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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리그 유격수 김하성, 조 머스그르보 노히터 마지막 장식…샌디에이고 새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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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슈어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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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투수 조 머스그로브(왼쪽에서 세번째)가 10일(한국시간)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구단 창단 역사상 최초의 노히트 노런을 달성한 뒤 경기를 끝낸 김하성의 축하를 받고 있다.
USA투데이 연합뉴스


[스포츠서울 장강훈기자] 김하성(26·샌디에이고)이 메이저리그 데뷔시즌에 팀 동료의 노히트 노런을 도왔다.
김하성은 10일(한국시간)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텍사스와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원정경기에 8번타자 유격수로 선발출장했다.
타석에서는 안타 없이 볼넷 한 개를 얻어내는데 그쳤지만, 탄탄한 수비로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공백을 채웠다.
견고한 수비 덕분에 이날 샌디에이고 선발로 나선 조 머스그로브가 구단 창단 첫 노히터 주인공에 등극했다.
머스그로브는 이날 텍사스 타선을 상대로 9회까지 몸에맞는 공 한 개를 내줬을 뿐 삼진 10개를 섞어 단 한 개의 안타도 내주지 않았다.
데드볼만 없었더라면 퍼펙트를 할 수 있는 페이스였다.
투구수는 112개였고, 구단 역사상 최초의 노히터로 우뚝 섰다.
샌디에이고는 머스그로브의 완벽한 투구 덕분에 3-0으로 이겼다.
올 시즌을 앞두고 피츠버그, 뉴욕 메츠가 가세한 삼각 트레이드를 통해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은 머스그로브는 지난해 피츠버그 소속으로 8경기에 선발 등판해 1승 5패에 그쳤지만, 평균자책점은 3.86으로 2016년 빅리그 데뷔 이래 가장 좋았다.
9이닝당 삼진 개수도 12.5개로 커리어 하이를 찍는 등 높은 잠재력을 인정한 샌디에이고는 유망주 출혈을 감수하면서 머스그로브를 영입했다.
애리조나를 상대로 이적 후 첫 선발 등판에서 6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은 머스그로브는 시즌 두 번째 등판에서 노히터 감격을 누렸다.
8회말까지 103개의 공을 던진 그는 9회말 기록 도전에 나섰다.
머스그로브는 선두타자 데이비드 달을 2루수 직선타, 레오디 타베라스를 투수 앞 땅볼로 요리했다.
마지막 타자 이시아 카이너-팔레파는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고 마지막 단추를 채웠다.
대기록을 완성한 야수가 바로 김하성이었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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