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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전자랜드 6강 PO 1차전 승리에 필요한 건 '기본기'[SS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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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슈어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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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오리온 강을준 감독(가운데)이 7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 전에서 선수들에게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
제공|KBL


[고양=스포츠서울 최민우 기자] “단기전은 정규리그와 다르다.
기본기가 중요하다.

오리온과 전자랜드는 10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PO) 1차전을 치른다.
경기를 앞둔 고양 오리온 강을준(56) 감독과 인천 전자랜드 유도훈(54) 감독 모두 ‘기본기’를 강조했다.
먼저 인터뷰실을 찾아온 강 감독은 “PO는 분명 정규리그와 다르다.
턴오버나 수비 등 사소한 것 모두 중요하다”고 말했다.
실수 하나가 경기 흐름을 상대에게 뺏길 수 있기 때문이다.
이어 “선수들에게 본인들이 맡은 역할을 충실히 해달라고 주문했다.
분위기를 어떻게 살리느냐가 가장 중요한 문제다.
구단과 스태프, 선수들 모두 좋은 분위기를 형성하도록 노력해야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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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오리온 강을준 감독. 제공 | KBL


이날 오리온은 에이스 이승현이 없이 경기를 치러야 한다.
그가 발목 부상을 입어 출전이 어렵기 때문이다.
골밑 싸움에서 절대적으로 불리한 상황이다.
강 감독은 “본인은 좋아졌다고 하는데, 100% 컨디션은 아니다.
5차전까지 승부가 이어진다면 모를까, 아무래도 6강 PO 출전은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때문에 다른 빅맨들의 분발이 필요한 오리온이다.
이승현을 대신해 이종현 · 최현민 · 박진철이 코트에 나선다.
강 감독은 “이종현이 풀타임을 뛸 상황이 아니다.
그나마 체력이 좋은 게 최현민이다.
힘이 좋다”며 “자신들의 맡은 바 임무만 해줘도 어마어마하게 도움이 된다.
부담갖지 말고 실수없이만 해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PO 경험이 풍부한 유도훈 감독 역시 “정규리그와 다르다보니 턴오버나 디펜스 등 작은 것들이 다 중요하다”고 운을 뗀 뒤, “단기전은 화려함보다 사소하고 기본적인 것을 얼마나 잘지키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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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가운데)이 선수들에게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
제공|KBL


전자랜드 선수들도 충분히 알고 있는 사실이다.
유도훈 감독과 함께 4시즌 연속 PO 진출에 성공해 경험을 쌓았기 때문이다.
유 감독은 선수들에게 “우승은 못했지만, PO는 많이 해보지 않았냐. 어려울 때 구심점이 되어야 하는 선수가 필요하다.
정영삼이 그런 역할을 했는데, 코트에 뛰는 선수 모두 그런 역할을 해줘야한다”며 분위기를 뺏기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자랜드도 이대헌과 정효근이 부상으로 결장한다.
정효근은 엔트리에 포함됐지만, 경기를 뛸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유 감독은 “정효근을 언제 투입시킬 지는 경기를 치르면서 고민하겠다”고 말한 뒤 인터뷰실을 나갔다.
miru042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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