에 안믿는 김창용은 태성백화점건에대해서 정회장에게 오더를 받고 할수없이
조직의 2인자에 올라있는 물만두와 행동대장 가물치에게 오더내용을 간략하게 설명했지만 자세한
내용은 아직 말을 안했던것이다

조직안에서 믿는도끼에 발등찍히는걸 너무나 몸으로 체험한 김창용의 처세술인것이다
태성백화점인수를대비해서 요근래 급격하게 사내들을 끌어모으다보니 벌써 조직원만 100
명이 넘었던것이다

현상태에서 그 인원들을 다 챙기기에는 약간 버거운 감이있지만 얼마안있으면 그것도 해결
된다고 생각한 김창용이 의자옆에 있는 인터폰을 손가락으로 꾹 눌렀다

그래도 조직내에서 자신에게 조건없이 목숨을 바칠놈은 물만두와 가물치라는 생각에
사내들이 좋아하는 기집의 속살맛을 오늘 원없이 느끼게 해주려고 초저녁부터 진미숙에게
당부를 했던것이다
당분간 기집곁에는 근처도 가지못할정도로 바쁠것을 예상한 김창용의 배려였다

"어머 오빠?..오랫만이네?"

어느새 진미숙이 가슴이 적나라하게드러나보이는 홀복차림으로 문을열고 들어와 김창용옆에
앉으며 물만두에게 말을 걸었다

"형수님..말씀 낮추십시요..거북해서"

물만두가 진미숙의 오빠라는 말에 뒷머리를 긁적이며 얼굴을 들어 김창용옆에 앉은 김미숙을
바라보았다

사람팔자 뒤웅박팔자라고 진미숙역시 물만두가 자주가던 카라오케에서 새끼마담으로 있었는데
어찌어찌 하다 물만두가 김창용에게 소개를 하게됐고 진미숙에게 정신이 쏙나간 김창용이
별궁을 지어 운영을 진미숙에게 맞겨버리면서 졸지에 형수님이 되버린것이다

그러나 이미 물만두와 살을 몇번이나 섞은 진미숙은 다른사내들과 틀리게 물만두에게만큼은
꼬박 꼬박 오빠라는 소리를 붙였다

그 오빠라는소리속에는 진미숙 자신과의 관계를 김창용이 알게되면 물만두역시 온전하지 못할
거라는 협박이 담긴걸 눈치빠른 물만두가 모를일 없었다

"그래라..그냥 시동생대하듯해라"

물만두의 말에 김창용역시 곁에앉은 진미숙의 볼을 쓰다듬으며 입을 열었다

"어떻게 그래? 자기야..저 오빠 아니었으면 나 자기 만나지도 못했을텐데"

".........."

"자기가 그랬잖아..사람이 은혜를 모르면 금수보다 못하다고"

진미숙이 김창용가슴에 얼굴을 묻고는 코맹맹이 소리를 해가며 애교를 떨자 너털웃음을 터트린
김창용은 귀엽다는듯 진미숙을 꼭 껴안았다

"어구..이쁜거..그래..니말도 맞다..니 부르고싶은데로 불러라"

"역시..자기는 맘도 넓어..내가 왜 자기 진즉에 못만났는지..하늘이원망스럽다"

김창용의 볼에 입을 맞춘 진미숙은 자신의엉덩이를 김창용의 허벅지 위로 옮겨놓고 팔로 김창용
의 목을 감싸쥐고는 물만두와 가물치가 보는앞에서 진한 키스를 해댔다

자신들이 있는데도 대담하게 김창용과 애정행각을 벌이는 진미숙의 행동에 물만두와 가물치는
고개를 돌려버리고는 앞에있는 술잔에 술을 따르려 했지만 이내 자리를 옆으로 옮겨앉았다
두명의 아가씨가 물만두 가물치 옆으로 다가왔기때문이다


"인사드려라..저쪽은 물만두오빠 그리고 저쪽멋있는 사내가 가물치동생.."

"안녕하세요 ..처음뵙겠습니다..잘부탁해요 오빠들"

진미숙의 말에 물만두와 가물치 곁에 있던 아가씨들이 고개를까딱 거리며 입을열었다

"미정이하고 현숙이 얘들 우리가게 톱 이라는거 아시죠?"


