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설경험담

바다의 기억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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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슈어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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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화 요우코


-1-


최근 스즈키씨의 모습이 이상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뭐라고 해야할까, 이상하게 성적으로 매력적이 되었다고 할까? 별로 의식하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이따금씩 멍한 표정을 하는 경우가 있다. 대개, 이런 것은 여름 방학이 끝난 뒤가 많은데 '경험'한지 얼마 안되는 소녀들에게 자주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역시 상대는 '남편씨'일까? '남편씨'......... 아이카와군은 얼굴이 미소년계로, 내 직장....... 양호실에서도 여자 아이들이 자주 화제에 올리고 있다. 남동생으로 삼고 싶은 남자 학생으로 톱클래스인 것 같다. 그렇지만 내 취향은 아니다. 나는 좀 더 이렇게...........

"타시로 선생님."

그래, 좀 더 안기는 보람이 있도록, 몸도 마음도 감싸주는 것 같은......

"타시로 선생님."

그래서 나를 상냥하게 구속해 주고. 아앙, 요우코는 정말 부끄러운지 몰라-. 후후.

"타시로 요우코 선생님! 이런 곳에서 몸을 비꼬지 마세요!"
"에?"

깨닫자, 눈 앞에 스즈키씨가 있었다. 어쩐지 무서운 얼굴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조금 압도되었지만 상냥하게 인사했다. 스즈키씨의, 뺨을 부풀리고 있는 지금의 얼굴은 상당히 아이같고 사랑스럽네요, 라는 생각을 하면서.

"안녕, 스즈키씨. 왜? 삐진 얼굴을 하고 있어?"
"선생님- 자각없네요."
"뭐가?"
"선생님, 조금 전 통학로의 중간에서 히죽히죽 웃더니 혼자서 몸을 비꼬꼬 있었어요. 말하자면 이상한 사람같았습니다."
"네! 나, 이상한 사람이었어?"
"열심히! 그렇습니다."
"그런, 열심히라니......... 열심히는 그럴 때 쓰는게 아니지 않나?"

내가 냉정하게 지적하자 스즈크씨는 얼굴을 새빨갛게 하면서 화냈다........ 스즈키씨는 정말 분노하고 있었다.








방과후, 나는 옥상을 향해 걸었다. 이제 교내에 남아있는 학생의 수도 거의 없을 무렵이고, 담배를 피우고 싶어진 상태였으니까. 나는 양호실에서는 담배를 피우지 않는 주의니까 자연스럽게 인적없는 곳을 찾는 버릇이 있다.
나는 문득 옥상 앞의 계단에서 멈춰섰다. 어쩐지 목소리가 들렸다. ..... 좀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섹스를 하고 있을 때의 헐떡이는 목소리가 들려온 것 같았다. 나의 청각은 자랑은 아니지만 꽤 좋다. 그러니까 지금도 잘못들은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소리는 옥상에서부터 들려오고 있었다.
곤란한 아이들이 있는 것 같았다....... 조금 기대하면서 발소리를 죽인 채 문으로 다가갔다. 삐걱거리는 소리를 낼 것 같은 문에, 두근두근 거리면서 약간의 틈새를 만들어 엿보았다. 거기로 본 광경은 나에게 있어서, 조금 뜻밖의 것이었다.

"응.........응........아...........응!"
"혼자 기분 좋아지지 말고, 좀 더 힘내.........아야카."
"으으응훗...........응응........훗.........."
"후후. 그래그래, 힘내."

스즈키씨가 스커트의 한부분을 입에 문 채, 앉아있는 아이카와군의 위에 올라타고 있었다. 발목까지 내려온 팬티와 그 허리의 움직임이 그들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를 알려주고 있었다.
그렇다 치더라도......... 나는 두 명의 움직임을 관찰하면서 놀라고 있었다. 최근의 젊은 아이들은 정말 격렬하구나........... 스즈키씨는 정말, 그렇게 격렬하게 허리를 움직이면 무릎이 스쳐 아플 것 같은데......

"좋아, 아야카...... 이제 간다."
"흐으응..........후앗..........앗"
"큿!"
"후우웃!............아아아앗!"

