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오늘의 뉴스 종합] 후임 총리 김영춘 급부상·靑 정무수석 이철희 사실상 내정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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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슈어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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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 후임으로 김영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급부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재성 청와대 대통령 정무수석비서관 후임으로는 이철희 전 민주당 의원이 사실상 내정된 것으로 전해진다. 이는 4·7 재·보궐선거에서 참패한 여당이 친문(친문재인) 색이 옅은 '통합형 인사'를 전면에 내세워 임기 말 권력누수(레임덕)를 막으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청와대는 4·7 재·보선 대패 이후 민심 수습을 위해 개각 시기를 앞당길 계획이었지만, 정 총리의 이란 방문(11~13일)과 국회 대정부질문(19~21일) 출석 일정 등을 감안해 일부 참모진 개편부터 단행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르면 이번 주 초 청와대 인적쇄신이 단행될 것으로 보인다.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정 총리 후임으로 김 전 의원이 거론되고 있다. 민주당 한 관계자는 "여권 고위 관계자가 김 전 의원을 추천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다만 김 전 의원이 4·7 부산시장 보궐선거 낙선 후 주변에 당분간 쉬고 싶다는 의견을 피력해 최종 낙점될지는 미지수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르면 오는 16일 후임 총리를 지명할 예정이다. 정 총리의 귀국(13일)과 확대경제장관회의(15일) 등을 감안한 조치다. 다만 문 대통령이 정 총리의 국회 대정부질문 일정을 고려해 '선(先) 장관·후(後)총리' 순으로 발표할 수도 있다. 이 경우 총리 후임자 지명은 이달 말께로 늦춰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 SKB, 애플TV에 제휴 타진…"넷플릭스·아마존프라임 한번에 본다" SK브로드밴드가 애플과 손잡고 애플TV를 국내에 정식 출시할 전망이다. 콘텐츠 서비스 전용 셋톱박스인 애플TV를 설치하면 넷플릭스 등 해외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를 볼 수 있게 된다. 업계는 이번 제휴로 SK브로드밴드가 넷플릭스는 물론 다수 글로벌 OTT 서비스를 한 번에 제공하는 '멀티 OTT 전략'으로 콘텐츠 경쟁력 강화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12일 방송통신업계에 따르면, SK브로드밴드는 안드로이드 버전인 자사 셋톱박스와 iOS 버전의 애플TV 간 연동 테스트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는 이르면 올해 하반기 중 SK브로드밴드가 애플TV와 연계한 상품을 출시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애플TV는 음악과 동영상, TV 프로그램, 팟캐스트 등을 제공하는 플레이어인 아이튠즈의 여러 콘텐츠를 TV로 전송해주는 네트워크 장치로, 일종의 셋톱박스다. 한국에선 애플TV가 정식 출시되지 않았다. 국내 이용자들은 해외 직배송을 통해 기기를 구매한 뒤 미국 아이튠즈 계정 등으로 우회 접속하는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다. 업계는 이번 제휴가 SK브로드밴드뿐만 아니라 SKT에도 호재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 SK브로드밴드에게 애플TV 제휴는 콘텐츠 라인업 우위를 확보하는 일종의 '반전 카드'다. SKT에게도 아이폰 수급 등을 위해 애플과의 협력 강화는 필수다. 다만, SKT와 SK브로드밴드 측은 "관련 협의가 진행되거나 논의된 바 없다"고 부인했다. △ DS네트웍스, KDB인베에 대우건설 인수 문의 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DS네트웍스가 대우건설 매각에 관해 KDB인베스트먼트(이하 KDB인베)에 문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DS네트웍스 뿐만 아니라 사모펀드 운용사(PEF)에서도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해졌다. 