물만두와 가물치가 고개를 돌려 곁에 앉아있는 아가씨들의 얼굴을 바라보자 진미숙의 말대로
미정이와 현숙이라는 아가씨들의 스타일이 영화배우 저리가라할정도로 좋아보이자 얼굴에
저절로 미소가 띄어지며 입이 벌어졌다
140명이나 별궁에 아가씨들이있지만 얼굴을 따로 한명씩 본적이 없는 물만두와 가물치는 새삼
별궁소문이 헛소문이 아니라는걸 느끼고는 조심스레 곁에앉아있는 아가씨들의 손을 잡아갔다


"호호 쑥쓰러우신가보다..호호호"


그모습을 지켜보던 진미숙이 웃긴지 자신의 입을 손으로 가리고는 한참을 웃어댔다
싸울때는 야차같이 무서울정도로 독한사내들이 계집앞에서는 수줍은 얼굴을 하고있으니
웃길수밖에 없는것이다

"이년들아..오늘 니들 화대는 사장님에 따블로 계산해주실거니까..잘해라.."


따블페이라는 말에 미정과 현숙의 얼굴에 화색이 돌았다
보통 조직원과의 이차를 나가게되면 따로이 돈을준다고하지만 받을수없기에 룸에 들어오기전
두명은 담배를 피우며 지난밤 꿈이 개꿈이라는 소리를해대며 투덜거렸는데 개꿈이 용꿈으로
바뀌었으니 기분이 좋을수밖에 없는것이다
따블차지에 팁까지 계산하면 초저녁에 이차갔다온거와합쳐 벌써 오늘 하루만 백만원정도의 수입이되니
입이 벌어질만도한것이다


"니들 내 동생들 오늘 복상사 시키지못하면 니들이 죽는다..알겠냐?"


"아잉..걱정마세요 사장님..확실하게 죽여드릴게요..오빠들 각오해"


김창용의 말에 미정과 현숙은 곁에있는 물만두와 가물치의 볼을 손으로꼬집으며 머리를 어깨에 기대었다
편안하게 둘이 마시라며 자리에서 일어난 김창용은 따라나오려는 물만두와 가물치를 룸에 남겨두고는
진미숙을 데리고 구석에 위치한 홀복 갈아입는곳으로 급하게 진미숙의 손을 잡아끌었다
문을 잠그고 진미숙을 벽에 밀어부친 김창용은 진미숙의 입술을 거칠게 빨아대며 치마속으로
손을 집어넣어 한줌밖에 안되는 팬티를 거칠게 잡아 찢었다


"오빠?..팬티를찢으면 어떻게해?..아이참"

"가만있어봐.."

다리사이에 자신의 허벅지를 집어넣고 사타구니를 누르던 김창용이 입술사이로 나온 진미숙의 혀를
빨아대며 한손으로 야자수열매만큼 탄력있는 젖가슴에 손을 집어넣고는 무자비하게 비틀었다

"아퍼.."

가끔 시도때도없이 별궁에 들려 이런행동을 하는 김창용의 버릇에 어느덧 익숙해져버린 진미숙은
다리를 넓게벌려 김창용의 손이 쉽게 들어오도록 하고는 두손으로 김창용의 벨트를 풀며
자신의 입안에서 헤엄치는 김창용의 혀를 강하게 빨았다

"좋아 자기야..세게해줘"

자신의 사타구니속으로 손가락을 집어넣은 김창용의 어깨를 이빨로 물어가며 진미숙이 말을하자
김창용은 못참겠다는 표정을 지으며 진미숙을 뒤돌려 세우고는 짧은 치마자락 밑드로 들어난
복숭아같은엉덩이를 양손바닥으로 거칠게잡아쥐고는 좌우로 벌려 자신의 성기를 가져다대었다

벽에 손을 대고 허리를 굽힌 진미숙의 입에서 신음소리가 터져나오며 김창용을 자극했지만
바닥을 바라보고있는 진미숙의 눈은 열락의 빛이 아닌 얼음같이 냉기가 흘러나왔다

뒤에서 자신의 귀두부근을 진미숙의 갈라진 틈새에 몇번 비벼대던 김창용이 허리를 앞으로 쭉
내밀며 엉덩이사이로 거무튀튀하게 변해버린 성기를 뿌리까지집어넣었다

"아..미치겠어..자기야..나..죽을것같애"

입에서는 열락이 묻어있는 소리가 흘러나오는 진미숙이 정반대의 차가운표정으로 바닥을 노려보며
계속해서 김창용을 자극했다

"끙."

짧은 신음을 터트리며 잠깐 허리를 밀어부치던 김창용이 어느새 진미숙의 자궁에 수억마리의 정자를
풀어버리고는 이내 두손을 들고 항복의 자세를취했다

"이거..오늘 기분이 좋아서 그런가..왜이러지?"

