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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 부상 여파, 클레이코트 약세 극복…권순우, 프랑스오픈 첫 승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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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슈어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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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우가 2일(한국시간) 프랑스오픈 1회전에서 백핸드를 시도하고 있다.
파리 | EPA연합뉴스


[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 의미가 있는 프랑스오픈 첫 승이었다.
권순우(91위·당진시청)는 2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1회전에서 케빈 앤더슨(100위·남아공)을 3-1(7-5 6-4 2-6 7-6<4>)로 꺾었다.
프랑스오픈에서는 첫 승이고, 그랜드슬램 대회에서는 지난해 US오픈에 이어 통산 두 번째 승리다.

프랑스오픈이 열리기 전까지 권순우의 상황이 좋지 않았다.
안달루시아 오픈 8강에 오르고 세르비아 오픈에서 노박 조코비치(1위·세르비아)를 직접 상대하는 경험을 쌓았지만, 어깨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그는 4월 말 어깨 부상으로 출전 예정이었던 남자프로테니스투어(ATP) BMW오픈 참가를 철회했다.
클레이시즌 중 절반가량을 실전 경험 없이 휴식을 취했다.
그리고 한 달 만에 나선 베오그라드 오픈에서도 와일드카드를 받은 페자 크르스틴(284위·세르비아)을 맞아 패했다.
그럼에도 2018년 5위까지 올랐던 앤더슨을 격파했다.
서브 에이스 30개를 허용했으나 실책(36-46)을 줄이는 차분한 경기 운영이 빛났다.
더욱이 프랑스오픈이 열리는 클레이코트는 하드, 잔디 코트와는 또 다르다.
권순우는 클레이코트 경험자체가 많지 않고 약세를 보여왔다.
ATP대회와 그랜드슬램 대회를 합쳐, 클레이코트에서 3승4패를 기록하게 됐는데, 하드코트에서 21승19패를 기록한 것과는 대조되는 부분이다.
프랑스오픈에서도 2019년에는 예선 1회전에서 탈락해 본선 무대조차 밟지 못했고, 지난해에도 1회전에서 쓴 맛을 봤다.
하지만 권순우는 3번 도전 만에 2회전 진출에 성공하게 됐다.
이번 대회에서 2회전에 진출한 아시아 선수는 권순우를 비롯해 케이 니시코리(49위)와 요시히토 니시오카(57위·이상 일본)까지 3명뿐이다.

권순우는 2회전에서 안드레아스 세피(98위·이탈리아)를 만난다.
세피는 37세의 베테랑이지만 투어 단식 우승 3회, 개인 최고 랭킹이 18위이다.
지난해 ATP 투어 웨스턴 앤 서던오픈 예선에서 한 차례 맞붙었는데, 권순우가 2-1(4-6 6-3 6-4)로 승리했다.
권순우가 세피를 꺾으면 처음으로 그랜드슬램 대회 3회전(32강)에 진출하게 된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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