스즈키씨는 스커트의 한쪽을 입에 문 채 뒤로 젖혀지듯이 아이카와군을 받아들이며 격렬하게 절정에 도달한 것 같았다. 난폭한 숨을 내쉬며 아이카와군에 달라붙은 채, 그대로 허리를 떨고 있었다.

"으응............아아..........응........."

스즈크씨는 부드럽게 자신의 속에서 아이카와군을 뽑은 뒤, 쾌감의 여운으로 잘 움직이지 않는 몸을 아이카와군의 발 밑으로 움직였다. 아, 콘돔하지 않았는데....... 안돼요, 아이카와군. 어머나? 혹시 스즈키씨.....

"깨끗하게 해줘?"
"응. 부탁."
"응......응."

네-? 자신의 것과 아이카와군의 것이 붙어있는데 그대로 봉사하다니........ 역시 최근의 젊은 아이들은 정말 대단하군요........... 어쩐지 뜨거워진 몸을 의식하면서 나는 양호실에 돌아가기로 했다. 왜냐하면 몸치장을 끝낸 두 명에게 우연히라도 발견된다는 것이 부끄럽기도 해서.........이런 때 독신은 괴로워.......



-2-



집에 돌아가는 도중, 책방에 들렸다. 어쩐지 언제나 졸린 것 같은, 마치 햇빛쬐기를 하고 있구나 싶은 사랑스러운 소녀가 가게를 보는 서점. 책이 많은 것과 언제가도 손님이 없는 것이 어쩐지 조금 오래된 듯한 느낌을 주는 가게. 그렇지만 내가 책을 사면 언제나 "니콧"하고, 좀 더 무너지면 "니헤라" 하는 느낌으로 웃는 점원씨가 어쩐지 마음에 들어 언제나 사러오고 있다.(* 도대체 니콧, 니헤라....라니 뭐냐, 이것들은! 도저히 모르겠습니다.-_-; 솔직히 위의 오래된 느낌도 키켄한 향기...라는 쪽이 원문인데....... 에이, 모르겠습니다. 그냥 내용만 통하면 되지! 전부 통과! 갈데까지 가보렵니다.-_-;)

"아-, 어서 오십시오."
"이것, 부탁해요."
"네, 언제나 감사합니다-."

어쩐지 목소리까지도 멍한 느낌이야. 느리기까지도 하고. 그렇지만 그런 것이 좋다고 말하는 남자도 있기 때문에 반드시 문제있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나는 점원의 목소리를 들으며 서점을 뒤로 했다.

"어? 타시로 선생님?"

갑자기 이름을 불려, 조금 놀라서 돌아보자 스즈키씨의 '남편씨'.....아이카와군이 서있었다.

"어머나, 아이카와군이네. 서점에 용건이 있는 건가?"
"예. 컴퓨터 관계의 잡지를 사려고....... 선생님은?"
"나는 의학 관계의 잡지를 샀어. ....... 스즈키씨는 정말이지, 내가 서투르다고 말하다니, 심하지?"
"......그렇습니까?"
".....지금의 공백은.............. 아무튼 좋아. 후후, 그렇다 치더라도 이 서점은 나 이외에도 손님이 있네. 오늘 처음봤어."
"........실은 나 이외의 손님은 오늘 처음봤습니다만........."
"........."
"..........."

어쩐지 묻는 게 아니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침묵하는 우리들의 사이에 거북한 공기가 흘렀다. .......그렇게 말하면 나는 아이카와군에게 이야기해두고 싶은 일이 있던 것을 생각해냈다.

"그런데 아이카와군. 잡지를 산 뒤는 시간있어?"
"예. 무슨?"
"그럼 조금 이야기하지 않을래? 커피 정도라면 맛있게 줄테니까, 어때?"
"좋아요. 그럼, 잡지를 사올테니, 기다리고 있어 주세요."
"응. 편히 다녀와."
"네."






"........선생님?"
"에? 사양하지 않고, 좋아하는 것을 선택해도 좋아."
"이 중에서 입니까?"
"응. 아, 난 이거 좋아해."
"프린시크입니까........"
"맛있어-. 아이카와군도 이것으로 할래?"
"........나는 핫 커피 블랙으로 하겠습니다."

