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경찰, 오락가락 마약 검사…6종 멀티 제품 모두 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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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세희 기자]최근 마약범죄가 폭증한 가운데 마약 간이시약 키트 검사의 정확도를 두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올해만 '양성'→'음성' 7건…마약사범 오해받고 풀려나 7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정우택 국민의힘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마약 간이시약 키트 오류 발생 현황'을 보면, 올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마약 간이시약 키트 오류는 총 8건이 발생했다. 최근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됐던 배우 이상보 역시 간이시약 키트 검사와 국과수 결과가 달랐다. 경찰 관계자는 "마약 간이시약 키트 검사 오류가 발생할 수 있다"며 "평소 복용하던 약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양성반응이 나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2월에도 서울 강서경찰서, 광주경찰청에서 실시한 1차 마약 간이시약 키트에서는 엑스터시(MDMA) 성분이 발견됐지만 이후 국과수 결과에선 엑스터시 성분이 검출되지 않으면서 최종 음성 판정을 받았다. 경찰청, 6종 멀티 제품 전량 회수…"신종 마약 검출해야" 경찰청은 특정 제조사의 6종 멀티 제품에서 오류가 난 것이라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검사 결과의 정확성을 높이고 신종 마약을 걸러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한편 정 의원은 "경찰청에서는 시약 제조사 탓만 할 것이 아니라 검사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한 실질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장세희 기자 jangsay@asiae.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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