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연합 북핵 대비태세 강화… ‘北자금줄 차단’ 공조 한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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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슈어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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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국 북핵수석대표 3자 통화 “북핵·미사일 자금 조달 차단 노력” 美, 대북 석유수출 개인·업체 제재 한·미, 동해서 연합기동훈련 전개 주한미군, 北미사일 요격체계 강화 10월 중 사드·패트리엇 통합 운용 尹대통령 “안보협력 3국 뜻 모아” 북한이 잇단 단거리·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최근 전투기·폭격기 시위성 비행 등으로 도발 수위를 한층 끌어올리고 있는 가운데 북한 핵·미사일 위협을 ‘실체적 위협’으로 규정한 한·미·일이 3국 공동 대응태세 및 안보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또 불법 해상 환적 등 대북제재 회피 시도를 막기 위한 국제공조도 강화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미국 재무부 산하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대북 석유 수출에 관여한 개인 2명과 사업체 3곳을 제재 명단에 올렸다고 7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번 제재 명단에는 싱가포르에 거주하는 궉기성(Kwek Kee Seng), 대만에 거주하는 천시환(Chen Shih Huan), 마셜제도에 있는 뉴이스턴시핑(New Eastern Shipping) 등 사업체 3곳이 올랐다.
브라이언 넬슨 미 재무부 테러·금융정보 담당 차관은 “미국은 다자 제재를 계속 이행할 것이며 세계 곳곳에서 이뤄지는 북한의 제재 회피 노력을 추적하고 그런 활동을 돕는 이들을 제재할 것”이라고 말했다. 7∼8일 동해 공해상에서는 한·미 연합 해상 기동훈련이 실시된다. 지난달 26∼29일 동해 한국작전구역(KTO)에서 실시된 한·미 해상훈련과 지난달 30일과 이달 6일 각각 동해 공해상에서 진행된 한·미·일 대잠수함 및 미사일방어 연합훈련에 참가한 미국의 핵 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CVN-76) 항모강습단과 우리 해군의 구축함 문무대왕함, 호위함 동해함이 참가한다. 양국 해군은 동해상에서 전술기동 등 연합훈련을 하고, 제주 동남방까지 레이건호를 호송하는 작전을 펼친다.
고도 40~150㎞에서 미사일을 요격하는 사드 체계와 고도 40㎞ 이하를 요격 범위로 갖는 패트리엇 체계가 통합 운용되면 상·하층 방어가 동시에 가능해진다. 사드 레이더(탐지거리 최대 800㎞)가 북한 미사일을 탐지하면 경기 평택과 오산 등에 배치된 패트리엇 미사일로 요격할 수 있는 것이다. 한·미·일은 3국 국방장관 회담 개최도 조율 중이다. 3국 공조와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의 전날 전화통화를 언급하며 “북한의 핵 도발, 미사일 도발에 대해서는 한·미·일 3국의 긴밀한 안보협력체계를 구축해서 굳건하게 대응해 나가기로 하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말했다. 김선영·이우중·나기천 기자, 워싱턴=박영준 특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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