우리들은 지금 공원에 와있었다. 이미 저녁이라고 하는 것보다 밤에 가까운 시간이었으므로 주위에는 사람의 그림자도 없었다. 캔커피를 손에 들고 어쩐지 석연치않은 얼굴의 아이카와군과 함께 공원 중앙의 벤치에 앉았다.

"이야기는 무엇입니까?"

내가 프린시크를 5번에 먹으며 매끄러운 맛을 만끽하고 있자 아이카와군이 물어왔다. 입속으로 응, 하고 떨리는 프린시크를 아깝다고 생각하며 삼키고 나서, 아이카와군쪽을 보았다. 어쩐지 목소리가 차가운 생각이 드는 것은 착각일까?

"응. 스즈키씨와의 일이야."
"아야카의?"
"그래. 오늘 옥상에서 하는 것을 봐버렸어, 나."
"......그런 것은 생활 지도 선생님이 말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아, 별로 학교에 보고할 생각은 없어. 나, 보건의이고. 다만 2가지 정도는 말해 놓지 않으면 안될 것 같아서."
"무엇입니까?"
"응. 장소와 피임이야. 역시 다른 사람에게 발견되는 것은 싫겠지? 게다가 오늘은 그냥 한 것 같지만 콘돔은 사용하는게 좋아."
"그렇네요......... 양호실을 사용해도 되겠습니까?"
"그렇구나, 괜찮겠네........... 가, 아니지."

학교에 알려지지 않는 것에 안심했는지 아이카와군의 목소리에 여유가 담겨있었다. 그렇지만 이 아이는 정말 외형만큼 사랑스러운 성격이 아닌 것 같았다.

"후후. 지적 감사합니다. 답례하고 싶은데, 이거 들어보시겠습니까?"
"뭔데?"

아이카와군이 꺼낸 것은 둥근 형태를 한 mp3플레이어였다. 어째서 이것이 답례가 되는지는 알 수 없어서 되물었다.

"이거, 내가 만든 곡으로 '바다의 기억'이라고 합니다. 교감신경을 릴렉스시켜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어머나, 대단해. 자, 그럼 들어볼께."
"네. 그러세요."

그렇게 말하며 mp3플레이어를 건네주는 아이카와군은 어쩐지 기쁜 듯했다. 답례라고 하면서 실은 이 곡의 평가를 해주었으면 하는 것일지도 몰랐다. 아무튼 보건의로서도 흥미가 있으니 효과가 좋으면 더빙하자. 그렇게 생각하며 플레이 버튼을 눌렀다.



-3-


나는 기이하게 반복되는 소리에 몸을 맡기고 아득한 바다의 바닥을 상상했다. 일정한 리듬을 반복하는 소리는 모친의 심장소리, 이 몸을 감싸는 듯한 따뜻한 해수는 모친의 양수. 그것은 먼 기억, 태아의 꿈.
마치 태양빛이 바다의 바닥을 비추듯이 나의 마음에 와닿는 말이 있었다. 그 말은 나를 가득채우고, 지금까지의 나와 서로 섞여 새로운 나를 만들어냈다.....





"............선생님, 타시로 선생님, 일어나세요."
"후아아, 어? 나 잠들었었나? 미안, 미안."
"확실히 해주세요. 지금부터 선생님의 집에 갑니까?"
"어, 응. 그랬어. 나는 이제 괜찮으니까 이제 가자."
"선생님의 집, 여기서 가깝습니까?"
"걸어서 5분 정도. 괜찮아, 곧 도착하니까."

나는 어쩐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지쳐있었고, 생각하는 것도 귀찮았기 때문에 아이카와군을 데리고 귀가하기로 했다.
내가 살고 있는 맨션은 역이나 번화가에서 떨어져 있어서 의외로 왕래가 적었다. 오늘은 아이카와군과 함께있으므로 치한의 걱정을 하지 않아서 좋았다. 그런데 걷고 있는 동안 몸의 변화를 알아차렸다. 집에 가까워지는 것에 따라서 몸이 뜨거워지고 있었다. 어쩐지 걸을 때의 진동이.......그, 그곳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 같은......

