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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 본능 회복한 뷰캐넌, 오승환 진땀 세이브 삼성 4연패 뒤 2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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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데이비드 뷰캐넌. 제공 | 삼성


[스포츠서울 장강훈기자] 삼성이 KT의 끈질긴 추격을 따돌리고 4연패 뒤 2연승을 신고했다.
홈 개막전 승리다.
삼성은 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BO리그 KT와 정규시즌 홈 개막전에서 6회말 만든 빅이닝으로 7-5 승리를 지켜냈다.
선발 데이비드 뷰캐넌은 6회까지 정확히 100개를 던져 4안타 무실점으로 역투해 개막전 패전 아쉬움을 달랬다.
삼진 6개를 잡아냈고 볼넷은 두 개만 내주는 인상적인 투구로 에이스 자존심을 회복했다.
마무리 오승환은 7-2로 여유있게 앞선 9회초 유격수 김호재의 송구 실수로 무려 4점을 내주자 급히 마운드에 올라 안타 1개와 볼넷 1개를 잡아냈지만 승리를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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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이원석이 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6회초 2사2루 1타점 안타를 친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잠실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6회가 승부처였다.
KT 선발 김민수에게 두 점을 선취해 2-0으로 앞서가던 삼성은 6회말 바뀐 투수 이보근을 공략해 빅이닝을 만들어냈다.
선두타자 강민호가 우중간 안타로 포문을 열자 강한울이 번트로 내야안타를 만들었다.
이어 이원석이 볼넷으로 누를 꽉 채웠고, 1사 만루에서 이원석이 우월 2루타를 뽑아내 두 점을 보탰다.
김상수가 유격수 땅볼로 돌아서 기회를 무산시키는가 했지만, 구자욱이 내야안타, 박해민이 중전 2타점 적시타를 각각 때려내 빅이닝을 완성했다.
넉넉히 앞서던 삼성은 8회초 1사 1, 2루에서 내야 실책으로 한 점 내준 뒤 추가 실점을 하지 않아 쉽게 경기를 끝내는 듯 했다.
그러나 9회초 2사 2루에서 장성우의 유격수 땅볼을 교체 유격수 김호재가 1루에 악송구해 경기가 꼬일 뻔 했다.
박승욱이 김윤수로부터 우전안타를 뽑아냈고, 송민섭이 볼넷을 골라내 누를 꽉 채웠다.
마무리 오승환이 급히 마운드에 오를 수밖에 없는 상황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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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오승환이 외야에서 몸을 풀고 있다.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오승환은 강백호에게 우중간 3루타를 헌납해 선행주자를 모두 들여보냈다.
이어 신본기에게 볼넷을 내줘 2사 1, 3루 동점 위기까지 몰렸다.
그러나 김민혁을 좌익수 파울플라이로 돌려세우고 진땀 세이브를 기록했다.
KT는 대체 선발로 나선 김민수가 5회까지 삼진 8개를 곁들여 5안타 2실점으로 분투했지만 믿었던 이보근이 무너져 아쉬움을 삼켰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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