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문화뉴스

'서해 피격' 공무원 아내 "국민 위한 단단한 감사원 돼 달라"

작성자 정보

  • 작성자 슈어맨스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1665985169356.jpg

[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서해상에서 북한군으로부터 피격당한 해양수산부 공무원 고(故) 이대준씨 아내 권영미씨가 17일 최재해 감사원장과 유병호 사무총장에게 "감사기관으로서 역할에 최선을 다해주어 깊이 감사한다"는 인사를 전했다.


유족 측 대리인에 따르면 권씨는 이날 최 원장과 유 사무총장에게 이 같은 내용의 편지를 보냈다.


권씨는 편지에서 "남편 사망의 진실을 규명해야 하는 이유는 지금도 북방한계선(NLL) 근처에서 대한민국 영해를 지키는 어업지도원, 해경, 해군들이 있기 때문"이라며 "늘 위험이 도사리는 바다에서 국가를 위해 헌신하는 이분들의 생명이 경각에 달했을 때 국가는 존재해야 하고 국가가 그 역할을 다하지 않았을 때 채찍질을 가해야 하는 곳이 감사원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더는 끔찍한 불행이 되풀이되어서는 안 되기에 진실규명과 함께 책임자 처벌이 따라야 한다"며 "앞으로도 그 어떤 바람에도 흔들리지 않고 국가와 국민을 위한 단단한 감사원이 되어 주시길 바란다"고 부탁했다.


감사원은 지난 13일 문재인 정부에서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을 조직적으로 은폐·왜곡했다며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 등 5개 기관 20명을 검찰에 수사 요청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본 콘텐츠의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아시아경제(www.asiae.co.kr)에 있으며, 뽐뿌는 제휴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28,438 / 312 페이지
번호
제목/내용

공지사항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