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문화뉴스

"코로나 12월 7차 대유행 올 수도…우선은 백신 접종"

작성자 정보

  • 작성자 슈어맨스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1665985236135.jpg

[아시아경제 변선진 기자] 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겸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 위원장은 17일 "12월 초엔 본격적인 재유행이 발생할 수 있다.
시기와 규모를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7차 유행은 발생할 것"이라며 "고위험층은 백신 접종을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이날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회 회의결과 설명회를 열고 이탈리아, 독일, 프랑스 등 접종률이 상당한 국가에서도 유행 증가 추세가 나타난다는 점을 근거로 "우리나라도 12월 초 정도 본격적인 재유행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현재 주간 일평균 확진자 수는 8월 말 이후 감소세에 접어들며 2만명대 수준인데, 앞으로 면역이 떨어지는 사람이 늘면서 유행이 다시 증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정 위원장은 우선 12월 초 유행 가능성에 대비해 고위험층은 백신 접종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통상 백신 접종에 따른 면역력은 4개월, 감염에 의한 면역력은 6개월 정도 유지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8월 이전에 마지막 접종을 했거나 6월 이전에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람 중 고령층이나 감염취약계층은 반드시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는 것이다.
정 위원장은 "올해에는 독감 백신에 코로나19 백신을 더해야 한다"며 "두 개를 다 같이 맞으면 이번 겨울을 잘 보내고 화창한 봄날을 맞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3일 열린 7차 국가감염병위기대응 자문회의에서는 코로나19 유행 상황을 면밀히 평가·분석해 감염병 위기단계와 등급을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이 오갔다.
현재 감염병 위기단계는 관심·주의·경계·심각 등급 중 심각 단계인데, 경계 단계로 한 단계 내려가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해체되고 중앙사고수습본부 체제로 들어가게 된다.


정 위원장은 이에 대해 "아직은 국민적 관심이 크고 여러 부처가 협력해야 하므로 중대본 해체 시 어려움이 있다는 우려도 있다"며 "조정 시기를 특정하기보다는, 동절기 개량 백신을 많이 맞아 7차 유행이 매우 약하게 오게 만든다면 7차 유행 전이라도 단계적인 완화는 충분히 고려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결국 이번 겨울을 지나면서 일반진료 체계로 넘어갈 수 있도록 해서 독감 진료를 보듯이 코로나19를 진료할 수 있도록 체계를 갖춰야 현장 혼란이 없다"고 밝혔다.


변선진 기자 sj@asiae.co.kr

<본 콘텐츠의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아시아경제(www.asiae.co.kr)에 있으며, 뽐뿌는 제휴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28,438 / 311 페이지
번호
제목/내용

공지사항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