"선생님, 괜찮습니까?"
"어, 응. 괜찮아."
"어쩐지 얼굴이 붉고 호흡도 거칠어진 것 같습니다만......."
"저기 봐. 저 맨션의 2층이니까, 정말로 곧이야. ........괜찮아."

그렇게 말했지만 꽤 괴로운 상황일지도 몰랐다. 하반신으로부터의 열이 지금은 머릿속까지 범하고 있는 것 같아서 점점 자신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도 모르게 되어가고 있었다. 머리를 차지하는 것은 쾌감과 방에 돌아가는 것뿐. 아이카와군이 무엇인가를 이야기하기 시작했지만, 적당히 맞장구쳐주는 것이 고작이었다.
맨션의 계단을 오를 때는 이미 팬티가 완전히 젖은 상태였다. 다리를 내디딛일 때, 습......하는 소리를 내며 젖은 부분에서부터 뜨거운 애액이 허벅지로 흘러내렸다. 근처에는 아이카와군이 있는데 이미 부끄럽다는 생각도 들지 않았다.
후-. 뜨거운 숨을 내쉬며 계단을 올랐다. 빨리......... 빨리 방으로 돌아가지 않으면 안된다....... 돌아가서.....어....... 무엇을 해야하는 건가........... 비뚤어지는 시야에 자신의 방문이 보였다. 좀 더. 떨리는 손으로 열쇠를 꺼내 문을 열었다. 더 이상 참을 수 없게 되어, 현관에서 쓰러지자 지금까지의 쾌감에, 신체의 민간함이 초조감으로 바뀌었다.

"아! 하.........아......안돼! 갖고 싶다.........갖고 싶어.......넣어.....넣어줘!"
"후후. 귀여워요, 선생님. 가게 해줄까요?"
"......부탁.........이상하게.........되어버려........"
"자, 팬티를 벗고 다리를 벌려 주세요. 넣기 쉽게."
"하앙.........아앙........."

넣어준다...........그것만으로도 몸이 환희에 떨었다. 초조해서 능숙하게 움직이지 않는 손을 필사적으로 움직여 팬티를 벗어던졌다. 엎드려서 엉덩이를 높게 들어올렸다. 다리를 열고 자신의 그곳을 손으로 벌렸다. 넣어준다면 뭐든지.........한다.

"뒤로 하는 것을 좋아합니까? 음란하네요, 선생님."
"아.......그래....... 뒤에서 하는 것을 좋아해........그, 그러니까 부탁해."
"아, 그렇지만 나 콘돔이 없습니다. 조금 전 안된다고 말하신 직후에요. 피임하지 않으면 안되나요?"
"아니.......미안해. 부탁이니까 괴롭히지마..........미칠 것 같아......."
"어쩔 수 없는 선생님이군요. 그러면 갑니다."

체내가 타오르는 것 같았다. 단번에 찔러넣어진 뜨거운 페니스가 몸도 마음도 유린했다. 그때까지 굶주려있던 나의 몸은 탐욕스럽게 쾌감을 탐했다.

"......가.........간다! 아, 또........또 간다..........."
"큭. 굉장히 격렬하네요, 선생님. 나도 이제 가요."
"와..........이, 이대로........부탁해."
"웃"
"아앗! 가............가아-!"

힘을 전부 다 써버려서 현관에 엎어진 나의 귀에 아이카와군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잠들어가는 나에게 그 목소리는 마음에 와닿았다.

------좋았어요, 선생님. 오늘은 시간이 없으니까 이제 돌아갈께요.
------잠깐이면 되니까, 오늘 일은 잊어버려주세요.
------내일.......... 암시가 발동할테니까 즐겁게 기다려주세요.

가라앉아가는 의식 소겡서 내일 즐겁게......... 그 말이 파도처럼 언제까지나 울려퍼졌다.


