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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반지하·옥상 사는 아동 이사 돕는다… 학원비도 지원 [오늘, 특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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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슈어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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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반지하나 옥상 등 취약한 주택에 사는 주거빈곤가구 아동을 돕고자 서울시가 주거환경 개선 비용과 학원비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31일 서울시청 6층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서울시와 월드비전, 서울시사회복지관협회의 ‘기후위기 취약아동 미래 지원 사업 공동협력 업무협약’에 이 같은 내용이 담겼다.
이들 3개 기관은 서울시내에 거주하는 주거빈곤가구 아동들을 위한 주거환경 지원과 꿈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월드비전은 2025년 말까지 사업비 10억원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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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0일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에서 열린 ‘2024 서울시 풍수해 종합훈련’에서 소방대원들이 반지하 주택 침수 상황에 대비한 구조 훈련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주거환경 지원은 24세 이하 아동·청소년이 있으면서 중위소득 120% 이내인 저소득 가구가 대상이다.
지하, 반지하 또는 옥상에 살거나 주거환경 개선이 필요한 가구에 보증금, 주거환경개선비, 이사비 등 최대 1000만원을 지원한다.
시와 서울시복지재단이 제공하는 서울형 임차보증금 지원 사업과 연계하면 165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주거환경 지원 대상인 가구 아동에게 학원비, 자격증 취득비, 교구·교재비 등을 500만원까지 지원한다.
다양한 멘토링도 제공한다.

지원을 받고자 하는 가구는 올해 7월부터 내년 6월까지 거주지 동주민센터와 구청, 해당 지역 내 사회복지기관 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아이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자라날 수 있게 돕는 것은 어른들의 책임이자 의무”라며 “아이들이 보다 나은 주거환경에서 미래를 향한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든든한 울타리를 만들어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주영 기자 buen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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