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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백악관 “이·하마스 국지적 교전 일시 중지 검토… 휴전은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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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슈어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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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백악관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이슬람 무장정파 하마스 전쟁에 따른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인도주의 문제 대응을 위해 국지적으로 교전을 일시 중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다만 일시적 교전 중지는 이스라엘과 하마스간 전면적 휴전과는 다르다면서 휴전에는 반대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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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 로이터연합뉴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2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국지적인 일시적 교전 중지는 가자지구 주민들에게 좋은 일이며, 이를 통해 구호물자를 들여오고 우리 국민들을 철수시킬 수 있다”면서 “인질로 잡혀 있는 미국인들에게도 좋은 일”이라고 밝혔다.
커비 조정관은 이어 “우리가 제공하는 안보 지원은 계속될 것이기 때문에 이스라엘이 스스로를 방어하는 것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커비 조정관은 특히 “국지적이고 일시적인 교전 중지는 전면적 휴전이나 전쟁의 종식을 의미하지 않는다”면서 “특정 목적을 위한 일시적 중단을 의미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커비 조정관은 일시적 교전 중지에 대해 “특정 목표를 위해 제한적 시간 동안 일시적이며 국지적으로 교전을 중지하는 것”이라며 “매 교전 중지는 각각 개별적으로 협상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일반적 휴전은 전선 및 전장 내에서 모든 전투와 적대행위를 중단하는 것”이라면서 “우리는 현시점에서 일반적 휴전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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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 무력 충돌이 계속되는 가운데 지난 1일(현지시간) 가자지구 자발리아 난민촌에서 한 주민이 이스라엘 공습으로 폐허 된 건물 잔해 위에 앉아있다.
AP연합뉴스
커비 조정관은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난민 캠프를 공격한 것이 적법한 것이었느냐는 질문에는 “그것은 이스라엘에 할 질문”이라면서 “나는 적법 여부에 대해 말할 수 있는 위치가 아니다”라고 즉답을 피했다.

이스라엘이 여전히 가자지구 공격 시 민간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이스라엘이 작전에서 민간인 사상자를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본다”면서도 “그러나 이것이 이스라엘 작전이 민간인 피해를 초래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워싱턴=박영준 특파원 yj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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