-4-

어쩐지 오늘은 머리가 무겁다. 나는 어제 술을 마신 건가? 어? 확실히 학교를 나오고 나서 서점에 갔고.......그리고? 아아, 건망증일까............. 후우- 아무튼 좋아........어쩐지 생각하는 것도 귀찮고.......
그렇게 말하면 오늘은 스즈키씨를 만나지 않았다. 언제나 대가 이 정도 시간이었는데........ 특별히 아침 약속하고 있는 것도 아닌데 만나지 못하니까 어쩐지 외롭다는 생각이 든다. 무의식중에 한숨을 내쉬었다. 어쩐지 우울하다........

"선생님, 안녕하세요-."

아, 어쩐지 스즈키씨의 환청까지 들려온다........

"선생님? 선생님!"

어쩐지 사랑하는 처녀같아요, 지금의 나는 정말이지.......

"선생님! 또 의식이 날아갔나요!"
"아! 스즈키씨다. 안녕~."
"또 자각하지 못해........"
"응? 무슨 일 있었어?"
"아니, 이제 됐어요."
"그래? 그렇다면 괜찮지만."

혼자 머리를 감싸쥐는 스즈키씨를 보니 지금까지의 우울한 기분이 날아가버리는 것 같았다. 역시 아침은 이러지 않으면 안돼. 왜냐하면 오늘은 즐거운 일이 있을테니까.





그리고 다시 또 지루한 방과후. 담배를 피우러 갈까, 라고 생각했지만 어쩐지 몸을 움직이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는다. 손님도 없고, 가끔은 멍한 것도 좋을지 모른다.
당분간 정말로 멍하고 있자, 눈깜짝할 사이에 저녁이 되어버렸다. 시간의 경과가 의식에 남아있지 않아서, 사실 자고 있던 것이 아닌가, 라고 생각할 정도로 의식이 돌아온 것도 노크 소리 덕분이었다.

"선생님, 있어요?"
"어머나, 스즈키씨? 왜 이런 시간에........"
"네에에. 료이치군하고 와버렸어요. 지금 괜찮아요?"
"으응. 지금, 한가해."
"선생님이 그런 것 말해도 괜찮아요?"
"어머나, 양호실이 바쁘면 상당한 문제야. 아이카와군, 어서오세요."
"실례하겠습니다. ........어쩐지 이상한 인사군요."
"후후. 나의 방이나 다름없으니까 상관없어."

그렇게 말하며 두 명에게 의자를 권하고 나서 인스턴트 커피를 준비했다. 스즈키씨는 조금 강한 블랙. 아이카와군은 기호를 알지 못하기 때문에 설탕과 밀크를 곁들여 냈다.

"자, 여기."
"받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무슨 일이야? 후후, 그이를 소개하러 온거야?"
"달라요, 선생님."

아이카와군의 어조가 미묘하게 달라졌다. 거기에 따라서 방의 온도가 내린 것 같은 기분까지 들었다. 그렇지만 나는 아이카와군에게서 눈을 뗄 수 없었다. 이 몸의 흔들림은 공포? 그렇지 않으면 기대감?

"선생님이 지금 좋아하는 사람이 없어서 외롭다고 들었기 때문에 마음속으로부터 좋아하게 될 수 있는 사람을 선물하려고요. '쇼 타임'의 시작이에요, 선생님."
"어.......아........아!"

그 순간 아무것도 안 보이게 디었다. 단 하나 나의 마음속으로부터 사랑하는........아야카이외는. 요염한 머리카락, 아름다운 눈동자, 살짝 튀어나온 입술. 나의 마음에 아야카를 사랑하는 행복이 가득찼다. 어느새인가 나는 일어서 아야카에게 다가갔다. 나를 향해 미소짓는 아야카에게 모든 마음을 담아서 속삭이듯이, 기도하듯, 좋아해......... 라고 쉰 목소리로 말했다.
천천히 나를 부르는 것 같은 입술에 키스를 했다. 부드럽고, 섬세한 감촉에, 등골에 쾌감의 전기가 흘렀다. 혀를 내밀어온 것은 아야카쪽에서부터였다. 입술을 서로 문지르며 혀를 내밀고, 타액을 서로 교환했다. 이렇게 기분좋은 키스는 태어나서 처음이었다. 이것만으로 느낄 것 같았다.
당분간 키스를 즐기자, 좀 더 갖고 싶어서 참을 수 없게 되었다. 참을 필요는 없다. 왜냐면 나와 아야카는 서로 사랑하고 있으니까. 다행히 침대도 여기에 있다.

