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 "백신 접종으로 1600명 사망?… 비과학적 가짜뉴스 흘려들어야"
작성자 정보
- 작성자 슈어맨스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조회 5,334
본문
[아시아경제 김대현 기자] 방역당국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으로 사망자가 1500~1700명 발생했다'고 단정적으로 말하는 내용 등은 전혀 사실과 부합하지 않는다"며 각종 가짜뉴스에 반박했다. 20일 오전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백브리핑에서 "최근 예방접종에 대해 비과학적 가짜뉴스들이 유포되고 있다"며 "이런 내용에 귀 기울이지 말아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백신 사망… 근거불충분 사례 포함해도 13건" 현재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 이용자들은 코로나19 예방접종으로 인한 사망자가 1500명 이상 발생했다고 주장하며 백신 접종에 대한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이와 관련 손 반장은 "현재까지 이상반응으로 사망했다고 신고된 사례는 1200여건, 사망신고는 하지 않았지만 사망한 환자 수는 1600명이다"며 "그러나 철저하게 과학적으로 검증해 인과성이 확인된 것은 2건뿐이고, 근거불충분 사례를 포함해도 13건"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의심신고를 받은) 사망건은 대부분 객관적, 과학적으로 백신과 연관이 없는 것으로 인정되고 있다"며 "통계적으로 우리나라의 경우 한주간 약 5700명 정도가 여러 가지 사유로 사망한다"고 부연했다. 접종완료자가 미접종자보다 코로나19 감염에 취약하다는 내용도 '비과학적'이라고 꼬집었다. "오미크론 대응체계, '일일 확진자 7000명 발생' 다음날 즉시 전환 아냐" 이날 방역당국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000명 이상 발생하더라도 즉시 오미크론 코로나19 변이 대응체계로 전환되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그는 "방역체계를 기계적으로 전환하는 게 아니다"며 "PCR(유전자 증폭) 검사 역량도 하루 70만명 가능하고, (현재) 평균 45만건이 이뤄져 아직 25만건 정도 여력이 남았다. 한편 오미크론 변이의 국내 확산이 본격화 되면서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총 6603명 늘었다.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
<본 콘텐츠의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아시아경제(www.asiae.co.kr)에 있으며, 뽐뿌는 제휴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