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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그린에서 우드 퍼팅, 김시우 선두에 3타차 마스터스 공동 6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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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슈어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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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가 10일(한국시간) 오거스타 내셔널골프클럽에서 열린 제85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우드로 퍼팅하고 있다.
오거스타(미 조지아주) | AP 연합뉴스


[스포츠서울 장강훈기자] 김시우(26·CJ대한통운)가 ‘유리그린’ 위에서 퍼터가 아닌 우드로 퍼팅을 했다.
그러면서도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바꿔 3타를 줄여 악명 높은 마스터스에서 공동 6위로 순항 중이다.
김시우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골프클럽(파72·7475야드)에서 열린 제85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2라운드에서 중간합계 4언더파 140로 선전했다.
단독 선두인 저스틴 로즈(7언더파 137타)와 3타 차다.
2017년부터 5년 연속 마스터스에 참가하고 있는 김시우는 2019년 공동 21위를 뛰어 넘는 최고 성적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이날 경기 후반부터 그린 위에서 퍼터가 아닌 우드로 퍼팅하는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끌었다.
전반에만 3타를 줄이는 등 퍼트감이 나쁘지 않았는데, 14번홀(파4)에서 숏퍼트(1.5m)를 놓쳐 첫 번째 보기를 범했고, 15번홀(파5)에서도 서드 샷이 홀을 지나가자 퍼터에 분풀이를 했다.
퍼터가 손상돼 우드로 유리그린에서 퍼트를 하는 모험을 강했다.
네 홀에서 한 우드퍼트는 모두 타수를 지켜줬다.
김시우는 “칩샷 실수로 자신에게 화가 났다.
실망감을 표현하는 과정에 퍼터가 손상됐다.
그럴 의도는 없었다”면서 “웨지는 스핀을 제어하기 까다로워 우드를 선택했다.
빠른 그린에서는 우드가 낫다”고 설명했다.
그는 “남은 홀에서는 1~2m 짧은 퍼트만 남아 다행이었다.
부담도 없었고 운도 따랐다”고 돌아봤다.
김시우는 이날 페어웨이 안착률이 92%(13/14)를 기록할 만큼 티샷이 안정감을 보였고 1, 2라운드에 한 차례씩 들어간 그린 주위 벙커에서도 타수를 잃지 않으며 위기관리 능력을 발휘했다.
2라운드 그린 적중 시 평균 퍼트 수도 1.61개로 준수했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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