"아, 아야카, 옷을 벗고.......나에게 보여줘........"
".......응, 요우코."
"기뻐...... 그러니 좀 더 이름을 불러줘......."
"요우코........요우코도 벗어."
"응."

나는 흥분으로 거칠게 숨을 쉬며, 옷을 벗어던졌다. 안경만은 주저하다 그대로 나두었다. 왜냐면, 아야카의 몸을 구석구석까지 잘 보고 싶으니까. 먼저 전라가 되어 침대에 누운 아야카에게 천천히 다가갔다. 위를 향해도, 작게 흔들리는 가슴은 흐트러지지 않은 채 아름다운 곡선을 유지하고 있었다. 음부에는 희미하게 음모가 나있고, 석양에 애액이 반짝반짝거렸다.
아야카에게 체중을 실지 않도록 조심해서 끌어안았다. 유두끼리 맞닿아, 상대의 가슴에 메워졌다. 조금 땀을 흘린 다리가 서로 얽혔다. 조금 세운 넙적다리가 서로의 음부에 닿았다. 현기증이 날 것 같은 쾌감이었다.

"앗......앗.............요우코...........응!"
"앙...........아야카..............대단해..........."

혀를 얽히며 키스했다. 몇 번이나, 몇 번이나. 몸이 닿고 있는 부분이 모두 성감대가 된 것 같았다. 우리들의 신음은 멈추지 않고 실내에 울려퍼졌다. 그렇지만 기분좋으면 좋을수록 좀 더 음부에 자극을 갖고 싶어졌다.
나는 몸을 일으켜서 아야카의 한쪽 발을 끌어안았다. 확실히 언젠가 본 책에서는 이렇게 하고 있었다. 자신의 허리를 쑥 내밀 듯 해서 음부와 음부가 맞도록 했다. ....... 생각만으로도 붉은 얼굴이 되어 음란한 소리를 내며 입술을 살짝 깨물었다.

"히!"
"앗!..........요.......요우코!"

그 순간 느낀 쾌감은 무심코 허리를 당길 정도로 격렬한 것이었다. 혀도, 손가락도, 물론 페니스로도 얻을 수 없는 쾌감. 한 번 더 허리를 내밀자 야아카도 나를 방해하듯 허리를 끌어당겼다. 두 명의 애액이 서로 섞여 추잡한 소리를 냈다.

"아, 안돼!........... 이거, 대단해........앙............핫...........요.....요우코....."
"앗..........나..............가...........가.................하앗!"
"힛......앙............나...........나도, 가, 가!"
"아아앗."

두 명이 동시에 절정에 이르러, 몸속이 산산조각나듯한 쾌감을 맛본 우리들은 그대로 의식이 어두운 곳에 삼켜져갔다. 행복과 쾌감으로 가득찬, 어둡고 부드러운 곳으로.....


-5-

잠시 후, 바다의 바닥에부터 천천히 해면으로 부상하듯, 나의 의식이 선명하게 되어갔다. 조금전까지의 광란 상태가 거짓말처럼 침착한 심리상태. 그렇지만, 자신의 마음에 생명보다 소중한 사람이 있는 것은 알았다. 사랑하는 사람이 있는 것만으로도 이렇게 가득차고 충만한 기분이 되다니 지금까지 몰랐다. 문자 그대로 세계가 바뀐 것처럼 느낀다.

"아야카........어?"

깨어나서 아야카에게 달라붙으려던 내가 본 것은 알몸으로 아이카와군에게 기댄체 넋을 잃은 표정으로 애무에 몸을 맡기고 있는 아야카의 모습이었다. 아이카와군의 오른손으로 부드럽게 가슴을 애무당하며 행복하게 헐떡이고 있었다.
나의 마음에 절망이 퍼졌다. 그것은 지금까지 아이카와군의 존재를 잊고 있던 것보다, 아이카와군의 애무를 받아들이고 있는 아야카의 모습에서였다.

