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빈 복귀로 선수단 운영 숨통 트였다…순위다툼에도 경쟁력 확보[SS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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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서울 최민우 기자] 정수빈의 복귀로 두산의 선수단 운영에 유연성이 생겼다.
시즌 초반 두산은 부상자들이 속출해 골머리를 앓았다.
가뜩이나 예년보다 선수층이 얕아졌는데, 정수빈, 박세혁, 박치국 등 주축 선수들이 연이어 이탈했다.
이들이 빠진 자리는 결국 다른 동료들이 메워야했다.
더위도 평년보다 빨리 찾아왔고 미세먼지 때문에 경기가 이틀 연속 미뤄져, 더블헤더까지 치러야했다.
쉼없이 경기에 출전한 탓에 체력이 점점 고갈되고 있었다.
이들이 지쳐갈 때쯤 정수빈이 1군 선수단에 합류했다.
두산은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키움과 경기를 앞두고 정수빈이 1군에 등록됐다고 밝혔다.
당초 김태형 감독은 정수빈의 부상 재발을 우려해 곧바로 선발에 투입시키지 않으려 했지만, 몸상태가 완벽하다는 보고를 받았다.
이날 정수빈은 8번타자 중견수로 출장한다.
두산은 정수빈의 선발 출전으로 엔트리 운영에 유연성을 확보했다.
허리가 좋지 않은 박건우가 넓은 잠실 외야 수비를 맡기에는 부담이었다.
여기에 김재환도 지명타자로 나서 휴식을 취할 수 있게 됐다.
줄곧 지명타자로 뛰었던 호세 페르난데스는 올시즌 처음으로 1루 수비에 나선다.
이에 따라 양석환도 쉬어갈 수 있게 됐다.
김 감독은 “김재환이 피곤해 하더라. 지명타자로 들어가면서 양석환이 빠졌다.
양석환도 계속
쉬지 않고 뛰었다.
피곤할 때가 됐다고 판단했다.
이참에 좀 쉬게 해주려고 했다”며 “페르난데스도 1루수 수비 잘한다.
다른 선수들과 비교했을 때 절대 뒤처지지 않는다”고 말하며 껄껄 웃었다.
부상으로 이탈했던 선수들이 하나둘씩 복귀하면 김 감독의 구상대로 6월 치고 올라갈 수 있는 원동력이 생긴다.
안와골절상을 입은 박세혁도 몸상태가 70% 가까이 회복됐다.
간단한 운동을 소화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박치국도 2군에서 복귀에 시동을 걸고 있다.
miru042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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