이는 KDB인베스트먼트가 공식적으로 대우건설의 매각을 선언한 바 없지만, 시장에서는 적절한 제의가 온다면 언제든 KDB인베스트먼트가 매각 협상에 임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2000년 12월 대우의 인적분할로 설립된 대우건설은 지난해 시공 능력 평가액 순위 6위의 종합건설업체다. 2006년 12월 금호아시아나 그룹에 편입됐으나, 그룹의 유동성 위기로 경영권이 KDB산업은행(KDB밸류제6호유한회사), KDB인베스트먼트 순으로 변동됐다. 지난해 말 기준 KDB인베스트먼트가 50.8%의 지분을 보유 중이다. 한국신용평가는 지난달 25일 대우건설의 신용등급을 'A-/안정적'에서 'A-/긍정적'으로 등급 전망을 변경했다. 그는 "해외 수주의 점진적 회복세와 도시정비 중심의 주택 물량 수주 등으로 대우건설의 외형은 성장세로 전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동시 청약' 이삭엔지니어링·해성티피씨··· 동반 흥행 전망 기업공개(IPO) 일정이 겹친 해성티피씨와 이삭엔지니어링이 수요예측에 이어 일반청약에서도 동반 흥행을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공모 규모와 최근 투심을 고려했을 때 청약 결과도 긍정적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다르면 해성티피씨와 이삭엔지니어링은 이날부터 이틀간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진행한다. 두 기업은 IPO 일정이 겹치며 앞선 수요예측도 같은 기간 진행했다. 다만 해성티피씨(1509대1), 이삭엔지니어링(1427대1) 모두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투심 쏠림 현상은 벌어지지 않았다. 일반 청약에서도 마찬가지로 동반 흥행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두 기업 모두 주요 주주들이 의무보유를 확약하면서 상장 직후 유통물량이 낮은 편이다. 이삭엔지니어링은 최대주주 5인의 지분이 2년 6개월간 의무보호예수로 묶인다. 주요 재무적 투자자(FI)에 대해서도 1개월동안 보호예수를 걸었다. 해성티피씨 역시 대주주와 FI들 지분에 대해 6개월에서 1년 6개월의 보호예수를 설정했다. 유통물량은 각각 26.4%, 21.6%다. 이경준 혁신투자자문 대표는 "청약을 동시에 진행하지만 공모 규모가 큰 편은 아니기 때문에 투심이 한 쪽에 쏠리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4월 들어 공모주 시장이 휴식기를 맞이한 뒤 오랜만에 진행되는 청약이기 때문에 무난히 흥행에 성공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서울 마지막 '금싸라기 땅' 용산정비창 마스터플랜 국제 설계 공모한다 10년 넘게 공터로 남아있는 서울 마지막 금싸라기 땅, ‘용산정비창’이 국제업무지구로 탈바꿈하기 위한 청사진이 그려진다. 9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시는 오는 5월 중 ‘용산정비창 개발 마스터플랜’ 국제 설계 공모를 공고할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공모는 용산정비창 부지 개발을 위한 구체적인 그림을 그리기 위해서다”며 “공모는 1단계와 2단계로 진행된다. 해당 부지에 대한 대략적인 개발 스케치를 받은 뒤 2단계에서 구체적인 그림을 그려 마스터플랜을 완성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용산구 한강로3가 40-1 일대인 용산정비창 부지는 약 51만㎡에 달한다. 용산 일대 개발사업 중 부지가 가장 커 핵심축으로 꼽히는 곳이다. 이번 국제 설계 공모는 용산정비창 부지를 복합개발을 통해 국제업무 중심의 글로벌 핵심거점으로 육성하고 미래도시를 선도할 수 있는 혁신적인 도시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서 마련됐다. 서울시는 해당 지역을 국제업무지구로 개발하기 위해 지난 2019년 ‘용산 정비창 개발 가이드라인 마련 용역’을 진행한 바 있다. 올해 6월 완료될 예정으로 사업 방안, 세부적인 개발 가이드라인 등이 담긴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용산정비창은 1만 가구에 달하는 미니신도시를 낀 국제업무지구로 개발할 것이라고 지속 말했듯, 마지막 금싸라기 땅에 주택만 공급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통개발은 하지 않더라도 국제업무지구로서의 기능은 살리지 않겠냐”고 내다봤다. 장윤정 기자 linda@ajunew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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