"아니..... 싫어........아야카를 뺐지마.............. 부탁이야."
"선생, 사랑하는 사람이 눈 앞에서 다른 남자와 사랑하는 모습을 보니 어때요? 역시 일반적으로는 맛볼 수 없는 기분이죠?"
"그만두......... 부탁해........ 그런 것, 너무 심해.........."
"........아흑, 료이치.............기분.........좋아.........."
"아야카, 부탁이야..........그만둬............"
"안돼. 나, 료이치의 것이니까. 료이치가 기쁘면 무엇이든 하니까.......그러니까......"
"안돼........ 말하지마."
"그러니까.........선생님과 섹스했어."

나의 눈에서부터 눈물이 흘러넘쳤다. 절망으로 나의 마음이 부서진다고, 그렇게 생각했다.

"선생님. 그렇게 아야카가 좋으면, 한 가지 제안이 있습니다만?"
"......제안?"
"예. 아야카는 나의 것입니다. 선생님도 나의 물건이 되면 같은 입장이예요."
"당신의.......것?"
"그렇습니다. 나의 물건이 되면, 아야카와 놀아도 괜찮아요."

나는 아야카를 응시했다. 얼굴을 상시시키고 있는 아야카가 나의 시선을 알아차리고 요염하게 미소지었다. 그 미소는 무엇보다도 크게, 아이카와군의 것이 되는 행복을 말해주고 있었다. 아야카가 나에게 손을 뻗었다.

"요우코, 함께 하자. 즐거워."
"아야카......."

나의 떨리는 손은 아야카의 손을 잡았다. 사랑하는 사람의 손을. 그리고 나의 새로운 날들이 시작된다.........절망과 기쁨과 고통과 쾌락으로 가득찬 나날들이......

"아야카.........사랑하고 있어........"






ps:전보다 더한 편역(?)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우선 올립니다. 내용을 알기는 어렵지 않을 거라고 믿어 의심......합니다만.-_-;

ps2:료이치, 멋지다! 나도 하나만 더빙해줘! 라고 외치고 싶었습니다. 크흑! 아야카, 요우코...... 크흑. 저런 것을 하나만이라도 가졌(?)으면.......

ps3:한 달에 가깝게 올리지 않았더군요. 반성합니다.-_-; 다음 편은 좀 더 빨리 올리겠습니다.

ps4:실은 환상유랑기를 출판계약했습니다. 이거 읽는 분 중 보시는 분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러니 조만간(진짜 출판하게 될 경우) 삭제하게 될텐데....... 그것을 생각하니 안타깝더군요. 뭐랄까, 지울 경우 현재 114에 도달해있는 게시물 수가 100이하로 떨어질 것을 생각하니........... 그러니 어서어서 편역물(?)들을 올려 숫자를 메우지 않으면..... 하고 고민중입니다. 200의 고지를 바라보며 질주해야할텐데....... 창작 번역 방에서 현재 게시물 수 7위. 5위안을 노리고 있었건만..............T.T슬플 뿐입니다. 그러므로 다음편은 다음 주 안에 올리도록 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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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dkfkak님의 댓글

  • dkfkak
  • 작성일
여자들이랑 1:1랜덤매칭으로 노는곳 알려줌 ㅋ

트위터나 인스타 일탈계에서 놀던애들이랑
온리팬스 팬트리 활동하던 애들 대거 넘어옴 ㅋㅋ
인증 전혀 없고 남자는 여자만 매칭돼서 좋음ㅋ
ㅋㅋ 나도 작년에 섹파 4명 만들었다 ㅋㅋ

주소 : http://ranchat.me

꿀팁!!
1. 여자들도 여기 활동하는 이유가 뭔지 잘 생각해라.
2. 조건녀, 업소녀, 유부녀는 피해라. 어차피 여자는 많음.
3. 웬만해선 카톡id보단 라인id를 잘 알려주는 것 같음.
4. 말빨은 좀 돼야하니까 너무 찐따처럼 하지마라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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