자신이 생각하기에도 너무 짧은시간이 쑥스러운지 김창용이 바지를 들어올리며 진미숙을쳐다보았다

"치 바보..시간이길다고 다 좋은가?..짧아도 느낌이지..자긴..이상해"

"뭐가?"

"자기랑하면 몇시간한것같이 몸이 녹아내려..정말이상해"

좀전에 차가웠던 표정은 간데없고 정말 황홀했다는듯 몽롱한 얼굴로 진미숙이 김창용을 쳐다보며
입을벌리자 빨리끝난것에 조금은 미안했던 김창용의 얼굴에 화색이 돌았다
사내라면 변강쇠 콤플렉스를 다 가지고있고 김창용또한 예외가 아닌 그런방면에서는 평범한사내
이기에 자신이 좋아하는 여자의 입에서 자신을 칭찬하는 소리가 나오자 기분이 좋아지는것이다

"거짓이라도..넌 사람을 기분좋게 만드는 재주가있다"

"자기는..봐..여기..이렇게 젖었는데"

진미숙이 김창용의 손을 끌어다 자신의 사타구니를 만지게했다
그러자 손끝에 미끌거리는 액이 하나가득 묻어있자 김창용의 표정이 단번에 바뀌었다

"진짜니?..느꼈어?"

"그럼 자기야..난 이상하게 자기하고 맞나봐..나버리면 죽여버릴꺼야"

자신의 가슴에 안기며 입을여는 진미숙을 김창용은 꼭안아주며 손으로 머리를 쓰다듬었다
그러나 가슴에 안긴 진미숙의 얼굴은 어느덧 아까처럼 차가워져 있었다


별궁밖으로 김창용이 나오자 사내 네명이 허리를 굽히며 급하게 김창용곁으로 달려왔다

"형님 나오셨습니까?"

사내 넷이 허리를 굽히며 인사를 하자 별궁으로 들어가려고 입구에 서있던 손님들이
잠시 김창용과 사내들을 쳐다보고는 웨이터의 안내를 받고 룸안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어디 가려고 자기야?"

"응..약속이있다..일끝나면 집에가있어..늦더라도 갈테니"

"알았어..일끝나는데로 빨리와..알았지?"

"그래 알았다..우리 이쁜이"

진미숙의 엉덩이를 손바닥으로 토닥거리던 김창용은 이내 사내들과 검은 세단을 타고 별궁주차장을
빠져 나갔다
차가 빠져나갈동안 손을 흔들어대던 진미숙은 곁에있는웨이터의 윗주머니에서 담배를 꺼내
불을 붙이고는 계단쪽으로 몸을 돌리며 길게 연기를 품어댔다

한번도 김창용하고 관계에서 오르가즘을 느껴본적없는 진미숙은 처음별궁 운영을 맞으며 자신에게
들어오는 수입에 대해 만족을 하며 스스로 위안을 했지만 사람마음이 간사한지라 원래 몸이뜨거워
사내와의 섹스에 집착을 보일정도로 저돌적이었던 시절이있었건만 김창용의 애첩이 된뒤로는 함부로
몸을 굴릴수도 굴리고 싶어도 할수없게되자 서서히 그것이 마음속에 쌓이며 자신도모르게
불만으로 커졌갔던 것이다

룸에서 아가씨들과 섹스를 하고있을 물만두만 하더라도 생긴것은 볼게없지만 섹스하나만큼은
손가락에 꼽을정도로 자신을 만족시켜준사내중에 한명이라 김창용과의 관계시마다 물만두의 괴물같은
성기모습을 떠올려 대신 오르가즘에 올랐던것이다

자신과 물만두와의 관계가 있었다는걸 김창용이 안다면 둘다 그자리에서 죽여없애버릴정도로 괴팍한
성격을 알기에 일부러 다른사내들과 틀리게 오빠소리를 하며 물만두에게 긴장감을 줬던것인데
이렇게 불만 지펴놓고 사라져 버리는 김창용을 볼때면 단박에 물만두품에 안겨 마음껏 아랫도리가
터져나가도록 섹스를 하고싶은 생각도 드는것이다
돈이없을때는 돈만있으면 행복할줄알았는데 이제는 금전적인 문제가 해결되자 본능적인 문제가
다시 몸을 휘감는것이다

"하나를 얻으면 하나를 포기해야지"

계단을 밟으며 중얼거리던 진미숙은 담배를 가게 밖으로 집어던지고 이내 어둠컴컴한 가게속으로
사라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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